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고(故)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꽃과 메모들이 놓여져 있다. 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 : S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그것이 알고싶다 손정민 사망 당일의 타임라인
[CBC뉴스] 2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4월 28일, 한 개인블로그에 실종된 대학생 아들을 찾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실종 당일 인상착의와 마지막 행적까지,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글을 게시한 지 하루 만에 ‘꼭 찾길 바란다’라는 댓글이 수천 개 달리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들의 무사 귀환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버지가 글을 올린 이틀 뒤인 4월 30일, 간절하게 찾던 아들은 한강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된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의혹들이 생길 수 있나?
왜 그랬을까? 그리고 왜 숨기려 할까?"
- 故 손정민 아버지 -
숨진 아들의 이름은 손정민.
지난 4월 24일 친구 A씨의 연락을 받고 밤 11시경 반포 한강 공원으로 향한 정민 씨는 4월 25일 새벽까지 이어진 친구 A씨와의 술자리를 마지막으로 5일간 실종되었다가 안타깝게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강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함께 잠이 들었고, 새벽 4시 30분경 잠에서 깬 A씨는 친구 정민 씨가 보이지 않아 홀로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정민 씨 시신 발견 이후 시간이 흘러도 사망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자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행적에 화제가 집중됐다.
자신의 휴대폰이 아닌 정민 씨 휴대폰을 들고 귀가한 점. 새벽에 부모님과 함께 한강공원으로 친구를 찾으러 다시 돌아간 점.
또 당일에 신었던 신발을 실종 다음날 버린 행동들을 보고, 일각에서는 A씨가 정민 씨 죽음에 개입되어 있고 위와 같은 행동들이 그 증거를 은폐하기 위한 정황이 아니냐는 의혹들을 제기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그 날 과음을 했던 상태라서 당시의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오늘 한강 물이 유독 무서워 보인다.
역시 물은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 뜬금없이 이 소리를 했어요.
그래서 더 무서워요
-사건 당일 목격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도 이 사건과 관련된 수많은 제보가 도착했다.
그날의 진실을 꼭 밝혀달라고 당부하는 내용부터, 사건에 대한 자신의 추리를 설명하는 제보까지.
그런데 이중엔 사건 당일 정민 씨와 친구 A씨를 목격했지만 민감한 사건이라 카메라 앞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제보자들도 있었다.
오랜 설득 끝에 제작진은 총 다섯 그룹의 목격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 당일의 퍼즐들을 한 조각씩 맞춰보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하루하루 의혹들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가설과 추정들이 퍼져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난 27일 경찰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수사 결과, 손정민 씨의 죽음에 범죄가 연관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과연 경찰은 수사를 통해 어떤 사실들을 확인했을까?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경찰의 수사 결과에 수긍할 수 있을까?
경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나겠다고 밝혔다.
29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 관련 제작진이 입수한 자료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 당일의 타임라인을 재구성해보고, 의혹의 중심에 있는 친구 A씨의 가족을 직접 만나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들어본다.
또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 본다.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을 파헤친다. 사진lSBS
그것이 알고싶다’, 故 손정민 사건 목격자 만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아들을 찾습니다
지난 4월 28일, 한 개인블로그에 실종된 대학생 아들을 찾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실종 당일 인상착의와 마지막 행적까지,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애타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글을 게시한 지 하루 만에 ‘꼭 찾길 바란다’라는 댓글이 수천 개 달리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들의 무사 귀환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버지가 글을 올린 이틀 뒤인 4월 30일, 간절하게 찾던 아들은 한강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된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의혹들이 생길 수 있나? 왜 그랬을까? 그리고 왜 숨기려 할까?"
-故 손정민 아버지-
함께 있던 두 친구
숨진 아들의 이름은 손정민. 지난 4월 24일 친구 A씨의 연락을 받고 밤 11시경 반포 한강 공원으로 향한 정민 씨는 4월 25일 새벽까지 이어진 친구 A씨와의 술자리를 마지막으로 5일간 실종되었다가 안타깝게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강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함께 잠이 들었고, 새벽 4시 30분경 잠에서 깬 A씨는 친구 정민 씨가 보이지 않아 홀로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정민 씨 시신 발견 이후 시간이 흘러도 사망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자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행적에 화제가 집중됐다. 자신의 휴대폰이 아닌 정민 씨 휴대폰을 들고 귀가한 점. 새벽에 부모님과 함께 한강공원으로 친구를 찾으러 다시 돌아간 점.
