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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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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29일 한국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다른 배와
충돌해 침몰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헝가리어 두나
강)에서 구조선이 조명을 비추며 생존자들을 찾고 있다.
뉴시스
야경이 아름다웠던 다뉴브강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이 됐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졌고, 19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사흘째인 31일(현지시간)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당시 사고 상황을 재구성해봤다. 한국인 여행객 30명과 인솔자 1명은 지난 25일 인천에서 출발했다. 친구, 가족 단위 관광객 9개 팀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떠났다. 여행은 이날부터 6월2일까지 7박9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등 발칸 반도 2개국을 투어하고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등 동유럽 4개국을 여행하는 일정이었다. 참좋은여행사에서 약 10년 동안 운영됐던 패키지 상품이다. 모두들 여행을 앞두고 설렜다. 정모씨(29)는 충남 서산시에 있는 대기업 계열사를 다니다 퇴사를 하고 둘째 누나(31)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정씨의 첫 번째 해외여행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50년 우정'을 쌓아온 60대 여성 3명도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6살 손녀부터 72세 할아버지까지 3대 일가족도 함께 여행을 떠났다. 30대 딸이 평소 아이를 돌봐준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기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다. 여행 5일 차인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쯤 한국인 33명이 '허블레아니'(hableány) 유람선에 올랐다. 30명의 여행객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이 함께였다. 헝가리 승무원 2명을 포함해 총 35명이 이 배를 탔다. 앞서 헝가리에서 비슷한 유람선을 탔던 사람들의 말을 종합하면 구명조끼는 구비돼 있지 않거나, 있어도 대부분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허블레아니에 탔던 사람들도 입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비상상황을 대비한 안전교육도 듣지 못했을 것으로보인다. 이들은 유람선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아경을 관람했다. 프랑스 파리, 체코 프라하와 함께 세계 3대 야경 도시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오후 9시쯤. 1시간 남진 다뉴브강을 돌아 선착장으로 돌아가는 참이었다. 한 달 정도 계속된 비로 강물이 크게 불었고, 유속도 빨랐다. 한강보다 좁은 강엔 상당히 많은 배들이 함께 떠 있었다. 일부는 갑판에서 사진을 찍고 있거나 하선을 준비했다. 일부 여행객들은 아래쪽 선실에 모여있었다. 도착지까지 몇 분 남겨놓지 않은 시점, 대형 유람선 바이킹 리버 크루즈'(Viking River Cruise)이 허블레아니로 다가왔다. 큰 유람선은 작은 유람선에 살짝 부딪힌 후 다시 강하게 추돌했다. 7초 만에 배가 완전히 뒤집히면서 침몰했다. 갑판에 있다가 물에 빠진 일부 사람들은 구명튜브를 잡았다. 일부 한국인 7명은 구조됐다. △정영아(31·여) △황성자(49·여) △이옥희(66·여) △안희철(60) △이윤숙(64·여)△윤나라(32·여) △김용미(55·여)씨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중 6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하지만 한국인 7명은 사망했다. 희생자 6명은 사고 지점에서 2~6㎞(킬로미터)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고, 마지막에 수습한 1명의 시신은 사고 25분 만에 10㎞ 가량 하류로 떠내려간 지점에서 발견됐다. 19명은 아직 찾지 못해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 헝가리인 2명도 실종 상태다. 31일 현재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다뉴브강의 수위는 몇 주 동안 이어진 비로 5m(미터)를 넘어섰고 유속도 시간당 9~11㎞(킬로미터)로 매우 빠른 편이다. 일주일 내에 부다페스트에는 3~4차례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 사고로 함께 여행을 떠난 친구와 가족들의 운명이 갈렸다. 황모씨(50·여)는 구조됐지만, 그의 시누이 김모씨(42)자매와 조카는 3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대전시 중구에 살다 '부부여행'을 떠난 남편 안모씨(61)는 구출됐지만, 아내 김모씨(62)는 실종됐다. 처음 해외여행을 떠난 정씨도 실종 상태다. 유람선에 같이 탔던 누나는 구출됐다. 정씨의 아버지는 "남매는 논산시 양촌면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녀 사이가 아주 좋았다"며 막내아들의 이름을 하염없이 불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29일 한국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다른 배와
충돌해 침몰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
(헝가리어 두나 강)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헝가리 수색팀 침몰 유람선 선체수색 임박 |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된 유람선 '머메이드십'을 수색하고 있는 헝가리
수색팀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선내 진입을 시도하기 위해 곧 수중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30일(현지시간) 헝가리 방송 M1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전문가들과 함께 수중 수색시 발생할 수 있는 잠수부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지점 인근 머르기트교에는 수상 가설대를 설치하고 천막을 펴고 구조장비를 점검하는 분주한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수상 가설대에 작업하는 인원이 늘어났고 잠수부들이 잠수복을 착용하는 등 수색 작업이 임박한 것 같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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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사진=헝가리경찰 홈페이지 |
그러나 언제 잠수부들을 수색작업에 투입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이번 작업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한 것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수색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침몰한 '머메이드십' 선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메이드십은 다뉴브강 바닥에 가라앉았으며 아직까지 침몰 지점에 그대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다페스트 시민들은 이날 날이 밝자 침몰사고가 발생한 머르기트교 난간에서 구조 작업을 지켜보면서 희생자들을 안타까워했다
특히 머르기트교 난간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들이 꽂혀있기도 했다.
