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전 독일 총리와 부인 김소연 씨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결혼 축하연에서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슈뢰더-김소연 부부, 서울서 결혼 축하연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28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는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 씨 부부의 결혼 축하연이
열렸다.
슈뢰더 부부는 앞서 지난 5일 베를린의 유서 깊은 최고급 호텔인 아들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한국을 찾은 부부는 이번 축하연에 앞서 대전에서 열린 ‘한독포럼’ 행사에 참석했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결혼축하연에 이홍구·김황식·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 시장,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촉 점등을 시작으로 신랑과 신부가 입장했고, 하객에 대한 인사와 선물 교환 등 순서가 이어졌다.
이날 김씨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를 직접 개사한 ‘아워 웨이(our way)’를 낭독해 주목받았다.
김씨가 시를 낭송하는 동안 감격을 이기지 못하고 울먹였고, 슈뢰더 전 총리도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식 축하연에 앞서 슈뢰더 부부가 리셉션장에 모습을 보이자 하객들이 부부와 함께 사진을 찍고자 길게 줄을 서는
모습도 펼쳐졌다.
한국어와 독일어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하객들을 위한 통역기도 마련됐다.
여러차례 김소연 씨가 슈뢰더 전 총리의 발언을 통역하기도 했었다.
축하연이 진행되는 동안 슈뢰더 전 총리는 김소연 씨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양국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등 신혼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옛 동독 지역을 찾았고, 한국에서는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불국사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소연씨는 전남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대학에서 독어학, 경제학, 일본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NRW 경제개발공사 한국 대표를 맡고 있으며 기업자문회사 유라시아 파트너즈 대표이사다.
김대중·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일을 국빈방문 했을 때 슈뢰더 전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의전·
수행을 맡았고, 한·독 간 주요인사의 통역도 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부인 김소연 씨가 28일 서울 중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결혼 축하연에서 손을 맞잡은 채 행진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슈뢰더 前 獨총리·김소연 씨 어제 서울서 결혼 축하연
지난 5일 獨 결혼식 후 방한
김황식·한승주·박원순 등
각계 인사 700여명 참석
옛 동독·안동 하회마을 등
양국 오고가며 신혼여행
"한국 문화 계속 배워갈것"
독일 총리실에서 주관한 축하연에는 이홍구·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한승주·윤영관
김황식 전 총리는 "두 분의 인연이 한국과 독일이 함께한 행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혼을 계기로 양국이 더 교류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한 회장은 "슈뢰더 전 총리가 한국에서 여생의 절반을 살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 이야기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정상들과 친한 슈뢰더 전 총리는 현재 한반도 정세를 감안할 때 우리로서는 매우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지난 5일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있는 독일 수도 베를린의 유서 깊은 호텔 아들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씨는 전남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대에서 독어학·경제학·일본학을 전공한 뒤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석 졸업한 데 이어 2003년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김씨는 결혼식 이후에도 관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지난해 9월 열애설이 나왔다.
슈뢰더·김소연 부부는 향후 한반도 평화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결혼 축하연에 앞서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부는 지난 26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방문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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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김소연 결혼
/사진=한경DB, 연합뉴스
슈뢰더·김소연 부부, 5·18민주묘지 참배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 부부가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슈뢰더 전 총리는 전남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한국인 김소연씨(48)와 결혼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슈뢰더 총리 부부는 26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함께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슈뢰더 전 총리 부부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유해 일부가 안장된 추모비를 찾는다.
슈뢰더 전 총리는 지난해 9월 방한 때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함께 5·18을 취재한 힌츠페터와 그를 도와준 택시운전사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뒤 깊은 감명을 받아 광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18민주묘지 참배 이후에는 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전시 중인 북한 미술작품을 관람한 뒤 광주에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뢰더 전 총리 부부는 지난 5일 독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28일 서울에서 있을 결혼 축하연을 위해 지난 24일 한국에 왔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27살 나이 차이' 슈뢰더 김소연, 이혼 소송으로 이어진 '불륜스캔들' 종지부
28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는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47) 씨 부부의 결혼 축하연이 열렸다.
2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슈뢰더 부부는 앞서 지난 5일 베를린의 유서 깊은 최고급 호텔인
아들론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불륜 스캔들'에 종지부를 찍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 씨는 지난해 9월 열애설이 불거졌고, 지난 1월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인 관계를 공식화
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인 김 씨는 슈뢰더 전 총리와 2년 전 처음 만났으며 이후 통역사 역할을 하면서 그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슈뢰더 전 총리의 전 부인인 도리스 슈뢰더-쾨프는 지난해 페이스북을 통해 결별 이유를 밝히면서 "(남편과) 결별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작년 봄 프라우 김(김소연 씨)이 있었다"고 했다.