또 당일에 신었던 신발을 실종 다음날 버린 행동들을 보고, 일각에서는 A씨가 정민 씨 죽음에 개입되어 있고 위와 같은 행동들이 그 증거를 은폐하기 위한 정황이 아니냐는 의혹들을 제기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그 날 과음을 했던 상태라서 당시의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새벽의 목격자들
"‘오늘 한강 물이 유독 무서워 보인다.
역시 물은 굉장히 위험한 것 같아’ 뜬금없이 이 소리를 했어요.
그래서 더 무서워요."
-사건 당일 목격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도 이 사건과 관련된 수많은 제보가 도착했다.
그날의 진실을 꼭 밝혀달라고 당부하는 내용부터, 사건에 대한 자신의 추리를 설명하는 제보까지.
그런데 이중엔 사건 당일 정민 씨와 친구 A씨를 목격했지만 민감한 사건이라 카메라 앞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제보자들도 있었다.
오랜 설득 끝에 제작진은 총 다섯 그룹의 목격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건 당일의 퍼즐들을 한 조각씩 맞춰보기로 했다.
온라인에 퍼진 의혹들과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하루하루 의혹들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가설과 추정들이 퍼져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난 27일 경찰은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한달 가까이 이어진 수사 결과, 손정민 씨의 죽음에 범죄가 연관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과연 경찰은 수사를 통해 어떤 사실들을 확인했을까?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경찰의 수사 결과에 수긍할 수 있을까?
경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 관련 제작진이 입수한 자료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 당일의 타임라인을 재구성해보고, 의혹의 중심에 있는 친구 A씨의 가족을 직접 만나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들어본다.
또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 본다.
trdk0114@mk.co.kr
그것이알고싶다' 故손정민 씨, 타살 가능성 낮아…근거 살펴보니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들이 故 손정민 씨 사관에 대해 "타살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냈다.
29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강 실종 대학생 故손정민 씨의 사망 사건에 대해 다뤘다.
지난 4월 24일 손정민씨는 친구 A씨의 연락을 받고 밤 11시경 반포 한강 공원으로 향했다.
4월 25일 새벽까지 이어진 친구 A씨와의 술자리를 마지막으로 5일간 실종됐다가 안타깝게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강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함께 잠이 들었고, 새벽 4시 30분경 잠에서 깬 A씨는 친구 정민 씨가 보이지 않아 홀로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다.
손정민 씨 시신 발견 이후 시간이 흘러도 사망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자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행적에 관심이 집중됐다. 손정민 씨 부친 등 일각에서는 A씨가 죽음에 개입돼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타인에 의한 익사, 강압에 의한 익사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슴 부위라든지 어깨 부위, 목 부위에 압력이라든지 이런 손상이 중요하다. (고인의 사체에는) 억압이나 제압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양쪽 폐가 팽창이 돼 있고, 액체가 들어있는데 팽창돼 공기가 있는 부분은 바깥 쪽이다.
살아있을 때 숨을 쉬며 액체가 들어왔고 머리 뼈에 접형동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살아 있을 때 숨을 쉬어야지 들어가는 공간으로 알려져있다.
그 안에서도 다량의 액체, 전형적인 익사의 소견"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익사를 시켰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물에 흠뻑 젖어있어야 한다. A씨가 물에 젖어있는 건 관찰된 바 없다"며 "A씨가 고인이 사망하는 데 개입했다고 볼만한 정황 증거가 어디에도 없다. 타살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들은 A씨를 범인으로 보기에는 범죄 동기 등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권일용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범죄는 동기가 분명해야 하고 그 다음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동기와 기회 부분들이 한강에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또 넓게 트인데다 통행 인구가 많은 한강공원 공간 문제를 거론하며 “범죄를 계획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한강은 24시간 목격자가 넘쳐나는 곳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살인의 고의를 가진 자가 살인을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며 "범죄 사건이 되려면 정민이의 친구가 현장에 도로 나타나면 안 되는 거였다. 정민이의 전화기가 발견되면 안 되는 일이었다.
