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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진흙탕 대선...이재명 형수' 박인복씨가 직접 밝힌 ‘형수쌍욕’, ‘친형 강제입원’ 의혹 풀스토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의 원본 파일 유포는 현행법에 위반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출처] - 국민일보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흙탕 대선...이번엔 '이재명 형수욕설’ 재탕삼탕 녹취록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자신의 친형인 故 이재선 씨와 형수에게 전화로 욕설과 폭언을 한 녹음파일이 추가 공개된 것을 두고 “국민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같은 날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육성이 담긴 160분가량의 녹음 파일 34개와 전문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중 일부가 공중파 언론에 공개된데 따른 '맞불 놓기' 성격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가족의 내밀한 문제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들이 있긴 하지만 국민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은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 굽혀 사과했다.

이어 이 후보는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해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고, 모든 언론인에게 보냈던 것이 떠돌다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제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문제의 발단이 됐던 어머니도 또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했던 형님도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들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리고 이 후보는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내용이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국가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권한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는 무한 검증하는 게 타당하다”며 “(김건희 씨의) 녹취 파일 문제는 제가 더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아 국민과 언론의 판단과 논의에 맡겨두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민주당은 즉각 “장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죄로 선거법 위반에 해당돼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국민의힘 선대위 측 인사라고 오인해 논평을 내자 국민의힘 선대위 측은 장 변호사가 국민의힘 선대본부 소속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허위 사실 유포로 민주당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CNB=심원섭 기자)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형수' 박인복씨가 직접 밝힌 ‘형수쌍욕’, ‘친형 강제입원’ 의혹 풀스토리

 
 
 

이재선씨가 모친에게 심한 욕을 했다?

이재명 형수의 반박 “명백한 가짜뉴스…

동생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은 李 둘째형”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보다 6살 많은 친형 이재영 씨는 이재명 후보보다 4살 많은 친형 고(故) 이재선 씨가 모친에게 욕을 하는 바람에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쌍욕을 했다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를 했다.

이에 대해 이재선 씨의 배우자 박인복 씨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재영 씨 주장이)너무 엉터린 게 본인이 직접 들었다.

 

2012년 6월경 동서(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게 전화가 와서 셋(김혜경‧이재선‧박인복 씨)이 만났을 때 (이재선 씨가)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낙담하다 혼잣말로 거센 표현을 한 거지 시어머니 면전에 대고 욕을 한 게 아니다”라면서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이재영 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재명 둘째형 이재영 씨의 주장...이재선 씨가 먼저 모친에게 너무 심한 욕을 했다

 

지난 6일자 CBS노컷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재영 씨는 “재선이가 너무 심한 욕을 했던 거다.

넷째(이재명 후보)가 그 욕을 다시 ‘만약에 형수(이재선 씨 부인) 애들이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겠느냐’ 그런 얘기를 하다가 ‘네가 옳냐’ 하면서 욕이 된 것 같다.

 

욕을 한 건 너무 심한 욕을 한 거다.

재선이가,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아무리 그렇더라도.”라고 인터뷰했다.

이재명 후보의 가족은 재국, 재순, 재영, 재선, 재명, 재옥, 재문 등 5남 2녀의 7남매로 이 중 넷째 재선 씨가 2017년 11월. 여섯째 재옥 씨는 2014년 8월 각각 사망했다.

이재영 씨는 “하지 말았어야, 아무리 형제간에 싸우더라도 하지 말았으면 어떻게 보면 동생(이재명 후보)이 그런 욕까지 안 했을 거고. 그걸 또 세상 밖에 내보낸 자체도 그건 셋째(이재선 씨)가 잘못한 거다.

 

참 그때 성질이 나더라도 그 순간에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되는데, 욕까지 해서, 그게 너무 아쉽다.

물론 가족이니까 녹음하든 안 하든 안 하는 게 맞는데 그걸 또 녹음을 해서 이렇게 (퍼뜨리게) 해놔서”라고 부연했다.

이는 이재선 씨가 먼저 모친에게 너무 심한 욕을 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홧김에 형수에게 욕을 했다는 취지다.
‘누구라도 형(재선)이 엄마한테 욕설하면 화가 나지 않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이재영 씨는 “저라도 그 말을 듣고 가만히 있겠나?

