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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문재인-판 데어 벨렌 대통령, 공통점 찾고 협력 방안 나누다

 

 

 

 

서울=뉴스핌]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간) 비엔나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도리스 슈미다우어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4 photo@newspim.com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

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총리실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과

게르노트 브뤼멜 재무장관과의 서명식에 참석해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문재인-판 데어 벨렌 대통령, 공통점 찾고 협력방안 나누다

 

 

14일 한국 오스트리아 정상회담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판 데어 벨렌 대통령 : "수소에 대한 산업적인 연구와 생산의 연결 고리가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 : 오스트리아는 수소 연구에 강점을 갖고, 한국은 수소차를 최초로 상용화하고 수출과 보급에서 1위를 보이는 등 수소 활용에 강점을 갖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 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아래 현지시각) 오전 빈 호프부르크 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서로 협력을 제안하고, 이에 호응하는 대화를 이어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지에서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기후·환경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비공개로 진행된 정상회담 상황을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우선 문 대통령은 "내년 양국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한국 대통령으로서 첫 방문이라 매우 뜻깊다"면서 국빈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전쟁과 분할 점령이라는 공통된 아픈 역사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영토, 부족한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강소국으로 발전했다는 공통점도 있다"면서 "양국이 미래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코로나, 기후위기 등 새로운 도전에도 공동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는 오스트리아 출신인 한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와 '소록도 천사'로 불린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를 언급하면서 양국이 수교 130년이란 긴 역사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는 한국에서 가장 소외된 소록도 한센병원에서 헌신하시다가, 편지 한 장 남기고 홀연히 떠나셔서 한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셨다"면서 "한국에서는 두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양국은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왔다"며 "오늘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하는 만큼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청소년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나라와의 협력과 교류, 발전 방향의 활성화를 이야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을 계기로 '이중과세방지협정 제2개정의정서'와 문화·청소년·교육 분야 협정까지 총 4개의 협정이 체결되었음을 강조하면서 "문화협력협정'을 통해 문화·예술·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와 상호 이해가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정상회담 자리에 배석한 마르게레테 슈람뵉 정보화·경제장관은 "한국에 방문해서 산자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을 논의한 적이 있다"면서 "한국 방문 이후 일주일에 한 번 한식, 특히 김치를 먹는다"고 우리나라에 대한 친근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5G를 비롯해 디지털 분야에서 오스트리아의 롤모델 국가로 디지털 분야뿐 아니라 수소 분야에서 협력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마이어 문화차관의 경우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비엔나 소년합창단이 자주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하고 있고,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올해 22차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화, 특히 음악 교류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상회담을 마무리할 즈음에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는 내년(2022년)에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한국 초청을 공식 요청하고 회담을 마쳤다.

이후 양국 정상은 양국 간 문화 분야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문화협력협정'에 임석했으며,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빈=공동취재단·서울=유창재 기자(yoocj@ohmynews.com)]

 

 

 

 

 

서울=뉴스핌]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간)

비엔나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4 photo@newspim.com

 

 

 

 

 

 

 

 

[서울=뉴스핌]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현지시간) 비엔나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부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4 photo@newspim.com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2021.06.14. since1999@newsis.com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시청을 방문, 미카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5. since1999@newsis.com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의회도서관을 방문,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과 면담하고 있다.  2021.06.15.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 "오스트리아와 수소 산업 협력 시너지 효과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수소 활용에 강점이 있는 두 나라가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수소차를 최초로 상용화하고 수출과 보급에서 1위를 보이고, 오스트리아는 수소 연구에 강점을 갖는 등 수소 활용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이 "수소에 대한 산업적인 연구와 생산의 연결 고리가 중요하다"며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협력을 제안하자, 문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양국관계, 기후·환경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왔다"며 "오늘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하는 만큼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아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앞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총리실에서 쿠르츠 총리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쿠르츠 총리와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일관되게 지지해준 쿠르츠 총리와 오스트리아 정부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 이른바 'K-방역'의 성공비법을 소개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팬데믹 속에서 문호를 지속적으로 개방했음에도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없는 나라'라는 외국 기자의 평가에 "(이를 위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게 매우 중요하고 방역과 접종 등의 문제는 의학이나 과학적 의견에 따라 판단되어야지, 정치가 그것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과 같은 부분에서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고 ICT 등 진보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확진자의 동선과 확진자와 만난 접촉자들을 빠르게 파악한다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비엔나 숙소 앞에서 교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오스트리아 상공에 울려 퍼진 함성…"사랑해요 문재인

