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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오세훈 vs 송영길 서울 빅매치?… 경기지사 유승민-김동연 거론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제로웨이스트 캠퍼스 MZ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국민의힘 제공) 2021.10.27/뉴스1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2022.3.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오세훈 vs 송영길 서울 빅매치?… 경기지사 유승민-김동연 거론

 

 

 

6.1 지방선거, 여ㆍ야 거물후보 누가 나올까?
송영길, 오세훈 대항마로 추대설
경기 김동연 결심속 유승민 고심


이광재의원 강원도 출마 가능성
'윤핵관' 권성동ㆍ이철규 등 맞불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여야 '빅매치' 지역으로 서울·경기·강원지역이 떠오르고 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여야 정계 거물들의 이 지역 후보 차출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할 서울·수도권 선거의 판세가 이 3명의 결심에 달려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들이 출마를 결심한 이후 서울시장은 '송영길-오세훈', 경기지사는 '김동연-유승민' 대결구도가 형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 최근 민주당 일각에선 '노무현의 남자' 이광재 의원, 국민의힘 일각에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권성동·이철규 의원 차출설까지 나와 강원 지역까지 정치 거물들의 승부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기지사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동연 대표는 30일 오후 한 방송 뉴스에 출연해 "당이 강력히 요청했고, 저도 출마가 당연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지역을 밝힐 예정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고심 중이다.

경기지사 출마 여부를 넘어 정계은퇴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본지에 "경기지사 가닥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번 주 내로 (거취를) 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김 대표와 유 전 의원 대결 구도가 성사되면 경기지사 선거는 미니대선을 방불케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사람은 경제 전문가이자 20대 대선 주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현역 오세훈 시장의 대항마로 민주당 내에서 계속 추대론이 나오는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조계종 종정 추대법회에 참석하는 자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즉답을 피했다.

송 대표는 "제 개인이 아니라 우리 당이 성실하게 응답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원지역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이원과 국민의힘 권성동·이철규 의원 등 중진급 인사들의 차출론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민주당 소속 최문순 지사의 3선 연임으로 무주 공산이 되는 강원지사 자리를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선 사수를, 국민의힘 입장에선 대선 승리를 발판 삼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자리다.

그러나 이 의원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권 의원 역시 4월 8일로 확정된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할 예정으로,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강원지사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민주당 소속 원창묵 전 원주시장과 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 황상무 전 KBS 앵커 등이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표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 안민석, 조정식, 최재성 의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왼쪽부터)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유승민 '경기지사 선거 등판'…요동치는 경기지사 선거전

 

 

중앙·지방 거물급 10여명 거론, 치열한 물밑 싸움
민주 염태영·안민석·조정식·최재성·김동연
국힘 함진규·심재철·유승민·김은혜·김영환 등 거론


"서울시장 피해 꽃길 걸으려나" 후보간 견제도 심화
"도민 위한 선거는 뒷전?" 일부 경기도민 지적도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6·1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지사 선거에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 또는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경기 지역과 전혀 무관한 인사들도 거론돼 출마 후보들 간 견제가 치열해지면서 최종 본선 경쟁에 누가 등판할지 초미의 관심이다.



 ◇김동연 등판…민주당 최대 변수

30일 현재 민주당에서는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과 5선의 조정식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안민석 의원은 31일 출마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반납한 최재성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수용하면서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중 경기도지사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회견 뒤 경기지사 출마 의사를 묻는 취재진에 "지금 합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출마 지역 문제가 아니다"며 "출마 문제는 앞으로 당과 시민,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빠른 시간 내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 참여와 관련해선 "만약에 (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이런저런 사소한 조건을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 아주 쿨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다음달 2일까지는 출마 예정지에 주소지를 이전해야 하는데 경기지사 후보군들의 주소지 이전 여부가 출마결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총장을 지낸 김 대표는 그동안 경기도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서울시장보다 경기지사 출마를 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합당이 성사되면 김 대표도 민주당 소속으로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기존 후보들의 견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지난 29일 한 라디오에 출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이 명분에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김 대표가 대선 기간에도 계속 강조했던 게 정치교체, 정치혁신 아니냐"며 "또 지금 서울시장의 경우에는 인물난을 많이 겪고 있지 않냐.

상징성이 있어서 서울 출마가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안민석 의원도 한 라디오방송에서 김 대표의 합당 선언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김 대표가 서울, 경기는 물론 충청북도마저 이름에 오르내린다.