 

그건 말이 안 된다.

그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다.

그다음에 누가 욕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그런 건 하면 안 됐다.

 

그런 말을 해서 결국은 나중에 한 사람이 뒤집어쓴 게 됐는데, 뒤집어썼든 안 썼든 형이란 존재가 그 말은 해선 안 됐던 거고, 그리고 제수씨(이재선 씨 부인)가 말렸어야 된다.

그 부분을 설령 녹음 했더라도 그걸 빼고 (공개)하던지”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재영 씨는 재선 씨와 이재명 후보 사이가 멀어진 결정적 계기는 2010년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출마하면서였다고 했다.

재영 씨는 “넷째(이재명 후보/남자형제 기준)는 사법고시 나와서 변호사 개업할 때부터 사실 정치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이재선(삼남)은 처음엔 안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동생이 시장을 한다고 하니까 그것을 자신한테 양보했으면 하는, 근데 정치가 양보는 안 되는 거고.

안타까운 게 그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재선 씨가 자신이 (성남시장 후보로)나올 것이니까 ‘내가 나오고, 네가 포기를 해라’, 그런데 동생(이재명 후보)이 ‘그건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동생이니까 내가 하는 말이 맞다는 말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동생이 전혀 받아주는 입장은 안됐고, 그것 때문에 약간 사이가 안 좋았는데, (이재명 후보가)시장이 되고 (시정)간섭을 많이 했죠”라고 했다.

‘어떤 간섭을 했느냐’는 질문에, 재영 씨는 “직원들 진급하는 데도 관여하려고 했고, (시정)사업에도 간섭을 하고. 저도 재선이의 사무실에 찾아갔었다.

찾아가서 ‘그러지 말고 동생을 도와줘라.

 

너는 너 나름대로 국회의원(출마)을 하든 하면서 방법이 없겠느냐’고 했더니, ‘(이재선이)기회는 여러 번 있는 게 아니니까 그렇다’, 넷째(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나도 누구를 잘못했다 말은 못 하고 입장이 난처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재영 씨는 형으로서 두 동생의 다툼을 제대로 말리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게 제일 안타깝죠. 형이 형 노릇을 못 했으니까.

아버님이 돌아가셨으니 따지고 보면 내가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내가 그럴 정도가 못 돼서 동생들 싸움도 제대로 못 말리고 그런 부분이 굉장히 안타깝다.”

이재선 씨가 모친에게 너무 심한 욕을 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쌍욕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재명 후보가 이재선 씨에게 성남시장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 사이가 멀어졌으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 되고나서는 이재선 씨가 시정에 간섭을 많이 했다는 게 재영 씨의 주장이다.

 

이재명 최측근의 만행

 

그러나 이재선 씨의 배우자 박인복 씨의 주장은 전혀 다르다.

박인복 씨는 지난 8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명백한 가짜 뉴스”라며, 이재영 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인복 씨는 우선 이재선 씨가 모친에게 심한 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과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게 쌍욕을 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씨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신랑(이재선 씨)이 성남시청 게시판에 이재명 시장의 시정운영에 민원을 제기하는 글들을 종종 올렸다.

 

이를 테면 당시 이재명 시장 수행 비서였던 백종선의 딸 (K팝 스타)홍보를 왜 성남시 예산으로 하느냐고 민원게시판에 글을 올렸다”며 “그러자 백종선의 욕설과 협박이 담긴 전화와 문자폭탄이 쏟아졌다”고 했다.

박인복 씨가 거론한 백종선 씨는 2010년 7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수행비서로 합류해 2014년 2월까지 3년 7개월간 이 후보를 보좌했는데, 사건사고 등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백 씨는 2013년 12월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로 다투다 바닥에 넘어뜨려 머리와 얼굴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의 신분증 제시 요구를 거부하며 욕설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백 씨의 변호는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있던 이모 변호사가 맡았고, 백 씨는 1·2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고 한다.

