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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백신 1~2년 내 개발?..전문가들 "독감백신, 70년 걸렸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RNA 전사체를 세계 최초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입체구조(출처: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서울=뉴시스]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입체구조

(출처: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코로나19 이미지/자료사진



코로나19 이미지


/자료사진









코로나19 백신 개발


코로나19 백신 개발








코로나 백신 1~2년 내 개발?..전문가들 "독감백신, 70년 걸렸다"




RNA가 뭐길래.. 독감 백신 개발에 70년, 에이즈·C형간염은 결국 못해
코로나19 면역 잘 안생기고 백신 안전성 확보 어려워
정부의 효율적인 R&D 투자와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 급선무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등장은 전 세계 팬더믹을 종식할 최선의 해결책으로 꼽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이 1~2년 내 개발될 가능성이 낮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특성과 본래 백신 개발이 가진 어려움 때문에 아직 난망의 상황인데, 기대감만 불어넣는 건

 ‘희망고문’이라는 지적이다.


◇RNA가 뭐길래…독감 백신 개발에 70년, 에이즈·C형간염은 결국 못해

전문가들이 백신 개발의 어려운 점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가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HIV, 애볼라 바이러스, C형간염 바이러스도

다 RNA바이러스다.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계통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도 RNA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1940년대 첫 백신 등장 이후)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백신 개발까지 무려 70년 걸렸다. 개발은 됐지만,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하고 예방효과가 제일 높아봤자 70% 수준”이라며 “에이즈는 30년간 개발했지만 백신이 개발되지 못했고, C형간염 역시 백신이 없다. 이는 RNA 바이러스가 얼마나 백신 개발을 어렵게 하는 존재인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RNA의 가장 큰 특징은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난다는 점이다. 바이러스의 변이가 많다보니 효과적인 항체 형성이 이뤄지기 어렵다.

엄 교수는 “1~2년 내 효과적인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일반적으로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1~3상을 하는 각 단계마다 짧아도 6개월~1년 걸린다.


코로나 백신 개발이 중간에 문제 하나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올해 안 적용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새로 창궐한 질병이라 바이러스 면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도 어렵게 하는 요소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면역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면서 “회복기 환자가 항체를 형성하더라도 보호 효과가 없으면 다시 걸릴 수 있다.


 코로나19 완치 후 나오는 재확진 사례는 면역이 충분히 생기지 않았다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 면역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 백신 개발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지금 가장 빠른 코로나 백신 연구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1상”이라며 “새로운 백신을 만드는 데 보통 10~15년은 걸린다. 올해, 내년을 바라보는 건 희망고문”이라고 꼬집었다.


◇안전성 확보 어려워

백신 개발을 어렵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은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제거한 후 세균 그 자체를 주사하는 ‘생(生)백신’(약독화 생백신)과 바이러스를

 배양한 후 열이나 화학약품으로 처리해 불활성화 시킨 ‘사(死)백신’(불활성화 백신)이 있다. 또 이 같은 전통 방식 외에도 mRNA 백신, DNA 백신 등 진보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백신을 개발하려면 어떤 식으로든 처리된 바이러스를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해 임상시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모란 교수는 “백신은 아픈 사람한테 주는 치료제가 아니다. 건강한 사람한테 투여하는 예방약”이라며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이 있어도 감수하고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백신은 아프지 않을 때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해야 한다. 수만 명 중 1명에서 나오는 부작용까지 다 점검해야 하니 개발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예방효과를 입증해야 하는데, 이를 확인하려면 코로나19가 계속 유행하고 있어야 하므로 이 또한 어려운 일”이라며 “개발된다고 해도 전 세계인이 맞을 만큼의 양을 어떻게 생산할지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효율적인 R&D 투자와 플랫폼 기술 확보 급선무

전문가들은 정부가 R&D에 대폭 투자해 이제라도 코로나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파하고 있다.

기 교수는 “R&D에 크게 투자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100~200개 후보물질을 개발했더니 어떤 게 제일 낫다는 식으로 많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교수는 “플랫폼이 있으면 백신 개발이 빨라질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2009년 신종플루 팬더믹 상황에서

 GC녹십자는 그간 계절 독감 백신을 개발한 플랫폼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수개월 만에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어냈다.

 항원만 계절독감 바이러스에서 신종플루 항원으로 바꿔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은 플랫폼이 없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해서 개발이 어려운 것”이라며 “개발·생산·허가를 아우르는 플랫폼은 같은 계열 바이러스에서 미사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발사체 역할을 한다.

