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OP SONG & ROCK

AC/DC - Back in Black

 

 

 

 

 

 

 

                      

         AC/DC - Back in Black

 

 

 

Back in Black

 

 

 

Back in black 

블랙으로 돌아왔어

I hit the sack 

난 잤었거든

 

I've been too long

너무 오래 있었어 

I'm glad to be back 

다시 돌아와서 기뻐

 

 

Yes, I'm let loose from the noose 

그래, 난 이제 올가미에서 풀어

That's kept me hanging about

그게 날 자꾸 꾸물거리게 했어 

 

 

I've been looking at the sky 

나는 하늘을 바라보기만 했어

'Cause it's gettin' me high

왜냐하면 그건 날 만들어줘

 

Forget the hearse 

그 영구차는 잊어버리자

'cause I never die I got nine lives Cat's eyes 

난 죽지 않을꺼야 9번을 더 살꺼거든

 

Abusin' every one of them and running wild 

그 각각의 삶을 마구마구 살아, 그리고 와일드하게 뛰는거야

'Cause I'm back 

왜냐하면 난 돌아왔거든

 

Yes, I'm back Well, I'm back Yes,

그래 내가 돌아왔어, 내가 돌아왔다고 그래,

I'm back Well, I'm back, back (Well)

내가 돌아왔어, 내가 돌아왔어,돌아왔다고

 

 

I'm back in black Yes, I'm back in black 

내가 블랙으로 돌아왔어, 그래 블랙으로 돌아왔다고

Back in the back Of a Cadillac

캐딜락읃 타고 돌아왔지

 

 

Number one with a bullet,

총알같이 넘버원이 됬어 

I'm a power pack Yes,

힘은 아직도 넘쳐 그래, 

 

I'm in a bang With a gang 

쾅하는 소리와 함깨 갱과 있어

They've got to catch me 

우선은 날 잡아야 할걸

 

if they want me to hang

날 교수형에 처하려면 

Cause I'm back on the track And 

왜냐하면 난 트랙위에 돌아왔거든 그리고

 

I'm beatin' the flack 

난 압박감을 이겨내고 있어

Nobody's gonna get me on another rap 

누구도 나에게 뭐라고 하지 못할꺼야

 

So look at me now 

그러니 이제 날 봐, 

I'm just makin' my play 

난 나만의 플레이를 할꺼니깐

 

Don't try to push your luck, 

네 운을 시험해보려 하지말고 

just get out of my way

그냥 저리 꺼져있어,


[Repeat]


Well, I'm back, 

그래 내가 돌아왔어

Yes I'm back Well, 

그래 내가 돌아왔어

 

I'm back, Yes I'm back Well, I'm back, back

내가 돌아왔어 내가 돌아왔어 내가돌아왔다고 

Well I'm back in black 

내가 블랙으로 돌아왔어

 

Yes I'm back in black hooo yeah 

그래 내가 블랙으로 돌아왔어 예!

Ohh yeah Yes I am Oooh yeah, yeah

오 그래, 그래 내가!

 

Oh yeah Back in now Well I'm back, I'm back 

오 그래 내가 지금 돌아왔어, 내가 돌아왔다고

Back, I'm back Back, I'm back Back, I'm back 

블랙으로 돌아왔어, 내가 블랙으로 돌아왔어, 내가 돌아왔다고

 

Back, I'm back Back Back in black Yes 

블랙으로 돌아왔어, 블랙으로 말이야, 그래!

I'm back in black Out of the sight

내가 블랙으로 돌아왔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트 락의 황제 AC/DC의 Back in Black 입니다.

1980년 밴드의 보컬이었던 본 스콧(Bon Scott)이

 죽고 브라이언 존슨(Brian Johnson)을 영입하여

처음 만든 앨범 타이틀 곡 입니다

 

 

 

 

 

 


 

 

 

일관된 정신, 그리고 삶 자체를 로큰롤화 하고있는 AC/DC는 오늘날의 헤비메틀 문화를 구축하는 데 커다란 일익을 담당한 대형 밴드이며 이들은 두말할 나위없이 20여년 간 Rock Spirit으로 충만한 길을 걸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의 음악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하드록이나 헤비메틀이라는 용어보다는, '비트 강한 로큰롤' 이 적합할 만큼 그들의 앨범은 로큰롤의 열기로 가득 차 있다.

 

초기 때의 하드부기 패턴, L.A 메탈 리프 패턴에 많은 영향을 준 역작 Highway to Hell, 그리고 80년에 발매된

Back in Black 등은 헤비메탈계의 커다란 유산이다.