또 2014년에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선 선거운동을 돕다가 알게 된 버스업자로부터 현금 수수 및 골프 접대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16년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백 씨가 그만둔 이 후보의 수행비서 자리를 그의 동생이 맡았고, 백 씨의 부인과 여동생 등은 성남시청 및 산하 단체에서 근무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2016년 4월 5일 백종선 전 이재명 성남시장 수행비서(좌측)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진.

 

 

 

 

이재명 형수욕설의 내막…속상해서 했던 혼잣말 “이재명 시장 귀에 들어갔겠지”

 

박인복 씨는 “신랑이 성남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글을 올리면서 이재명 시장 측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신랑을 강제입원 시키려 했다”며 “이재영 씨는 당시 우리 신랑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된다고 서류에 사인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일들(백종선의 협박 및 이재선 씨 강제입원 시도 정황 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2012년 6월 동서(김혜경 씨)에게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했고, 신랑이 안 만난다는 걸 제가 ‘동서를 만나서 얘기라도 들어보자’고 했다”며 “그렇게 셋(김혜경‧이재선‧박인복)이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날 자리는 싸우자고 만난 게 아니고 ‘나도 이런 일(백종선에 의한 협박 문자 등)을 당하니 시동생도 그런 일 좀 하지 말게 좀 해달라’고 하고, ‘우리가 (시청 게시판에 시정운영에 대한 비판)글을 써서 그런다고 하니까 글을 내리도록 하겠다.

우리가 서로 합의하고 조용히 살자’ 그런 자리였다”며 “그런데 신랑이 그 자리에서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서던 찰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낙담하다 속상해서 혼잣말로 거센 표현을 했다.

혼잣말로 거센 표현을 한 것 갖고 (이재명 후보가)꼬투리를 잡은 거지, 시어머니 면전에 대고 욕을 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선 씨의 거센 표현에 대해선 “내가 기자님에게 다 설명 못하는 우리 시댁의 어떤 관계가 있을 것 아닌가. 일일이 다 설명할 순 없다”며 “(백종선한테)묻어버리니 뭐니 그런 협박성 문자를 받기도 했고, 이재명 시장은 공권력을 갖고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그랬을 때 우리 신랑의 그 심리 상태가 어땠을 것 같나”라고 반문했다.

‘직접적으로 모친에게 욕을 한 게 아니라는 건가’라는 되물음에, 박 씨는 “그게 무슨 모친한테 대고 한 얘기냐. 그냥 낙담해서 내뱉은 말이었다.

 

혼잣말로. 자기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나온 말이었다”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자기가 살라고 형이 어머니를 때리고 욕했다고 한 거다.

형수도 어머니를 같이 때리고 욕을 했다고 한 거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 씨는 “그리고는 (삼자대면)직후 이재명 후보가 형에게 전화를 했고, 그 전화를 내가 받았다”며 “혼잣말로 한 얘기가 이재명 시장 귀에 들어갔겠지.

패륜적인 언어를 했다는 둥, 욕을 했다는 둥해서 이 시장 입장에선 이제 꼬투리를 잡은 거고, 그걸 한 번 더 확인하려고 우리 신랑한테 전화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이재선 씨 대신 전화를 받은 박 씨는 시동생인 이재명 후보로부터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들었다고 한다.

 

이재명에게 성남시장 출마를 양보하라고 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정치의 뜻이 있었으면 뭐라도 했을 것”

 

 

박인복 씨는 이재선 씨가 이재명 후보에게 성남시장을 양보하라고 했고,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 되고 나서는 시정에 개입하려 했다는 이재선 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력 반박했다.

박 씨는 “(이재선 씨가 이재명 후보에게)성남시장을 양보하라고 했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우리 신랑은 정치의 뜻이 없었다.

