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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맥박과 정상맥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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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과 정상맥

   맥박은 심장이 피를 짜낼 때 그 압력이 동맥으로 전달되어 느껴진다.

심장은 전기적인 자극에 의해 심장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며 피를 펌프질하여 온 몸에 피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렇게

 심장이 뛰는 것이 말초동맥에서는 맥박으로 만져지는 것이다.

 

맥박수는 왼쪽 가슴에 손을 대고 심장이 뛰는 것을 직접 만져보거나, 말초동맥을 만져보아 측정할 수 있다.

이 때 가장 흔히 이용되는 말초동맥은 팔목의 엄지손가락 쪽에 있는 요골동맥이나, 팔이 접어지는 부위의 안 쪽에 있는

 상완동맥, 또는 목 양측의 턱의 각진 뼈 하방에 있는 경동맥이다.

 

   자기 자신의 맥을 짚어 맥박의 유무를 알고 맥박이 빠른지, 느린지, 혹은 불규칙한 지를 아는 것은 어떤 경우에는 대단히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지거나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경우, 또는 응급상황에 부딪쳤을 때

맥을 잡을 줄 알면 부정맥의 진단이나 의사의 도움을 더욱 효과적으로 받을 수도 있다.

 

   정상심장에서 전기자극은 우심방 윗부분에 있는 동결절에서 만들어진다. 여기서 생긴 전기자극은 우측과 좌측의 심방을 흥분시킨 뒤 방실결절에 도달하고 히스속을 지나 우각과 좌각을 따라 양쪽 심실이 흥분되며, 심실 수축이 유발되어

피를 펌프질하게 된다.

정상 맥박은 동결절에서 시작되는 정상 속도의 맥박을 말하는데, 이를 ‘동율동’이라 한다.

 

동율동은 휴식시 1분에 60~80번 정도 규칙적으로 뛴다.

그러나 운동을 하거나, 놀라거나 흥분을 하면 맥박이 빨라지고, 반대로 잠을 잘 때에는 맥박이 느려진다.

 또한 어렸을 때 맥박은 비교적 빠른 편이고,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맥박이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자율신경계(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및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각종 호르몬이 동율동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맥박수가 1분에 100번 이상 뛰면 이를 ‘동성빈맥’이라 부르고, 맥박이 느려져 1분에 60번 이하면 ‘동서맥’이라 부른다. 동성빈맥이나 동서맥은 생리적 현상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순환기 계통의 반응이다.

 

 

 

 

 

 

부정맥(不整脈)이란? 진단은?

 

   부정맥이란 동율동 이외의 심장율동을 모두 일컫는 용어이다. 즉 빠른맥, 느린맥,불규칙한맥 등을 모두 포함한다.

부정맥 증상으로는 맥박이 고르지 않거나, 갑자기 빠르게 혹은 느리게 뛴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의하면 전 인구의 1% 이상이 이런 증세를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수의 부정맥 환자는 심장내에서 전기자극을 일으키는 부위의 조직에 이상이 생겨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것이다. 그런데 전혀 문제가 되지도 않고 치료가 필요없는 부정맥으로부터 아주 치명적이어서 돌연사에 이를 수 있는 부정맥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부정맥 진단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검사는 심전도이다. 그러나 부정맥이 없을 때 심전도를 찍으면 아무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간헐적으로 부정맥이 있는 환자는 그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를 찍어 보아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 심전도

검사가 필요하다.

 

부정맥은 뚜렷한 원인 없이 정상인에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판막질환, 관상동맥 질환, 폐질환, 갑상선기능 항진증, 약물

중독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정신적인 긴장, 스트레스, 흡연, 과로, 수면 부족 등으로 일시적인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

 

   부정맥의 종류는 다양하고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조기 박동, 혹은 조기 수축이라고도

하는 ‘기외수축’, 맥박이 갑자기 빨리 뛰는 ‘빈맥’, 느리게 뛰는 ‘서맥’으로 나뉜다.

또한 부정맥이 생기는 곳이 심방인가 심실인가, 규칙적인가 불규칙적인가로도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보통 심실성

부정맥은 심방성 부정맥에 비하여 위험도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정맥 진단의 중요성

 

   많은 부정맥은 양성이며 일부의 부정맥은 일반적으로 양성이긴 하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원인규명과 치료가 필요하며, 다른 일부는 위험도가 대단히 높아 응급치료는 물론 돌연사의 예방을 위한 재발방지가 아주 중요하다.