 

 

수교 129년 만의 韓 정상 첫 방문…靑, 교민 환영영상 공유
문 대통령, 오스트리아 대통령에 "따뜻한 환대에 감사" 인사
프란체스카 여사, 소록도 간호사…한·오스트리아 인연 부각

 

 

[비엔나(오스트리아)·서울=뉴시스] 김태규 김성진 안채원 기자, 공동취재단 = "사랑해요 문재인", "어서 오이소, 환영합니다."



한국 대통령으로 수교 후 129년 만에 오스트리아를 처음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향한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역만리(異域萬里) 떨어진 곳에서 자국 대통령을 처음 보게 된 비엔나 거주 한국 교민들의 환영의 목소리였다.

청와대는 13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위해 비엔나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가 숙소로 향하는 길에 교민들과 인사를 나눈 장면이 담긴 1분짜리 짧은 영상을 유튜브 계정에 14일 공유했다.
영상 속 문 대통령은 태극기와 오스트리아 국기를 함께 새긴 하얀 마스크 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자신을 향해 흔드는 교민들과 일일이 주먹 인사를 나눴다.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비엔나 숙소 앞에서 교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이니'와 '쑤기'를 그려 손수 만든 피켓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발걸음을 돌려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고, 교민들은 "화이팅"을 외치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은 1892년 조선과 오스트리아의 우호통상조약 체결에 따른 수교 이후 129년 만이다.

내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국빈 방문하게 됐다.

문 대통령을 초청한 오스트리아 측의 환대도 한국 교민들의 환영 못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호프부르크 왕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주최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와 사전환담 하기 앞서 훈장교환을 하고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문 대통령은 마중 나온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도리스 슈미다우어 여사에게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감사의 뜻으로 건넸다.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기념촬영을 마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호프부르크 왕궁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 대통령은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의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에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 '소록도 천사'로 불린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 등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인연을 부각하며 회담을 풀어나갔다.

문 대통령은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는 한국에서 가장 소외된 소록도 한센병원에서 헌신하다가, 편지 한 장 남기고 홀연히 떠나셔서 한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한국에서는 두 간호사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문 대통령은 또 "우리 두 정상의 만남이 오스트리아의 국화 에델바이스의 꽃말처럼 양국 국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정상회담에 배석한 마르게레테 슈람뵉 정보화·경제장관은 "한국에 방문해서 산자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경제 협력을 논의한 적이 있다"며 "한국 방문 이후 일주일에 한번 한식, 특히 김치를 먹는다"면서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냈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오래 전부터 수교 관계를 체결해왔다. 내년이면 수교를 맺은지 130주년이 된다"며 "한국의 조선왕조 이후로 양국은 굉장히 많은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지금까지 오게됐다"고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ksj87@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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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도 '유쾌한' 김정숙 여사…'소프트 외교' 役 톡톡

 

문화 분야 앞세워 문 대통령 정상외교 빈틈 지원
특유의 붙임성으로 세계 정상 배우자들과도 친목
드라마, K팝, 한글 사랑…한국 문화 알리기에 열중
기후·환경분야 관심 확대…P4G 성과 알리기에 박차

 

 

 

[비엔나(오스트리아)·서울=뉴시스] 김태규 김성진 안채원 기자, 공동취재단 = 특유의 소탈함과 쾌활함으로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을 얻은 김정숙 여사가 유럽 3개국 순방에서 '소프트 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평소 관심을 가져온 문화, 환경 분야를 앞세워 문재인 대통령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까지 뒷받침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부인 도리스 슈미다우어 여사와 함께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을 함께 찾았다.