정치의 뜻이 있었으면 벌써 뭐라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우리 신랑한테 (성남시장 하겠다고)들어본 적도 없고, 우리 신랑이 정치를 한다는 얘기를 한 번도 나한테 한 적이 없었다”면서 “정치는 권모술수에 뛰어나야 되는데 우리 신랑은 그런 거 없었다. 권모술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꾸며낸 얘기다. (이재선 씨가)시정에 개입하려 했다는 것도 꾸며낸 얘기”라며 “그 사람들이 그렇게 우리 신랑이 시정에 개입했다고 그러면 증거를 대라고 해라.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용인에 거주하던 사람을 성남에 강제입원 시키려 했던 이재명과 측근들

 

박인복 씨는 과거 이재명 성남시장 측이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는 과정에서 이재영 씨가 가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씨는 “신랑이 2012년 2월부터 (성남시청 게시판에 이재명 시장의 시정운영과 관련한 민원성격의)비판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해당 글이 다 스크린(차단) 처리가 됐다.

 

공무원은 시민의 민원에 답변할 요구가 있는 건데 (이재선 씨가 쓴)글을 다 스크린 처리하고선 우리 신랑을 미친 사람으로 몰기 시작했다”며 “2012년 4월 시어머니와 이재영 등이 건강치료가 시급하다는 취지의 ‘정신건강치료 의뢰서’를 작성하고 사인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시어머니께서 작성한 의뢰서를 보면 평소에 시어머니가 쓰던 워딩(언어표현)이 아니고, 당시 시어머니께선 아주 심하진 않았어도 살짝 치매끼가 있으셨다”며, 누군가의 사주에 의해 의뢰서가 작성된 게 아닌가 의심했다.

이와 관련, 지난 6일자 <문화일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이던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을 포함한 윤기천 전 비서실장, 백종선 전 수행비서 등 이재명 후보 ‘측근 3인방’이 성남시 산하 보건소장들을 상대로 이재선 씨의 강제입원을 압박했다고 한다.

2012년 4월 초 정진상 당시 정책비서는 이재명 시장과 회의를 마치고 나온 분당보건소 구모 소장을 불러 “3명의 보건소장(분당구‧수정구‧중원구)이 이재선을 강제입원 시킬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구 소장이 회의에서 “관련법에 따라 강제입원이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아 이 시장에게 질책 받은 직후였다.


정진상 비서 지시로 회의 일주일 뒤 3명의 보건소장이 비서실을 찾았고, 이 자리에서 구 소장은 강제입원 반대 입장을 피력했고, 이에 이재명 시장은 수정보건소 이모 소장을 가리키며 “그럼 이 소장이 강제입원을 시켜”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구 소장에게 “(강제입원이)안 되는 이유 1000가지를 가져와 봐”라고 하기도 했다고 한다.

구 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이 시장 친형의)자해·타해 위험을 판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권침해 소지가 매우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강제입원 지시에 반대한 이유를 진술했다.
수사기록에는 “백종선이 분당보건소장 방에 찾아가서 큰소리로 쌍욕을 했고, 소장과 말다툼을 했다고 들었다”는 참고인 진술도 담겨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보건소장들 반대에 이재선 씨에 대한 강제입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이재선 씨는 성남이 아니라 용인시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남시 보건소장들이 재선 씨를 강제입원 시킬 명분이 없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은 <문화일보>에 “이 소장이 찾아와 (이 시장 친형 강제입원으로)‘감옥에 가기 싫다’, ‘살려 달라’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이에 내가 이 시장에게 강제입원은 ‘그만두자’고 해 그만두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작성된 의로서  의뢰사유에 이재명 씨등이

사인을 했다 당시 이재선 씨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관할지역이 아닌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동생으로부터 날아든 문자....2012년 강제입원 모의와 2014년 가족에 의한 자발적 입원

 

다만, 이재선 씨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18년 8월 5일자 트위터에 ‘이재명 형님은 누가 정신병원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재선 형님은 조울증 치료거부로 증상이 심해져 2013년 3월 16일 자살하겠다며 대형교통사고.....

기행폭력, 재산탕진, 자살기도를 참다못한 부인과 조카가 강제입원 시켰다”며, 2014년 11월 박인복 씨 등 가족이 이재선 씨를 정신의료기관에 입원시킨 서류를 공개했다.즉, 자신이 이재선 씨를 강제입원 시킨 게 아니라 가족이 이재선 씨를 강제 입원시켰다는 취지였다.