   부정맥이라 하면 대단히 광범위한 진단이므로 어떤 형태의 부정맥인가를 우선 알아야 하며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법을 강구해야 한다.

 

만약 그 부정맥이 양성이고 예후에 큰 문제가 없다면 부정맥이라는 진단만 가지고 일생을 공포 속에 살 필요는 없다.

   근래의 의학기술의 발달로 상심실성 빈맥과 같은 일부 부정맥은 전극도자절제술과 같은 특정시술을 통하여 완치가

가능하며, 다른 종류의 일부 부정맥도 현재 완치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서맥의 주된 치료방법인 인공심박동기 분야의 발전은 놀랄 만하여 그 기능이 동율동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생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다른 질환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정맥에서도 정확한 진단이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의 첩경이 된다.

 

 

 

 

 

 

심방세동이란?, 증상은?

 

   심방세동은 심방 내의 수많은 곳에서 무질서한 전기자극이 생기면서 동결절이 심장율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잃어, 심방은 수축능력을 잃게 되고 심실은 방실전도계의 상태에 따라 불규칙적인 수축을 하게 된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심실의 수축은 보통 정상맥보다 빠르며 불규칙하다.

그러나 때로는, 특히 노년층에서 약물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맥박은 불규칙적이나 박동수는 빠르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심방세동은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치료를 요하는 부정맥으로는 제일 흔하다고도 볼 수 있다.

통계로 보면 심방세동의 발병률은 모든 성인 연령층의 0.4% 정도로 추정된다.

60세 이상에서는 약 1%의 인구가 이 부정맥을 갖고 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인구의 5%에서 심방세동이 발견된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수명이 증가되어 고령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심방세동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방세동의 특징은 맥박이 매우 불규칙하고 맥박수가 100~150회 가량이다.

 

환자는 가슴의 두근거림, 무기력증, 호흡곤란, 가슴 압박감이나 흉통, 불안증을 느끼게 된다

 

맥박을 짚어 보면 맥이 아주 불규칙하게 뛰며 아울러 맥박의 강도도 계속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확실한 진단은 심전도를 찍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심방세동은 많은 경우에 심장자체에 이상이 있어서 온다.

 

판막질환 특히 승모판협착증 및 폐쇄부전, 심부전, 허혈성 심장병, 고혈압, 당뇨 등이 그 원인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심장에 특별한 질환이 없이 심방세동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젊은층에서는 승모판 판막 질환이 가장 흔한 원인이나, 이외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장기간의 과음이 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노년층에서는 흔히 뚜렷한 원인이 없이 퇴행성 변화로 심방세동이 자주 발생한다. 그리고 모든 심장병이 증상이 심해지면 그 합병증으로 심방세동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심방세동은 간헐적(간헐적 혹은 발작성 심방세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도 있다

(만성 혹은 지속성 심방세동).

간헐적으로 짧은 시간만 나타나는 발작성 심방세동은 환자도 큰 증세가 없거나 증세가 있어도 진찰을 받을 때는 이미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와 진단이 쉽지 않다.

 

심방세동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면 심박동수가 급격히 불규칙적으로 빨라져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며, 호흡곤란, 흉통,

어지러움증을 환자가 느끼게 된다. 만성적으로 심방세동이 지속되는 경우 환자는 운동시 호흡곤란이나 피로감을 느낀다.

 

   심방조동은 심방세동과 비슷한 성격의 부정맥으로, 심방안에 동결절이 아닌 다른 부위에서 전기적 흥분 부위가 생겨

나타나며 맥박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규칙적이나, 불규칙적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도 심방세동과 마찬가지로 심실의 수축 빈도는 방실결절의 전도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이 부정맥은 심방세동과 서로 연관되어 서로 교환되어 나타나기도

 하며, 혈역학적 영향과 합병증은 심방세동과 비슷하다.

 

 

 

 

 

 

심부전이나 치명적인 중풍의 원인이 되는 심방세동

 

   심방세동이 임상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갑작스러운 맥박의 증가로 가슴이 뛰고 숨이 차며, 지속적으로 맥이 빠른

경우 심부전증(심장의 수축 기능이 약해지는 것)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중풍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점이다.