A씨 어머니가 전화를 했던 5시 반에 이 사건은 절대로 범죄 사건이 될 수 없는 지점이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유버들이 무분별하게 제기하는 타살 의혹과 관련해서도 "흥미와 상업적 이익을 위해 이렇게 이용을 해도 되는건지. 이거야 말로 범죄다.
손 씨 부모에까지 오염된 정보가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선영기자
출처 방송캡처
출처 : 국제뉴스(http://www.gukjenews.com)
반포한강사건진실을찾는사람들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고 손정민 군 사건'의 목격자를 찾는 집회를 열고 사건과 관련된 제보를 호소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故손정민 父 “목격자 제보 달랐다”… 친구 측 “억측 지나치다
손씨아버지 또다시 의문제기
제보자 “진술전달 잘못됐다”
친구측 “기억거의없다” 반박
靑 청원 “국민 피로감 높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서울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경찰의 수사 진행상황 발표 내용 일부가 우리가 들은 목격자의 제보와 다르다”며 경찰 수사에 대해 또다시 의문을 제기했다.
30일 손씨 아버지의 블로그를 보면 그는 전날 ‘증인과 브리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에게 직접 제보한 목격자 2명과 지난 11일 연락해 (손정민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2시 18분께 촬영한 사진을 입수했다”면서 “이분들은 이후 우리의 부탁을 받고 경찰에 가서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사진에는 손씨가 술에 취한 채 잔디밭에 옆으로 누워 있고, 친구 A씨는 가방을 멘 채 손씨 옆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A씨가 당시 손씨 주머니를 뒤적거린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진과 관련해 지난 27일 서울경찰청은 중간 수사발표 언론 브리핑에서 “사진을 제출한 목격자는 A씨가 자고 있던 손씨 옆에서 짐을 챙기고 손씨를 흔들어 깨우는 장면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손씨 아버지는 이날 목격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며 경찰의 발표에 의구심을 보였다.
그는 “이상하다.
목격 내용은 깨우는 모습이라고 발표하면서 사진 속에서는 A씨가 정민이를 방치한 채 자리를 싹 정리하고 핸드폰을 보는 모습”이라며 “뭔가 이상해서 목격자분께 실례를 무릅쓰고 다시 연락을 드렸다”고 했다.
천지일보
손씨에 따르면 목격자는 “주머니 뒤적인 게 깨우는 거라고요?
그건 전혀 깨우는 느낌이 아니었는데요?”
라며 “주머니를 뒤적거린 이유는 저도 잘 모르는데 (경찰이) 저렇게 단정을 지어버리면 어떡하라는 건지”라고 했다.
이어 “(경찰에서) 정확하게 진술했는데 전달이 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손씨는 “증인의 진술이 경찰의 발표 시 어떻게 왜곡되는지 알 수 있었다”며 “나머지 증인은 우리가 만날 수도 없으니 당연히 저 발표가 맞는다는 확신이 생길 수 없고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 “목격자 조사, 확인된 내용임”
이에 경찰은 전날 밤늦게 짧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25일 오전 2시 18분 목격자가 촬영한 사진에 대한 경찰 발표가 유족 측이 (목격자로부터) 들은 내용과 다르다는 주장과 관련, 경찰의 발표는 목격자 조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친구 A씨 측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원앤파트너스 대표)는 “손씨와 술을 마시기 시작한 시점부터 ‘블랙아웃’을 겪어 8시간 동안 기억이 거의 없었다”며 손씨 유족이 제기한 여러 의혹을 반박했다.