 

 

 

 

 


 

이재명 후보가 2018년 8월 5일자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이재선 씨 병원 입원자료

 

 

 

 

 

 

 

 

장영하 변호사가 쓴 책 굿바이 이재명 169페이지

 

 

 

“그 둘은 남편과 아빠를 잃은 우리 가족한테 단 한 번도 사과를 한 적이 없다”

 

 

박인복 씨는 이재영 씨가 형으로서 두 동생(이재선‧이재명)의 다툼을 제대로 말리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것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트렸다.

박 씨는 “(2017년 11월 2일 이재선 씨)장례식장도 안 왔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이재영 씨는 안 왔다.

 

그런 사람이 무슨 인터뷰에다 대고 동생 둘을 화해 못 시킨 형으로서 후회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릴 하고 있나”라며 “당시 이재명 후보가 조문을 왔다가 반발에 의해 조문을 하지 못했는데, 그때 같이 (이재영 씨가 이재명 후보를)따라왔는지는 모르겠다.

 

그건 내가 확인을 못했으니까.

그랬다면 나중에라도 조문을 왔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 둘(이재명 후보와 이재영 씨)이 (이재선 씨)돌아가시고 4년이 다 돼가지만 단 한 번도 전화 온 적도 없고 단 한 번도 ‘어떻게 마음고생하시면서 사냐’고 물어온 적도 없다”며 “전화가 안 되면 문자라도 보내면 되는데, 그런 거 없었다.

 

그런 사람이 나와서 인터뷰를 그런 식으로 하느냐”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 둘은 남편과 아빠를 잃은 우리 가족한테 단 한 번도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국회사진 취재단

 

 

 

 

 

형수 욕설 파일' 파장…이재명은 '사과' 선대위는 '고발'

 

 


민주당 선대위, 장 변호사·인용 언론 '고발' 의사 밝혀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국민의힘 측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과 폭언이 담긴 미공개 녹음 파일 34개를 공개했다. 160분 분량이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 중 일부가 공개된 데 대한 맞불 성격의 폭로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후보는 파일 공개 이후 공개 석상에서 즉각 사과했지만,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녹음 파일을 공개, 인용한 이들을 고발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 여야가 '녹음 파일 공개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초박빙 대선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18일 책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가 전화로 형과 형수에게 개XX, XX놈, X신, 찌질이, 불쌍한 인간 등의 모멸적 욕설을 반복적으로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파일 중에는 앞서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진 이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파일이 서너 건 포함돼 있지만, 그 외 대부분은 이날 처음 공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취 내용에는 이 후보가 형 故 이재선 씨에게 욕설을 하며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겠다는 취지의 언급 등이 담겨 있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야기도 등장한다.

재선 씨가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를 거론하며 "그래서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라고 하자 이 후보는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라고 했다.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이 후보부부 이선화기자

 

 

 

 

 

 

장 변호사는 "국민이 이 후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녹취 파일 전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상태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장 변호사의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 산하의 '클린선거전략본부'가 회견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변호사는 현재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소속이다.

해당 소식을 들은 이 후보는 즉각 사과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듣자 한숨을 쉬고는 "가족의 내밀한 문제고 또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며 "제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의 '무한 검증'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는 최근 MBC 시사방송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윤 후보 부인 김 씨의 '7시간 녹취 파일'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이므로 대통령이 될 사람의 권한 행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소에 대해 '무한 검증'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자신의 욕설 파일은 물론 김 씨 관련 녹취 공개가 대통령 후보 검증 과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후보는 고개를 숙였지만, 민주당 선대위의 반응은 달랐다.

선대위는 녹음 파일을 공개한 장 변호사에 대해 '즉각 고발' 방침을 밝혔다.

 

선대위는 또 "장 변호사가 불법 배포한 이 자료를 선별 편집해 공개하는 행위 역시, 선관위 지침에 위배될 뿐 아니라 후보자 비방죄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므로, 즉시 고발 조치할 것임을 밝힌다"고 엄포를 놨다.