 

또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앨범보다는, 라이브를 통해 더욱 잘 느낄 수 있다는 뜨거움이 있다.

이들의 시작은, 학창시절부터 문제아였던 앵거스(Angus Young)와 말콤(Malcom Young) 형제를 중심으로

호주에서 시작하였다.

75년 발매된 [High Voltage]는 파격적인 의상-전통적인 교복에서 사용하는 줄무늬 넥타이와 반바지, 하나는 올려 신고 하나는 내려 신는 양말, 책가방을 멘 패션-과 열정적이고 노골적인 '드러내는' 음악으로 세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 그들은 호주를 벗어나 각지를 돌아다니며 공연과 음반 발표를 계속하는데 "호주에서 건너온 펑크록 밴드" 라는

 엉뚱한 문구로 영국에서 소개받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음악은 로큰롤이지만 이들의 퍼포먼스는 완벽히 당시 영국에서 유행하던 '펑크' 와 유사했기 때문에)

결국 이 문구 때문에 루 리드(Lou Reed), 이기 팝 앤 더 스투지스(Iggy Pop & the Stooges), 엠시 파이브(MC 5) 등의 팬들과 하드록 / 헤비메탈 팬들까지 흡수하는 이점을 따내게 되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레인보우의 오프닝 밴드로

나서기도 했다.

77년에는 이들의 거물 그룹의 대열로의 입성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대작 [Dirty Deeds Done Dirt Cheap]을 발매하였고 결국 이 앨범은 헤비메탈 전문지 [Kerrang] 지가 94년 선정한 헤비메탈 명반 Best 100 앨범 중 40위를 기록했다.

그들은 계속 승승장구하여 78년에 발매된 [Powerage] 와 [High way to Hell]이 미국에서 성공하였고 80년 프랑스에서도 골드 및 실버 레코드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밴드로 성장하게 된다.

동년에 알콜 중독에 의해 보컬인 본 스콧(Bon Scot)이 사망하고 호주 출신의 바리이언 존슨(Brian Johnson)을

 영입시켜 AC/DC의 최대의 히트작, [Black in Black]을 발표한다.

이 앨범에서, 그리고 투어에서 AC/DC는 1.5톤의 무게를 지닌 '지옥의 종' 이라 불리우는 커다란 종을 팬들에게

선보였는데 이 종은 사망한 보컬 스코트의 명복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 이후로 그들은 영화(Waner Bros. 사의 [Let there be rock]) 제작, 지속적인 앨범 제작 등으로 꾸준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AC/DC는 한 음악의 노선을 바꾸지 않고 꾸준히 추구하면서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음악성으로서, 그들을

 세계의 명 밴드들의 대열에 서는 데 조금도 부족함을 갖지 않는다.

 

이러한 한 우물만 파는 그들의 신념은 후배 로커 들에게 커다란 정신적 힘이 되고 있다.

 

글 / Burning Heart

 

 

 

 

 

 

AC/DC가 분출하는 거대한 파워의 화음은 그들을 70년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 중 하나로 만들었다.

그들의 음악은 70년대 초기의 거만한 프로그레시브/아트록에 대한 반항이었다.

AC/DC의 음악은 한마디로 미니멀 아트였다. 그들의 기타 코드가 얼마나 장대하였든지 간에 그들의 음악에는 절제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었다.

 

AC/DC는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의 기타리스트였던 말콤 영(Malcom Young)이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해체되자 1973년에 결성한 그룹이다.

그는 한때 리드 기타리스트인 그의 동생 앤거스와 함께 시드니 주위에서 재즈 연주를 하기도 했었다.

 

그 당시 앤거스의 나이는 15살이었다.

그룹의 트레이드 마크인 교복 차림은 바로 앤거스가 십대 시절 무대에 섰을 때 그의 누나가 교복을 입고 공연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면서 처음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시드니에서 첫 싱글 'Can I Sit Next To You?'를 발매했다. 이듬해에 이 밴드는 멜번으로 이동했고, 거기서

 드러머 필 러드(Phil Rudd)와 베이시스트 마크 에반스(Mark Evans)를 영입했다. 데뷔앨범 [High Voltage]는

단숨에 세계적 주목을 끌었으며 [Dirty Deeds Done Dirt Cheap]은 그들에게 처음으로 영국과 유럽 순회공연을

가능하게 했다.