정 변호는 첫 입장문 이후 12일 만인 29일 오후 두 번째 입장문에서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14분께 A씨가 손씨와 새로 술자리를 시작한 시점부터 이튿날 오전 6시 10분께 한강공원에 부모와 함께 방문을 마치고 귀가하기까지 기억이 거의 없다”며 집중수사를 요청하는 유족에게 ‘지나치다’고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A씨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의 반박문에 대해 손현씨는 “숨이 막히고 머리 아파 끝까지 읽기가 어려웠다”며 “웬만하면 한 번에 읽는데, 또 술 얘기”라고 했다.
한편 손씨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한강사망사건의 소신있는 사건수사를 원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서 청원인은 “현재 한강사건은 언론의 여과없는 보도와 일부 스트리머들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지나치게 과열된 양상을 띠고 있다”며 “이러한 무분별한 여론전은 이미 한참 선을 벗어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적인 대다수의 국민들은 지극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한강 대학생 故손정민 아버지의 애끓는 심정...
"이건 단순한 사고 아냐" 울분
[매일안전신문] 지난달 한강에서 숨진 대학생 故손정민 씨의 아버지가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故 손정민 씨의 아버지 손현 씨는 아들을 언급하며 "속 안 썩이는 착한 아들"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착하고 부모랑 친근한 아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손현 씨는 "착한 아들을 만들어 놔서 '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그게 리셋 된 거다"며 "50년 인생이 제로가 된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아들이 사망한 날 밤. 손현 씨는 아들이 집에서 나갈 때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故 손정민 씨는 새벽 1시가 넘어서도 한강 공원에서 친구와 있다고 연락을 했기 때문에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벽 5시가 지나 아들이 없어졌다는 전화에 손현 씨는 급히 아들을 찾기 위해 나갔다고 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었다.
핸드폰이 같이 있던 친구와 바뀌었다는 것이다.
손현 씨는 실종 신고를 하고 반포한강공원 CCTV를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CCTV에는 새벽 4시에 친구의 모습만 있었다.
결국 아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고 손현 씨는 부검을 의뢰했다.
전문가는 "부검 소견서에서 양쪽 폐가 팽창이 돼 있고 액체가 안에 들어 있는데 이건 살아있을 때 숨을 쉬면서 액체가 들어온 것으로 익사라 볼 수 있다"고 했다.
후두부에 있는 두 개의 상처에 대해서 전문가는 "크기와 정도, 양상으로 봤을때 둔력에 의한 것이지만 사망 원인과 관련성은 깊지 않다"고 했다.
이에 손현 씨는 "국과수에서는 익사인지 아닌지 판단하지만 왜 물에 빠졌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라며 의문을 품었다.
출처 : 매일안전신문(http://www.idsn.co.kr)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50년 인생 리셋돼 버렸다"…손정민父, 경찰발표 거듭 의문 제기
서울 한강반포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 씨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아들 잃은 심경을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故 손정민 씨 사망 사고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다뤘다.
이날 손현 씨는 제작진에게 아들 손정민 씨를 언급하며 "속 안 썩이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착하고 부모랑 친근한 아이였다"고 밝혔다.
