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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버닝썬 한국을 태웠다‘승리 쇼크’ YG 운명은?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정준영(위 사진 왼쪽), 승리(〃〃오른쪽), 양현석.


 연합뉴스, 양현석 SNS









사진=뉴스1







버닝썬 한국을 태웠다‘승리 쇼크’ YG 운명은?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YG 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 ‘승리 리스크’로 설립 23년 만에 사상 최대 위기에 처했다.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를 맡았던 승리(29‧이승현)가 온갖 구설에 오른 것이 도화선이 됐다.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승리가 피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되면서 YG는 직격타를 맞았다.
경찰은 버닝썬 사태가 촉발한 여러 의혹에 ‘매머드급’ 규모의 수사단을 꾸리고 이번 수사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승리, 빅뱅 데뷔 13년 만에 연예계 은퇴···가요계 “YG 전면 쇄신 필요”

클럽 ‘버닝썬’ 사태가 촉발한 가수 승리, 정준영(30)씨 등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초대형 규모의 수사단을
 꾸리고 끝장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에 정예 경찰관 총 126명이 투입된 상태다.

앞서 정 씨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으며 15일 오전 7시 8분경 조사를 받고 청사를 빠져나왔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했는지 여부와 함께
이를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이하 카톡방)에 공유한 경위 등을 집중 확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단체 카톡방에서 오간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016년 당시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어 고소된 사건과 관련해 불거진 담당 경찰관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정 씨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은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검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정 씨의 불법 촬영물 의혹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 중 포착됐다. 앞서 경찰은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라고 지시한 의혹이 담긴 지난 2015년 12월 카톡방 자료 일부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저장된 채로 확보했다.

이 자료에서 경찰은 정 씨가 승리 등이 참여한 단체 카톡방에서 한 여성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찍은 3초짜리 영상,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찍은 사진과 영상, 잠이 든 여성의 사진 등을 지인들에게 내보이며 자랑한 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정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정 씨는 지난 13일 새벽 사과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승리, 입영연기 신청 예정

해외 상습도박 의혹도

성접대 의혹을 받는 승리도 16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고 오전 6시 14분경 귀가했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를 받고 지난 10일 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뒤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며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5일 병무청은 홈페이지에 ‘가수 승리 입영연기 관련 병무청의 입장입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병무청에서는 입영을 통지한 사람에 대해 직권으로 입영일자를 연기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다”면서 “그러나 본인이 정해진 일자에 입영이 곤란한 사유가 있어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 할 수 있는 경우에는 병역법 시행령 제129조 제1항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고로 수사 중인 이유로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해 허가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래대로라면 승리는 오는 25일 충남 논산의 신병훈련소로 입소해야 한다. 병무청장은 승리 입영 연기에 대해 “신청이 들어오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승리와 같은 혐의로 입건된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는 오전 6시 3분경, 정 씨와 승리 등 8명이 있던 단체 카톡방에서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다“고 말한 김모씨도 오전 6시 40분경 날을 넘겨 조사를 마쳤다.

이 밖에 승리의 해외 상습도박 및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14일 한 언론은 카톡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승리의 라스베이거스 상습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승리가 인도네시아 출국을 앞두고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함께 전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강력한 충격을 안겼다. 여기서 연일 상황이 악화되는 곳이 있다. 바로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다.

YG 대응 방식 ‘일방적’

승리는 빅뱅 멤버들과 데뷔한 지 13년 만에 논란에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YG 책임론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소속 가수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여론 대응방식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빅뱅은 YG의 시작과도 같다.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지드래곤(31)을 중심으로 한 ‘아티스트형 아이돌 그룹’을 표방, K팝 아이돌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다.
지드래곤, 탑(32), 대성(30) 등 멤버들이 물의를 일으켜도 팬덤은 공고했고 YG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승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승리가 성접대를 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카카오톡 단체방의 대화가 공개됐을 때도 “조작된 것”이라며 승리를 두둔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가 승리를 겨냥하고, 여론이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
YG는 1992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가요계에 데뷔한 양현석(49) 대표 프로듀서가 1996년 ‘현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한류를 대표하는 그룹이 된 빅뱅을 시작으로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을 속속 키워내면서 대표적인 한류 기획사가 됐다.
특히 싸이가 YG에 몸 담았을 당시인 2012년 ‘강남스타일’의 글로벌 히트로 한때 시가총액 1조 원이 넘는 매머드급
엔터테인먼트사가 됐다.

