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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박근혜 국회탄핵 1년..흑(黑)역사에 갇힌 보수야권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촛불의 승리" (pg)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촛불의 승리" (pg)[제작 조혜인]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탄핵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뇌물수수등 13가지 혐의로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날 삼성동 사저를 나와 중앙지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아시아뉴스통신 DB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원내대표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미래연구소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실 공동 주최로 열린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 토론회에서 `탄핵, 100일간의 기록' 책자를 들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8
  
  







박근혜 국회탄핵 1년..흑(黑)역사에 갇힌 보수야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처리가 오는 9일로 1주년을 맞이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권 입장
에선 분열된 채 1년을 지낸 셈이다.

정권이 바뀌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보수진영은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당은 ‘적폐’ 구도에 갇혀 국민적 비(非)호감을 사고 있고, 원내교섭단체 기준(20석)이 붕괴된 바른정당은 ‘대안

보수’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개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분열의 고착화가 이어진다면 전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 보수, ‘탄핵 찬반’ 나뉘며 분열…대선 참패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 소추안이 인용되기에 앞서 2016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안건이 가결됐다. 탄핵 자체는 헌정 사상 처음이었지만, 국회의 소추안 처리만 보면 2004년 3월 12일 가결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처리에 이어 두 번째였다.


탄핵안은 예상을 뛰어넘어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투표의원 299명 중 234명이 찬성 표결했고, 반대는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이었다.

탄핵안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3분의 2(200명)의 찬성을 위해 28명의 옛 새누리당 의원들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34명이 추가 이탈한 결과였다.


탄핵에 찬성한 새누리당 의원 62명은 분당세력이 됐다.

김무성(6선)‧유승민(4선) 등 비박계 의원들은 탄핵 가결의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면서 비상시국회의를 가동했다.

 시국회의는 개혁보수신당(가칭)을 거쳐 지난 1월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2개 정당으로 분열된 보수는 최악의 구도로 대선을 치렀다. 5월 9일 실시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이 41%를 받은 반면,

 보수표심은 홍준표(24%)‧안철수(21%)‧유승민(7%)로 3분열됐다.




◇ 분열 고착화…‘적폐’ 구도에 갇힌 한국당, 교섭권 잃은 바른정당



바른정당 유승민 신임대표. (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신임대표. (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분열구도는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때 33석까지 됐던 바른정당은 대선과정에서 1차(13명), 지난 11월 2차(9명) 탈당 사태를 겪고 11석으로 쪼그라들어 원내교섭단체 기준이 붕괴됐다. 한국당은 116석이 됐다.         

지지율도 보잘 것 없는 수준을 맴돌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당 12%, 바른정당 8%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75%, 47%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열세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좌)와 홍준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좌)와 홍준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한국당으로선 ‘적폐’ 구도에 갇힌 결과다.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권에서조차
턱없이 밀리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영남권에서도 입당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느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권자의 성향 자체가 왼쪽으로 이동 중인 셈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도자급 정치인들이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거나 재판을 기다리고 있어 적폐 구도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당시 벌어진 성완종 사건과 국정원 특활비 등이 비리의 혐의다.

전 정부가 쌓은 적폐에 갇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 지방선거 前 정계 개편 등 ‘반등’ 시도

탄핵으로 생겨난 적폐 구도에 갇혀 허우적대는 보수야권에선 이대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온전히 치르기 어렵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돌고 있다.

탄핵 구도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방증은 박 전 대통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는 점이다.


한국당은 구속기간이 연장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재판이 지방선거 전 실시될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그를 강제 출당시켰다.


박 전 대통령을 지우고 탄핵의 여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정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처방이 보수야권의 공통 시각이다.

정계 개편의 방법론으로 한국당이 바른정당을 완전히 흡수하는 방안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일부가 중도에서 통합 후 한국당 일부가 다시 결합하는 제3지대 통합론 등이 거론되고 있다.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dkyoo@cbs.co.kr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왼쪽 네 번째) 원내대표, 우상호(왼쪽 세 번째) 박완주

 유은혜 의원 등 참석자들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미래연구소와 민주당

우상호 의원실 공동 주최로 열린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 “박근혜 탄핵, 촛불혁명의 성과”…한국당은 침묵

박근혜 탄핵 1년- “어느 한쪽 독점 소유물 아냐”…안철수, 국가 개혁·통합 강조





더불어민주당은 8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발의 1주년을 맞아 “탄핵은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촛불혁명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을 가장 먼저 추진했던 국민의당은 “국민과 국회가 세상을 바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은 어느 누구의 선동에 의한 게 아니라 어느 정치사에서도 볼 수

 없는, 시민의 자발성과 민주성을 보였던 명예로운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촛불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전혀 다르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달라졌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유한국당”이라며 “한국당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고 성찰하고 혁신하는 어떠한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국민의 염원인 적폐 청산마저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탄핵안 가결에는 ‘나라를 바꾸라’ 그리고 ‘국민을 통합하라’는 두 가지 시대정신이 담겼다.