 

김 여사가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소재로 대화를 풀어나가자 박물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BTS(방탄소년단)를 잘 알고 있다며 웃음이 쏟아졌다.
김 여사는 "한국의 K팝,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서 각광 받고 있고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가 오스트리아에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하며, 웃음을 지은 참석자들에게 "K-팝 아시지요"라고 되물었다.

이날 연노란색 계열 투피스 치마 정장을 입은 김 여사는 슈미다우어 여사와 박물관에 전시된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을 관람하면서도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김 여사는 투구에 있는 용 문양에 대해 "용은 비와 구름을 뜻하고, (조선은) 아주 오랜시절부터 농경사회였기에 (용 문양은) 풍요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순방국마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만나왔던 김 여사는 박물관에 있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음성 안내)에도 관심을 나타내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김 여사는 "예술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예술에 대한 공감도를 높여줄 것"이라며, 오스트리아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전했다.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

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을 방문,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을 관람하고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김 여사는 오후 슈미다우어 여사와 함께 빈 대학 식물원에 미하엘 킨 식물원장 등 연구진과 간담회를 갖고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는 빈 대학 연구원들의 발표를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 여사가 "지구의 초록을 돌보는 여러분을 닮았다"며 빈 대학 식물 연구원들을 위해 준비한 아주 특별한 선물이 눈에 띄었다.

김 여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한국의 밭에서 사용한 한국인의 연장이며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인 명품 농기구"라고 소개하며, 연구원들에게 호미를 선물했다.
한국의 호미는 최근 서구권에서 '혁신적인 발상'이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선물한 호미에는 한국 호미 장인의 이름과 연구원 각각의 이름이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새겨졌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다 쓴 페트병을 '새활용(업사이클)'한 국내 친환경 운동화를 슈미다우어 여사에게 선물하며 '지구를 위한 책임있는 한 걸음'을 약속하기도 했다.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와 사전환담 하기 앞서 훈장교환을 하고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김 여사의 외교 지원은 지난 11~13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12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초등학생들도 플라스틱 폐기물 등 환경 문제가 걱정이라고 말한다"며 "미래세대가 당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공연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P4G 서울 정상회의'에 대해 언급하며 "기후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로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특유의 붙임성으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에게는 "지난달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미국에 꼭 한번 와 달라"는 바이든 여사의 초대에 대해서도 "기꺼이 초대에 응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콘월의 카비스 베이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미낙극장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참가국 정상 배우자

들과 함께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부인 캐리 존슨 여사와 아들을 만나고 있다.

2021.06.13. (사진=영국 총리실 제공) photo@newsis.com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배우자 스가 마리코(菅真理子) 여사와도 첫 만남을 갖고 "이렇게 처음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상대에게 서슴없이 다가설 수 있는 김 여사만의 친화력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경색된 한일관계 만큼이나 냉랭한 분위기를 녹여보고자 하는 취지로 풀이됐다.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배우자 브리짓 마크롱 여사와는 팬데믹 시대 교육 문제와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의 심각함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때와 장소에 걸맞는 김 여사의 옷차림도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G7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은색 원피스와 한국의 전통 문양이 수 놓아진 청색 숄을 둘렀다.

 또 G7 배우자 프로그램이 열린 콘월 미낙극장에서는 흰색에 줄무늬가 들어간 투피스 정장 차림에 갈색 계열의 블라우스를 입었다.

무채색 계열의 김 여사의 의상은 행사를 주최한 파란 정장 차림의 영국 캐리 존스 여사를 돋보이게 했다.

국빈 초청을 받아 방문한 오스트리아에서는 붉은색 계열의 투피스 치마 정장 차림으로 교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 부부의 방문을 환영하는 교민들에게 일일이 주먹 인사를 나누며 밝게 웃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는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하고, 이어 15~17일에는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다.

