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에 잿더미로 변한 古城 일본 오키나와의 500년 역사를 간직한 세계유산 슈리성의
주요 건물이 불탔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화재가
나기전 슈리성의 중심 건물인 ‘정전’ 모습.
나하=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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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나하 AP/교도=연합뉴스) 31일 일본 오키나와 현 나하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슈리성'
(首里城)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전소한 슈리성의 중심 건물인 정전(正殿)의
잔해 주변에서 잔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leekm@yna.co.kr
오키나와 대표 관광지인 슈리성(首里城)에서 불이나 중심건물인 정전 등이 전소했다. NHK 방송은 31일(현지시각) 새벽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나하(那覇)의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슈리(首里) 성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화재가 발생해 성의 중심 건물 정전(正殿) 등이 전소했다고 보도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기준 총 4200㎡(약 1270평)가 소실됐다. 슈리성은 오키나와의 옛 독립국 류큐(琉球) 왕국 시대인 약 500년 전에 지어진 건물로 왕이 거주하던 공간인 정전 남쪽 궁전, 북쪽 궁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정전은 수리성을 상징하는 건물로 대표 건물로 류큐왕국 시대에 건축된 최대 목조 건축물이다. 슈리성은 1993년 일본 국보, 200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앗다. ◇ 화재로 소실되기 전의 슈리성
오키나와 명소 슈리성 '잿더미'로 ◇ 불에 휩쌓인 슈리성 정전
◇ 잿더미로 변한 슈리성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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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沖縄)의 상징 슈리성(首里城)이 불로 사실상 모두 소실됐다.
1일 NHK·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2시30분쯤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슈리(首里) 성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차 약 30대가 출동해 약 11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1시반에야 불이 모두 꺼졌다.
이 불로 중심 건물인 정전 외에 북전(北殿), 남전(南殿) 등이 전소됐고, 서원(書院)과 봉신문(奉神門) 등도 일부 불에
탔다.
총 소실 면적은 48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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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현지시간) 오키나와 나하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슈리성 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심 건물인 정전 등이 연기로 뒤덮인 모습이 보인다. /AFP=뉴스1 |
슈리성은 1429년부터 1800년대 후반까지 약 450년간 존재한 류큐 왕국의 정치·외교·문화의 중심지로 1933년 국보로
지정됐다. 태평양 전쟁 오키나와 전투 도중 미국의 공격으로 소실됐다가 1992년 국립 공원으로 복원돼 1993년 일본
국보로, 2000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홈페이지에는 "슈리성은 12~17세기 500년 류큐 역사를 대표하는 유적지"라는 내용이 게재돼 있다.
그중에서도 왕이 거주하던 공간인 '정전'은 류큐왕국 최대 목조 건축물로, 건물 뿐 아니라 내부 도구 등을 당시 그대로 재현해 역사적·건축사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연합뉴스
일본 국보이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일본 오키나와의 대표 관광지인 슈리성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정전과 북전, 남전 등 슈리성의 주요 목조 건물 7채를 모두 태우고 5시간 만에 꺼졌다.
뉴시스
NHK방송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31일 오전 2시50분쯤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반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30대를 출동시켜 진화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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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의 '보물'이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인 슈리성에 화재가
발생해 소실됐다.
/NHK뉴스 방송 화면 캡처
31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의 슈리(首里) 성(城)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슈리 성은 이날 화재로 전소했다.
나하 AP=연합뉴스
오키나와 자랑, 류큐왕국 상징이었는데" 슈리성 전소에 日시민 '망연자실'
일본 오키나와(沖縄)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슈리성(首里城)이 화재 발생으로 사실상 소실됐단 소식이 전해져 일본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중이다.
1일 NHK·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2시30분쯤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슈리
(首里) 성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차 약 30대가 출동해 약 11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여 같은 날 오후 1시반에야 불이 모두 꺼졌다.이 불로
중심 건물인 정전 외에 북전(北殿), 남전(南殿) 등이 전소됐다. 또한 서원(書院)과 봉신문(奉神門) 등도 일부 불에 탔다. 총 소실 면적은 4800㎡에 달한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위터 @holy358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트위터에는 슈리성의 불타는 사진을 올리거나 관련 뉴스를 트윗하면서 절망적인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한 누리꾼은 “오키나와는 슈리성 생각만 가득하다,
할머니, 아이들 모두 슬퍼하고 있다”(ユーチュ***) 라는 글과 함께 화재로 불타고 있는 슈리성을 바라보는 인근 주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함께 공개했다.
트위터 @Marutanoobake
다른 누리꾼은 “전세계 건축가, 일본 전역 건축가들은 슈리성 재건에 힘써줘라”(ccw****)라는 글과 함께 전소된
슈리궁 터 사진을 함께 개제했다.
외에도 ”오키나와의 자존심, 슈리성이 무너졌다”(@Japan****), “화재 사건 정리 될 때 까지 슈리성 근처에 가지 말아달라. 이차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Maruta*****)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화재소 전소 된 슈리성에 대한 애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일본 오키나와(沖?)현 나하(那覇)시에 위치한 슈리성에서 31일 화재가 발생해 정전(正殿) 등 중심 건물이 전소했다. 사진은 화재 전의 모습. 나하=교도·AP/뉴시스
한편, 슈리성은 1429년부터 1800년대 후반까지 약 450년간 존재한 일본 류큐 왕국의 정치·외교·문화의 중심지로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이다. 1933년 일본 국보로 지정됐다.
1945년 태평양 전쟁 오키나와 전투 도중 미국의 공격으로 소실됐다.
1980년부터 시작된 복원 계획에 의해 과거의 위용을 다시 찾았으며 1992년 국립 공원으로 복원돼 1993년 일본 국보로, 2000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뉴시스 사진출처: NHK 영상 캡처
한국인 방화” 가짜뉴스까지… 슈리성 화재 온갖 루머 확산
중학생 방화설 등 일본 언론도 “자제하자” 당부
일본 오키나와 명물 슈리성 화재와 관련해 온라인상에 “외국인의 방화”라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
마이니치 등 일본 언론은 31일 슈리성 화재와 관련해 잘못된 소문이 인터넷에 속수무책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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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에서도 불확실한 정보를 퍼트리는 데 한몫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익 사이트를 중심으로 일부 일본 커뮤니티에는 외국인 방화설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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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1일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키나와의 슈리성에는 전날 오전 2시40분쯤부터 불이 시작됐다.
AP 뉴시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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