 

심방세동이 있을 때 심방은 수축이 안되고 확장되며, 여기에 혈액이 정체되어 좌심방 내에 혈전을 만들고 이것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중풍)을 일으키는 뇌색전증의 원인이 된다.

환자는 생명에 치명적일 수도 있고 심각한 신체적 장애, 혹은 언어장애가 오게 된다. 뇌혈관뿐만 아니라 신체 내 다른 중요장기로 들어가는 혈관을 막아 다른 장기의 괴사를 초래하기도 한다.

 

   본원의 자료에 의하면 본원 신경과에 입원한 뇌경색 환자 중 15~20% 정도의 환자에서 뇌경색의 원인이 심방세동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령의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나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흔하여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를 고려한다면 실제 심방세동과 연관된 뇌경색의 빈도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성적으로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는 심방세동이 없는 정상인에 비하여 혈전성 뇌졸중의 발생이 4~7배 정도 증가된다.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심방세동이 없는 대조군에 비하여 2~3배 높다고 보고 되고 있다.

그러나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동반 심질환이 없는 젊은 연령에서의 심방세동의 경우에는 뇌졸중 위험도는 이보다 낮아

정상인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다.

 

현재까지의 여러 연구결과들을 종합하여 보면 만성적으로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의 경우, 판막질환, 최근에 발생한

심부전 병력, 고혈압 병력, 과거의 혈전증 및 뇌경색 병력, 좌심방 확장, 좌심실 기능저하, 고령 등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뇌졸중의 위험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이 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그 합병증의 위험도를 평가한 후 치료방침을 결정해야 한다.

 

 

 

 

 

 

심방세동의 약물치료

 

   심방세동의 약물요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첫 번째 약물이 심방세동을 정상맥으로 전화시켜 정상맥으로 유지하거나, 간헐적으로 생기는 심방세동의 발생을

 억제시키는 항부정맥제이다. 리트모눔, 탐보코, 소타롤,  코다론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고령에서 발생하는 심방세동, 1~2년 이상 오래된 심방세동, 좌심방 확장이 심해진 심방세동, 심부전 등의 심한

 심장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정상맥 유지가 어려울 뿐 아니라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독성이 강한 약을 평생 유지해야

하므로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서 이 방법을 고집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는 아니다.

 

   두 번째 약물치료는 심방세동은 놓아둔 채로 심방세동에 의한 빠른 심실 박동수를 조절하는 약물이다.

디곡신, 베타차단제(테놀민, 켈론, 콩코르, 딜라트렌드 등), 칼슘차단제(헤르벤, 베라파밀 등)가 주로 사용되고,

 오래된 만성 심방세동 혹은 항부정맥제로 동율동 유지가 안 되는 경우 이 방법을 택하게 된다.

 

   세 번째 약물은 심방세동으로 인한 혈전색전증(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떨어져 나가 다른 혈관을 막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약제로,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항혈액응고제(와파린 혹은 쿠마딘)와 혈소판의 응집을 예방하는 항혈소판제

(아스피린, 플라빅스, 플레탈 등)가 현재 널리 사용된다.


   최근까지 발표된 대규모의 전향적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만성적으로 지속하는 심방세동의 경우에 와파린을 투여하면 혈전성 뇌졸중의 발생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고,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그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항혈액응고제를 쓸 경우엔 약의 용량조절이 대단히 중요하다.

 

 약의 용량은 환자마다 차이가 큰데, 약이 너무많으면 피가 너무 묽어져 출혈경향이 생기고, 약의 용량이 너무 적으면

항응고효과가 너무 약하여 혈전 예방 효과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러므로 주기적으로 혈액응고에 대한 피검사를 하여 출혈의 위험을 막는 범위에서 효과적인 용량을 결정하여야 한다.

또한 와파린은 음식이나 다른 약제와의 상호작용이 많아 용량이 한번 결정되었다 해도 꾸준히 추적관찰하여 효과적인

범위에 있는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야 한다.