선대위는 언론에도 "녹음 파일을 선별·편집해 공개하는 행위와 마찬가지로 녹취록을 '부분 인용'하는 경우도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선대위 법률자문단의 판단"이라며 "후보자의 공직 수행과 무관한 사생활 영역의 대화내용 공개는 인격권 침해라는 것이 가처분과 손해배상 판결문의 핵심이다. 보도에 참고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여야 대선 후보와 관련한 녹음 파일이 대선을 50여 일 남겨둔 시점에 쟁점화 되면서 이른바 '네거티브 난타전'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김 씨 관련 MBC '스트레이트' 2탄 방영이 예정돼 있다.

 

 

 

 

 


manyzero@tf.co.kr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도 관련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에서 허위경력의혹등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녹음 파일 대선인가... '7시간 통화' 맞불로 '이재명 형수 욕설 틀자'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맞불 작전 "이재명 형수 욕설도 틀어라"
김재원 "훨씬 더 악랄, 온 국민이 경악할 음성파일"
김기현 "김혜경씨와 조카 통화 녹음도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를 방송한 MBC를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취 파일도 보도하라고 총공세에 나섰다.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파일 후속 보도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을 꺼내 들어 맞불 작전을 펴겠다는 전략이다.

 

18일 국민의힘 인사들이 일제히 꺼내든 반격 카드는 이 후보의 형수를 향한 욕설 녹취 파일이었다. 유튜브에 떠돌고 있는 해당 녹음 파일에 대해 선관위는 지난달 16일 유권해석을 통해 "이 후보의 욕설이 포함된 녹음파일의 원본을 그대로 트는 것만으로는 후보자비방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근거로,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을 부분 발췌가 아니라, 전체 파일을 통째로 공중파 방송에서 공개하라는 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MBC가 여야 검증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형과 형수 사이에서의 패륜이 드러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야 되겠느냐.

이 후보 본인의 육성도 틀어야 형평성에 맞는다"고 지적했다.

 

 

 

 

 

 

 

송석준(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MBC

'스트레이트'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녹취록 보도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7시간 통화'에 맞불..."이재명 형수 욕설 녹취도 틀어라"

 

 

 

김 원내대표는 14일 김씨의 '7시간 통화' 보도 중단을 요구하며 MBC를 항의 방문 한 자리에서 경영진에게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도 직접 전달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파일까지 받아놓고) 보도를 안 하는 것은 의도가 매우 의심스러운, 매우 정치 편향적 편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 보도 여부에 대한 MBC의 입장은 아직 나온 게 없다.

다만 김씨의 '7시간 통화'를 보도한 MBC 기자는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 녹취 파일에 대해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안"으로 보도 가치의 기준이 떨어진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어떻게 단정해서 이야기하느냐. 알지 못하는 국민이 더 많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더구나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새로 나온 사실이 아니면 검증을 안 하느냐.

 

이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는 처음 나왔다. 과거 이회창 후보는 대선 두 번째 나왔을 때도 병역 시비를 걸었다"며 "(MBC가) 지금이라도 (이 후보 녹취 파일을) 틀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되물었다.

 

 

김기현·김재원, MBC 향해 "여야 검증 형평성" 문제 제기하며 압박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혜경씨가 2일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를

찾아 주일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김씨의 '7시간 통화' 관련 MBC가 후속 보도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서는 "자꾸 그렇게 편향적 모습을 보이면 역풍이 불 것"이라며 MBC가 김씨 녹취 2탄을 방송한다면, 3, 4탄으로 이 후보와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관련 내용도 방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탄은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 4탄은 (이재명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조카하고 통화한 녹음 파일도 있지 않냐.

그 조카가 (김혜경씨는) 집안 어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MBC를 향해 정치적 중립성을 촉구하며 "김씨의 7시간 통화가 검증을 위한 보도였다면 공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에 대해 이만큼 검증을 했다면 이 후보도 동일한 시간, 동일한 방법으로 검증해야 한다. 그런데 이 후보에 대해 MBC가 검증한 적 있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에 대해 '전 국민이 다 안다'는 MBC 기자의 답변을 문제 삼으며, "훨씬 더 악랄하고 차마 온 국민이 경악할 수 있는 그런 음성 파일이 있다.