(부다페스트 AP=연합뉴스)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사고 지점 인근 강변에서 30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leek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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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리 국민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가운데 지난 30일 오후 외교부 신속대응팀 1진이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국하고 있다.
2019.05.30.photo@newsis.com
'유람선 사고' 정부대응팀 헝가리 도착…"현지 당국과 수색 협조" 강 장관도 전날 출국…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현지서 지휘 헝가리 부 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관련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정부 신속대응팀의 합류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헝가리 당국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 구조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30일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 사고 대응을 위해 현지에 외교부와 소방청 등이 참여하는 정부 신속대응팀(외교부 6명·해군 7명·해경 6명·소방 12명)을 급파했다. 우선 신속대응팀 1진은 30일 오후 7시 40분경(한국시간 31일 오전 2시 40분)에 도착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현장 지휘를 위해 30일 밤 10시 50분 헝가리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사고 상황을 파악 중이다. 강 장관은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나 "도착하자 마자 현장으로 가 헝가리 외교장관과 현장을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색 과정이나 우리가 파견한 대응팀 활동도 점검할 것"이라며 "한국과 헝가리가 긴밀하게 협력해서 극복할 위기라 생각하고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헝가리 현지시간 29일 오후 9시경 발생했다. 사고 유람선 '하블라니'에는 한국인 관광객·가이드 33명과 외국인 승무원 2명 등 35명이 승선했다. 전날(30일) 밤 11시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 구조 7명으로 피해 상황은 변동이 없다. 구조된 7명의 한국인 중 4명은 퇴원했으며 3명은 입원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군 수송기를 통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영공을 통과하는 문제를 비롯한 여러 행정절차로 인해 현지 도착까지 더욱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민항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소방(12명), 해경(6명), 해군(7명) 수색대원들은 같은 날 오후 수색장비를 싣고 중국 상해를 경유해 사고 현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했다. 사고자 가족 14가족 중 13가족 43명은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헝가리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새벽과 오전, 오후에 순차적으로 사고자 가족들이 헝가리로 출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지엔 한 달 정도 계속된 비로 강물이 크게 불고, 유속이 빨라졌으며 수온도 15도 이하로 낮아 구조작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사고 규모가 크지만 현지 공관에 충분한 인력이 있지 못하다”며 “현지 공관의 여러 서포트를 하고, 국내에서 가는 소방·군 등 여러 팀들과 조화를 이뤄나가면서 현지 당국과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헝가리 당국이 사고 선박의 인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작업 개시 후 인양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헝가리 관계당국은 유람선 인양과 시신 수색작업을 동시다발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헝가리 구조수색대는 다뉴브강 하류 30km까지 수색작업의 범위를 넓혔다고 한다. 외교부는 다뉴브강 하류 인접 국가인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에 실종된 우리 국민의 구조 및 수색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지만 불어난 강물과 좋지 못한 날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다뉴브강 수위 높아…실종자 구조작업 난항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지만 불어난 강물과
좋지 못한 날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선박 인양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언론들은 다뉴브강의 수위가 5m를 넘어섰고 31일에는 6m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다뉴브강의 수위는 5.7~5.8m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스트리아 쪽 상류에서 유입되는 유량이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부다페스트는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폭우가 일주일간 지속됐다.
사고 발생일에는 나흘째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다.
31일 오전에는 시속 최대 27km의 강풍도 예상되고 있다.
