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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안철수와 박지원의 희비 가를 운명의 의석수 31석 VS 20석...


  • 지난 7일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왼쪽), 안철수 대표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왼쪽), 안철수 대표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와 박지원의 희비 가를 운명의 의석수

    31석이냐 20석이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웃을지, 통합을 반대하는 박지원 전 대표가 웃을지를 결정하는 의석의 마지노선이다.

    국민의당은 이미 분당(分黨) 수순을 밟고 있다.


    안 대표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18일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는 선언을 하자, 박지원ㆍ정동영ㆍ천정배 의원 등 통합 반대파는 개혁신당(가칭)의 창당을 본격화하겠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 때문에 조만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기존 양당에다 통합개혁신당과 개혁신당을 포함한 신4당 체제가

     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합개혁신당과 개혁신당의 관건은 의석수다.


    국민의당(39석)과 바른정당(9석)이 합쳐진 통합개혁신당은 ‘강한 야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대표는 19일 “통합개혁신당이 잘되면 굉장히 중요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확실히 견제하고 대안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안에 따라 통합개혁신당은 한국당과도 협력해 민주당을 견제해야 한다. 한국당의 의석수 118석에 더해

    의결정족수인 149석(현 총의석 297석)을 확보하려면 31명 이상의 의원이 합류해야 한다. 국민의당 통합파 의원은

     “비례대표 중 통합에 비우호적인 일부 의원을 고려하면 35석 이상의 의석수는 갖고 가야 통합개혁신당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고 말했다.


    통합 반대파 추진하는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이들이 목표는 ‘집권야당’이다. 현재의 정의당과 같은 위치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데 방점이 찍혀있다.

     천정배 의원은 17일 언론인터뷰에서 “우리가 다수가 되면 문재인 정부는 국회 다수파가 될 수 있다”며 “개혁신당이

    캐스팅보터가 되면 ‘제2의 김이수 사태’와 같은 일은 단언컨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121석)만 고려했을 때는 28석이 필요하지만, 정의당(6석) 등 친민주당 성향의 의석수(129석)를 보면 20석만

    확보하면 의결정족수를 넘긴다.

    전북 지역의 한 중진 의원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국회의장 선출부터 민주당이 먼저 손을 뻗어올 일이 많다고 본다”며 “개혁입법 등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과제에 협력하며 장관 자리도 배분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청년이 미래다'에 나란히 참석했다. 강정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청년이 미래다'에 나란히 참석했다.

    강정현 기자      

        

    변수는 국민의당에서 통합파와 반통합파 사이에서 입장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관망파의 향배와 비례대표 출당 여부다. 통합개혁신당의 경우 관망파의 합류가 없으면 31석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전원 합류가 유력한 바른정당 의석(9석)을 빼면 국민의당에서 최소 22명의 의원이 통합에 동참해야 31석을 채울수 있는데, 현재 통합에 확실하게 동조하는 지역

    구 의원은 권은희ㆍ김관영ㆍ송기석 ㆍ이언주ㆍ이찬열 의원 등 5명 뿐이다.


     비례대표 전원(13명)이 합류하더라도 18석에 그친다.

    김동철ㆍ김성식ㆍ박주선ㆍ손금주ㆍ이용호ㆍ주승용ㆍ황주홍 의원 등 관망파의 합류가 필수적이다.

    이들 대다수는 안 대표의 밀어붙이기식 통합에는 불만을 갖고 있다. 18일 안 대표와 유 대표의 통합선언 후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구태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들이 개혁신당에 당장 합류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한 관망파 의원은 "박지원ㆍ정동영ㆍ천정배 의원도 당을 흔드는 건 마찬가지인데 굳이 거기로 가서 정치해야하냐"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안 대표는 김 원내대표와 박 부의장 등에게 수시로 전화를 하며 설득전을 하고 있다. 



             

    통합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박지원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박지원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의 경우 비례대표 합류 없이는 20석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비례대표 의원들은 당에서 출당을 시켜주지 않으면 의원직을 유지한 채 개혁신당 합류가 불가능하다.
    지역구 의원 중 개혁신당 합류가 확실한 의원은 김경진ㆍ김광수ㆍ김종회ㆍ박준영ㆍ박지원ㆍ유성엽ㆍ윤영일ㆍ이용주ㆍ장병완ㆍ정동영ㆍ조배숙ㆍ천정배ㆍ최경환 의원 등 13명이다.