빨리 결정하시라"고 압박했다.


앞서 "김 대표의 경쟁력은 물안개처럼 보인다"며 "김동연이 문재인과 이재명을 온몸으로 지키려 할까, 물안개가 걷히면 허상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염 전 수원시장도 지난 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에 대해 "중앙행정 역량을 많이 쌓은 분이지만,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은 다르다.

지방행정에서 검증된 저보다 아무래도 그분이 취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함진규, 심재철, 김영환, 유승민 전 의원, 김은혜 인수위 대변인.(왼쪽부터) 

 

 


 ◇유승민 차출설…입장 정리는 언제?

 

 



국민의힘에서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의 심재철, 재선 출신의 함진규, 김영환 전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인수위 대변인을 맡은 김은혜 의원도 당의 세대교체 인재로 꼽히며 출마가 거론되고, 김성원 경기도당 위원장과 5선 출신의 정병국 전 의원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보수성향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도 국민의힘에 재입당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변수는 유승민 전 의원의 거취다.

유 전 의원 측은 최근 경기지사 출마를 설득 중으로 알려진다.

당 안팎에서도 유 전 의원의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와 정계 은퇴 가운데 고심 중으로, 이번 주 관련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

다만 기자회견 장소, 방식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거주지가 서울인 유 전 의원이 경기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이번 주 중 주소를 이전해야 하기에 관심을 모은다.
유 전 의원의 차출설에 이미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공정 경선을 촉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심 전 의원은 지난 29일 성명 등을 통해 "경기도는 더 이상 대권후보의 정치시험장이나 낙선 인사의 재기 발판용으로 전락해 정체되어서는 안된다"며 "경기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지 마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공정 경선을 묵살한다면 패배의 지름길을 닦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정과 상식에도 배치된다"며 "경기지사는 물론 31명의 시장 군수, 129명의 도의원, 447명의 기초의원 선거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재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 시흥이 고향인 함진규 전 국회의원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경기도는 경기도만의 DNA가 있다.

 

경기도의 바닥 민심부터 들어 봐라"며 "경기도에 살고 경기도에 대해 고민해온 인물, 대선에 바람난 후보가 아닌, 오롯이 도민의 삶을 이끌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게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전 국회의원도 지난 19일 SNS에 올린 글에서 "대선이 끝나자마자 경기도에 대권후보가 차출되고 전략공천이 논의된다니 당이 정신을 못 차려도 한참 못 차렸구나 싶다.

이러다가 한 방에 '훅' 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 연고도, 명분도 없는 정치인을 내려 꽂으면 당선된다는 논리는 폭력"이라면서 "경기도민은 유력정치인의 도구인가, 대선진출의 연습장인가"라고 꼬집었다.
다만 김 전 의원은 충북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충북도지사 경선 참여 요청을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 정치 거물급 거론에 도민 위한 선거는 뒷전?

인구 1350만 여 명에 달하는 경기도는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 이번 도지사 선거 출마 후보군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모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버티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후보가 나서지 않는 것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분위기로, 결국 여야 모두가 경기도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경기도는 이재명 전 지사가 직전까지 도정을 책임졌던 곳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5%포인트 가량 격차로 우위를 점했던 터라 반드시 수성을 해야 하는 지역이다.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은 너도나도 '이재명 마케팅'에 주력하며 후광을 얻고자 안간힘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거물급 인물을 내세워 경기도지사직을 탈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대선 결과를 발판 삼아 수도권에서 승리해 새 정권의 초기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사정으로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를 선언하거나 '이름값' 하나로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경기도민을 위한 선거는 뒷전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경기도민은 "지방선거는 그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경기도가 전국 최대 광역단체라 정치권의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경기도와 별다른 인연이 없는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곰곰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경기도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할 분들이 나선다면 경기도민들이 잘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기지사 예비후보 등록자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전 수원시장, 국민의힘 함진규 전 국회의원·심재철 전 국회 부의장·천강정 20대 대선 국힘중앙선대본부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최세영 전 자유선진당 금정구당협위원장, 국민의당 정국진 전 국회 비서관, 진보당 송영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 등 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황진환 기자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 사진=연합뉴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7.23. photo1006@newsis.com

 

 

 

유승민 vs 김동연…경기지사 '빅매치' 성사될까

 

 

 

유승민 오늘(31일) 오후 3시 기자회견
숙고 끝에 경기지사 출마 의사 굳힌 듯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같은 날 오후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관련 기자회견이 예고돼 있어 '빅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 전 의원은 숙고 끝에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 정치교체 세력'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경기도에서 반드시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수용한 뒤 이틀 만의 출마 선언이다.
김 대표는 "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다.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행정부와 청와대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도 쌓았다.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대학의 혁신을 주도하기도 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미래 대비 △민생 안정 △평화 공존 △균형 발전 △정치 교체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제가 당선되면)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게 된다.