 

79년에 [Hihg Way To Hell]은 영국 차트 10위와 미국 차트 20위안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듬해 발표한 [Mutt]는 영국 차트 1위, 미국 차트 3위에 올랐다. 83년에 발매한 [Flick of The Switch]는 상위

 10위안에 들긴 하였으나 판매율이 저조하였고 종교적인 문제로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들은 이듬해 [The Razor's Edge]라는 앨범을 발표하였는데 이 곡은 미국 차트 2위에 랭크되었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하드록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후에 내놓은 [Ballbreaker]는 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들은 이후에도 여전히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밴드로 군림하고 있다.

 

 

 

 

 

 

 

AC/DC / HIGHWAY TO HELL

2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일관된 음악성을 고집스럽게 유지해 온 AC/DC.
그들에게도 큰 사건을 겪기도 하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하는 등 음악 여정에서 가장 큰 파도를 탄 시절이 있었다.
때는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79년 독특한 카리스마의 본 스코트(Bon Scott, v)가 과음으로 사망한 시련을 극복하고 헤비메틀 역사상 명반으로 남는 다음 앨범 [Back in Black]을 발표, 뒤를 이은 [For those about to Rock]까지 연속된 성공을 거두던 시기이다

 

지금 보면 조악하기 이를 데 없는 자켓을 하고 있지만 본작은 Bon Scott의 유작(앨범 제목이 그것을 미리 암시했을까?)이 되기도 하였으며, 그룹뿐 아니라 그의 보컬 역량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첫 곡부터 8번째 곡인 'If You Want Blood'(공교롭게도 바로 전 실황 앨범의 제목이다)까지 그야말로 이들 특유의 직선적이고 신나는 Rock & Roll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온다.

비록 호주 출신이긴 하지만 이들은 이미 80년대에 큰 인기를 끌은 LA Metal의 탄생을 예견하는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다.
오히려 타이틀곡인 첫 곡이 준비 운동 정도였다면, 두 번째 'Girls Got Rhythm'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들이 이끄는 열기가 시작된다.


'Walk All Over You'의 적당한 완급은 오히려 긴강잠을 고조시킨다.

'Beating Around the Bush'에서는 템포가 점점 빨라지면서 점점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키고('Get it Hot'),

그 절정은 'If You Want Blood'에서 최고점에 달하게 된다.
마치 동명 타이틀의 전작 실황 앨범의 열기를 그대로 함축한 듯한 이 앨범 최고의 트랙이다.

'Love Hungry Man'서부터는 마치 격렬한 운동 경기 이후의 휴식 같다고나 할까? 'Night Prowler'에서는 초기

 AC/DC 특유의 블루스적인 느긋함이 격렬했던 앨범을 정리해 주고 있다.
이런 곡을 들어보면 이들이 결코 똑같은 Rock & Roll만 무식하게 하는 그룹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곡이 후반부로 갈수록 기타와 보컬이 더욱 처절하게 느껴진다.

 

 Bon Scott의 죽음을 의식해서일까?

Bon Scott의 유작이 된 70년대 AC/DC 최고의 앨범이다.

 

 

 

 

 

 

AC/DC / Back In Black

AC/DC의 전 보컬리스트였던 본 스코트를 기리는 일종의 추모앨범 성격을 띤 본작은 80년 7월 31일에 공개되어 금새

Top 10안에 진입했으며 미국에서는 빌보드차트에 56주 동안 랭크되며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본의 후임으로 가입한

리드보컬 브라이언 존스는 본에 뒤지지 않는 보컬솜씨를 발휘하며 이 앨범을 명반의 대열로 끌어올리는데 크게 일조했다.

장중한 울림의 'Hell's Bells', 'Back In Black', 'Shake A Leg', 'Shoot To Thrill', 'Given The Dog A Bone',

'Rock And Roll Ain't Noise Pollusion' 등 하드록 및 메틀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AC/DC만의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록 스피릿이 불을 뿜는 역작이다.

 

 

 

Back In Black Disc Cover 

 

 

 동료의 죽음이 낳은 고출력 헤비메탈의 금자탑

AC/DC(에이시 디시)는 헤비 메탈 '존재의 이유'에 대해 확실하게 답변했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호주로 이민을 온 형제 맬콤 영(Malcolm Young)과 앵거스 영(Angus Young)에 의해서

 지난 73년 결성된 이 그룹은 지금까지 '초지일관(初志一貫)' 오직 헤비 메탈만을 연주해왔다. 언뜻 보기에는 한가지만을 고집하는 '단순무식 밴드'로 비춰지기도 할 테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이들이 발표하는 앨범들은 고출력 강성 음악을 목말라하는 젊은이들의 갈증을 단숨에 해소해주었고 헤비메탈의 물결을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

뭐니뭐니해도 80년에 발표한 앨범 <백 인 블랙>(Back In Black)은 헤비 메탈 사상 길이 남을 '걸작중의 걸작'이었다. 전작 <지옥행 고속도로>(Highway To Hell)로 그룹의 위상을 전 세계 메탈 음악계로 끌어올린 이들은 이 앨범으로

 80년대 메탈의 융성을 주도했다. 그러나 <백 인 블랙>은 결코 태평한 상태에서 창작의 고민만으로 일궈낸 예술은

 아니었다.