20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슈뢰더 전 총리와 도리스 사이엔 2명의 입양 자녀가 있다.
이에 대해 슈뢰더 전 총리는 올해 1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이혼에 대해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몇 년에 걸친 별거의 결과"라며 김소연 씨가 자신의 이혼과 별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김 씨 역시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김 씨의 열애설이 불거지고 나서 2개월 뒤 남편과 합의 이혼을 했다.
김 씨의 전 남편이 서울가정법원에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위자료와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액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김 씨는 "슈뢰더 전 총리는 자신과 전 남편 간의 결혼이 무너지는 것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
면서 "슈뢰더는 전 남편에게 어떤 배상도 할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사진=연합뉴스
슈뢰더 전 독일 총리 & 통역가 김소연 결혼식 풀 스토리
베를린 최고급 아들론 호텔에서 치른 결혼식
한국産 결혼반지 끼고 ‘아리랑’ 흐른 피로연
세기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9월 열애설이 불거진 뒤 올 1월 공식 연인 사이임을 선언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3)와 통역가 김소연(48) 씨가 10월 5일 베를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피로연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10월 2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축하연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 풀 스토리를 전한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독일과 한국이라는 두 나라의 문화를 고루 반영해서 이목을 끌었다.
독일 현지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날 결혼식에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와 밴드 스콜피언스 보컬
결혼식에서는 김소연 씨의 딸 등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축가를 불렀다.
두 사람의 결혼식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결혼식 하루 전날 연합뉴스와의 부부 동반 인터뷰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인터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지난 5월에 법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것.
슈뢰더 부부의 수수한 디자인의 결혼반지도 공개됐다.
# 옛 동독, 하회마을, 불국사…
신혼여행은 사회적·역사적 의미 깃든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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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김소연 씨 바람대로 옛 동독 지역을 둘러봤다.
신혼여행도 한국과 독일에서 각각 다녀온 두 사람은 앞으로의 행보 역시 양국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 향후 부부 행보는?
한국과 독일 오가며 양국 관계 개선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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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된 두 사람은 슈뢰더 전 총리의 자녀들이 사는 하노버에 주로 거주할 예정이다. 하노버를 거점으로 베를린 등을 왕래하고, 한국에서도 체류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인터뷰에서 슈뢰더 전 총리는 “정치인으로서 삶은 충분히 살았다. 한국을 더 많이 배우고 싶다. 여행을 많이 하고 한국어도 배우려 한다.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은 세계 정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6자 회담 등 직접적인 외교 활동에 관여하는 것은 안 될 일이지만,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내게 역할이 있거나 도움이 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외교 전문가들은 슈뢰더 부부가 앞으로 한독 관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꾸로 김소연 씨는 유럽에서 남북한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입장이다.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김소연 씨는 슈뢰더 전 총리가
지난해 9월 열애설이 불거진 두 사람은 올해 4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두 사람은 2015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김 씨가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을 맡으면서 가까워졌다.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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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씨가 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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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씨가 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향해 양팔을 벌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슈뢰더 前독일총리-김소연 씨 결혼피로연 사진 공개돼 |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와 한국인 여성 김소연(48)씨의 결혼식 피로연 사진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인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5월에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8월에 독일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여행으로는 옛 동독 지역을 둘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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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씨 부부가 결혼식 피로연에서 그룹 스콜피온즈의 클라우스 마이네(맨 오른쪽)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두 사람은 2년여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김씨는 통역을 맡았다. 김씨는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이며,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 역할도 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슈뢰더가 방한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자서전 한국어판을 번역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9월 슈뢰더의 전 부인을 통해 알려진 후, 올해 1월 독일 주간지를 통해 공식화됐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번이 다섯 번째 결혼이고, 김씨는 재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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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김소연씨와의 결혼식 후 피로연에서 같은 독일 사회민주당 출신의 시그마 가브리엘 전 부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 부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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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대표. 김경록 기자
어느 한·독 커플의 특별한 결혼식
한·독 관계 더 다지는 계기 되길"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특별한 결혼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작년 말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를 낳은 한·독(韓·獨) 커플의 결혼식이었다.
신랑은 독일 총리를 지낸 게르하르트 슈뢰더,
신부는 독일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인 김소연 씨.