    비례대표 의원 중 통합에 반대하는 박주현ㆍ이상돈ㆍ장정숙 의원 등이다.
    박지원 전 대표와 가까운 박선숙 의원도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개혁신당 측 관계자는 “비례대표들이 출당 조치 돼 원내교섭단체가 가시권에 들어오면 망설이고 있는 호남에 지역구를 둔 관망파가 대거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개혁신당의 대표격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배숙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 전체를 출당시켜 달라”며 합의이혼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안 대표는 출당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비례대표를 출당시켜 주면 통합 반대파가 커지는 만큼 쉬운 결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양쪽 모두 원하는 의석수를 채우지 못하면 양패구상(兩敗俱傷)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 부의장은 “현재 국민의당보다 의석수가 적은 당으로 쪼개지면 민주당과 한국당은 신당들에 협조를 구하기보다 1·2당 끼리만 거래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통합을 추진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대표 안철수, 유승민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공동선언문 발표에 앞서 손을 잡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통합을 추진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대표 안철수, 유승민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공동선언문 발표에 앞서 손을 잡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안철수·유승민 '반문(反文)·안보' 중심 통합..반대파 '보수대야합' 맹비난



    박지원, "수구보수대야합" 반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통합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보수대야합'이라며

    맹비난했고 다른 정당들도 혹평을 쏟아냈다.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4페이지 분량의 선언문을 번갈아 낭독하며 "오늘 저희 두 사람은 양당의

     대표로서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며 "강력하고 건전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반문(反文)' 기조를 분명히 했다.

     두 대표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두고 "증세 없는 복지라는 허구에 매달리는 것은 이 정권이 그렇게 비난하던 박근혜

    정부와 똑같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안 대표는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만드는 사이에 청년실업은 IMF 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며 "무능, 독선, 오만에 사로잡힌 민생대책들은 내놓는 것마다 시장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두 대표는 현재 상황을 '안보 위기'로 진단하고 대북 강경모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의 안보 정체성에 코드를 맞추면서 '보수 야합'의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비판도 제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안보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의지와 역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중국 눈치만 보는 외교정책, 북한에 유화적인 대북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개혁신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쟁 억제와 북핵문제 해결을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그간 잡음이 많았던 양당간 정체성 차이에 대해선 큰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사소한 차이점에 대해서 지나치게 부각됐다"며 "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고, 차이가 있다면

    좁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도 "당 내부적으로 다른 부분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진행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에 대해선 미묘한 입장차이를 드러냈다.

    유 대표는 "정치보복이 돼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법치를 벗어나는 이이 되면 안 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라며 말을

    아꼈다.


    반면 안 대표는 "사법적 영역이다.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법을 어긴 부분이 있다면 단호히 처벌하는게 올바른 길"

    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의 통합 추진 강행보에 통합 반대파는 '보수대야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안 대표와 유 대표의 통합선언 직후 페이스북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의 수구보수 선언을 했다"며 "역시 수구보수대야합"이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통합선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통합선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즉각 반발했다. 운동본부 대변인 최경환 의원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을 거부하는 대야합이고, 평화개혁을 거부하는 반민주적 시도"라며 "오늘 시점

    으로 양당 내부에서 합당 반대 불길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논평했다.


    최 의원은 "분당 위기에 처한 꼬마 안철수, 꼬마 유승민의 마이너스 합당은 보수패권 야합으로 결국 다당제를 죽이고

    한국 정치를 무한대립 구(舊) 체제로 퇴행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도 두 당의 행보에 혹평을 쏟아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소양마저 의심받는 정치인 안철수 대표와

    최측근마저 떠나보내고, 떠난 최측근까지 비판하는 협량한 정치인 유승민 대표의 결합이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상처뿐인 결합은 생존을 위한 그들만의 피난처일 뿐이고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당내통합도

    못하는 지도자들끼리 통합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지방선거를 앞둔 떴다방 개소식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통합의 당위성을 설파했지만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다"며, "안보불안을 자극해 모든 정치세력을 구태 정치로 싸잡아 격하하는 문법은 전혀 새롭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개혁신당’(가칭) 출범을 공식 선언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통합 선언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18.01.18. yesphoto@newsis.com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 2018.1.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


    2018.1.1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내보내 달라"vs"안돼"..국민의당, 비례대표 출당 내홍



    安 "비례대표는 黨 보고 표 준 것"..출당요구 거절
    조배숙 "비례대표 전원 출당 제안..스스로 선택"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국민의당 통합 찬반파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비례대표 의원 출당(出黨) 문제를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반(反)통합파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안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당적을 바꾸더라도 의원직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며 당 지도부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비례대표는 국민이 당을 보고 표를 준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하며 이들의 출당 요구에 대한 거절의 뜻을 분명히 한 상태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13명 중 통합 반대의사를 명확히 밝힌 의원은 박주현·장정숙 의원 등이다.