타 기획사가 발굴해 데뷔 20주년을 넘긴 ‘젝스키스’를 영입해 가수 라인업의 스펙트럼을 넓히기도 했다.
 강동원, 차승원, 최지우 등 톱배우들도 잇따라 영입하면서 배우 매니지먼트사로도 명성을 높였다.
YG는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대응 방식이 ‘일방적’이라는 평을 종종 들어왔다.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거나 간단한 입장 표명으로 사태를 무마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승리 건과 관련한 대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형 연예기획사의 위력을 과시하며 입막음하려 들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승리 논란 이래 YG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지난달 26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보도되고 지난 12일까지 주가는
4만7500원에서 3만5900원으로 24.4%나 떨어졌다.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발표한 지난 11일에는 하루에만 14.10%가 떨어졌다.
지난달 26일 이후 YG의 시가총액은 8600억 원대에서 6500억 원대로 하락하며 2000억 원 넘게 증발했다.
 이후 YG가 승리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하면서 회복세를 타긴 했으나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전체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YG의 다른 그룹 활약상도 기대 이하다.
 승리를 제외한 네 멤버가 입대한 빅뱅의 공백기를 메워 준 ‘위너’와 ‘아이콘’의 효과는 유야무야돼 버렸다.
 미국 진출의 청신호를 켠 ‘블랙핑크’에게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데뷔를 앞둔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 13’ 홍보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YG는 “가수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

이러한 약속이 공언(空言)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환골탈태에 가까운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가요계 관계자는 “YG 양현석 대표가 내부 시스템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 등 전면으로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또 다른 사태의 서막이 될까봐 두렵다”면서 “이번(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기획사들도
소속 가수와 본인들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








승리/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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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1월, 김상교 씨가 ‘승리 게이트’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승리가 운영한다고 알려진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으나 도리어 가해자로 몰렸다고 폭로했다.
그 과정에서는 더 나아가 경찰 유착, 마약, 성매매 알선 등 각종 사회적 문제가 새롭게 대두됐다.

그리고 이 논란은 다른 연예인들과 YG엔터테인먼트의 문제로도 확대됐다. 결국 승리는 은퇴했고 소속사를 떠났지만
많은 이들이 회복하기 힘든 치명타를 입었다.
 연예계 뿐 아니라 각 업계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 속, 고민에 빠진 다양한 업계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추승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이례적으로 아티스트의 사회적 물의에 대한
소속사의 책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내놓은 입장문에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문장에는 목적어가 빠졌지만 YG는 승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음을 통감했다.

하지만 YG가 자성해야 할 지점은 승리 뿐만이 아니다. ‘버닝썬 논란’에 이어 클럽 러브 시그널과 관련한 양현석 대표의 탈세 의혹까지 번졌다.
 최근 승리가 운영한다고 알려졌던 이곳의 실소유주는 양현석으로 드러났다.

사업적으로 서로 얽혀 있는 이상 승리가 연예계 은퇴를 하고 YG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한들, YG와 승리의 인연은
끊어지기 힘들어 보인다. 
YG는 입장문 끝에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

 언제나처럼 미온적인 혹은 회피성 태도를 보여 온 YG, 이들이 말하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 그리고 최선의 노력은
 과연 무엇일까. 

YG만의 공식입장 발표 공식? 

