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의 운동이 중요한 이유
고혈압 또한 우리주변에 흔하게 발병하고 있는 관리가 어려운 성인병중에 하나인데요
혈압관리를 재대로 하지 않으면 당뇨와 마찬가지고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위험해 지리 수 있는 질환이입니다.
고혈압도 다른 성인병과 마찬가지로 운동과 식이조절이 많이 중요한데요
어떻게 관리를 하면 효과적으로 관리를 할수 있을지 알아볼까 합니다.
고혈압은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 그리고 비만과 함께 우리나라 성인들에게 가장 흔한 만성질환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최근에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2차년도(2014) 결과보고에 의하면 만 30세 이상에서의
고혈압 유병률은 30.4%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유병률의 변화 추이를 보면 2005년도 인구를 기준으로 표준화를
하였을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의 유병률에는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비만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은 증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뇌졸중이나 관상동맥질환 등의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며, 혈압이 높아질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집니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면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계 합병증이나 사망이 감소하는 것은 잘 입증되어 있습니다.
고혈압 발생에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 요인들이 관여하는데, 비만과 운동부족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의 경우 활발하게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매우 효과적이고, 고혈압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비만이나 고지혈증, 혈당 상승과 같은 상태들을 개선시키며,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을 낮추기 위해 가장 먼저 식사, 운동 및 체중 조절을 포함하는 생활습관 조절이 강력히 권고되며 고혈압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운동 직후에는 정상적으로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상승합니다.
운동 종류에 따라 이런 효과가 조금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아래 표에서와 같이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와 같이 유산소 운동(지구력 운동)을 하면 수축기 혈압은 증가하나 이완기 혈압이 유지 또는 감소합니다. 하지만, 무거운 것을 들거나 아령 운동과 같이 정적인 근력 운동은 일시적으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모두 올라갑니다.
하지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평균 혈압은 오히려 감소하는 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3-4개월 정도 한 후에는 수축기 혈압은 8-10mmHg, 이완기 혈압은 5-10mmHg 정도 내려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가 유산소 운동을 한 직후에는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평소 혈압보다 더 감소합니다. 수축기 혈압은
60분~90분 동안 낮은 상태로 있을 수 있지만, 이완기 혈압은 1시간 내에 이전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은 고혈압이 생길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고혈압으로 진행하는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력 운동은 경증이나 중간수준의 고혈압 환자에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평균 10mmHg 정도 낮추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이 있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심폐적성이 높은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거나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습니다.
운동 중에도 근력 운동은 오랜 기간하더라도 유산소 운동에 비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낮은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고혈압 환자에서는 유산소 운동 시 수축기 혈압이 매우 상승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동맥혈관의 신축성이 감소되어 있거나 신체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 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있는 경우로 추가적인
검사와 함께 운동조절이 필요합니다.
운동의 고혈압 조절 효과
1. 역학적 근거
성인 및 소아를 대상으로 한 단면 연구에서 운동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혈압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마린다 청소년 혈압연구에서 운동능력이 평균 이상인 군에서 수축기 혈압뿐 아니라 이완기 혈압도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키, 체중 및 연령을 보정하고서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역동적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에서 혈압이 낮을 뿐 아니라 8.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운동을 안 하는 집단보다
52%나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전향적 운동 연구
지속적인 운동은 혈압을 감소시키지만 그 혈압 감소 효과는 운동의 강도와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동물실험에서 운동강도가 40-60% VO2max 로 낮았어도 혈압은 감소하였습니다. 젖산 임계치 이하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도 혈압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써키트 트레이닝으로 VO2max 는 조금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이완기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이 감소하였습니다.
즉 낮은 강도의 운동훈련(최대 산소섭취량의 40~70%)도 충분히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한 혈압 강하는 경증(1기) 고혈압에서 더욱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증(1기) 고혈압 환자에서 특히 심박수와 심박출량이 증가되어 있을 때 운동을 하면 중등도(2기) 고혈압 환자에서보다 혈압 강하 효과가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및 여자 모두에서 효과가 나타나며 성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경증 및 중등도 고혈압 환자에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줄 뿐만 아니라 혈압 강하 효과도
있으므로 적극 권고되어야 합니다.