헝가리 M1 방송은 수상 크레인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는 부표도 설치되는 등 선박 인양 작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헝가리 언론들은 전문가들이 이날 오후 몇 가지 옵션을 놓고 검토했지만 당분간 선박 인양은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헝가리의 한 인터넷 뉴스채널은 전날 구조된 승객 중 한명이 사고 지점에서 3km 떨어진 페토피 다리 인근에서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사고 선박 인양과 수색작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외교부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 다뉴브강 하류 인접 국가에도 구조·수색 요청을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은 조만간 개시할 예정이나 실제 인양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잠수업체인 다이빙 아일랜드의 리차드 쇼프론 경영 이사는 M1 방송 인터뷰에서 "선박을 인양하는 데는 며칠 또는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며 "허블레아니가 매우 빠른 속도로 침몰했기 때문에 갑판에 있지 않았던 승객은 배 밖으로
사고 지점의 강폭은 450m에 이르는 데 불어난 물로 유속도 증가했다.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29일 밤 9시5분께 대형 크루즈선으로 스위스 국적인 바이킹 시긴에 추돌한 뒤 7초 만에
헝가리 유람선 '구명조끼착용' 의무 아니다? 국내도 유람선·여객선 구명조끼 '의무착용' 아냐… 낚시배·모터보트 등에선 '의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를 두고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여행사와 가이드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에선 여행업 안전가이드 규정을 근거로 여행사가 관광객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 확인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관련 법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잘못된 지적들이다. 특히 '수상레저활동'과 '유람선 탑승'을 구분하지 못한 근거없는 비난이다. 선박 전문가에 따르면 나라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고가 난 '허블레아니'호 정도 크기의 유람선에선 승객들에게 구명조끼 착용 의무가 없다. 이는 국내 법령도 마찬가지다. 항공과 해운 분야는 공통된 기준이 통용돼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관련 규정이 거의 대동소이하다. 서울 한강 유람선에서도 구명조끼 착용은 의무가 아니다. 근거 법령은 '유선(遊船) 및 도선(渡船)사업법'과 시행령이다. 유·도선사업자는 인명구조용 장비를 갖추고 영업하도록 돼 있다. 유람선에는 승선 정원의 120% 이상에 해당하는 수의 구명조끼(20%는 소아용)를 비치해야 한다. 선박에서 구명조끼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경우는 따로 있다. 대표적인 게 레저 낚시의 경우다.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제29조 제3항에 따라 어선업자 및 선원은 안전운항을 위해 낚시어선에 승선한 승객 등 승선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낚시어선에 구명조끼 상시 착용을 의무화한 법률개정도 2016년 11월30일에 있었다. 그 전까진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오는 7월부터는 낚싯배를 운행하기 전 이용객들에게 안전수칙 등을 안내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상의 과태료도 물 수 있다. 출항 전 방송과 안내지 배부 등을 통해 비상 대응요령을 안내해야 한다. '수상레저안전법' 적용을 받는 △모터보트 △세일링요트 △수상오토바이 △고무보트 △스쿠터 △호버크래프트 △카누 △카약 등을 이용하는 경우엔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인 서프보드를 이용한 서핑에서도 보드 리쉬(board leash: 서프보드와 발목을 연결하여 주는 장비)를 구명조끼에 준하도록 항상 착용해야 한다. 구명조끼에 대해선 통합 규정이 없고 위와 같이 유선 및 도선사업법, 낚시관리 및 육성법, 수상레저안전법에 각기 다르게 규정돼 있다. 따라서 안전관리면에서 선박법이나 선박안전법에 통합 규정으로 구명조끼 관련 조항을 추가해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허블레아니호 비치상황과 관련 안내여부는 문제될 수 있다. 박의준 변호사 (머니백 대표)는 "만약 비치조차 돼 있지 않았고 여행사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책임에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외교부가 선박 내 비치는 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30일 언론브리핑에서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
여행사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던 중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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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사고, 세월호 잊지 못한 한국에 또 충격"… 헝가리 사법당국, 사고 관련 범법 여부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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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헝가리 당국과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채 발견될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침몰한 유람선에는 33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후 7명은 구조됐다.
NYT는 한국인이 대거 희생된 이번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는 2014년 한국 남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비극이 아직 치유되지 않은 한국에 다시 큰 충격을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당국은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구조 작업을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강풍을 동반한 궂은 날씨와 불어난 다뉴브강의 수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들의 일부는 침몰된 유람선 안에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번 사고가 지난 75년 사이에 헝가리에서 일어난 가장 치명적인 보트 사고이며 경찰이 사고와 관련해 범법사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헝가리 경찰청의 아틸라 보로스 홍보담당관은 유람선 사고와 관련한 범법 여부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NYT는 문재인 대통령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긴밀히 통화하면서 신속한 수색과 구조작업을 요청하는 등
한국과 헝가리 정부의 사고 처리 진행상황도 함께 전했다.