묵묵부답. YG가 각종 사건사고에 대처하는 방식은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공식입장이 없다”는 게 공식입장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YG는 언론 대응에 있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승리를 둘러싼 사태가 불거졌을 때는 워낙 사회적 파장이 커서일까. 그런 YG가 입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딘가 석연찮았다.
 YG는 승리와 관련 첫 보도가 나왔을 당시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된 것”이라는 짤막한 말만 전했다.

그 근거라고는 ‘본인 확인 결과’라는 말뿐이었다.
이후에는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승리 콘서트 취소, 육군 입대, 계약 해지
등 정해진 사안에 대해서만 ‘통보’해왔다. 게다가 양현석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는 일절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충분한 설명이 없는 입장 발표의 연속에 대중은 “해명이 아닌 변명”이라며 YG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아울러 필요한 부분에만 입을 여는 태도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를 알자면 YG 내부를 들여다 봐야 한다.

YG에 몸 담은 적 있던 A씨에 따르면 YG 내 근로자들은 여러 방면에서명석한 고학력자들로 구성돼 있다.
그만큼 이슈에 대한 사전 파악이 빠르고 미리 여러 가지 대안을 준비해 놓는다는 것이다. 대중이 인지하는 YG 대처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 중심엔 양현석이 있다.
 사건이 터지면 양현석을 비롯한 임원진이 모여 논의를 하고, 최종 결정은 양현석이 내린다는 것이다.
 만반의 준비와 달리 ‘경직된 구조’ ‘수직 구조’라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그래픽=조상현 기자







■ YG의 선별적 대응, 그리고 일방적 통보 

다만 양현석이 언론에 ‘무대응’으로 응한다고 해서 언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A씨 설명이다. 그가 언론의 영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미 업계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것. 중요한 건 양현석이 그 영향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다. YG는 필요할 때만 입을 연다. 불편하거나 손해가 될 것 같은 사안에는 침묵을 지킨다.
이에 대해 A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사안은 대응 가치조차 못 느끼는 것들”이라고 YG의 판단기준을 설명했다.

이같은 YG의 선별적 대응은 언론과 대중의 힘을 존중한다기보다 이용하는 모양새에 가깝다.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해 감정적인 부분을 내세우거나 사안과 별 관련 없는 말로 호도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마저도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는 YG 내 창구 ‘프롬(from) YG’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양현석은 최근 위너 신곡 발표가 지연되자 위너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끌어와 회사 때문에 앨범 발매가 지연되는 게 아니라고 에둘러 말했다.
승리의 홍콩 콘서트 미지원에 대한 항의에도 승리가 본인에게 보낸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캡처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Mnet에서 송민호의 ‘아낙네’ 뮤직비디오가 선정성의 이유로 심의가 나지 않았을 때도 “안 틀어주셔도 된다고 정중히
예의를 갖춰 말씀드려라”라고 YG 직원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며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에는 마음을 풀 수 있게 만드는 부드러운 단어인 ‘친한 친구’ ‘귓속말’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승리에 대한 첫 보도가 이어졌을 당시에는 “갑작스러운 구설수는 마치 예고 없이 쏟아지는 맑은 하늘의 소나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례적인 ‘감성 멘트’로 말문을 열어 언론과 대중을 황당하게 했다. 

연예 관계자들 역시 이런 YG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요 관계자 B씨는 “일반적으로 홍보 담당이 언론사와의 소통 창구이기에 불리한 상황이든 유리한 상황이든 커뮤니케이션이 돼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YG는 선별적으로 소통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사태에서는 YG가 무대응에서
본인들 입장만 전하는 일방적인 형태로 태세전환을 한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속사 관계자 C씨 역시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일이라면 나쁜 일이라도 발표하는 것이 기획사의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사과든 해명이든 입장을 내놓는 것이 당연하다.
 대중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며 “대형 기획사의 선별적인 대응 방식은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미지중앙