 

이에 비해 항혈소판제(아스피린)는 와파린과 비교하여 혈전성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는 1/2~1/3 정도로 적으나 약의 용량조절이 필요치 않고 출혈의 위험이 훨씬 적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실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는 환자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하여 어떤 약물요법으로 혈전형성을 예방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와파린이나 아스피린을 먹는 환자가 발치나 조직검사 등의 출혈을 동반하는 시술이나 수술을 할 때에는 5~7일

 정도 약을 중단한 후에 시술이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

 

 

 

GIB 제공 

 

약물 이외의 치료 방법(비약물적 치료 방법)

 

   일부 제한된 환자에게 여러 가지 비약물적 요법들을 시행할 수 있다. 즉, 심방세동을 정상 동율동으로 전환시키는 전기충격치료(전기적 심율동전환)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전기충격치료 전후로는 전기충격시 혹은 충격 직후 수일 내에

생길 수 있는 뇌경색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혈액응고제를 쓰거나 경식도초음파를 사전에 시행한다.

 

대개의 경우 정상 동율동 전화이 된 후에도 항부정맥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 외에도 심방세동으로 인한 빠른 심박동수를 조절하기 위하여 카테타를 이용하여 방실결절을 파괴한 후 심박동기를

삽입하는 카테타 절제술이나 외과적 수술로 심방세동을 정상박동으로 전환하여 유지시켜 주는 ‘메이즈 수술’ 등이 있다.

 

 외과적인 메이즈 수술은 개흉술의 일종으로 간단한 수술은 아니므로 이것만 단독으로 하는 경우는 일부이고, 주로는

 다른 심장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심방세동이 있을 때 주수술에 병행하여 보조수술로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내과적인 시술의 하나로, 심방세동의 원인 부위를 혈관을 통하여 카테타를 이용하여 파괴시킴으로써 정상맥으로 유지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 차츰 그 대상환자를 넓혀가고 있다.

 

증상이 있는 발작성 심방세동이 약제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가장 우선적으로 적응대상이 되고, 최근에는 1~2년 미만의 만성 심방세동 환자 중 증상이 심하고 약물로 동율동 유지가 되지 않는 일부 환자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적지 않은 재발율(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 30%정도, 만성심방세동의 경우 40~50%)과 장시간의

시술시간, 비싼 비용, 시술 합병증(뇌졸중 및 심장막내 출혈 등) 등이 제한점으로, 극복하여야 할 과제이다.

본원에서는 2002년 이후 230예 이상의 시술을 하였고 현재는 1년에 100예 정도의 시술을 하고 있다.

 

특히 본원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종류의 3차원 입체영상 장비(카르토 시스템과 나벡스 시스템)를 갖추고 있어

환자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효과적인 시술을 하고 있다.

다음은 2007년 3월 최기준 선생님이 문화일보에 4회에 걸쳐 심장병에 대한 “건강릴레이” 컬럼을 썼던 내용입니다.

 

 

 

 

심장 건강법 10가지

 

 

1. 가슴에 통증이---, 이런 경우 심장병 의심을

 

   신체에서 심장의 중요성은 모두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일상생활에서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심장병을 의심하여 의사를 찾아가야 할까?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몇 가지 심장질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신체의 각 장기에는 원할한 혈액공급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혈액공급의 기본적인 펌프역할을 하는 곳이 심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펌프기능을 위해 심장근육 자신도 충분한 혈액공급을 필요로 하는데 이렇게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관상(冠狀)동맥이라 부른다.

 

이름이 이렇게 생소한 것은 심장의 혈관 모양이 마치 옛날 머리에 쓰는 관(冠)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이런 관상동맥에 병이 생기는 것을 ‘관상동맥질환’이라 하고,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심장으로의

혈액공급이 원할하게 안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혈액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에서 ‘허혈성(虛血性) 심장질환’이라고도 부른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렇게 관상동맥이 심하게 좁아지면(대개 50% 이상 좁아져야 혈류에 지장을 준다), 안정 시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지만 심장의 운동량이 많아져 혈액공급을 많이 필요로 할 때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장근육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가슴에 흉통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흉통이 대표적인 협심증의 증상이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흉통이 협심증의 증상은 아니고 흉통이 나타나는 상황과 특징이 중요하다.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흉통은 심장근육의 운동량이 증가할 때 주로 나타나므로 흥분하거나 계단이나 언덕, 혹은 급히

움직이는 등의 운동을 할 때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안정을 취하면 수 분 내에 통증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 양샹은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되어지는데, “가슴을 짓누르는 듯 하다”, “뻐개지거나 벌어지는 것 같다”,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다” 등으로 호소하며, 일부 환자들은 흉통이 아닌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다”고 호소한다.