중증(3기) 고혈압 환자에서 운동이 혈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조사된 자료가 아직 없으며 혈압 감소 효과가 없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지만 중증 고혈압 환자에서도 운동능력을 유지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동을 어느 기간 동안 해야 혈압이 감소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운동 프로그램을 오래 지속하면 할수록 혈압 감소효과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3개월 내지 6개월만 운동을 해도 혈압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저항성 운동 및 혈압
고혈압 환자의 경우 저항성 운동만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써키트 트레이닝을 제외
하고는 일정하게 혈압을 낮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상 혈압인 사람에서도 9-10주간 써키트 트레이닝한 결과 이완기 혈압이 감소하였습니다.
8주간의 올림픽 스타일의 역기 들기 운동으로 안정시 혈압이 상당히 감소하였습니다.
써키트 트레이닝을 유산소 운동과 같이 하면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이 감소하였습니다.
고혈압을 가진 청소년이 유산소 운동으로 혈압을 정상화시킨 후 유산소 운동은 중단하고 역기 들기 운동을 지속
하였더니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따라서 저항성 운동을 잘 짜여진 운동 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 시행하고 유산소 운동과 함께 해야 합니다.
4. 약물 치료와 운동의 병용
운동으로 혈압이 감소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항고혈압제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던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10주간의 써키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시행한 결과 혈압이
145/97mmHg에서 131/84mmHg로 감소하였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 10주간의 유산소 운동을 한 결과 혈압이 정상으로 되었으며 혈압약을 중단해도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작용기전
비만
운동을 통해 체지방이 줄게 되면 인슐린 민감도가 좋아지고 혈중 인슐린치가 감소하고 카테콜아민치가 낮아져서 혈압이 감소합니다.
2. 카테콜아민
고혈압 환자의 초기에 카테콜아민이 과다기능을 보이는데 이것이 운동을 하게 되면 감소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장기간 혈압이 감소하는 주요한 기전 중 하나는 꾸준한 운동으로 노에피네프린치가 감소하는 것입니다.
인슐린
운동으로 혈장 인슐린치가 감소하는 것 또한 혈압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기전입니다.
인슐린치가 감소하면 신장에서 나트륨재흡수를 줄임으로써 나트륨이 소변으로 더 배설되고 카테콜아민치가 낮아져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혈액량 변화
운동으로 혈장량이 감소하는 것이 혈압조절의 또 다른 기전입니다. 운동은 심방나트륨배설인자(atrial natriuretic
factor; ANF)를 상승시킵니다.
그 결과 혈장 레닌치 및 알도스테론치가 감소함으로써 혈액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혈장
인슐린치가 감소함으로써 나트륨저류가 줄어들고 그 결과 혈액량이 감소합니다.
운동과 고혈압 약제
베타차단제는 최대하 및 최대 운동시에 심장박동수 반응을 감소시키며, 칼슘길항제인 딜티아젬(diltiazem)과 베라파밀(verapamil)은 약간 심장박동수가 감소하지만, 니페디핀(nifedipine) 같은 다하이드로피리딘(dihydropyridine) 유도체 칼슘길항제와 혈관확장제는 최대하운동시 심장박동수 반응을 증가시키거나 변화가 없을 수 있습니다.
베타차단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고혈압제는 한 번의 동적인 운동으로 인한 수축기 혈압반응을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베타차단제는 기저치에서 수축기 혈압이 상승하는 양을 줄일 뿐 아니라 안정시 혈압을 감소시키고 맥박과 심박출량을 감소시키며 운동시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킵니다.