 사진 SBS






■ 투명한 수사 전개를 위해 필요한 YG의 자세 

한편 YG의 답답한 행보에 더해 수사의 공정성마저 의심받고 있다는 현실이다. 승리로부터 시작된 이번 사건은 단순한 폭행, 마약 등의 사건이 아니다. 탈세부터 시작해 경찰 유착 의혹도 받고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특히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13일 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승리가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청장’의 오타로 의심되는 ‘경찰총장’이, 또 그가 어떠한 가게의 사정을 봐준다는 내용이 언급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발언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승리가 있던 대화방에서 나온 말에 경찰 고위직까지 거론된 상황은

그 자체만으로도 심각하다.

하지만 사건이 이 지경에 이르도록 YG는 정작 필요한 말을 꺼낸 적이 없다.

그리고 그렇게 YG가 시간을 끄는 동안 화두는 사건의 시작점인 YG 및 승리 관련 사건이 아닌,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유포 및 여성 유린,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사건까지 다른 이슈들로 변질된 양상이다.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다른 사건들이 더 화제가 되면서 정작 버닝썬 사태의 핵심은 한쪽으로 밀려난 분위기다.

여성에 대한 왜곡된 성 인식, 더 나아가 삐뚤어진 연예 권력은 사회의 큰 문제점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 마약, 탈세, 경찰 유착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수사에 돌입한 경찰이 사건의 중심을 잡고 명명백백히 죄의 유무를 따져야 할 때다. 
이와 더불어 YG는 승리와 계약 종료로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을 고수할 게 아니라 문제에 직면해야 한다.

그게 투명한 수사를 돕는 길이자 대중의 의심을 해소시킬 최선의 길이다.






culture@heraldcorp.com

           










밤샘 조사 마친 승리-정준영


밤샘 조사 마친 승리-정준영(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왼쪽 사진)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3.15
jieunlee@yna.co.kr




위기의 YG, 흔들린 FNC'버닝썬 쇼크' 점입가경




YG '약국' 오명에 연이은 구설FNC '개국공신' 그룹 풍전등화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 게이트'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지난 12일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단체 대화방의 존재가 드러나며 두 회사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공산이 크다.


마약·병역 논란에 성범죄 의혹까지YG 창립 이래 최대 위기

가요업계 종사자 사이에선 이번 사태가 예견된 참사라는 말이 많다.

199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트는 SM, JYP와 함께 3대 기획사로 불리며 승승장구했지만, YG의 경영 방식은 다분히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높았다.

단적인 예가 '약국'이란 별명이다.

빅뱅 지드래곤, 탑, 투애니원 박봄이 수년 전 약물 사용으로 질타받았고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기소된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그럼에도 YG는 넷플릭스와 제작한 예능 'YG전자'에서 수치스러운 별명을 개그 코드로 소비했다. '약국'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쇄신 계기로 삼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병역 이행 과정에서 잡음을 일으킨 지드래곤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사업 면에서도 악재는 이어진다. 2014년 YG가 삼성물산과 손잡고 만든 합작회사 네추럴나인의 의류 브랜드 '노나곤'은 올 봄·여름(S/S) 시즌을 끝으로 청산한다.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3.9%(1천450원) 하락한 3만5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5만원 선을 넘겼지만 승리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며 내리막길을 면치 못한다.

앞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상반기 13인조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 13' 데뷔, 아이콘·위너·이하이·젝스키스 은지원

컴백을 예고했다. 그러나 '승리 파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YG가 제대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승리-정준영 게이트 어디까지 (CG)


승리-정준영 게이트 어디까지 (CG)[연합뉴스TV 제공]





FT아일랜드 최종훈 연예계 은퇴

FT아일랜드 최종훈 연예계 은퇴[연합뉴스 자료사진]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너마저기둥뿌리 흔들리는 FNC

2006년 설립된 FNC엔터테인먼트는 2007년 데뷔한 FT아일랜드, 2009년 선보인 씨엔블루를 토대로 입지를 쌓았다.