한편 헝가리로 급히 떠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고현장을 방문하고, 헝가리 외교장관과 사고 수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hooney0405@newsis.com
'헝가리 유람선사고' 가족 43명 오전 10시경 출국 예정 현지시간 31일 오후 7시40분 부다페스트공항 도착 예정… 여행사 직원들도 현지 도착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현지 출국을 희망한 가족이 3명 늘어난 총 4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관 미팅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될 것"이라며 "파견 직원 14명 중 12명은 현장에 투입되고 2명은 숙박과 교통 등 후방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저희 대책반에서 시급하게 정부에 요청드렸던 것이 현지 호텔 수배 문제"라며 "(가족과 직원을 포함해) 70명 넘는 인원이 들어갈 곳을 찾기 어려웠지만 4개 호텔을 수배해 객실 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겪었고 회사 책임자로서 죄송할 따름"이라며 "모든 질책은 사고 수습이 완료된 이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겠다"고 말했다. 헝가리 승무원 등 35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hableány)호가 스위스 국적의 대형 크루즈선인 '바이킹 리버 크루즈'(Viking River Cruise)호의 후미 추돌로 침몰했다. 1명 등 33명의 한국인이 탑승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앞에서 30일 저녁(현지시간) 현지 주민들이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5/31/564841fa-5825-489b-aa29-200ccd6ed81e.jpg)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앞에서 30일 저녁(현지시간) 현지 주민들이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헝가리로 떠난 피해자 가족들…
피해자 가족 중 가장 먼저 출발하는 10명은 이날 오전 1시 14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가족들은 참좋은여행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출국 수속을 밟고 취재진을 피해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이번에 부다페스트로 가는 가족 중에는 외조부모, 어머니와 함께 유람선을 탄 6세 여아의 친지도 포함된 것으로
공항에 나온 여행사 관계자는 "가족들이 아침에 출근하거나 등교한 뒤 사고 소식을 들었고 그중에는 연락처 파악에
피해자 가족 약 50명은 4가지 항공편으로 나눠 부다페스트로 향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게티이미지코리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에서 생존한 7명 중 6명이 퇴원했다.
헝가리 국영방송 M1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던 7명 가운데 6명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30일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사고가 난 유람선 허블레아니에 탑승한 여행객 30명과 가이드 1명, 현지 가이드·사진작가 등 한국인 탑승자 33명 중 7명이 구조됐다.
가까스로 구조된 생존자들은 현지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6살 아이는 엄마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환갑 여행 중이었다. 특히 일하는 아이 엄마가 아이를 돌보느라 고생하는 부모임을 위해 준비한 여행으로 알려졌다.
침몰한 선박은 현재 발견됐으며, 수색팀이 수중 수색작업을 통해 선체 내부 수색을 나설 예정이다.
외교부는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하며 피해상황 파악과 구조자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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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이틀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다뉴브강변에 추모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9.5.31/뉴스1 |
아빠, 엄마도 무사해"...헝가리 유람선 탔던 딸의 전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각) 한국인 여행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생존자들과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전화연결이 이어졌다
윤씨의 딸(32)과 아내(55), 처가 식구들은 지난 25일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29일 오후(현지시각) 사고를 당했다.
전화기 너머로 울먹거리는 윤씨의 딸 목소리가 들렸다.
딸은 "나도 배 뒤집어졌을 때 숨이 홀짝홀짝(바른 표현은 할딱할딱) 넘어가는데 나랑 동갑인 여자애가 나를 구해줬다. 걔가 엄마도 구해준 것 같다"며 "정신 없었는데 구조될 때 엄마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렸다"라고 말했다.
딸은 "여기도 큰 사고가 17년만에 처음이라 다들 어떻게 할지 모르는 것 같다"며 "구명조끼도 없었다"고 전했다.
피해가 더 커졌다.
윤씨의 딸은 사고 이후 엄마와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현재 수색구조대는 다뉴브강 하류 30㎞ 지점까지 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인접 국가에도 구조·수색을 요청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31/2019053100511.html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31/2019053100511.html
불꺼진 헝가리 3대 야경..현지인들 꽃과 촛불로 추모물결
유람선 수놓던 평소와 달리 운행 전면 중단..경비정만 오가
현지인 "사고지점 위험한 곳"..현지 한국인 "너무 마음아파"
(부다페스트=뉴스1) 유경선 기자,민선희 기자 = 현지시간으로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이 추돌사고로 침몰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발생 후 만 하루가 지난 현지시간 30일 밤 사고
현장 인근은 유람선 운항이 끊긴 채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전날까지 세계 3대 야경이라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밤 풍경을 수놓던 유람선들은 이날 하루종일 운행을 멈췄다.