손정민 씨 사진만을 모아온 핸드폰 사진첩을 보여준 손현 씨는 "착한 아들을 만들어 놔서 '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아들 죽음으로) 그게 갑자기 리셋이 돼버렸다"라며 "50년 인생이 제로가 된 느낌이다"고 슬퍼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손현 씨는 방송에 앞서 지난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의 수사 진행상황 발표 내용 일부가 우리가 들은 목격자의 제보와 다르다"며 경찰 수사에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손현 씨는 이날 오후 '증인과 브리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목요일(27일)은 서울경찰청이 괴롭히더니 하루 지난 오늘(29일)은 A변호인이 또 괴롭힌다"고 밝히며 "우리에게 직접 제보한 목격자 2명과 지난 11일 연락해 (정민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2시 18분께 촬영한 사진을 입수했다. 이분들은 이후 우리의 부탁을 받고 경찰에 가서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사진에는 정민씨가 취한 채 잔디밭에 옆으로 누워 있고,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는 가방을 멘 채 정민씨 옆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 A씨가 당시 정민씨 주머니를 뒤적거린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7일 중간 수사발표 언론 브리핑에서 이 사진과 관련해 "사진을 제출한 목격자는 A씨가 자고 있던 정민씨 옆에서 짐을 챙기고 정민씨를 흔들어 깨우는 장면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손정민 씨 아버지 손현 씨 블로그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손정민 친구 아버지, 그동안 침묵한 이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故손정민씨 사망 사건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렵게 만난 친구 A씨 아버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A씨 아버지에게 '사건이 이렇게 커지는 동안 침묵하고 있었던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A씨 아버지는 먼저 "정민이 부모님을 자식을 잃었다"며 "자식을 잃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나"라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이어 "여러 가지 오해가 나오고 이래도, 우리가 최대한 경찰 조사하는 데 협조해서 그것이 밝혀지면 그게 더 낫다"면서 "속이 상하든 속이 상하지 않든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변에 유력인사가 있다는 소문을 두고 제작진이 "친인척 중 경찰 고위 관계직이 있냐"고 묻자 A씨 아버지는 "주변에 경찰 고위직은 아무도 없다"며 "어디서부터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A씨 아버지는 "A한테는 적어도 정민이가 굉장히 친한 친구였다"며 "그런데 인터넷이나 이런 데서 살인마 얘기하고…같이 옆에 있었던 친구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그 옆에 있던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살 수 있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희도 정민이 아버님만큼이나 간절하게 경찰 조사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손정민씨의 타살 가능성을 일축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박지선 교수는 "'익사를 시켰다'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물에 흠뻑 젖어 있어야한다"며 "A씨가 물에 젖어있는 모습이 관찰된 바 없고, 고인이 사망하는 데 개입했다고 볼만한 정황 증거가 어디에도 없다. 타살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권일용 교수는 "범죄는 동기가 분명해야 하고 그 다음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사실 동기와 기회 부분들이 여기 한강에서는 가능성이 낮다,
현장이 굉장히 공개돼 있는 장소"라며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이어지는 심리적인 범죄자들의 특성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유성호 교수는 "타인에 의한 익사, 강압에 의한 익사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슴 부위라든지 어깨 부위, 목 부위에 압력이라든지 이런 손상이 중요하다"면서 "(故손정민씨의 신체에)억압이나 제압한 흔적, 그런 곳의 손상은 없다"고 전했다.
이수정 교수는 "한강은 24시간 목격자가 넘쳐나는 곳이다"며 "그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살인의 고의를 가진 자가 살인을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범죄 사건이 되려면 정민이의 친구가 현장에 도로 나타나면 안 되는 거였다.
정민이의 전화기가 발견되면 안 되는 일이었다"면서 "A씨 어머니가 전화를 했던 5시 30분에 이 사건은 절대로 범죄 사건이 될 수 없는 지점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경찰이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 상황을 발표한 지난
27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숨진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글과
물품들이 놓여 있다. 이한형 기자
친구 측 손정민父 입장 조목조목 반박…"지나친 억측
친구 A씨 측, 22쪽 분량 두 번째 입장문
"수색에 참여하려 했으나 손씨 측에서 거절"
"아이패드 첫 조사때 제출했다가 돌려받아"
"가출 등 암시는 손씨 부모가 먼저 언급"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친구 A씨 측이 손씨 유가족이 제기한 의혹에 반박하는 추가 입장문을 냈다.
A씨 측은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자고 제안한 것은 손씨이며, 실종 이후 수색에 적극 참여하려고 했으나 손씨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29일 A씨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변호사는 A4용지 22쪽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유족의 이번 입장문에 대해 A씨 측의 입장은 별도로 확인하지 않고 저희 법무법인이 독자적으로 일부 해명하거나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면서 "유족이 요청하는 대부분을 경찰이 이미 수사했으며, 이를 유족에게 알리는 것은 경찰이 해야 할 몫"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은 실체적·객관적 진실 발견이 오직 A씨 측에 달려있다는 전제하에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서 추가로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유족의 절박한 심정을 전혀 납득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는 책임이 오로지 A씨 측에게 있음을 전제하고 있는 것으로 지나치게 결과론적인 억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족이 의혹을 제기하고 싶었다면 공개적이 아니라 경찰에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합당하다"며 "이미 경찰에 같은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요청해왔고, 경찰은 이에 부응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그대로 수사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우선 정 변호사는 A씨가 '블랙아웃' 된 시점은 손씨와 만나 술을 산 후 한강공원에서 자리를 잡고 새로 술을 마시기 시작한 이후인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14분쯤이라고 설명했다.