    이들이 끝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거부하고 반통합파가 추진하는 신당에 의원직을 가지고 합류하려면 당에서 출당·

    제명 등의 조치를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이와 관련 반통합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 조배숙 의원은 19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전원을

     출당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이 만들어준 비례대표가 다당제와 햇볕정책을 선택할 것인지, 안철수의 썩은정치 따라갈 것인지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 대표는 요지부동이다.

    안 대표는 이날 열린 '청년이 미래다'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출당문제와 관련 "수차례 제 입장을

    얘기했다"며 반대파의 출당 요구를 거절했다.

     통합에 반대하는 비례대표를 최대한 설득하되, 탈당은 안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안 대표는 되레 반통합파의 개혁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 "창당한다고 하면 심각한 해당 행위를 넘어 당을 와해시키는 것으로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통합 찬반파의 비례대표 출당 공방에 안 대표와 함께 통합을 추진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철수 대표나 국민의당이 알아서 하실 문제"라면서도 "정치인은 정치적인 의사를 존중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그룹(통합파, 반대파)이 정치적인 어떤 합의, 정치적인 해결을 할 수 있느냐에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반통합파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 출당시켜줘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유 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을 언급하며 "그분이 (바른정당을 만들 때) 저희들하고 뜻을 같이

    했는데, 한국당이 출당을 안 시켜줘서 지금 자유한국당에서 완전히 왕따를 당하고 있다"며 "뜻을 이렇게 같이하는 분들이 똘똘 뭉치는 게 그 정당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통합선언문을 발표하기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18.01.18.since1999@newsis.com




    '이혼 절차' 들어간 국민의당..남은 쟁점들




    安, 비례대표 출당 여전히 반대
    재산 분할·국회 부의장도 이슈

    국민의당 분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분당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통합 찬반 양측의 샅바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국민의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양측이 '합의이혼'에 들어갈 경우 비례대표 의원, 당 재산,
    국회부의장 자리 등이 주요 협상 대상이 될 전망이다.

    비례대표 의원 출당 문제는 이미 양측의 쟁점이 되고 있다.


    이날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전체회의를 열고 비례대표의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운동본부 대표인 조배숙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 전원을 출당하자고 제안한다"면서 "다음 의총이 비례대표

    의원들을 전원 출당시켜서 스스로 정치적 입장을 선택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 반대파는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대파가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의석 20석을 확보하려면 비례

    대표를 끌고 와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당권을 갖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비례대표의 출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지난 18일 양당 공동통합선언 때도 "비례대표 문제는 여러 번에 걸쳐 말했고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2016년 총선에서 26.7%의 정당득표율을 얻은 국민의당은 전체 국회의원 39명 중 13명이 비례대표 의원일 정도로

    비례대표 비율이 높다. 이 중에서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 등 3명은 통합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태다.

    국민의당 재산 분할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최근 안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 국민의당이 창당됐을 때 모든 비용을 다 제가 냈다.

     현역 의원들에게 1만원 한 푼도 안 받았다"고 강조한 것도 재산 분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통합 반대파를 이끌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는 "우리가 돈 한 푼 안 댔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얘기"라면서 "창당 이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의원들이 금전적으로 헌신한 부분을 간과한 발언"이라고 맞대응한 바 있다.


    중립파 측으로 분류되는 한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회부의장 자리도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부의장은 총 2명으로 현재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 맡고 있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해 제3·4당으로 쪼개지면 둘 사이에 부의장 자리가 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앞으로 통합 절차와 비례대표 출당 문제 등을 고려할 때 현재까지는 통합 시 어느 당이 제3·4당이 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반대파의 통합행동 저지 활동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윤식 기자]




             






    hysup@yna.co.kr




    국민의당 반통합파, 안철수 때리기.."MB아바타 실체 드러나"




    박지원 "패거리 계파 사당화 선언"..정동영 "安·劉신당은 통합MB신당"
    창당 실무작업 속도..28일 창준위 출범·내달 6일 중앙당 창당


    (서울=연합 뉴스)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19일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추진하는 통합개혁신당을 맹비난하면서 '안철수 때리기'를 이어갔다.