김 여사는 이번 유럽 순방에서 문 대통령을 측면에서 돕는 '소프트 외교'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ksj87@newsis.com, newkid@newsis.com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박물관을 방문,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6.15/뉴스1

 

 

 

K팝 아시나요?" 김정숙 여사 질문에 비엔나는 "BTS!"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비엔나 미술사박물관 방문

 


"요즘 한국의 드라마와 K-팝을 아시는지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의 질문에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 있던 사람들이 "BTS를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와 함께 박물관 관람에 동행한 사비네 하그 박물관장과 부관장, 큐레이터 등 참석자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BTS를 얘기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언급하던 김 여사는 이같이 한국의 K-팝이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가 오스트리아에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14일(현지시간)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함께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전시된 빈 미술사박물관을 방문해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은 1892년 한국-오스트리아 양국 수교 직후 조선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것이다.

1894년 오스트리아 황실이 미술사박물관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박물관을 방문,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 등과 함께 특별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6.15/뉴스1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박물관을 방문,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 등과 함께 특별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6.15/뉴스1

 

 

 

김 여사는 박물관 특별 전시관에 전시된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을 보며 "129년 전에 받은 선물이라고 해도 너무나도 잘 보존돼 있어 어제 받은 것처럼 (보인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인데 이 전시를 관람하게 돼 뜻깊다"며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관계도 더 돈독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조선왕조 갑옷 투구에 있는 용 문양에 대해 "우리나라는 (당시) 농경사회였다.

농경사회에서 용이 뜻하는 것은 비와 구름을 몰고 다니며 풍요를, 농사를 잘 짓게 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과 문화의 교류를 넘어 양국 간 경제 협력까지 잘 이어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그 박물관장은 "내년 수교 130주년 특별전을 한국에서 열고자 한다"며 "조선왕자 갑옷과 투구도 전시에 포함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오스트리아 정부와 한국 정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할 것"이라며 "저도 한국에서 일조하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또 미술사박물관에 구비된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언급, "양국의 이해와 소통에 다리가 돼 줄 것"이라며 "내년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아 활발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의 공감대를 높이게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술사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세기 동안 수집해 온 예술작품을 전시하고자 1891년 개관한 오스트리아 최대 미술사박물관으로 고대 이집트 및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를 거쳐 18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수집품과 7000여점의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비엔나(오스트리아)=공동취재단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빈 대학

식물원을 방문, 도리스 슈미다우어 영부인 및 식물원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 “남편과 관저 잔디 뽑고 야채가꿔…생명 소중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4일(현지시간) 빈 대학 식물원을 찾아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지구와 함께 사는 생명을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미하엘 킨 식물원장 등 연구진과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식물 보호’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서 지구의 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약속한 P4G 서울 정상회의를 언급했다.

이날 방문에는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인도 동행했다.

빈 대학 식물원은 멸종 위기종, 외래종, 토착 식물 등 1만2000여 종을 재배하고 있다.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은행나무 등 우리나라 관련 품종도 재배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가 도리스 슈미다우어 영부인

과 14일(현지시간) 빈 대학 식물원을 방문, 한국의 호미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식물원 연구진에게 “여러분들의 처음 인상을 보니까 해에 많이 그을린 모습에서 자연과 함께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며 “저도 남편과, 남편이 지금 대통령이지만 저희가 근무하는 살고 있는 관저 안에도 잔디를 많이 뽑아버리고 그 안에 먹을 수 있는 야채를 가꾸면서 해를 보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P4G에서 대통령인 내 남편이 미래세대와 나눠 쓰는 지구를 위해서 더 늦기 전에 국제사회와 협력과 연대를 약속했다”며 “여기 계신 분들은 처음부터 그러한 뜻에 동조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만나서 오늘 많이 배우고 가려 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연구진과 식물종에 관해 대화하다 남북 비무장지대(DMZ) 이야기를 꺼냈다. 김 여사는 “우리나라에는 한 가지 좋은 식물의 보고가 있다.

DMZ라는 휴전선 부근, 한국의 정전 끝나고 나서 남과 북이 못 가는 휴전 지역이 있다”며 “그게 개방이 되고 있다. 70년 동안 양쪽이 못 간 지역이다.

거기 안에서 요새 새로운 식물이 다양성이 조금씩 발견되고 있다라는 기사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빈 대학

식물원을 방문, 시설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국립생물자원관이 기증한 한반도 고유식물 솜다리, 산솜다리, 제주고사리삼 표본 5점과 솜다리 채색화 1점을 빈 대학 식물원 측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위한 양국의 연구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한편 김 여사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영주대장간 호미’에 식물 연구원들의 이름을 새겨 선물하기도 했다.