양국의 유명 인사인 두 사람의 결혼식에 필자가 참석하게 된 데에는 약간의 사연이 있다.
필자가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일을 하면서 한·독 경제협력을 위해 활약해온 신부 김소연 대표와 업무상 인연을 맺게 됐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을 추구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결사체인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는 세계적인 강소기업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협회가 추구하는 ‘히든 챔피언’들이 많은 독일 기업들과 자주 접촉하면서 그들의 강점을 현장에서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과정에서 김소연 대표는 현지 기업을 연결해주고 직접 통역도 하는 등 코디네이터 역할을 헌신적으로 해줬다.
이런 인연으로 결혼을 앞두고 작년 한국을 방문한 슈뢰더 총리는 일정을 쪼개 월드클래스300 회원사 기업인만을 위한 강연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결혼식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봤다.
두 사람의 결합은 한 독일인과 한국인 사이의 개인적인 인연이지만 넓게 보면 한국과 독일 두 나라의 상호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독일은 한국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온 나라다.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 식민지 조국의 기개를 과시한 것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였다.
양국은 냉전 시대에 분단의 아픔을 경험한 공통점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필자는 두 나라 사이에 남모르게 존재하는 ‘연민의 정’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독일은 6·25전쟁 직후 여러 경제적 지원과 혜택을 베푼 나라다.
1960~1970년대에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독일에 간호사와 광부로 파견돼 고국에 있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었다.
이들은 근면함과 성실성으로 ‘코리안 엔젤’로 불리는 등 독일인들의 가슴 속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독립운동을 하다 일제 탄압을 피해 독일로 간 이미륵이 쓴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는 독일 교과서에 실려
한국의 정신문화와 동양사상을 서구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차붐’이라 불리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선수 또한 한국과 독일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김소연·슈뢰더 커플은 앞으로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양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동한 < 한국콜마 회장 >
게르하르트 슈뢰더
게르하르트 슈뢰더는 1944년 4월 7일 독일 니더작센 주 데트몰트 부근에 있는 모센베르크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직후 그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했으며, 어머니는 세탁 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렸다.
슈뢰더는 14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여러 가지 일을 전전했다.
이후 그는 야간학교에 들어가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 1963년 그는 SPD에 가입해 사회주의 청년단에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벌였다. 괴팅겐대학교의 법학도로서 그는 1968년 학생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슈뢰더는 하노버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1980년 그는 하원(분데스타크)에 진출해 1986년까지 활동하다가 니더작센주지사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후 그는
주 의회에서 야당인 사회민주당(Social Democratic Party/SPD)을 이끌다가 1990년 주지사로 당선되었다.
주의회에서 SPD는 환경 정당인 녹색당과 연합해 '적·록'(Red-Green) 연립정부를 구성했다가 1994년에 다수당의 위치를 획득했다.
1998년 3월에 실시된 니더작센 주 총선에서 슈뢰더는 강력한 이미지로 주지사 연임(3선)에 성공했고, 헬무트 콜의
16년에 걸친 보수적인 지배를 종식시키며 총리가 되었다.
총리로서 슈뢰더는 유럽통합 문제, 실업률, 독일 동부 지역의 경제 문제 등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슈뢰더 정부는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성인이 되면 국적을 선택하도록 했으며, 1999년에는 코소보에, 2001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독일군을 배치했다.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슈뢰더는 2002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슈뢰더는 프랑스와 연대하여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다.
그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조세를 개혁하며 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나갔지만 경제는 거의 성장하지 못했고
높은 실업률 또한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05년 총선 후 총리직을 사임했으며, 곧바로 정계에서 은퇴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 씨가 결혼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8.10.4 [슈뢰더 전 총리 측 제공]
김소연씨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소연 씨,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사진=연합뉴스
‘슈뢰더와 결혼’ 25세 연하 김소연 누구?…한국외대 통번역 석사 출신 통역사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와 그의 연인 김소연(49)씨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소연 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슈뢰더 전 총리보다 25세 연하인 김소연 씨는 독일 마르부르크대 경제학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국내외 대통령 또는 정치인들의 통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현재 소속되어 있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로 취임
했다. 그는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로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 역할을 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번이 다섯 번째 결혼, 김 씨는 이번이 재혼이다. 슈뢰더 전 총리는 2015년 3월 네 번째 아내
도리스 슈뢰더 프와 별거를 공식 발표한 뒤 이혼 소송 중이고, 김 씨 또한 이혼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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