불행하게도 베타차단제, 특히 비선택적제제는 종종심근허혈이 없는 사람에서 운동지구력이 감소하고, 운동훈련으로
인한 혈압 강하 효과 및 중성지방 감소효과 및HDL-콜레스테롤의 증가효과를 줄이기 때문에 그 효용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혈관확장을 시킴으로써 말초혈관저항을 감소시키는 항고혈압제는 운동 후에 저혈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운동을 갑자기 중단하지 않고 정리운동을 길게 함으로써 방지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라조신 같은 알파차단제는 안정시나 운동시 혈압을 감소시키며 운동능력을 감퇴시키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뇨제는 혈청 칼륨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그 결과 운동으로 인한 부정맥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칼슘차단제나 ACE저해제가 좌심실 질량을 감소시키지만 아령운동 같은 정적인 운동시에 좌심실의 기능을 감소시키지는 않습니다.
ACE저해제는 말초혈관저항을 낮춤으로써 혈압을 감소시키는데 심박출량이나 심박수를 변화시키지 않고 VO2max를
변화시키지 않으므로 운동선수에서는 제일 권장할만합니다.
아령운동 같은 등척성운동을 할 때 베타차단제나 알파베타차단제는 혈압상승효과가 줄어들지만 ACE저해제는 혈압반응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흔한 항고혈압제의 운동과 관련된 영향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법적 한계에 대한 고지) 본 정보는 건강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며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혈압 환자에서 운동 프로그램 구성
일반적으로 고혈압을 가진 사람에서의 운동처방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심한 고혈압 환자나 특별한 운동 제한사항이 없는 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권고할 수 있습니다.
1. 운동의 종류
일반적으로 우리 몸 전체의 관절과 근육들을 상당시간동안 율동적으로 반복하여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을 권고합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 테니스, 배구, 에어로빅체조 등이 유산소 운동에 속합니다.
하지만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것과 같은 등척성 운동(무산소 운동)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령이나 역기 들기와 같은 근력 운동 단독으로는 혈압을 낮추기 어렵기 때문에, 잘 짜여진 운동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 유산소운동과 병행하며, 주 2-3회, 1회 10-15회 반복을 권고합니다.
이 경우 무거운 무게보다는 좀 더 가벼울지라도 여러 번 반복하는 운동을 권고합니다.
2. 운동의 강도
운동 시 심박수가 빨라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목표 심박수는 본인 최대심박수의 50~60% 정도가 되는 수준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최대 심박수는 “220-연령” 식으로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3. 운동의 횟수
일주일에 3~5회 정도 규칙적으로 실시합니다.
4. 지속시간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10~20분 정도로 하다가, 서서히 운동시간을 연장하여 30~50분 정도 운동을 지속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운동 전후 5분 정도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유산소 운동으로 최소한 하루 150kcal를 소모해야 합니다.
낮은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경우, 더 오랜 시간을 운동에 할애해야 합니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150 kcal를 소모하려면 다음과 같은 운동량이 필요합니다.
출처:질병관리본부
출처: http://jessielife.tistory.com/15 [데일리라이프]
고혈압은 익숙해지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증세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명 중 1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고혈압은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병 빈도가
증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고혈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예방법과 치료법에 주목해보자.
▲가족력부터 환경까지 요인 다양
고혈압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환경적인 영향을 꼽을 수 있다.
짜게 먹거나 비만, 운동 부족, 흡연, 만성적인 음주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한 사람에게 고혈압 발병률이
증가한다.
특히 최근에는 고혈압과 복부 비만, 당 조절능력 저하, 중성지방 상승, 혈관 벽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인자인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저하 등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증후군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동맥경화증 자체가 혈관 벽을
딱딱하게 만들어 수축기 혈압의 상승에 관여해 고혈압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
물론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작은 환경인자의 작용에도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의 가족력과 함께 뇌졸중의 가족력이 동반된 경우에는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다.