그러나 지금은 '개국공신'들이 오히려 기둥뿌리를 흔드는 모양새다.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은 경찰 수사를 받다 퇴출당했고, 씨엔블루 이종현도 추문에 휩싸였다.

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을 했으며 언론보도 무마에 경찰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종현은 정준영과 성관계 촬영물을 공유하고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씨엔블루는 정용화의 대학원 부정입학 시비로도 대중의 인심을 잃었다.

결과적으로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지만, 절차를 어기고 부정 입학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휘청이는 회사가 정상궤도를 회복하기까지는 요원하다는 관측이 많다.

당장 주력 걸그룹 AOA와 재계약 문제가 있다.

AOA는 2012년 데뷔, 올해가 재계약 시즌이다.

대부분 연예기획사와 아이돌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7년짜리 계약을 맺는다.


신인들이 구체적 성과를 낸 것도 아니다. 2016년 데뷔한 보이그룹 SF9이 확고한 인지도를 쌓지 못했으며, 지난해 12월 선보인 걸그룹 체리블렛은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이 2천장을 조금 넘겼다.


밴드 엔플라잉이 최근 노래 '옥탑방' 역주행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가시적 매출은 두고 봐야 한다.

FNC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60억원을 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아울러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FNC는 7.86%(680원) 급락한 7천97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씨엔블루 이종현


씨엔블루 이종현[연합뉴스 자료사진]


cla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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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승리·정준영·최종훈·용준형버닝썬 은퇴·탈퇴 러시



클럽 버닝썬 논란 이후 공개된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록이 도화선이 된 이른바 '승리 쇼크'가 가요계를 집어 삼켰다.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가수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FT아일랜드
 최종훈, 하이라이트 용준형의 사건 관련성이 제기되며 가요계는 때 아닌 은퇴, 활동 중단, 탈퇴 러시다.

최종훈은 '승리 쇼크' 발(發)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게 됐다. 지난 13일 진행된 버닝썬 사건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거 한 연예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누군가 무마해준 사실이 공개됐고, 그 당사자가 최종훈임이 드러난 것. 
이와 관련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종훈이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이 있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면서도 "경찰 유착에 관한 금일 보도와 같이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며 "모든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예정된 개인 활동은 물론이고
 FT아일랜드 멤버로서의 활동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훈이 반성의 뜻과 함께 활동 중단 계획을 밝혔으나 성난 팬들은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고, 결국 그는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의 길을 걷게 됐다.

소속사는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면서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면서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
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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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은 소속사 발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국민 사죄문을 발표했다.
최종훈은 "에프티아일랜드 멤버들한테도 리더 자리로써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 면목이 없고, 지금까지 활동 모습을
 응원해주신 팬(프리마돈나)분들께, 믿어주신 만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저버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이라며 "오늘부로 팀을 떠나고,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

죄의식 없이 경솔한 언행을 일삼았던 저의 지난날에 대해 평생 철저하게 반성하며 살겠다.
 앞으로의 조사 또한 거짓없이 성실히 받고, 그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용준형은 과거 친분을 다진 정준영과 3년 전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 발목이 붙잡혔다.
정준영 사건 관련자로 지난 13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용준형은 팬들 및 팀에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팀을 전격
 탈퇴했다.

연예계 은퇴까지는 아니지만 정준영의 동영상을 방관한 점과 이로 인해 팀에 피해를 끼칠 것을 우려, 책임을 통감하며 팀을 떠났다.
그는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과거에 제가 어떤 대화들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게 되었고,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저는 그동안 그런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너무나도 쉽고 안일하게 생각하였고 행동했으며, 여태껏 그런 저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수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수도 있는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묵인한 방관자였다"며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앞서 사건 피의 당사자인 승리와 정준영 역시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승리는 지난 11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13일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양현석 박진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JYP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개인의 인성이나 성품이다.