 ‘나라를 바꾸라’는 것은 사람만 바꾸는 게 아니라 정치를 바꾸고 제도를 바꿔서 같은 잘못이 다시 반복되지 말라는 것”이라며 “탄핵은 어느 한쪽의 ‘독점적 소유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탄핵 1주년과 관련된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한국당을 재건하고 현재 제1야당으로 오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

 정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자긍심을 느끼는 1년이 아닌가 회고한다”고 평가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탄핵 1년을 맞은 오늘, 이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사진은 정우택 원내대표(좌)와 홍준표 당대표(우).


박은숙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정의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주년, 자유한국당 ‘침묵’




자유한국당은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년이 된 것과 관련,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관련 논평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의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이란 질문에

 “탄핵소추안 1주년이라고 하는 것 (어감상) 좀 그렇다”며 “미안하지만 1년이라고 말해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4일 홍준표 대표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조치를 완료했기 때문에 최대한 언급을 피하는 모양새다. 
다만 여권은 잇따라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국회는 1년 전 현직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논평했다.


김효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촛불시민혁명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정치와 시민정치의 역동성을 살려

 개헌과 권력기관 개혁 등 주어진 시대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지난 1년은 시민과 정치인이 소통했고, 광장과 의회가 하나였다”며 “그 광장에는 이념도, 계층도,

나이 구분도 없었다.


 전 세계가 평화적인 촛불혁명에 경의를 표했고, 독일 에버트재단은 인권상으로 화답했다”고 평가했다.

 또 “하지만 아직도 집단,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오래된 부조리들은 시민적 자유를 억압하고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고

 있다”며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는 멈춘 적이 없다. 우리 국민은 여전히 목마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어물쩍거렸던 국회를 국민이 끌어냈고 결국 국민이 탄핵 가결을 주도했다는 점을 잊지 말고 반성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최석 대변인은 “오늘은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괴한 박근혜 정권에 대해 국회가 탄핵을 가결하면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역사적인 날”이라 평가했다.

최 대변인은 “정의당은 촛불의 의미를 그 어느 정당보다도 철저히 받아 안았고, 한발 앞서 행동했으며, 끝까지 국민들과 촛불을 지켰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만 보며 정의당이 존재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는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던 마음가짐을 기억하고 촛불 시민들이 요구하는 적폐청산과 개혁 완수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국민의당은 화살을 문재인 정부로 돌렸다.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 정권의 적폐는 청산하되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의 기득권 지키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도 국민의당이 나서야한다”며

 “국민의당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주도함으로써 합의제 민주주의의 역사적 사명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도 “탄핵의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우리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제대로 된 보수를 재건하는 그 길을 계속해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9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34명, 반대 56명으로 가결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지난 겨울 "이게 나라냐"라고 외치며 연인원 1700만 국민이 장장 100일 넘게
 참가한 촛불항쟁. 국민이 밝혔던 촛불은 마침내 부패하고 무능한 대통령을
탄핵시켰다.

ⓒ 데일리중앙







일 오후 대전 서구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대전촛불혁명 1주년 대회, 촛불이 꿈꾼 세상을 향해'에서 참가자들이 적폐청산을 촉구하는 팻말과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서명운동본부 회원들이 9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무효와 석방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12.9/뉴스1






박근혜 탄핵 1년 맞은 날여전히 갈린 민심, 보수 단체 "박근혜 석방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년째인 9일 민심은 여전히 엇갈렸다
 진보단체들은 촛불 시위를 추억했고, 보수단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강하게 요구했다. 정당들도 논평을 내고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침묵했다. 

진보, 촛불 1년 추억 vs 보수, 구명 운동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기록기념위원회(기록기념위)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촛불 1
시민토론회와 사진전시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지난 1년 간 시민들이 탄핵을 계기로 발견한 새로운 희망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으로 돌아보는 촛불 1전시회도 진행됐다. 시민들은 사진들을 보며 지난 1년의 촛불을 기억과 추억, 의미 등을 되돌아봤다.

주최 측은 "129일은 국회가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오늘 행사에서 촛불 주역이었던 시민들이 지난 1년간 발견한 희망들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대한애국당 계열인 시민단체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대학로에서 종로5, 보신각을 거쳐 삼청동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도 오후 130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약 500명이 참석하는 태극기 혁명 국민대회를 열고 대한문에서 세종로를 따라 광화문사거리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한반도 평화를 지향한 시민단체 '통일의병'은 광화문 한빛광장에서 평화협상을 촉구하는 반전(反戰) 집회를 진행했다. 