이때 대부분의 환자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느낌은 식은땀이 날 정도의 심한 통증이지 간혹 뜨끔거리거나 바늘로 찌르는

 느낌은 보통 심장으로 인해 생기는 흉통과는 관련이 없다.

그러나 이런 전형적인 협심증 흉통이 아니고, 안정시 특히 새벽이나 아침 시간에 흉통이 주로 발생하는 ‘혈관경련성 혹은 비전형성 협심증’도 있으므로 흉통 양상이 앞에 설명한 것과 비슷하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혈액공급이 부족한 협심증 단계를 지나 혈관이 완전히 막혀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경우를 심근경색이라 하는데, 이 경우 허혈 상태가 지속되어 심장근육의 일부가 죽게 되는데, 이를 ‘심근괴사’라 하며, 안정이나 약물투여에 의해서도 심근

손상은 회복이 어렵다.

 

그러므로 안정시에도 심한 흉통이 생기게 되고 흉통의 지속시간도 30분 이상으로 길어진다.

 또 그 통증의 정도는 “죽을 것 같다”는 공포감이 들 정도로 심하다. 이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 혈전용해제나 관상동맥 확장술을 시행하여 혈액공급을 회복시키는 것이 심근괴사의 정도와 향후의 심장기능의

 회복 여부에 아주 중요한 인자이기 때문이다.

 1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12시간 이내라도 빠르면빠를수록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

 

 또한 심근경색 초기에 상당수의 환자가 심한 부정맥 등으로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에, 협심증 종류의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지체없이 종합병원의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이상과 같은 흉통의 양상을 잘 고려하여 필요하다면 병이 더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더 큰 심장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2.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러울 때, 혹시 돌연사의 위험은?

 

   심장병 중 지난 번에 언급한 관상동맥질환 이외에도 여러 가지 질환이 있다. 심장의 박동이 정상적이지 않을 경우, \이를 ‘부정맥’이라고 한다(간혹 부정맥을 ‘정맥’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기 때문에 다리 혈관 등에 오는 질환으로 착각하는\ 환자분들이 간혹 있다).

 

부정맥이라고 하면 불규칙한 심장박동(이것은 가슴에 박동으로 느껴지거나 손으로 팔이나 목을 짚어보면 맥박으로

 만져진다) 뿐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이나 너무 느린 서맥도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부정맥의 진단에는 심장의 전기 움직임을 피부에서 간단히 기록하는 심전도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면 환자는 대부분 두근거림을 느끼게 되고 이에 동반되어 흉통, 흉부 압박감,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 실신이나 심장마비(심장돌연사)도 나타날 수 있다.

 

대개는 심장박동이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을 때 이러한 동반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으나 이런 증상과 부정맥의 심한 정도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자주 발생하거나, 위에 언급한 증상이 심할 경우(특히 어지러움증이나 실신이 동반되는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요한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해 지면서 빨라지는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의 발생이 많아지는데, 이 경우

 두근거림, 흉부압박감 등의 불편한 증상 이외에도 뇌졸중의 위험을 4~5배 증가시키고, 방치하는 경우 심장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맥이 정상이하(분당 50회 이하)로 늦어지는 서맥의 경우에는 어지러움,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있을 때에도 진료가 필요하다.

심장박동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늦어지지 않고 불규칙해 지는 경우에는 흉부압박감, 갑자기 가슴이 불뚝 치솟는 느낌이나 간간히 맥이 덜컹하고 빠지는 느낌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부정맥 중에는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부정맥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많은 경우 어느 일정시간에만 두근거림 등의

 부정맥 증상을 느끼고 다른 때에는 정상인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이런 경우, 병원 진료 시에 심전도를 이용하여 부정맥을 알아내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럴 때에는 환자가 증상을 느낄 때 가까운 병원에서 심전도를 찍은 후, 이것을 갖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중요하고 효과적이다.