그런데 YG는 그게 첫 번째가 아니라서 정말 많은 욕을 먹었다."


 - JTBC '믹스나인' 중 양현석 인터뷰




YG 양현석과 JYP 박진영의 결정적 차이 [ST포커스]





 웃으며 뱉었던 이 말이 이렇게나 뼈저리게 다가올 줄은 그때는 미처 몰랐을 게다.

양현석이 이끄는 YG엔터테인먼트가 음악이 아닌 인성 문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피해자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버닝썬 전직 이사였던 빅뱅 승리를 거쳐 대한민국 3대 연예기획사로 꼽히는 대기업 YG까지 뒤흔들고 있다.


 마약, 성범죄, 경찰간 유착 등의 의혹에 이어 승리의 성매매 정황이 담긴 카톡이 공개되며 승리는 10일 피의자로 입건됐다.
YG의 수장 양현석도 이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파쇄차가 YG 사옥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논란에 YG가 연관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

양현석은 이후 "정기적인 파쇄 작업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승리의 자진 출두 조사 직후, 추가 수당이 붙는 새벽이라는

시점 탓에 파쇄차 사건은 여러 의심을 남겼다. 

여기에 승리가 운영한다고 공언했던 홍대 클럽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YG와 이번 사건이 무관하지 않다는 의구심이 짙어졌다.

사건 초반 YG"소속 가수의 개인 사업은 YG와 무관하다"고 밝힌 터.


 그러나 이와 배치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거짓 해명이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YG와 양현석 모두를 조사하라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일련의 논란이 회자되며 JYP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소환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승리가 피의자로 신분 전환된 10,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JYP 수장 박진영 편으로 꾸며지며 YG와 비교하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박진영은 자신을 낮추고 직원을 배려하는 리더의 모습으로 호평을 얻었다.


특히 그는 JYP 매뉴얼을 소개하면서 "리더로 인정받는 회사가 되자고 했다.

돈을 많이 번다고 리더는 아니다.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소리를 들어야 된다"고 자신만의 소신을 밝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이쯤되니 두 사람의 상반된 경영 방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박진영은 '인성', 양현석은 '재능'을 우선시 둔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진영은 "나는 착한 친구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진실하고,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이라고 했다.


 반면 양현석은 "박진영 씨는 착한 사람을 가장 중요시한다지만 나는 반대"라며 "우선순위를 두자면 재능있는 사람,

 열심히 하는 사람, 착한 사람 순"이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현석은 아티스트를 '노터치'한다고 강조했다.


소속 연예인들과 자신은 자라온 환경, 세대 차이 등이 있기에 절대적으로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박진영은 "회사가 망해도 좋으니 전직원에게 여자가 나오는 술집에 가지 못하게 했다"며 사생활까지 철저하게 단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토록 정반대의 철학을 내세운 양사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트와이스에 이어 있지(ITZY)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한 JYP는 승승장구 중이다.

 YG는 아이러니하게도 YG를 키웠던 빅뱅으로 인해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JYP11일 기준, 전일보다 1100(3.65%) 오르며 시가총액 11043억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1위로

올라섰다.

 YG는 승리 쇼크에 무려 6100(14.1%) 빠진 3715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6756억으로 폭락했다.

양현석은 과거, 빅뱅을 두고 "빅뱅이 인성이 나쁜가? 그렇지 않다.

 난 빅뱅이 YG 내에서 가장 착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YG의 가장 착한 아이들로 자부했던 빅뱅이 사상 최악의 사건사고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셈이다.

양현석의 판단이 틀렸거나 빅뱅이 갑자기 나빠졌다는 건데 어찌됐건 빅뱅은 YG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말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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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양현석 ⓒ뉴시스 DB





JYP


JYP 박진영 대표, YG 양현석 대표





양현석(왼쪽)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