    통합 반대파는 현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로 전환,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는 28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뒤 내달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발언하는 조배숙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통합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조배숙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9      uwg806@yna.co.kr



    발언하는 조배숙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통합반대파인 국민의당

    지키기운동본부 조배숙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9 uwg806@yna.co.kr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8일 창당준비위원회와

    발기인 대회를 할 것"이라면서 "5곳 이상 시도당을 창당한 뒤 잠정적으로 2월 6일 중앙당을 창당키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안 대표와 유 대표가 가칭 '통합개혁신당'의 출범을 공식 선언한 다음날 열린 만큼 안 대표를 향해

    독설에 가까운 비판이 쏟아지는 등 격앙된 분위기였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선언문에 패거리·계파·사당화를 않겠다고 해 어안이 벙벙했다"라면서 "패거리·계파·사당화의 대왕인 안철수 대왕이 어떻게 저렇게 뻔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 대표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문제와 관련 정치보복은 안된다고 하고, 안 대표는 공만 있는 것도, 과만 있는 정부도 아니라고 한다"라면서 "'MB아바타'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병완 의원도 "대선 토론회 때 안 대표의 '제가 갑철수입니까, MB아바타입니까'라는 말에 국민은 (안 대표가) 왜 저런 말을 하는지 궁금해했다"라며 "본인이 MB아바타와 같은 성향의 사람이라는 것을 자백했던 것으로, 바로 이것이 안철수의 진면목"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지원 "우리는 반대파 아닌 국민의당 사수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통합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박지원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9      uwg806@yna.co.kr



    박지원 "우리는 반대파 아닌 국민의당 사수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통합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박지원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9 uwg806@yna.co.kr 



             

    안 대표와 유 대표가 신당의 가칭을 '통합개혁신당'이라고 정한 것에 대해서도 성토가 쏟아졌다.

    정동영 의원은 "어제 느닷없이 '안·유' 두 분이 통합개혁신당이라며 이름 가로채기에 들어갔다"라면서 "최근 국민적

    관심사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 문제가 정치보복이라는 데 두 분이 동의하니 '통합MB신당'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경환 의원은 신당 당명과 관련, "민주평화당, 평화민주당, 국민개혁당, 평화개혁당, 개혁신당 국민속으로 등의 당명을 쓰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라면서 "당명 확정 전까지는 당분간 '개혁신당'으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 반대파는 일명 '안철수식 사당화 방지법' 입법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 의원은 소급입법으로 당원 권리 제한 금지, 전당대회 등 주요사항 의결 시 단일 장소 개최, 당원 권리 임의 제한·

    박탈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정당법 개정안을 22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전했다.



    ses@yna.co.kr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조배숙(왼쪽 셋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경환,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의원, 박주현 최고위원, 박지원 전 대표. 이날
    조 대표는 "안철수의 새 정치는 썩은 정치"라며, 비례대표 전체 출당 제안을 했다.

    2018.01.19. yesphoto@newsis.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청년당원과의 소통의 장 '청년이 미래다!' 행사를
    갖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민주·한국·'통합신당', '물고 물리는' 3각 공방전


    추미애 "신당은 낡은 보수", 김성태 "삼일천하 브로맨스"
    유승민 "신당 두려워 악담", 안철수 "국민지지 덧셈통합"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출범을 앞둔 가칭 '통합개혁신당'은 19일 '물고

     물리는' 3각 공방전을 전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전날 민주당과 한국당을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로 규정하고,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세력이 힘을 합쳐 유능한 대안 정치를 보여주겠다"며 신당추진을 선언했다.



    이에 민주당은 신당의 정치적 스펙트럼을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따라 하는 낡은 보수"로 규정하며, 진보·중도 지지층 지키기에 나섰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유승민 대표 두 분의 현실인식이 걱정스럽다.

    과거 낡은 보수와 하나도 다르지 않은 인식으로는 홍 대표의 한국당조차 넘어설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안보는 냉전적이고 정치는 퇴행적이고 과정은 비민주적"이라며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지금이 보수의 적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기회일 수 있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 따라 하기'는 대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안 대표가 보여준 정당 민주주의 훼손 행위는 도를 넘었다.

     정당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새 정치나 큰 정치도 난망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안·유 두 대표의 신당추진을 '불안한 브로맨스'라고 평가절하하면서 "한국당이야말로 보수 대통합을 뛰어넘어 중도진영의 정치세력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폭넓은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 선언문을 보면 기득권 보수와 수구적 진보를 물리치는

    유능한 대안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데 양비론으로 점철된 정치적 레토릭만 난무할 뿐 어떤 감동도 감흥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도대체 신당의 정체성과 비전이 무엇인지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라며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브로맨스와 불안한 동거는 삼일 천하에 그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두 정당의 비판과 관련해 바른정당 유 대표는 청년 토크콘서트 후 기자들을 만나 "저는 그분들이 축하를 해주실 줄 알았다"며 "막 악담을 하고 비난을 퍼붓는 것을 보니 통합신당이 두려워서 그런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고 반격했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전날 통합 선언문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마이너스 통합이라는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국민이다.


    많은 국민이 지지하면 덧셈통합이 되는 것이고 지지를 철회하면 뺄셈 통합이 되는 것"이라며 "저는 덧셈통합이 될 것

    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통합선언문을 발표한 뒤 환하게 웃으며 밖으로 나가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