 

정치교체 실천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으며 갓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도 이날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지사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두 차례 대선 출마 경험이 있는 '거물급' 정치인인 점과 다른 국민의힘 인사들에 비해 '개혁 보수' 이미지가 강하다는 이유에서 유 전 의원을 두고 그간 '차출론'이 제기돼 왔다.
당초 일각에서는 유 전 의원의 정계 은퇴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으나, 그는 약 보름간의 숙고를 마친 끝에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룰이 확정되는 대로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함진규·심재철 전 의원(출마 선언 순)과 경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김영환 전 의원은 이날 충북지사로 노선을 틀었다.


경기도는 지난 대선에서 경기지사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약 47만 표 차이로 앞선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중도층에 소구력이 강한 후보를 내세워야 경기도 탈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성,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설치된 '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울경제DB

 

 

 

송영길 '서울시장' 유승민 '경기지사'…뜨내기 大戰?


 

연고없는 후보들 '차출론' 부상

유력 주자 주소 이전 초미 관심

4월 1일까지 옮겨야 출마 가능

"유불리만 따진 당리당략" 비판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경기 지역에 송영길·김동연·유승민 등 유력 후보들의 주소지 이전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사람들은 다음 달 2일까지 주소지를 정리해야 한다.

 

공직선거법 제16조에 따라 선거 60일 이전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이어야 단체장으로 나설 수 있어서다.

2일이 주말이라 주소지 이전 마감일(1일)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그 사이 주소를 바꿀 경우 이들 유력 후보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셈이다.

다만 지역 연고도 없이 당선 유불리만 따진 채 서울시장·경기지사 출마를 저울질하는 정치권의 행태에 지방자치를 흔드는 당리당략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경기지사 후보로 지선에 나서야 한다는 당 안팎의 차출론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대선 이후 정계 은퇴까지 고려했던 유 전 의원은 측근들의 요청으로 장고를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의 현재 주소지는 서울이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합의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경기지사에 무게를 두고 고민 중이다.

그 역시 서울이 주소지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인천시장까지 지내며 인천 ‘맹주’를 자처했지만 서울시장 출마에 군불을 지피고 있다.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면 역시 인천인 주소지를 서울로 바꿔야 한다.

 

유력 후보마다 주소지를 바꿔 출마할 경우 말 그대로 ‘뜨내기’ 후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선이 ‘뜨내기’ 대전이 될 처지인 셈이다.

이 같은 오명에도 출마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은 결국 차기 대선 주자군으로서 몸집을 키우기 위해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동네 이름도 모르고 지역 개발의 청사진도 없이 서울시장과 경기지사가 대선 지름길이라는 인식 속에 마치 ‘결단’하듯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직선거법 16조 자체의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공식선거법은 후보자가 실거주하지 않더라도 주소지 신고만으로 피선거권이 있다는 형식 요건에 그치고 있다.

 

이미 대법원은 1992년 ‘선거일 현재 계속해 60일 이상 지방자치단체의 관할 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을 것을 피선거권의 요건으로 하고 있고 실제 거주할 것을 요건으로 하고 있지는 아니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주소지 변경 마감 이틀 전까지 출마 지역을 저울질하는 행태를 법이 조장하고 있는 셈이다.

김의영 서울대 교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살리자는 지선 자체를 유력 정치인들이 선거 공학으로만 접근하고 있다”며 “지방 소멸 시대를 대비한 해법과 구상을 내놓지 않고서는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주소를 옮겨 수도권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성공한 적은 없다. 1995년 지선 이후 주소지 이전으로 출마한 수도권 후보는 단 두 명. 2010년 지선에서 한명숙 당시 민주당 후보는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2018년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구에서 서울로 주소를 옮겨 서울시장에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연합뉴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정치부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경기도 선거관리 위원회


 

 

 

 

윤호중(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함께 걸어오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2022.3.3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김동연 가세에 판커진 민주 경기지사 경쟁..이재명 재등판론까지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강민경 기자 =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나서려는 당내 경쟁 구도가 완성돼 가면서 경쟁이 본격 점화했다.