 

(이 후보 관련) 새로운 녹취 파일이 나오면 그때는 공개할 생각이냐"라며 "이 후보의 인간 됨됨이에 관한 것, 품성에 관한 것, 더 나아가 지도자로서의 품격, 나라의 품격과 관련된 아주 극악무도한 욕설 파일이 있다면 MBC가 공개하겠느냐"라고 몰아세웠다.

 

 

 

무속인 캠프 활동 논란에 "수리수리 마수리로 판단하겠나" 일축

 

 

 

 

지난해 10월 1일 MBN 주최로 열린 5차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의원과의 1대 1 주도권 토론에서 손을 흔드는 제스쳐를 하면서

손바닥에 적힌 '왕(王)' 자가 선명하게 포착됐다. . 연합뉴스

 

 

 

 

 

 

한편 김 원내대표는 '7시간 통화' 방송 이후 김건희씨 관련 여론에 대해 국민의힘에선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총평을 내렸다.

그는 "제가 듣기론 (김씨가) 멀리 다른 나라에 있는 신데렐라처럼 느꼈던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며 "(사람들이) '나랑 똑같네. 평상시 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여성이네'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다만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된 성폭행 가해자를 옹호하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데 대해선 "이제 공인의 신분이 됐으니까 좀 더 신중히 했어야 된다. 적절하지 않았다"고 자세를 낮췄다.

전날 세계일보가 제기한 '무속인 전모씨 캠프 참여' 의혹에 대해서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선거캠프에 드나드는데 그중 자원봉사자들이 있는 차원의 수준 아니었겠나"라며 "(윤 후보가 무속인에 의지한다는 주장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겠나.

판단을 할 때 합리적 근거로 하지 '수리수리 마수리' 이렇게 판단하겠나"라고 일축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

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형수욕설’ 파일 공개에 “과거의 한 부분, 용서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형수 욕설’ 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다시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열린 선대위 여성위원회 결의대회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형 이재선씨 부부에게 욕설을 한 통화 녹취파일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묻자 나온 대답이다.

앞서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후보는 “가족의 내밀한 문제이고, 또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긴 하다”면서도 “저의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이 후보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 문제의 발단이 됐던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굴어) 문제를 만들던 그 형님도 이젠 세상에 안 계신다”며 “다신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를 언급하는 대목에서 이 후보는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녹취파일이 이미 유튜브 등에 공개돼 있었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녹취파일들은 그때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개를 녹취를 했기 때문에 당시에 이미 공개가 돼 있던 것”이라며 “모든 기자, 언론인들한테 보냈던 게 지금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연합뉴스

 

 

 

‘빈 수레가 요란했던’ 김건희 녹취파일…국힘 “보도 왜했어?”·

與 ‘침묵’·누리꾼 “이재명 형수욕설도 공개해라!”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와 서울의 소리 촬영기사 이명수 기사 간 ‘7시간 통화’내용 일부가 공개됐는데, 정치권에서는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저녁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대선판을 뒤흔들만한 ‘한 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오히려 김 씨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간 김 씨의 의혹으로 지적받던 술집종사자 이른바 ‘쥴리’의혹에 대해서도 충분한 해명이었다는 의견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다.

심지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형수욕설’ 및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와 조카 간의 통화내용도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데, 김 씨 관련 비난을 일삼던 여권에서는 방송보도에 대해 입장문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국힘“MBC가 보도한 이유를 묻고싶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후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제4기 울산청년

정치사관학교 특강을 하고 있다 이미지 연합늇스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가 일부 공개한 것과 관련해, 윤 후보 측은 “저는 이 방송을 왜 했나 이런 이유를 MBC에 묻고 싶다”고 전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공보특보는 1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익을 위해서 방송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어 방송을 했는지 의문이 들고, 이걸 지켜보신 국민들 마음도 같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누나 동생이라고 하지 않나. 이거 사적 대화가 아니면 이거 뭐냐”라며 “기자라고 밝힌다면 어떤 사적 대화도 다 취재활동이 되는 건가, 그리고 그걸 전 국민에게 틀어도 되는가, 이건 상식적으로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씨가 이 모 기자에 105만 원을 강의비로 지급한 것과 관련해선 “남편 선거운동 돕도록 할 수 있는 게 맞지 않나. 이건 단순한 선거운동 차원의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선 “회사 구성원, 또 그 회사 구성원을 동원해서 선거운동을 했는지 여부, 그리고 또 이 분이 진짜 기자인지의 여부, 이런 여러 가지가 다 종합적으로 판단이 돼야 법적 판단에 의해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김건희씨 7시간 녹취록내용…김 씨‘술집서 종사한 바 없어’