민주 "적폐 걷어내야" 국민의당 "개헌 선거 개혁 나설 것" 정의 "촛불 명령 지킬 것"

더불어민주당은 촛불민심의 열망을 받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지난 1년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염원을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 곳곳에 남아있는 적폐를 걷어내고 민생을 개혁해야 한다"면서 "여소야대 정국이 때로는 한계로 느껴지지만, 촛불민심의 염원을 위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더욱 철저히 복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어물쩍거렸던 국회를 국민이 끌어냈고 결국 국민이 탄핵 가결을 주도했다는 점을 잊지 말고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은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괴한 박근혜 정권에 대해 국회가 탄핵을 가결
하면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탄핵이 가결된 이후 대한민국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으나 청산해야 할 적폐는 여전하다""박근혜 정권의 적폐 뿐 아니라, 그 이전부터 공고하게 쌓여 온 적폐들도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촛불의 명령인 개혁법안과 개헌을 완수하고,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국가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라고 다짐했다.  

국민의당은 "정권교체가 되고 여야는 바뀌었지만 촛불 민심을 왜곡하는 승자독식의 싸움판 정치는 여전하다"
 비판했다.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전히 빈부격차, 양극화,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지만 검찰 개혁, 언론개혁, 재벌
개혁의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전 정권의 적폐는 청산하되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의 기득권 지키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에도 국민의당이 나서야한다""국민의당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주도함으로써 합의제 민주주의의 역사적 사명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년이 된 것과 관련, 침묵을 지키고 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관련 논평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의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이란 질문에
탄핵소추안 1주년이라고 하는 것 (어감상) 좀 그렇다미안하지만 1년이라고 말해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4일 홍준표 대표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조치를 완료했기 때문에 최대한 언급을 피하는 모양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박근혜 탄핵 1년... "역사와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세력 감옥에...


5000만 국민 위대한 역사의 전진에 감격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게 나라냐"라고 외치며 연인원 1700만 국민이 장장 100일 넘게 참가한 촛불항쟁. 

지난 겨울 국민이 밝혔던 촛불은 마침내 부패하고 무능한 대통령을 탄핵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선포하며 세계 역사에 찬란히 빛나는 금자탑을 세웠다. 


그리고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세력들을 감옥에 보내고 압도적인 지지 속에 새 정부를 출범시켰다.

광장을 뜨겁게 달궜던 촛불 민심은 새 정부 출범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강렬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다. 

내일은 국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1주년이 되는 날이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9일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이자 검찰로부터 '범죄 피의자'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역사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하고 단죄했다. 

국회는 그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야당 국회의원 171명이 발의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99명 중 찬성 234표로 의결했다. 반대는 56표에 그쳤으며 기권 2표, 무효 7표로 집계됐다. 





국회는 2016129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야3당 및 무소속

국회의원 171명이 발의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99명 중 찬성 234표로 의결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권한과 직무가 즉시 정지됐다.


데일리중앙






국회 앞에서 대통령 탄핵 소식을 들은 수많은 시민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민주주의 만세'를 외쳤다.

같은 시각 전국의 광장에서는 수만명이 모여 승리의 월계관에 입맞춤하며 위대한 역사의 전진에 감격해 했다. 

5000만 국민이 실로 찬란한 역사의 한 순간을 맞이했던 것이다.


세계의 양심과 지성이 대한민국의 촛불 민심을 격려하고 지지했다.

그리고 1년. 정치권은 100일 넘게 타올랐던 촛불과 무능한 대통령을 탄핵한 그날의 준엄한 역사를 오늘에 되새겼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로지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촛불혁명의 성과라고 하겠다.


 그것은 어느 정치사에서도 볼 수 없는 시민의 자발성과 민주성을 보였던 명예로운 혁명이었다"고 평가했다. 

촛불혁명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전혀 다르다고 했다.


추 대표는 "광장에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 모두는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서 계층과 계급을 뛰어넘어서 온 국민이

절실하게 나라를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이뤄낸 혁명"이라며 "그래서 촛불혁명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하거나 반성

없이 반발하는 정치 세력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민주당과 함께 탄핵을 주도했던 국민의당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내며 국민과 함께 국회가 세상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당 공식 회의에서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는 '나라를 바꾸라', 그리고 '국민을 통합

하라'는 두 가지 시대정신이 담겼다"며 "국민의당은 그 명령을 가슴에 새기며 국가개혁과 국민통합의 길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촛불의 의미를 그 어느 정당보다도 철저히 받아 안았고 한발 앞서 행동했으며 끝까지 국민들과 촛불을 지켰다고 평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탄핵 가결 1주년을 맞아 정의당은 촛불시대의 나침반이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새기겠다. 국회가 촛불의 명령인 개혁법안과 개헌을 완수하고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국가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1년을 맞아 탄핵 백서가 나왔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민주당 내 개혁 성향 의원들이 설립한 더미래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한 탄핵 백서는 '탄핵

100일간의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348페이지 분량이다.