변종 바이러스가 나와도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스와 메르스 때도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사스는 2003년 이후 종식되고 메르스는 이후 중동에만 발생하면서 더 이상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효율적인 투자는 더 중요하다. 국제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에 투자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방법도 제기됐다.

CEPI는 전염병 위험에 대비해 백신 사전개발 및 비축을 위한 연합체 형태로 설립된 기구다.


김 교수는 “CEPI에 투자해 공동 개발하면 추후 권리와 노하우를 모두 얻을 수 있다”면서 “메르스 때도 국내에서 수백억씩 투자가 이뤄졌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글로벌 노하우를 공유 받으면서 효율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이날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해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최선기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국내에서 이뤄낸다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전문가들이 코로나19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몸으로 뭉쳤다.
 정부는 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치료제, 백신 분야 산·학·연·병
문가들과 만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기업, 대학‧연구소, 병원의 치료제‧백신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단시일 내에 완료되기 어려운 커다란 도전이지만 포기할 수 없다”며 “산학연병이 힘을 모아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민관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신속한 연구개발 지원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해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 등을 통해 약물재창출(약물이 기존 질환이 아닌 코로나19에도 효능이 있는지 확인),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등 코로나19 환자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을 위해 필요한 감염동물을 개발해 왔으며, 5월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영장류를 통해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산업계, 학계, 연구계, 병원 등의 역량을 동원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 병원체 자원 및 임상데이터 등 핵심 자원을 민간에 개방해 활용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치료제, 백신에 대한 사전상담, 신속심사 등을 통해 심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여러 기관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 예정인 임상계획은 단일기관의 심사결과를 인정하도록 하며, 생활치료센터 환자의 임상대상 포함,
임상 절차 간소화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감영병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분산되어 있는 감염병 연구조직을 연계해 효율적인 감염병 연구체계를 갖추어갈 계획이다.







유태선 기자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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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산·학·연·병이 힘을 모았다.


충북일보]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코로나19 치료제] 국내외 동물대상 백신개발 착수… 가능성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동물시험이 본격화된다.
영국과학자들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성공적으로 할수 있을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인디펜덴트가 9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대해 치료의 효과적 일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인간에게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Mers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당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조작했다.
마우스는 단일용량으로 바이러스를 흡입했고 그 생쥐는 4주 후에 보통 치명적인 복용량의 Mers에 노출되었을 되었는데도 모든 생존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실험과정에서 과학자들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는 PIV5로 알려진 무해한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신종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백신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UI Carver 의과 대학의 Paul McCray 교수는 “우리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PIV5는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Sars-CoV-2를 포함한 신흥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에 유용한 백신 플랫폼일 수 있다고 정의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도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의 효능 검증을 위해 필요한 감염 동물을 모델로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 생명공학연구원 등이 정부 지원을 받아 코로나에 감염되는 생쥐와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연구해 온 것.

이는 국내 연구진이 다른 질병 치료제로 허가 받은 약 중에 코로나에 효능이 있는 약을 찾는 한편, 완치 환자의 혈액의 약체성분인 혈장을 이용한 치료제, 면역세포인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 등의 개발이다.
다음달 원숭이 등 영장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산업계, 학계, 연구계, 병원 등의 역량을 동원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 병원체 자원 및 임상데이터 등 핵심 자원을 민간에 개방해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러스 연구에 필수적이지만 민간에서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생물안전연구시설(BSL3급)을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치료제,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우선해서 신속 심사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규제를 과감히 제거하기로 했다.  
통상 30일 소요되는 임상시험 계획 심사를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의 경우 하루 만에 승인토록 할 계획이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의학전문대기자 faith823@g-enews.com








▲ 국제뉴스/DB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5월 초 영장류 효능 검증"산학연병 함께 치료제·백신 개발

적극 추진…임상 심사기간 획기적 단축




서울=국제뉴스) 윤동섭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기 위해 관련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함께 임상 심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내달 초에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검증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치료제, 백신 분야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만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단시일 내에 완료되기 어려운 커다란 도전이지만, 이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산학연병이 힘을 모아 끝까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민관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신속한 연구개발 지원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 시스템 구축이 필요

