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IS 수괴 알바그다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yna.co.kr/photo/yna/YH/2019/10/27/PYH2019102706830034000_P4.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트럼프, IS 수괴 "사망" 공식 발표…"美델타포스 작전중 자폭
개처럼, 겁쟁이처럼 숨져"…부인 2명·아이 3명도 현장서 사망
트럼프, 백악관서 현장 지켜봐…작전명 IS 희생자 이름 따 '케일라 뮬러'
"시리아 철군 결정과는 무관"…빈라덴과 같은 현상금 걸고 5년간 추적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 20분께)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뤄진 이번 작전을 위해 8대의 군용헬기로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는 군견에 쫓겨 도망가던 중 막다른 터널에 이르자 폭탄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미국은 세계 제1의 테러리스트 지도자가 심판을 받게 했다"며 "오늘은 미국이 남아있는
IS 테러리스트를 계속 추적할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번 급습으로 알바그다디의 부인 2명과, 6명으로 추정되는 아이 중 3명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가 마지막 순간을 그를 뒤쫓는 미군 때문에 겁에 질려 완전한 공포와 두려움 속에
보냈다"며 알바그다디가 '개처럼,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순간을 "울고 훌쩍이고 절규하며 보냈다"라고도 했다.
한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에 정예부대인 델타포스 소속 부대가 중앙정보국(CIA)과 쿠르드족의 지원을 받아 작전을
이행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미 특수부대인 50~70명의 델타포스와 레인저스가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 인터뷰에서 알바그다디의 유해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되고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바다에 묻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작전명을 시리아 난민 구호 활동 도중 IS에 납치된 뒤 사망한 미국인 여성 인권운동가의 이름을 따
'케일라 뮬러'라고 명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이 끝난 후 현장에서 DNA 검사를 실시해 15분만에 알바그다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알바그다디의 많은 동료가 이번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지만, 미국의 경우 군견 한 마리 외에는 미군 피해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에 도움을 준 러시아, 시리아, 터키와 이라크의 지원에 감사의 뜻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러시아는 급습에 필요한 영공을 열어주고 쿠르드족은 유용한 정보룰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러시아가 임무의 본질에 대해 알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은 성명을 내고 이라크 정보당국이 알바그다디의 소재를 파악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고, 터키는 "악명높은 테러리스트 심판을 도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알바그다디가 미국의 공습으로 제거됐다고 믿을 증거가 없다"며 "우리는 미국 항공기의
비행과 관련해 어떤 지원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전날 외신들은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아래 26일 알바그다디를 겨냥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 대한 공습을 비밀리에 전개했다고 보도했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밤 10시) 중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그래픽] IS 근거지 이라크·시리아 주요 일지](https://img9.yna.co.kr/etc/graphic/YH/2019/10/27/GYH2019102700090004400_P4.jpg)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전 알바그다디의 소재에 대한 불특정 정보를 입수한 뒤 작전 계획이 시작됐으며, 정보 유출을
우려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 의회에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부 시간 26일 아침 이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지난 5년간 서방 정보당국은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천5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쫓아왔다.
그동안 알바그다디의 사망설이 수차례 보도됐지만 매번 오보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의 모든 점령지역을 해방시켰다고 승리를 선언했지만 이후에도
국지전은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부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공식화한 뒤 시리아에 갇혀있는 IS 전사 일부가 탈출
하는 등 IS 부활 우려가 제기되며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로이터는"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업적 중 하나로 귀결될 수 있다"며 "지난달 민주당이 시작한 탄핵 조사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와는 무관하다"며 북시리아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미국과 영국이 낳은 괴물 IS 지도자 '알 바그다디'는 누구?
이슬람에서 가장 신성해야 할 날은 금식의 한 달인 라마단이다.
그런데 이 기간에도 끔찍한 테러를 벌이는 집단,수니파 무장테러단체인 'IS'다.