전체 고혈압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 일차성(본태성) 고혈압은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이차성 고혈압은 내분비계 질환이나 신장 질환과 같은 특정한 원인에 의해 발병된다. 최저혈압이 매우 높거나
혈압의 동요가 심해 두통이 있다면, 또 항고혈압제를 써도 효과가 없다거나 아주 어린 나이나 고령에 고혈압이 처음
생긴 경우라면 이차성 고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 높아져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며,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생활하다 심각한 합병증이 생겨
고혈압이 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뇌졸중이 있고, 그 외 협심증과 심근경색, 심부전, 동맥경화증, 시력소실, 신부전 등이 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에 부담이 되어 심장 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지게 되며 심장 기능이 떨어지고 심부전 상태로 진행된다.
또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가 진행돼 심장근육으로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협심증이 되고,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
고혈압 예방은 식이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경미한 고혈압인 경우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심각한 고혈압 환자라 할지라도 의사에게 상담을 받고 이에 대한 치료를 통해 정상 혈압을 유지할 경우,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대폭 줄일 수도 있다.
예방 및 치료법은 크게 생활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방법을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생활요법은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적정 체중을 유지 한다. 체중이 정상보다 증가하면 고혈압 발생 확률이 정상의 2~6배까지 증가한다. 특히 복부
비만은 당지질대사 장애나 혈관 벽이 비대해지는 동맥경화와 관련이 깊다.
둘째,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한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 테니스 등을 일주일에 3~5회 정도 규칙적으로 하고, 운동 지속시간은 처음 10~20분에서 서서히 30~50분으로 연장하면 효과적이다.
단, 오전에는 혈압이 높아 심장에 부담을 주기 쉬우므로 오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일시적으로 올리는 주범이다.
넷째, 식습관을 개선한다. 짠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은 혈압에 독이다.
당분 섭취를 줄이고 저염식을 하며, 금연과 금주를 하는 등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한다.
다섯째,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한다.
약물치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치료 약제를 선택하고 점차적으로 약을 조절해야 한다.
약제는 환자의 나이나 성별, 기타 동반 질환에 따라 달리 선택된다.
혈압이 잘 조절되거나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해서 도중에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은데 이 경우 다시 혈압이
오르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영득 /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원장
전문의와 상의 생활·약물요법 시행
효과적 치료로 합병증 줄일 수 있어
TV 막장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장면 중 하나는 뒷목 잡고 쓰러지는 남자 주인공의 어머니들. "아이고! 고혈압이네,
고혈압이야" 하면서 의사보다 더 의사같이 진단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심장내과를 찾는 환자 중 혈압이 높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이미 고혈압을 진단 받고 약을 복용 중인 환자들 역시 많다.
주변에서 흔히 보고 듣는 고혈압, 그렇다면 고혈압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고혈압 관리 등에 대해 제주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최준혁 교수의 도움으로 질문답변 형태로 자세히 알아본다.
#고혈압이란
=고혈압은 30분 이상의 충분한 휴식 후 병원 심장내과에서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혈압이 140㎜Hg 이상, 이완기혈압이 90㎜Hg 이상임을 의미한다. (개정된 보사부의 종전수치를 표시했음)
보통 혈압계 표시로 140/90㎜Hg 이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앞에 표시된 수축기혈압은 심장이 수축해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의미하며 뒤에 표시된 이완기혈압은 심장이 수축된 이후 이완기 때 나타나는 혈관의 탄력성과 저항성, 혈관내 혈액량의 에너지를 의미하며, 그 기원은 물론 수축기 압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낮 시간에 한참 운동 중, 업무시간 중, 신경을 심하게 쓸 때 혈압을 측정한 후 혈압이 높다면서 병원을 찾는다. 대부분 고혈압이 아닌 경우가 많다.
정상적으로 활동 중에는 혈압이 상승해야 한다.
상승하지 않으면 그것도 병이다. 하루 중에 혈압이 계속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순간 순간 필요한 에너지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30분 이상의 휴식을 취한 후 혈압 측정을 권고하는 것이다.
특히 아침 혈압이 중요한데 아침에는 수면이라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아침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다.