 

   우리가 어지러움증을 느끼거나 실신을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물론 뇌혈관에 문제가 있어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나, 심장박동이 너무 빠르거나 늦어져 혈압이 떨어지면서 뇌혈류가

 급격히 저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심장박동이 분당 150~200회 이상으로 너무 빨라지면 효과적인 수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압의 유지가 어려워진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증상이 심장이 원인인 경우 이러한 질환이 자칫 심장돌연사와 연관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별한

원인이 없는 심한 어지러움증이나 실신의 경우 꼭 정밀검사를 필요로 한다.

 

   이 외의 대표적인 심장질환이 ‘심장판막질환’과 ‘심부전’이다. 판막질환의 경우 네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 심장의 방과 방 사이로 혈액이 이동할 때 이런 혈류를 조절하기 위하여 적절히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 판막이라는 구조물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판막이 좁아지거나 잘 닫히지 않는 경우가 흔하고, 이 경우 호흡곤란이 주로 나타난다.

 

판막질환에 의하거나 다른 원인에 의해 심장의 기능(수축력)이 저하되는 것을 심부전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에도 호흡곤란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고, 얼굴이나 다리가 붓는 부종도 나타날 수 있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누우면 숨이 차서 누워서 자기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증상의 경우에도 심장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3. 중년 심장의 적 – 담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주위에서 40~50대의 중년에 활동적으로 일하다가 심장병으로 고생하거나 하던 일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를 흔히 본다. 이는 심장병, 특히 관상동맥질환의 대부분이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며, 뇌졸중의 상당 부분도 같은 원인에서 생긴다.

 

동맥경화란 노령화 현상의 하나로 나이가 들면서 진행하는 혈관의 병적인 상태로,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발병원인은 완전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완전한 예방은 현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위험인자, 즉 관상동맥질환을 훨씬 빠르게 진행시키는

요인에 대하여는 밝혀져 있다.

 

   첫 번째 위험인자가 흡연이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담배가 폐 등 호흡기에 안 좋다는 것에 비하여 심장병에 미치는 영향은 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담배는 남녀, 그리고 모든 연령군에서 심장병의 대표적 질환(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발생율을 증가시킨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40~50대의 남성이 매일 반 갑에서 한 갑 정도의 담배를 피우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5배

정도 증가하고, 한 갑 이상을 피우면 무려 7배로 증가한다고 한다. 결국 담배는 중장년층 남성에게 특히 해로우며, 흡연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해롭다.

 

모든 심장병 전문의들이 관상동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흡연 여부를 우선적으로 질문하고 관상동맥질환으로 입원하여 치료받고 퇴원한 환자 중에서 금연에 성공하지 못한 환자들의 재입원율이 뚜렷하게 높다는 사실은 그만큼 흡연이

 중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심장병과 뇌혈관질환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울 만큼 증상이 없이 몸 속의 모든 혈관을 병들게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가 흡연습관과

고지혈증을 함께 가지고 있을 때에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율이 6배나 증가한다. 따라서 수축기혈압(두 개의 혈압수치중 높은 숫자)이 140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낮은 숫자)이 90 이상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여러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상적인 혈압을 더 낮게 정하고 비약물요법(운동과 식이요법 등)으로 고혈압 치료를 더 초기에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흔히 환자들이 한 번 고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치료를 자꾸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고혈압이 대부분 노령화 현상의 하나로 나타나므로 운동, 폭음, 비만 등의 생활인자를 크게 교정할 수 있으며 심하지

않은 약한 고혈압을 보이는 소수의 환자를 제외하고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드물며, 이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의

 위험이 약을 먹는 불편이나 약으로 인해 올 수 있는 부작용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로 대표되는 고지혈증도 잘 알려진 심장병의 위험인자이다.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혈중농도가 필요이상으로 높아지면 동맥경화증의 발생에 중요한 원인이 된다. 미국의 프레밍험이라는 한 지역에서 30년에 걸쳐 실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주 원인이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때문이었다.

 

또한 우리 몸속의 콜레스테롤의 80% 정도는 주로 간에서 합성되며, 음식으로부터 흡수되는 콜레스테롤은 전체

콜레스테롤의 10~20%에 불과하므로, 물론 식습관도 중용하지만, 체질적으로 혹은 비만과 연관되어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고지혈증 약물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

특히 전체 콜레스테롤도 중요하지만 전체 콜레스테롤 중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이다.