그 전에 있었던 일은 기억하고 있으나, 이때부터 한강공원에 손씨를 다시 찾으러 갔다가 귀가한 25일 오전 6시 10분까지의 기억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에 비춰보건대 A씨가 겪은 기억장애 및 만취상태에서의 움직임 등이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블랙아웃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라는 주장들이 있으나 기억장애 증세를 증명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본질적으로는 블랙아웃이 있었다는 것과 고인이 사망한 것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라며 "마치 A씨가 술에 취해 사고 당시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곧 A씨가 고인의 사망에 뭔가 기여한 것에 대한 증거가 되는 것처럼 말하는 일부의 주장을 보면 당혹스러움을 금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가 부모님과 한강공원에 손씨를 찾으러 갔을 때 바로 술 마시던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엇던 것은 '자리를 잡을 때'가 블랙아웃 전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그 전의 일은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기에 차량으로 이동하던 당시 A씨가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을 가리켰고, 이에 A씨와 A씨의 아버지가 차량에서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부분은 '24일 오후 11시 14분 이후부터 25일 오전 6시 10분까지의 기억은 거의 없다'는 설명과는 일부 배치된다.
이한형 기자
'한강공원에 도착한 후 A씨와 A씨 아버지가 주변은 찾아보지 않고 15분 이상 강비탈만 번갈아 오르내린다'는 지적도 실제 CCTV 내용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강비탈 부근에 머무른 시간은 각각 7~8분 정도라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A씨 아버지가 한강공원 안쪽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었는데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공원에서 강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위험해보였기 때문에 놀라 강쪽을 보게 됐다"며 "강비탈 아래쪽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공간이 있어 혹시라도 고인이 그쪽에 누워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내려가 천천히 이동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유족의 주장과 달리 A씨는 고인의 어머니의 전화를 한 차례 받았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A씨 기억이 없어서 위 통화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지 못하나 추측컨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고인의 어머니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고 고인의 어머니와 만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신발에 이어 티셔츠를 버린 경위도 설명했다.
티셔츠는 2장에 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오래 입어 낡은 상태에서 토사물까지 묻어 버렸다고 한다.
애초 티셔츠 버린 부분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당시 언론에서 신발을 버린 경위에 대해서만 문제삼고 있어 단순히 이에 한정해 해명한 것일 뿐, 제기되지 않은 의혹을 해명할 이유는 없었다는 것이다.
A씨 측은 실종 이후 손씨를 찾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적극 반박했다.
실종 다음 날인 26일과 27일 사이에 A씨 아버지가 손씨 어머니에게 '전단지 배포' 등을 언급하면서 손씨를 찾는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지만, 오히려 손씨 측이 거절했다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고인의 어머니는 '요새는 인터넷 등을 활용해 찾는 것이 중심이고 밖으로 나갈 일이 별로 없으니 괜찮다'며 부드럽게 거절했다"며 "이후 고인의 유족이 A씨와 그의 부모를 의심하는 태도를 보이고, 블로그에서도 문제제기를 하거나 A씨를 의심하는 댓글 등에 다소간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기에 고인을 찾는 데 참여하려 해도 거절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강조했다.