이 명작을 주조해낸 동력은 음악학이 아닌 '심리학'이었다.

이 음반 얼마 전 '거친 울부짖음'을 토해낸 보컬리스트 본 스코트(Bon scott)가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

멤버들은 참담했다. 외부에는 그것으로 끝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그 빈자리에 '강철 성대의 소유자'인 브라이언 존슨을 새로이 영입하고 신작을 고인에게 바치는 추모앨범으로 기획했다. 슬픔을 씨앗으로, 명복을 비료로 뿌리기로 했다. 정성을 다해 혼신을 다 바쳐 녹음하고 작업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발매되자마자 플래티넘을 기록했으며, 수년간 앨범이 지속적으로 팔려나가 판매량 1200만장을 넘어서는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롤링 스톤』지는 80년대를 빛낸 100장의 앨범중 이 앨범을 26위에 랭크시켰으며, 영국의 『큐(Q)』또한 80년대

초반의 록 앨범 중 최우수작으로 꼽는 등 평단도 찬사 일색이었다.

 

 본 앨범은 화려하게 디자인했던 이전 앨범 재킷들과는 달리 '추모앨범'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검소하게 검은 색으로 꾸몄다. 음악 또한 마찬가지였다.

전에는 개구쟁이 식 장난기 가득한 태도와 음악을 구사해왔지만 이 앨범만큼은 거기에 진지함을 덧입혔다.

 

 본 스코트를 기리는 장중한 종소리의 첫 곡 '지옥의 종들'(Hells bells)부터 엄숙함을 잃지 않으려 했고 AC/DC

답지 않게 무거운 사운드로 음반 전체를 가져갔다.

하지만 조의(弔意)가 전부는 아니어서 본 스코트와의 유쾌한 기억을 이곳저곳에 심어놓았다.

 '나도 술 한잔'(Have a drink on me)은 블랙 유머였고 '그 개에 뼈다귀를 줘'(Give the dog a bone)의 경우는

'화장실 벽의 낙서예술가'를 자처했던 스코트 못지 않은 장난기를 담았다.

 

브라이언 존슨의 보컬은 이러한 분위기를 잘 소화해냈다.

 저음과 고음을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번갈아 구사했고 힘이 넘치는 샤우트는 AC/DC에서의 첫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간판인 앵거스 영의 약동하는 기타 리프와 함께 이 앨범을 그 무렵에 드문 '파워하우스'로 곧추세웠다.

앵거스의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백 인 블랙', 빌보드 싱글 차트에 16주 동안 머물렀던 히트곡 '넌 날 밤새

흔들어놓았지'(You shook me all night long), 앵거스의 격렬한 솔로 연주와 브라이언의 보컬 대결이 뜨겁게

 펼쳐지면서 둘이 그룹을 양분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주는 '다리를 흔들라'(Shake a leg) 등 모두가 고출력의

 '고전적 하드 록'이었다.

연주 측면에선 '8비트 록'을 가장 잘 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스코트만이 아닌 로큰롤도 이들의 트리뷰트 대상이었다. 굉음이 공해 아닌 미학임을 하드 록의 크리스탈 음악으로 증명하고자 했다. 마지막 곡의 제목이 '로큰롤은 결코 소음공해가 아냐'(Rock and roll ain't noise pollution)였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앨범에도 이들의 곡이 차용되어 한층 국내에서 친숙해진 앨범이기도 했다.

 작곡자가 앵거스 영으로 표기된 수록곡 '로큰롤 댄스(Rock n' roll dance)'는 '백 인 블랙'의 메인 기타 리프를

 빌린 것이었다.

 

서태지가 과거 국내 최초의 헤비 메탈 그룹인 시나위에서 베이스를 연주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결코 낯선 일도

 아니었다.

이것은 우리를 포함 랩 이전 전 세계에 걸쳐 젊음의 주력 사운드가 헤비 메탈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단서이기도 했다.