지난 5년여 동안 세계를 테러 공포에 몰아넣은 IS의 출현 배경에는 미국과 영국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2016년 영국 정부는 7년간의 조사 끝에 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제목은 '영국의 이라크전 참전 진상조사보고서', 이라크전의 이유가 됐던 사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의 존재도 영국이 이 전쟁에 참여할 만한 급박한 위험도 당시에 없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존 칠콧 영국의 이라크전 참전 진상조사위원장은 당시 "분명한 경고들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침공에 따를 결과들은
과소평가됐다.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이후 계획이 완전히 불충분했다"는 영국 정부의 공식 결론을 발표했다.
그리고 한 장의 메모도 공개됐다.
"무슨 일이든 나는 당신과 함께 있을 것이다"
연애편지에 쓸 것 같은 이 로맨틱한 표현은 슬프게도 토니 블레어 당시 영국 총리가 이라크 참전 결정을 앞둔 2002년
6월 당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비밀 메모였다.
미국·영국의 이라크 전쟁...미군 4,424명, 영국군 179명, 이라크인 16만 명 희생
미군, 2011년 이라크 철수 후 이라크·시리아 참혹한 내전에 휘말려
이렇게 시작된 2003년 이라크 전쟁,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미군 4,424명, 영국군 179명 그리고 이라크인 160,000명
이상이 희생된 채 2011년 12월 끝이 난다.
그리고 존 칠콧 위원장의 결론대로 이후 계획은 완전히 불충분했다.
미군이 승전을 선언한 뒤 완전히 철수하고 이라크와 시리아는 참혹한 내전에 휘말렸다.

IS 지도자 '알 바그다디', 2014년 7월 4일 이라크 모술에서 첫 등장
IS, 라마단 앞두고 테러 부추기며 앞으로 벌어질 광적인 테러 예고
그리고 3년여의 권력 공백 상태가 이어진 이라크에 한 남자가 등장한다.
2014년 7월 4일 금요일, 이라크 제2도시
모술에 있는 대모스크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통해서다.
'알 바그다디'로 불리는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지도자, "내가 알라에게 복종하는 한 나에게 복종하라, 만약에 내가 알라를 따르지 않는다면 당신들도 나를 따르지 말라" 이런 교시를 내리며 자칭 IS의 최고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불신자들마다 살해하고, 박해가 사라질 때까지 대항하여 싸우라'는 코란의 구절을 악용해 전쟁과 테러를 부추기며 자신들의 극단주의적인 끔찍한 테러 행위를 정당화해 왔다.
라마단을 앞두고 테러를 부추기며 앞으로 벌어질 광적인 테러를 예고했다.
아부 무하메드 IS 대변인은 그해 5월 "라마단 기간에 모두가 신의 이름으로 공격해야 한다는걸 명심하라"는 테러 지침을 내린다.
그리고 5년여 동안 세계 곳곳에서 IS 혹은 IS를 추종한다는 테러범들의 끔찍한 테러가 이어져왔다.

알 바그다디, 미군에 체포·수감된 뒤 테러리스트 길 걸어
알 바그다디는 IS에 참전하면서 이름을 고쳤다.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라는 이름은 이슬람 최초의 칼리프였던 아부 바크르의 이름에서 가져왔고, 수니파 압바스
왕조의 수도였던 바그다드도 가져와 칼리프의 정통성을 흉내낸 것이다.
그는 이라크 사담 대학에서 코란 연구로 2007년 박사학위를 받았고, 바그다드에서 두 명의 부인, 6명의 아이들과 평범한 삶을 보냈다.
바그다디의 전 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아주 좋았고,아이들에게 이상적인 아버지였다.
아이들과 같이했고,선생님이어서 가르칠 줄 알았어요"라고 밝혔다.
그러다 그는 삼촌의 권유로 무슬림 형제단에 들어가 지하드 전사로 활동하며 급진적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2004년 2월 바그다디는 팔루자에서 미군에 체포돼 부카에 10개월 동안 수감됐고, 이 때 알 카에다 지도자들과 접촉하면서 본격적으로 알 카에다의 길을 가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카에서 풀려난 뒤 알 카에다 이라크 지부에서 활동하다 2006년 말 마스리가 설립한 이슬람 국가(초기 'IS')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벌였고 2010년 4월 마스리가 죽자 새 지도자로 추대됐다.