슈미다우어 여사에게는 폐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국내산 친환경 운동화를 선물했다.

 



박세환 기자, 빈=공동취재단 fory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1년7개월만에 해외 순방길 오른 김정숙 여사, 보폭 넓은 ‘소프트 외교’ 눈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및 유럽 2개국 순방에 동행중인 김정숙 여사가 왕성한 ‘영부인 외교’에 나서고 있다.

 

김 여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2019년 11월 한·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동반 참석한 이후 1년7개월 만에 해외 순방에 나서게 됐다. 청와대 안팎에선 김 여사가 특유의 친화력과 활달한 성격으로 ‘소프트 외교’의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빈 초청으로 문 대통령과 오스트리아를 방문중인 김 여사는 14일 오후(현지시간)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인과 함께 빈 대학 식물원을 찾아 식물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미하엘 킨 식물원장 등 연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서 지구의 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미래세대와 나눠쓰는 지구를 위해 ‘더 늦기 전에’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약속한 P4G 서울정상회의를 언급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말 한국 주최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새활용한 전시회외 의류전 등에 참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슈미다우어 대통령 부인과 함께 비엔나(빈) 미술사박물관을 찾아 이곳에 전시된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을 관람했다. 이 투구와 갑옷은 1892년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직후 조선 고종이 프란츠 요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것이다.

 

김 여사는 “129년 전 한국에서 보낸 선물을 비엔나에서 마주하니 감회가 깊다”며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잘 보존된 것처럼 한·오스트리아 관계도 돈독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아가 투구에 수놓아진 용 문양을 가리키며 “129년 전 고종 황제가 이것을 줄 때 우리나라는 농경사회였다.

 

농경사회에서 용은 비와 구름을 몰고 다니면서 농사를 잘 짓게 하는 풍요의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양국간 문화 교류, 경제 협력 등 미래의 협력이 잘 될 것이라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해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방문 직전 G7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을 방문한 김 여사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부인인 스가 마리코(眞理子)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공식 환영식 직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부인 케리 존슨 여사 주최로 열린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 스가 여사를 향해 “이렇게 처음 만나게 돼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질 바이든 여사에게는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지난달 방미길에는 동행하지 못했다.

 

이어 김 여사는 한·미정상회담 직전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전쟁 영웅 랠프 퍼켓 주니어 퇴역 대령에 대한 명예훈장 수여식을 언급하면서 “한·미 두 나라의 깊은 우정을 변함없이 이어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바이든 여사가 “미국에 꼭 한번 와 달라”고 초청하자, 김 여사는 “기꺼이 초대에 응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김 여사는 최근 ‘깜짝 결혼’을 한 존슨 여사에게 “결혼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2일

(현지시간) 카비스베이 해변을 함께 걷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콘월 미낙극장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마친 후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G7 정상회의서 김정숙 여사가 든 가방 화제.. 뭐길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해외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들고 나온 가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클리앙 등에는 ‘G7 정상회의에서 김정숙 여사님 가방 정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김 여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부인 케리 존슨 여사 주최로 열린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사진을 같이 찍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캡쳐

 


무엇보다 네티즌들이 주목하는 것은 김 여사의 가방이었다.

해당 가방은 한국 브랜드 쿠론이 지난 2012년 출시한 스테파니 백으로 현재 단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에르메스인 줄 알았는데 쿠론이구나“, “진짜 사고 싶어 단종이라니”, “영부인이 10년 된 국내 중저가 핸드백을 해외순방길에 드신다니.. 이건 찐이지”,

 

“예쁜데 재출시 언제 함?”, “뉴스 댓글에 영부인이 명품으로 도배했다며 사치 심하다고 난리더니 또 거짓이었네”, “역시 갖고 있는 사람이 중요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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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비엔나 쇤브룬궁 1층 ‘그로세 갈레리에’

(Große Galerie)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해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6.15. photo@newsis.com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시청을 방문, 미카엘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과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2021.06.15. since19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