 

 

 

 

연합뉴스

 

 

 

 

 

 

전날 MBC ‘스트레이트’에선 김건희 씨가 서울의 소리 소속 이모 기자와 52차례, 총 7시간 분량 통화한 녹음파일 중 일부가 공개됐다.


녹음파일의 중요내용으로 거론된 내용들은 ▲김 씨가 이 기자에게 캠프에 합류할 것을 제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김 씨의 견해 ▲윤 후보의 정계입문 관련 질의 ▲진보진영에서 발생하는 ‘미투’(나도 당했어요)운동관련 견해 ▲유흥업소 종사자 관련 해명 ▲윤 후보와 결혼전 유부남 검사와 동거 설 해명 등이 있다.

우선 이 씨는 김건희 씨와의 통화에서 ‘누나(김 씨)한테 가면 나 얼마 주는 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김 씨는 “몰라, 의논해봐야지. 명수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1억원도 줄 수 있지”라고 답했다.

조국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김씨는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여권이) 검찰을 너무 많이 공격했다”며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여권 간) 싸움이 된 거다. 빨리 끝내야 되는 걸 계속 키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사실 조국의 적은 (더불어)민주당”이란 말도 했다.

윤 후보의 정계 입문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이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뭐 꿈에나 상상했겠느냐”며 “문재인 정권이 (윤 후보를) 키워준 거다. 보수가 키워줬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진보 진영의 ‘미투’ 이슈를 두고는 “보수(진영)는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며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씨는 자신이 유흥업소 종사자로 근무했다는 줄리 의혹에 대해선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시끄럽고 그런 데를 싫어한다.

 

그럴 시간에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책 읽고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 하는 걸 좋아하지, 그런 게 안 맞는다.

하루 종일 클래식만 틀어놓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윤 후보와 결혼하기 전 유부남 검사와 동거했다는 의혹에는 “내가 뭐가 아쉬워서 유부남과 동거를 하겠나”라며 “어떤 엄마가 자기 딸을 유부남한테 팔겠나.

우리 엄마가 돈도 많은데 뭐가 아쉬워서”라고 반문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의혹을 제기) 하면 더 혐오스럽다”고도 꼬집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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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더불어 믽부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강원도 홍천군 홍천생명건강 과학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 연합뉴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록’ 사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이재명 ‘형수 욕설’ 사과에… 장영하 “사자명예훼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되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파일을 공개한 장영하 변호사는 사과 과정에서의 이 후보 발언이 가식적이라고 맹비난했다.

장 변호사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같은 가식적인 사과로 국민들에게 표를 얻어 그렇게도 대통령이 되고 싶나.

민주당은 그렇게도 가식적인 후보를 공천해 꼭 집권 연장을 해야 되겠나.

하늘이 분노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후보는 18일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문제의 발단이 된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해서) 문제를 만든 그 형님도 이제 세상에 안 계신다.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의 사과에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 후보 친형인) 고(故) 이재선 씨와 이 후보 사이의 갈등(으로 생긴 일)이다. 이 후보가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해서 이뤄진 일인데 이를 어머니에게 가혹행위 문제를 만들었다며 가리려 한 것”이라며 “이는 유족은 물론이고 고인의 사자명예훼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 변호사는 전날 공개한 160분 분량의 이 후보의 욕설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 외에도 추가로 공개할 파일이 남아있다고 했다. 그는 ‘추가로 공개할 녹취가 있냐’는 질문에 “더 있다”면서도 “가치 있는 녹음 파일이 많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진실이 밝혀져서 국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정치적인 것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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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온라인 해맞이 행사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손하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