백서는 탄핵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한 2016년 9월 1일 정기국회 개원식부터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던

 12월 9일까지의 100일 간의 긴박했던 순간을 다루고 있다.


다음뉴스기자













박근혜 탄핵소추 1박영수 특검 1





비선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전방위 수사가 대한민국을 뒤흔든 것이 꼭 1년 전의
일이다.

‘강력·특수통’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이 이끄는 122명 규모의 특검팀은 90일의 수사기간 동안 총 30명을 재판에 넘겨
 1심에서 거의 전원의 유죄 판결을 받아내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특검 활동 종료 후 검찰에 의해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직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등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영수 특검 1주년타깃은 문형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해 11월30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박 전 고검장을 특별검사에 임명하는 것으로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대통령 관련 의혹이 수사 대상인데 특검한테 대통령이 직접 임명장을 주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해서 임명
 이튿날인 지난해 12월1일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가 대신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특검과 황 전 총리는 검찰 시절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 임명장 수여식 자체가 화제가 됐다.

그로부터 8일 뒤인 지난해 12월9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찬성 234표 대 반대 56표로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직무권한이 정지되면서 20일에 걸친 특검팀의 활동 준비도 착착 진행됐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21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수사기간(70일)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특검팀의 첫 ‘타깃’이 됐다.

 검찰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끈덕지게 물고
넘어졌다.
 결국 문 전 이사장이 지난해 12월31일 구속되며 특검의 첫번째 성과로 기록됐다.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던 특검 관계자들이 청와대 측의 완강한 반대로

압수수색에 실패한 뒤 차량을 이용해 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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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학사비리·뇌물 전방위 수사

이후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올해 1월12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집행을 주도한 혐의로 특검에 구속된 데 이어 1월21일에는 박근혜정권 최고 실세였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마저 철창 안에 갇히는 처지가 됐다.

최씨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붙잡혀 국내송환이 추진되는 가운데 특검팀은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도 파헤쳐 2월15일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구속했다.
삼성의 뇌물공여 의혹에 대한 보강수사도 속도가 붙어 2월17일에는 앞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어이 특검에 구속됐다.

하지만 특검팀은 곧 박 전 대통령 측의 강한 저항에 직면했다.
청와대는 특검팀의 압수수색 요구를 거부한 데 이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마저 회피했다.
특검팀이 2월2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상대로 청구한 구속영장은 ‘소명 부족’을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2월27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황 전 총리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구를 정식으로 거부했다.
이로써 특검팀은 2월28일 그동안 수사한 대상자 30명을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90일의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항소심 선고를 받기 위해 서울고법에 출석한 문형표(왼쪽) 전 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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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된 30명 거의 유죄일부는 확정도

특검이 기소한 이들을 살펴보면 삼성 관련 뇌물수수 의혹 관련자가 8명이다. 문형표(구속) 전 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이재용(구속)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다.
이들은 모두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고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은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자는 7명이다.
김기춘(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구속)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소영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다.

 이들도 모두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일부 혐의에 무죄가 선고되면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풀려났다.






최순실씨(왼쪽부터), 최경희 전 이화여대총장,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정유라씨 이대 학사비리 관련자는 9명이다.
최경희(구속) 전 이대 총장,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 이인성(〃) 이대
교수,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대 교수, 이원준 이대 교수, 이경옥 이대 교수, 하정희 전 순천향대 교수, 그리고
정씨의 어머니인 최순실씨다. 이들은 1심은 물론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비선진료 등 의료비리 의혹 관련자는 7명이다.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박채윤(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정기양 연세대 의대 교수,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교수,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그리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다.

 이들 가운데 박 대표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고 다른 이들도 대부분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국회 위증 혐의로 기소된 이임순 교수는 항소심이 유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공소기각 판결을 내림에 따라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진행 중이다.






특검의 입이규철 사임 등 구성 바뀌어

특검팀의 인적 구성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박 특검을 보좌했던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4명의 특검보 중 박충근·이규철 특검보가 수사기간 종료 후 특검팀을 떠나 변호사로 원대복위했다.

특히 ‘특검의 입’ 대변인으로서 90일간 대국민 브리핑을 도맡은 이규철 특검보의 사임을 두고선 ‘안타깝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검팀에서 파견검사로 활약한 윤석열 검사는 올해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해 ‘친정’으로
금의환향했다.
역시 특검팀 파견검사를 지낸 신자용, 양석조, 김창진 검사도 나란히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특수3부장, 특수4부장
으로 영전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년이 되는 9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대한애국당 계열 시민단체인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가 태극기집회를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년이 되는 9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대한애국당 계열 시민단체인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가 태극기집회를 하고 있다.


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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