이한형 기자
그러면서 "난무하는 허위사실과 억측으로 인한 마녀사냥의 분위기 속에 A씨 및 A씨의 부모가 신원노출 및 갑작스럽게 공격당할 우려를 무릅쓰고 함부로 밖에 나가기도 어려웠다"며 "실제로 늦은 시간 집까지 찾아와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해 A씨 가족은 임시로 거처를 옮기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유로 조문의 경우에도 A씨는 처음부터 가고 싶어 했으나 A씨를 의심하는 사람들과 돌발적인 상황이 생길 가능성으로 인해 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A씨는 고인의 조문을 원했던 마음이 워낙 간절해 긴 논의 끝에 최대한 사람이 없을 시간을 골라 A씨와 그의 부모, A씨 작은아버지 총 4인이 조문을 갔던 것"이라며 "조문이 늦어진 데에는 이런 사정이 있었던 것이고, 인터뷰 기사를 보고나서야 조문을 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실종 다음 날 A씨와 손씨 유가족의 만남이 이뤄졌을 때, 손씨의 자살·가출 등의 가능성을 먼저 언급한 것은 '손씨의 부모'라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대화 도중 고인의 부모님은 고인의 가출 가능성을 먼저 언급하면서 A씨에게 '부모는 모르고 친구만 알 수 있는 고인의 고민 같은 것을 혹시 알고 있느냐'라며 거듭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A씨는 질문에 답하는 차원에서 당시 고인이 힘들어 했던 부분들, 가족·학업·고인의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등 자신이 고인으로부터 들은 고민을 말했던 것"이라며 "A씨가 고인의 자살 또는 가출의 가능성에 대해 먼저 암시한 일이 전혀 없다.
다만 고인의 아버지가 대화 도중 눈물을 흘리시기에 이를 위로하기 위해 '고인이 꼭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사실은 있다"고 덧붙였다.
술 마실 장소를 한강공원으로 제안한 것도 손씨였다고 지적했다.
A씨는 한강공원보다는 다른 친구의 집에 가기를 원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이후 손씨에게 갈 장소를 정해달라고 카톡을 보냈다고 한다.
이후 둘이 만나서 A씨는 본인의 집에서 마시자고 한번 더 얘기했으나, 손씨가 더 가까운 반포한강공원에서 마시자고 결정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아이패드를 뒤늦게 제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자기기의 경우 디지털 포렌식으로 내용이 전부 확인되므로 그 제출 시기가 문제되지 않는다"면서 "아이패드의 경우 4월 26일 첫 조사 당시 경찰에 제출했다가 조사 후 다시 돌려받았다.
이후에도 경찰에서 요청할 때마다 가지고 가 제출했고, 포렌식을 위해 제출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A씨 아버지가 3시 37분 전화를 받고 나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잠을 자다가 새벽 3시 37분에 술에 만취한 아들로부터 횡설수설하는 느낌의 전화를 받은 아버지가 곧바로 데리러 가지 않으면
비상식적인 행동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며 "당시 통화시간은 1분 57초에 불과했는데, 그 짧은 시간 위급하거나 심각한 사건·사고를 상의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지난 입장문에서 근거 없는 억측과 의혹 제기, 허위사실유포 및 모욕, 신상털기 등 각종 위법행위를 멈춰 달라고 간곡히 요청 드린 바 있음에도 위법행위들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인터넷에 올려놓은 허위사실, 근거 없는 의혹제기, 모욕, 신상정보 등과 관련한 글들을 모두 삭제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와 그의 부모, 이제는 다른 가족까지도 평생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지문으로 남아 마치 범죄자나 그 가족인 양 낙인찍힘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ms@cbs.co.kr
연합뉴스
SBS '그알' 故손정민 편 시청률 11%…높은 관심 반영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한 고(故) 손정민 씨 사건 편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5분 방송한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 편 시청률은 11.0%로 집계됐다.
보통 기록하던 3~7%대 시청률보다 높았고 앞서 2019년 7월 방송한 고유정 편과 같은 시청률이었다.
SBS 홈페이지 캡처
[출처] - 국민일보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선까지 영향 미칠 '이준석 신드롬'...여야, 세대교체론에 촉각 (0) | 2021.05.31 |
---|---|
한강 대학생' 친구 폰 찾았다…수사 실마리 될까 (0) | 2021.05.30 |
되찾은 미사일 주권… 韓 자주국방·우주산업 새 이정표 (0) | 2021.05.30 |
세기의 불륜 커플' 넬슨-에마 초상화, 한국 상륙 (0) | 2021.05.29 |
그날 손정민과 A씨 '밤 10시48분'에 만났다, 그리고... (0) | 2021.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