하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해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 등을 통해 약물재창출,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등 코로나19 환자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그동안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을 위해 필요한 감염동물을 개발해 왔으며, 5월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영장류를 통해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미 시판 또는 임상을 거쳐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 등을 대상으로 기존에 목표로 하는 질환이 아닌 코로나19에도 효능이 있는지 확인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산업계, 학계, 연구계, 병원 등의 역량을 동원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 병원체 자원 및 임상데이터 등 핵심 자원을 민간에 개방해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치료제, 백신에 대한 사전상담, 신속심사 등을 통해 심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여러 기관

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진행 예정인 임상계획은 단일기관의 심사결과를 인정하도록 하며, 생활치료센터 환자의

 임상대상 포함, 임상 절차 간소화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주요국과 코로나19 관련 긴밀한 정보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에 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연구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분산돼 있는 감염병 연구조직을 

연계해 효율적인 감염병 연구체계를 갖춰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윤동섭 기자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개발을 위해 독일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엔테크에 7억4800만달러

(약 9118억원)를 투자한다. 


© AFP=뉴스1





화이자, 코로나 백신에 9000억 투자…올해 수백만, 내년 수억도즈 생산

바이오엔테크에 계약금 2255억원에 마일스톤 6862억원 별도지급,

중국 제외한 전세계 상용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에

 9000억원을 투자한다.

양사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수백만도즈, 내년까지 수억도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속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에

 대한 내용을 공표했다.

양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이번 공동 개발은 바이오엔테크가 보유한 독자적인 메센저RNA(mRNA)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여기에 화이자가 가진 백신연구 및 개발, 인허가, 글로벌제조 및 유통망 등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활용한다.
mRNA는 DNA에 저장된 유전정보를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리보솜에 전달한다. RNA 치료제는 이러한 mRNA를

조절해 특정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도록 개발한 것이다.  

화이자는 계약금으로 바이오텐크에 1억8500만달러(약 2255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현금 7200만달러

(약 877원)와 1억1300만달러(약 1377억원)규모 지분투자로 이루어진다.


여기에 개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5억6300만달러(약 6862억원)를 더하면 총 계약 금액은 7억4800만달러

(약 9118억원)에 달한다. 

양사는 백신 개발을 서둘러 4월 말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될 백신 후보물질은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인증한 유럽의 mRNA 제조시설에서

생산된다.

바이오엔테크는 화이자와는 별개로 지난달 중국 푸싱의약과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급 및 상용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양사는 개발상황 및 규제당국의 승인 여부에 따라 이르면 2020년 말까지 수백만 도즈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2021년에는 수억 도즈까지 생산을 확장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개발 비용을 동등하게 분담할 예정이다.

처음에 화이자가 개발 비용의 100%를 지원하면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상용화 과정에서 화이자에게 비용의 50%를

 상환한다.

한편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테라퓨틱스도 mRNA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가 지난달 첫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모더나는 이르면 7~8월 쯤 1차 예비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mRNA-1273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해세포 감염을 억제하도록 개발된 백신이다.

그밖에 화이자는 백신 외에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화이자는 지난 8일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젤잔스(성분 토파시티닙)'를

코로나19 치료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젤잔스는 면역물질인 JAK를 억제해 과잉 면역 반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코로나19 환자들에 나타나는 면역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jjsung@news1.kr






문재인 대통령은 4월 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2020.04.09


청와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류왕식, 우리가 앞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산·학·연·병 합동회의…

"치료제와 백신, 반드시 넘어야 할 산




더코리아뉴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회의를 가졌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합동회의는 산업계, 학계, 연구소, 의료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료제‧백신 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회의로 대통령은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에게 치료제 연구개발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들으며 연구시설을 먼저 돌아봤다. 

이날 류 소장은 "FDA가 승인한 약물 중 치료 가능성이 있는 것을 탐색하는 약물 재창출이라는 방법을 통해 단기간 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며 단기임상 후보물질 중 두 가지를 소개했다.
이에 대통령은 "이 방법이 치료제 개발에 있어 우리가 앞서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물었고, 류 소장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통령은 화합물 처리실과 데이터 분석실 등을 둘러보며 검사 방법과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원들의 인사에 박수로 화답하며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월 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에게 치료제 연구 개발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들으며 연구시설을 돌아봤다.

2020.04.09. 청와대



이어진 합동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아주 절실하게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방역에 있어 모범 국가가 되었듯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어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위축된 우리 경제에도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며 "정부의 R&D 투자와 승인절차 단축 등이 뒷받침되어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자, 연구기관, 기업, 병원, 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관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신속한 임상 승인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2,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치료제와 백신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미 G20 국가들과 방역 경험과 임상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라며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 인류의 가장 큰 과제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이 그 주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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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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