#집에서 혈압은 언제 측정해야 할까
=보통 가정혈압 측정은 아침에 화장실 한번 다녀 와서, 식전, 약물 복용 전에 두 번 측정을 하고 그 중 낮은 값을 자기 혈압으로 본다.
그리고 저녁에 한번 더 30분 이상의 휴식을 취한 후 두 번 측정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너무 자주 측정하는 것도 추천하고 있지 않는데 이로 인한 스트레스 및 불안장애는 혈압 상승의 한 원인이 된다.
#앞에 표시된(수축기) 혈압이 중요한가, 뒤에 표시된(이완기) 혈압이 중요한가
=많은 문헌들을 종합해 보면 앞에 표시된 수축기 혈압이 높을 때 더 많은 고혈압 합병증을 발생시켰으며, 이 값을
줄였을 때 합병증을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우세하다는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뒤에 표시된 이완기 혈압은 아주 고령이거나 동맥 경화가 심한 경우, 대동맥 판막에 병이 심할 경우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왜 고혈압이 발생했을까
=고혈압은 일차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이 분명히 있는 경우로 주로 나이가
어리거나 아니면 아주 늙을 때 발생하는 경우이며, 원인 질환을 치료했을 때 혈압 조절이 잘 이뤄진다.
하지만 극히 일부분만이 이차성 고혈압이다.
대부분이 일차성 고혈압이다. 이차성 고혈압은 동맥경화가 어느 정도 발생하고 혈관의 탄력성을 잃어 발생하는
경우이다. 따라서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는 일차성 고혈압의 위험인자인 것이다.
예를 들면 노화, 비만, 당뇨, 흡연, 고염분 식이, 가족력을 들 수 있다.
위험인자 조절만으로도 혈압이 조절되는 이유이다.
내과 고혈압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하늘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이런 위험인자에 대해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혈압은 언제 치료해야 하나
=충분한 휴식 후 혹은 집에서 측정한 아침 혈압이 160/100㎜Hg 이상이라면, 바로 약물 시작이 추천되며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 검사를 동시에 시행을 해야 한다.
140~159/90~99㎜Hg 이고, 노화, 비만, 당뇨, 흡연, 고지혈증, 가족력과 같은 위험인자가 3개이상, 혹은 당뇨,
콩팥질환,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는 약물 복용과 생활요법(소금 섭취 제한, 체중 감량 및 식이조절, 절주, 운동, 금연)이 추천된다.
#한번 혈압약을 복용한다면 평생 복용해야 하나
=고혈압은 바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활요법으로 잘 관리되는 사람들은 혈압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합병증의 발생도 많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고혈압 자체가 동맥경화의 위험인자 때문인데,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는 사람들이 고혈압이 발생했겠는가?
생활요법도 하지 않고 의지도 없으면서 한번 먹으면 평생 약물을 먹는다고 혈압 조절을 거부하는 것은 화장실 가는 것이 두려워 식사를 하지 않는 것과 같다.
#고혈압의 합병증은
=고혈압과 동맥경화는 위험인자 및 합병증도 공유한다.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눈 안쪽 혈관에 이상이 나타나는 망막증, 심장기능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심부전, 대동맥이 찢어지는 급성대동맥증후군,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 막히는 심근경색 그리고
콩팥기능이 떨어지는 만성콩팥부전증이다.
#고혈압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는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이다. 혈압이 20/10㎜Hg 증가할 때 마다 심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두 배씩 증가한다.
고혈압을 치료하면 뇌경색을 30~45% 감소시킬 수 있다.
심근경색은 20~25% 감소, 심장기능 부전은 50%가 감소한다.
막장 드라마에서 가슴 쥐어 잡고 뒷머리 잡고 쓰러지는 사람들은 고혈압에 조절을 하지 않아 발생한 합병증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혈압이 높으면 전문의와 상의해 생활요법 및 약물요법을 시행하면서 합병증을 미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고혈압의 정상수치는 보건복지부가 새로 발표하기전 종전의 수치입니다
<제주대학교병원·한라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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