지도자가 되면서 바그다디는 자신의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조직을 새로 구축한 바그다디는 2011년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하고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시리아로 영향력
확대를 시도했는데 당시 이를 반대하던 알 카에다와 마찰을 빚다 2014년에는 완전히 갈라서게 된다.
알 바그다디, IS 지도자 오른 뒤 이슬람 국가 건설 야심 드러내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 접경지역을 장악한 바그다디는 2013년 봄, 조직의 이름을 기존의 이슬람 국가(IS)에서 '이라크
이슬람국'을 뜻하는 ISI(Islamic State in Iraq)로 다시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을 의미하는
ISIS/ISIL(The 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The Islamic State in Iraq and the Levant)로 바 꾼다.
이라크와 함께 알-샴/레반트라는 7세기 때 고대 시리아 지명을 넣어 이라크와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까지 넘보겠다는 야망을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IS는 시리아 동부의 유전지대와 이라크와 접경하는 약 100km의 국경 지역을 장악하는 데 성공해 막대한 자금을 거머쥔다.
그리고 이슬람국가 건설을 빌미로 사상 최악의 테러리스트가 돼 전 세계에 테러 공포를 주는 괴물로 성장해왔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 IS출현 토양 제공" 비판 받아
이라크·시리아 내전 촉발, 대규모 시리아 난민 사태
미국과 영국이 벌인 이라크 전쟁이, 결국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내전을 촉발했고 최악의 테러 집단인 IS의 출현과 대규모 시리아 난민 사태의 원인이 됐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다.
그리고 트럼프 정부 들어서 IS 퇴치 이후에 동맹이었던 쿠르드족에 대한 방치가 이어지면서 국제 사회의 우려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인질 납치와 참수, 노예 거래와 문화재 파괴 등 반인도적·반문명적 만행을 일삼은 IS는 이미 거의 와해된 상황이다.
알바그다디 사망은 결정적인 일격이 될 수 있다.

알 바그다디 후계자는 2인자인 '카르다시'.."조직장악력 떨어져"
알 바그다디 사망...IS 완전 격퇴 기회 vs 새로운 테러단체 출현 가능성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는 이라크인인 압둘라 카르다시다.
사담 후세인 정권의 군 장교 출신으로, 2016년 알바그다디의 최측근인 아부 알라 알아프리가 숨진 뒤 2인자 자리에
올랐다.
알바그다디와 마찬가지로 미군 점령기에 알카에다에 들어가면서 지하디스트가 됐다.
지난 8월 IS가 운영하는 미디어는 카르다시가 후계자로 지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르다시는 조직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는 받는 상황에서 바그다디의 사망이 알려지면서
IS를 완전히 격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IS 격퇴 이후 극단주의 나올 토양 없애는 것이 중요
트럼프의 쿠르드족 배신은 또다른 테러집단 출현 가능성도
미국의 이라크 실패 시리아에서 반복 우려
그러나 중요한 것은 IS 세력이 되살아날 것인지가 아니라, 극단주의가 기승을 부릴 수 있게 만드는 토양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테러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알카에다에서 이라크알카에다로, 다시 IS로 극단조직의 주도권이 넘어갔듯이 IS의 뒤를 이은 다른 조직이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극단주의와 싸운 쿠르드족을 배신하고 터키의 시리아 북부 침공을 사실상 허용하며 러시아의 시리아 지역 장악을 방관하고 있다.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시리아북부 일부 지역은 안전지대화 돼 터키 내 시리아 난민들의 이주가 예상된다.
그리고 나머지 시리아 지역은 러시아의 지지를 받아온 알 아사드 현 시리아 대통령이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알 아사드는 생화학무기를 사용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아온 인물이다.
시리아 내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토벌 작업이 벌어져 또다른 형태의 유혈참극도 우려된다.