당뇨병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발병율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2~3배가 된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관상동맥질환이 여러 개의 혈관에 아주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총 당뇨병 환자의 2/3가 결국 순환기질환, 즉 심장병, 뇌졸중  동맥경화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조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심장병과 혈관질환의 예방이므로, 금연이 필수적이고 동반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을 치료하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심장에 좋은 음식 포도주

 


심장에 좋은 음식 가지

 


심장에 좋음 음식 올리브유



심장에 좋은 음식
 

 

4. 건강한 심장을 위하여

 

   현재 심장질환이 없는 환자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모두에게 건강한 심장을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심장병을 진단 받은 환자의 경우, 의사로부터 처방 받은 약의 정확한 복용도 중요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다.

 

   식이요법으로는 콜레스테롤이나 동물성 지방(주로 포화지방),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트랜스지방

(식물성 액체 기름이 가열 등에 의해 고체 지방으로 바뀐것-마가린이나 쇼트닝이 대표적)의 섭취를 줄이고, 하루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여 비만에 유의하여야 한다.

 

또 과다한 염분 섭취는 심장병의 위험요인인 고혈압의 원인이나 악화요인이 될 수 있고, 심장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심부전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비만이 나쁜 것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보기에 안 좋은 것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면에서 건강에 해롭다.

 

우선 비만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결국 비만은 지난 번 심장병의 위헌인자로 열거한 원인 중 담배를 제외한 모든 위험인자의 유발인자인 것을 보면 건강한 심장을 위하여 비만의 예방은 필수적이다.

 

최근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걷기 등의 운동이 부족해 지면서 비만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는 심장에도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비만은 호흡곤란이나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여 운동을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여

비만과 운동 부족의 악순환을 일으킨다.

특히 비만의 형태 중에서 주로 배와 가슴에 지방질이 축적되는 상체형 비만은 관상동맥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운동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라 불릴 만큼 심장의 건강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을 건강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어 줄 뿐 아니라, 중성지방의 감소와 심장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증가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어떤 운동이 심장에 좋을까?

 심장에 좋은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다.

운동 초기에는 탄수화물을 주원료로 쓰다가 약 20분이 지나면 지방을 연료로 쓰는 유산소 운동이 되는데, 이러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지방을 연소시켜 비만도 줄고 심폐기능도 향상된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걷기, 등산, 조깅, 수영,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이런 운동은 심장과 폐기능을 증가시키면서도 혈압은 비교적 적게 증가시킨다.

그러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이나 팔굽혀 펴기 등의 운동은 근육의 발달에는 필요하지만, 혈압도 많이 오르고

심장이나 폐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심장에 부담을 주어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운동은 1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1회에 30~6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앓았던 환자는 운동의 정도를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중요한 처방약인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활성화와 응집을 방지하는 기전으로 관상동맥 내의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하므로 관상동맥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오래 사용하는 경우 위염이나 위출혈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재미있는 심장질환의 예방법으로, 하루에 한 두 잔의 술이 관상동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보고되었다.

적당한 술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알코올이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포도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류의 항산화 효과에 의함이 밝혀져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음주 습관인 폭주와 과음은 심장 뿐 아니라 간, 뇌와 같은 다른 기관에도 나쁜 영향을 주며

여러 가지 사고도 증가시켜 생명을 단축시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술을 전혀 안 마시는 사람에게까지 술을 권유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또한 적당한 음주라 하더라도 관상동맥질환에는 득이 되나 심방세동 등의 부정맥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음주 후 심방세동이 잘 생기는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음주로 심방세동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져

고질화되면 정상맥으로 잘 돌아오지 않으며, 심방세동 자체가 운동능력 감소와 뇌경색의 합병증을 증가시킨다.

 

또한 지나친 폭음의 행태가 장기화되면 알코올성 심근증에 의해 심장기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고, 고혈압의 발생,

중성지방의 증가, 칼로리 섭취 과다로 인한 비만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옛 선조들의 반주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며, 이러한 음주의 자제가 안 된다면 술은 오히려 심장에 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