 

 

 

 

 

 

 

글 / 박준택

 

 

 

공연할 때마다 반바지차림과 공연 중 절정에 달했을 때 뒤돌아서서 반바지를 휙 내려 버리는

예측하지 못할 행동으로 유명한 메탈 밴드의 대명사 'AC/DC'는 1974년 스코틀랜드에서 이민 온 두 형제인

Angus Young(LG)과 그의 형 Malcolm Young(RG), 그리고 Bon Scott(V), Mark Evans(B),

Phil Rudd(D) 5인조의 라인업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출범했다.

Angus Young이 열네 살 때부터 Malcolm Young, George Young 두 형들과 함께 고향 시드니에서

'Easybeats', 'Flash & The Pan', 'Roadie' 등 그룹 이름을 여러 번 바꾸어 가며 활동하다가

멜버른으로 본거지를 옮긴 후 그룹 이름을 전기 용어인 'AC/DC'라고 정식으로 바꾸고, 5인조 라인업으로 출발하게

 된다.

이름의 유래는 Young 형제의 누나 재봉틀 뒤편에 'AC/DC'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연주하고 있던 이들을

재봉틀에 비유해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AC/DC'란 교류, 직류 겸용이라는 뜻이지만 바이섹슈얼을 나타내는 은어이기도 하다고 한다.

헤비메탈이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을 이루긴 했지만 이들 나라 외에도 유수한 밴드들은 언제나 존재해 왔고,

그 중 하나가 바로 AC/DC다. 'AC/DC'는 명실공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헤비메탈 그룹 중 하나로,

영국에서는 새로운 헤비메탈의 움직임을 장악하는 군주로서, 미국에선 계속적인 연주여행을 통하여 부각되어 왔다.

이들이 쉽게 스타덤에 오를 수 있던 것은 물론 탁월한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었지만

호주의 쇼 비즈니스 계를 좌우하고 있는 Vanda & Young 프로덕션을 주도하는 친형 George Young의 덕을

많이 입었던 사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렇게 해서 첫 앨범 [High Voltage](1976)와 2집 [TNT]를

한 해에 호주에서 발표할 수 있었는데, [High Voltage]는 1~2집에서 간추려 미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세계시장에 데뷔한 앨범이다.


AC/DC의 열기는 홈 타운인 호주에서 시작하여 영국으로 불붙었으며,
그 다음 미국에서도 불붙기 시작했는데, 미국에서 두 번째로 발매된 앨범은 [Dirty Deeds Done Dirt Cheap]이다.

이들은 1977년 3집 앨범 [Let There Be Rock]에 맞추어 최초의 전미 순회공연에 나섰는데,
이 무렵 Mark Evans의 탈퇴로 영국인 Cliif Williams가 그 자리를 메우며 스테이지에 올랐다.

이후 4집 [Powerage](1978)와 5집 [If You Want Blood](1978)를 연속적으로 공개하며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해오다가 Foreigner, Def Leppard의 제작자로 유명한 프로듀서 John Mutt Lange를 만나 1979년에 완성해낸 6집

 [Highway To Hell]이 감격의 첫 플래티넘을 획득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호사다마랄까 인기절정일 무렵인 1980년 리드 보컬 Bon Scott이 과음에 의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후임으로 Brian Johnson이 뒤를 잇게 된다. 1980년 가을에 까만 재킷으로 등장한 7집 [Black In Black]은

 Bon Scott에게 바치는 헌정앨범이며, 현재까지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헤비메탈의 교과서적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는

 명반이다. 미국과 영국에서만 8백만 장을 돌파했다고 하니...

1981년 말에 공개된 8집 [For Those About To Rock We Salute You]는
3연속 플래티넘(6집~8집)을 기록하는 데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으나 1983년 초에 선보인 9집 [Flick Of The Switch]가 AC/DC 자신들이 직접

 프로듀스하는 욕심을 부리다가 플래티넘 행진에 제동이 걸리는 불운을 겪기도 한다.

 

이후 2년간의 진통 끝에 공개한 결성 12주년 기념 10집 앨범 [Fly on The Wall]이 다시 골드 앨범을 획득해내는

저력을 보였으나 [Black In Black]에서 보여줬던 완벽함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AC/DC가 Air Supply, Little River Band, Men At Work, Metal Church와 함께

호주를 세계적인 팝/락의 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사실은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이들의 음악적 특징은 데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드 록과 헤비메탈을 중심으로 연주하고,

블루스 곡을 연주하기도 했지만 스래쉬 메탈의 일인자인 'Motorhead'와 같이 한결같은 음악성이 특징이다.
현재 멤버는, Angus Young(LG), Malcolm Young(RG), Brian Johnson(V), Cliff Williams(B), Phill Rud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