여기에 IS 격퇴전에 참여해 큰 성과를 거두고도 미국의 버림을 받고 갈 곳이 없어진 쿠르드족이 어떤 형태로 보복에
나설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쿠르드족이 급하게 철수한 지역에서는 IS 추종 조직원과 가족들이 대규모로 수감시설에서 탈출하고 있어 IS 재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IS를 완전히 퇴치했다며 시리아에서 철수하는 미군의 모습에서 이라크 전쟁을 일으키고 2011년 아무런 대책 없이
이라크를 철수해 지금의 대혼란을 만든 미국의 그림자가 시리아에 다시 드리우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는 기우
일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동맹보다 석유' 본색 드러낸 트럼프…"시리아 유전, 미국 회사가 개발"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 유전에서 생산되는 석유를 엑손모빌이나 다른 정유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개발ㆍ판매하게 해 이득을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과격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그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습에 의해
자폭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시리아 동부 유전에 대한 질문에 "엑손모바일이나 다른 우리의 위대한 회사들이 거기로 가서 적절히 (개발)하도록 계약하고, 부를 분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시리아의 유전이 미국 국가 안보의 우선 순위며, 시리아 동북부에서의 미군 철수에도
불구하고 일부 병력을 배치해 유전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도 최근 IS로부터 시리아 유전 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의) 석유는 많은 이유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면서 "첫번째는 IS들에게 연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두 번째는 기본적으로 쿠르드족으로부터 빼았은 것이었다는 점에서 쿠르드족을 도울 수 있고, 세번째로는 미국이 어떤 것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내 최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자들이 "국제 법에 미국이 시리아 유전의 석유를 취할 권리가 있냐"고 묻
자 "그것은 오래동안 IS들의 수입의 중요한 원천이었다"면서 "지금은 시리아민주군(SDF)의 손에 있고, 그들은 미국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따라서 (미국이 석유를 취하는 것) 어떤 법도 어기지 않는다.
내 관점에서 상식적이고 좋은 외교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윈ㆍ윈하자는 것"이라며 "우리가 유전 지대를 현대화한다면 SDF는 좀더 돈을 벌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500여명 병력 남기고 전차 수십대 배치 고려"
"미군 시리아 주둔 목적, IS 격퇴에서 유전지대 보호로 수정"
미국 국방부가 시리아 유전지대에 탱크와 장갑차 등을 파견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백악관이 시리아 북동부에 500여명의 병력을 남기고, 전투용 전차 수십 대를 배치하는
시리아에 중(重) 기갑부대를 배치하는 것은 이 지역 전투가 상당하게 고조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장갑차 운용과 유지, 그리고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 병력이 필요하다고 USA투데이는 설명했다.
에이브럼스 전투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 파견은 대(對)이슬람국가(IS) 작전이었던 지난 5년간 미군의 시리아 주둔과 다른 의미를 가진다.
시리아 전문가인 니콜라스 헤라스 신미국안보센터(CNAS)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미군이 유전 보호를 위해 시리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2일 러시아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그러면서 “국방부가 시리아 석유를 위해 러시아와의 큰 싸움을 위해 ‘컨틴전시 플랜(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SJ는 시리아 미군 주둔의 목적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격퇴에서 시리아 동부 유전지대 보호 쪽으로 수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 지역에 주둔하던 미군 1000여명의 철수를 명령했으나, 역풍이 일자 일부 병력은 시리아 남부 기지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우리는 쿠르드족의 도움으로 ISIS(IS의 옛이름)로부터 인계받은 유전을 결코 원상태로 돌아가도 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도 쿠르드족이 석유 지역으로 향하기 시작할 때인 것 같다”고
AFP통신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성명을 내 “미국은 시리아 북동부의 SDF과 협력해 유전이 IS의 손에 넘어가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가족장으로 조용히 (0) | 2019.10.30 |
---|---|
조국 사태를 바라보는 눈, 86세대와 청년이 다른 이유 (0) | 2019.10.29 |
독도, 日보다 빨리 간다" 울릉도는 군사기지 변신 중 (0) | 2019.10.28 |
폭염·방사능 우려에 IOC와 대립각..도쿄올림픽 '자중지란' (0) | 2019.10.28 |
주사 맞고 숨진 아내..몸에선 '살 파먹는 세균' 나와 (0) | 2019.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