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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Vivaldi-Concerto for Violin in F major ) Op.8 No.3 RV 293 `L`autunno`



 

Janine Jansen, Violin
Candida Thompson, Violin / Henk Rubingh, Violin
Julian Rachlin, Viola / Maarten Jansen, Cello
Stacey Watton, Double Bass / Elizabeth Kenny, Theorbo
Jan Jansen, Harpsichord

 


Ⅰ. Allegro (5'03)

 

 

제1악장 알레그로 (마을사람들의 춤과 노래)


마을사람들은 춤과 노래로 수확을 기뻐한다.

 그 기쁨은 술 덕분에 더 한층 무르익어 간다.

 이윽고 술에 취한 농부들은 모두 잠에 떨어진다.

 

민속춤의 선율이 음악을 시작한다.

"농부들이 춤과 노래로 성공적인 추수를 즐긴다.

" 농부들은 거나하게 취해 있다.

 

3옥타브에 걸쳐 화음들이 분산되고, 연속적인 트릴과 3연분음표과 뒤꾸밈음 등이 춤의 흥이 더해 감을 묘사한다.

그러다가 페르마타에 의해 모든 것이 정지되는데, 이는 취한 농부들이 잠에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Ⅱ. Adagio molto (2'47)

 

제2악장 아다지오 몰토 (잠자고 있는 술꾼)
상쾌하고 맑은 공기, 달콤한 잠이 마을사람들을 편안한 휴식으로 이끌어 모두 잠에 푹 빠진다.

 


Ⅲ. Allegro (3'21)

 

 

 

제3악장 알레그로 (사냥)

 

날이 밝자 사냥꾼들은 개를 앞세워 사냥을 나간다. 짐승들은 도망치고 사냥꾼들은 그 뒤를 쫒는다.

 총소리, 개짖는 소리, 놀라고 지친 짐승들은 다치고 쫓기다가 결국에는 죽고만다.

팡파르 음악과 함께 사냥 장면을 묘사한다.

 

16분음표와 32분음표가 쫓기는 짐승들을 그려낸다.

현악기의 크레셴도는 개들과 사냥도구들이 내는 소음을 그려낸다.

짐승들이 저항하는 장면이 짧게 나온다.

하지만 "도망가다가 지쳐서 잡히고 만다." 활발한 춤곡으로 음악이 끝난다.

 

 

 

Concerto for Violin in F major, Op.8 No.3

RV.293 "L'autunno"

 

[비발디, 사계중 가을]

Antonio Vivaldi (1678 - 1741)

Janine Jansen, Violin

 

 



 

비발디의 사계 : 이 곡의 커다란 특징은 협주곡이라는 형식을 빌려 봄, 여름, 가을, 겨울 즉 4계절의 자연과 거기서

 어우러지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리고 있다.

 

빠른 템포의 양단악장 중간에 느릿한 중간악장을 끼워넣은 3악장 구성이다.  그리고 곡 하나하나에는 비발디 자신의 손으로 소네트를 달았고 또 악보의 요소마다 그 대목이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가 하는 것을 주석하고 있다.

 

그러므로 따로 해설을 덧붙이지 않아도 그 내용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곡은 비발디의 작품집 '화성과 착상의 시도'(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zione, 1625)에 실린

12개의 콘체르토 중에 포함된 4개(봄, 여름, 가을, 겨울)의 바이올린 콘체르토이다.

 

 17세기초에 작곡된 이 곡은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에 속한다.

심각하지 않은 쾌활한 울림, 주어진 설명이 쉽게 이해되는 자연현상의 묘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준다.

 


비발디의 '사계'는 완전한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곡이 아니라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음악지만 대편성 관현악 못지않은 풍성한 화음과 상큼한 선율로 우리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 쳄발로라 부르는 옛 건반악기의 챙챙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도 이 곡을 듣는 재미 중 하나. 그러나 무엇보다도 '사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사계절의 변화를 그려낸 탁월한 묘사능력이다. 작곡가 비발디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으로도 아주 멋지게 그려냈다.

 


비발디가 '사계'에서 표현해낸 새소리와 천둥소리, 개 짖는 소리를 들으면서 계절의 느낌을 떠올리다보면 음악을 듣는 재미가 몇 배로 늘어난다. '사계' 악보엔 이름 모를 시인의 소네트뿐 아니라 악보 군데군데에 비발디가 쓴 몇 가지

 해설이 있다.

 그래서 악보를 펼쳐놓고, 악보를 따라가며 음악을 듣다 보면 비발디의 재치있는 메모를 발견하게 되는 기쁨도 있다.

이를테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을 묘사한 악구에 '주정뱅이'란 말을 적어놓는 식. '사계'를 들어보면 음악으로 표현된 계절의 변화가 무척 인간 중심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작품에서 봄과 가을은 인간에게 안락함을 주는 계절로, 여름과 겨울은 인간을 위협하고 공격하는 계절로

그려져 있다.

 

 

 

 

 



 

 

Janine Jansen

 

네덜란드 태생의 야니네 얀센은 7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위트레이트 음악원을 졸업, 이에 앞서 10살 때 데뷔

콘서트를 가졌고 1997년 암스테르담 콘서트 헤보우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암스테르담으로 진출했는데 이 콘서트

이후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얀센을 초청하기 시작했다. 2000년 봄엔 일본에서 연주했다.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이끌고 간 로테르담 필하모니의 솔로이스트로 일본에 간 것이다. 게르기에프와는 이미

차이코프스키의 바협을 키로프 오케스트라와 연주했었고 그때 발레리가 얀센을 점찍고 일본에 데려간 것이다.

같은 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콘론 극장에서 연주했다.


이후 얀센의 국제적인 위상은 확고한 것이 되었고 실제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 연주가라는 사실에 평론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유럽의 유명한 도시와 극장이 다투어 얀센을 초청하고 있고 미국과 런던에서도 많은 콘서트 스케줄이 잡혀 있다.

 

현재 얀센이 사용하고 있는 악기는 Barrere 이름으로 불려지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인데 1727년에 제작된 것이다.

이 악기는 시카고 스트라디바리우스 협회가 소장하고 있는 것인데 얀센의 음악적인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녀에게

이 악기를 빌려준 것이다.

 

 

 

 

 

 


 I.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