전날 내내 쏟아진 폭우로 다뉴브강은 평소보다 넓어졌지만 시커멓게 불어난 강물 위로는 경비정만 이따금씩 오갈
뿐이었다.
현지인들은 사고 발생지점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근처에 모여들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다리 난간 곳곳과 강변에는 사람들이 오가며 놓아둔 촛불과 꽃들이 놓여 있었다.
사람들은 강물을 바라보며 짧은 기도를 하기도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이틀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다뉴브강에서 한 경비정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여자친구와 함께 머르기트 다리를 찾은 헝가리인 피터씨(30)는 "어제 사고로 오늘 유람선 운행이 아예 멈춘 상태"라며 "헝가리에 살고 있는 모든 아시아인들이 마음을 모아 애도하고 있다"고 고개를 저었다.
헝가리인 페리씨(34)는 "어제 하루종일 비가 정말로 많이 내렸고 천둥과 번개까지 쳤다"고 사고 당시 날씨를 설명했다.
그는 "비로 강물이 불어나고 물살도 빨라지는 데다 사고 지점이 두 갈래 물살이 합쳐지는 곳이라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헝가리 현지에 지난해부터 거주 중인 한국인 이모씨(37·여)도 가족과 함께 다리 위에서 사고 지점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씨는 딸을 가리키며 "우리 딸도 올해 한국나이로 6살인데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 현지 언론에서도 계속 이 소식을 다루고 있고, 남편의 직장 동료들도 하루종일 걱정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구조 상황과 관련해서는 "경비정 한 척이 오가고 있는데 저렇게 해서 수색이 되는 건지 조금 답답한 마음도 든다"고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배낭여행 중 사고 당일 부다페스트에 들어온 대학생 김성현씨(24)는 "뉴스를 보고 놀라서 찾아왔는데, 따로 준비한 게 없어 돈이라도 가져왔다"며 5000원짜리 지폐 한 장과 초를 내려놓았다.
김씨는 "대부분 효도관광을 오신 것 같다고 하던데 정말 안타깝고 어서 구조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11시를 넘긴 현재 사고 발생 지점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지점에서는 군함정 한 척이,
국회의사당 근처 지점에는 인양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상태다.
현지 언론인들도 사고 현장에서 취재를 이어가고 있다.
유람선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사망자 7명 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오후 7시30분쯤 헝가리에 도착한 외교부는 바로 사고지점으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본 뒤 대사관에서 대책을 논의
하고 있다.
함께 도착한 여행사 대책반도 생존자들이 위치한 병원 등에 들러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9.5.31/뉴스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이틀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다뉴브강변에 추모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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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부근 다뉴브 강의 유람선이 침몰한 현장에 희생자가 검은 플라스틱으로 덮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AFP=뉴스1 |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
여행사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던 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9.5.31
kane@yna.co.kr
홍한빛 변호사, 헝가리 사고 관련 "구명조끼 안 입혔다는데…참좋은여행사 법적 책임 피하기 어려워"
'참좋은여행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해외여행 사고 전문인 홍한빛 변호사(법무법인 예율)는 "여행사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들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데 이번 사고를 보면 야간인 데다 유속도 빠르고, 익사나 전복 등 사고의 위험이 있는데도 그런 재난에 대한 아무런 안전·예방조치를 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홍 변호사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관광객들이 구명조끼도 안 입었다고 하는데, 그 자체로 이미 여행사 측의 과실이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최소한의 안전 조치라도 취했다면 사상자 숫자는 지금보다 훨씬 줄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홍 변호사는 "관광객 사망이 발생한 사건이라 배상 규모가 클 것이고 그런 만큼 당사자들 사이에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여행자 보험을 들었으며 이와 별개로 약 60억원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지에 급파된 여행사 본사 직원 14명은 31일 사고 현장에 투입돼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또한 한국에서 현지로 가는 가족에게 직원을 2~3명씩 배정해 사고 현장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여권이 없는 가족을 위해 긴급 여권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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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 /사진=헝가리경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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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 /사진=헝가리경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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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 /사진=헝가리경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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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 /사진=헝가리경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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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 /사진=헝가리경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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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 /사진=헝가리경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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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 /사진=헝가리경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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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 /사진=헝가리경찰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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