 

민주당과 합당 논의에 착수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31일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낸 가운데 출마를 고심 중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거취에 따라 4파전 또는 5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까지도 민주당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인물난'이 심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지만 김 대표는 경기지사 출마를 선택했다.

안 의원도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조정식 의원에 이어 김 대표와 안 의원까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당내 경쟁 구도는 일단 4파전으로 짜였다.

여기에다 최 전 수석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그는 전날 출마 문제에 대해 "(선출) 방식이 경선이냐 아니면 다른 방식이냐를 확인한 뒤 판단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당 일각에서는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다시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차출론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대결 구도가 완성되면서 후보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특히 경선으로 후보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선 룰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관건은 외부인사인 김동연 대표가 출마한 가운데 경선시 당원 비중을 얼마나 반영할지다.

 

당내 인사들은 통상 적용해온 국민참여경선(여론조사 50%·당원여론조사 50%) 방식대로 이른바 '시스템 공천'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그분(김동연)이 지금까지 그 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룰에 따르겠다고 했고 또 윤호중 대표(비상대책위원장)도 그것은 기본이라고 했으나 당연히 그렇게 하리라고 본다"며 경선룰 변경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의원도 전날 K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만났는데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이라고 하더라. 민주당이 더 잘해야, 더 민주적이어야 하는데 시스템 공천을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기존 룰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외부 인사'인 김 대표는 민주당이 기득권을 버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출마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룰에)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지 않고 쿨하게 당의 결정을 따지겠다"고 하면서도 "지금 권리당원 50% 룰은 저처럼 바깥에서 온 사람은 불공정하다고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교체는 기득권을 깨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민주당부터 그러한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여러 군데서 보여야 정치교체 실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원 50%'를 일종의 기득권으로 지적한 것이다.

예비후보간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안 의원은 전날 저녁 KBS라디오에서 김 대표가 공식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다면서 "경기도 출마로 10일 전에 결정했는데 서울로 갈 듯 그렇게 연기 피우고 이랬다. 정치계의 교란자"라고 직격했다.

그는 조 의원, 염 전 시장을 향해서도 '선비형' 리더십으로는 "이 야만의 시대에 경기도를 지킬 수 없다"며 평가 절하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서 "김 대표는 이제부터 검증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중앙관료 출신이 바로 도지사가 되는 것에 대한 리스크 검증은 지금부터 있을 것"이라면서 김 대표가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낸 점을 언급했다

나아가 직전 지사였던 이재명 전 지사를 놓고도 구애 경쟁을 벌였다.

 

김 대표의 국회 출마기자회견에는 이재명계인' 정성호 김병욱 의원이 배석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 이어 이재명 전 지사가 시장을 지냈던 성남으로 이동해서 다시 출마회견을 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 회견에서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잡았다"면서 "이 선언과 약속을 경기도 선거 승리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 대표가 민주당의 가치와 부합했는지, 앞으로 실현할 적합한 후보인지 당원과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면서 "또한 누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인 이재명을 지킬 수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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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기 기자

 

 

 

김동연 가세' 민주 경기지사 4파전+최재성?..당원 50% 경선룰 뇌관

 

 

 

 


[서울=뉴시스]정진형 한주홍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4파전+α(플러스 알파)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내에선 안민석, 조정식 의원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까지 출마선언이 임박했거나 이미 뛰고 있고,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막판까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더욱이 이재명 전 후보가 직전 지사를 지낸 곳이니 만큼 치열한 이심(李心)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 투표' 경선룰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이제 실천의 시간이다.

이 실천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면서 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 5대 정치변화 주제를 제시한 뒤 "(내가 이기면)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게 된다"며 "'범 정치교체 세력'의 지방선거 전체를 이끌고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전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밀리던 이 전 후보가 띄운 다당제 정치개혁 승부수에 호응한 셈이다.

 

서울시장 후보난에 빠져있던 민주당 내에선 서울시장 출마로 선회를 바라는 기류가 있었지만, 이 전 후보와 가까운 김 대표의 뜻이 관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견에 '7인회' 일원인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과, 김병욱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전 후보가 비상대책위원들에게 서울시장에 송영길 전 대표, 경기지사에 김 대표를 밀 것을 종용했다는 보도가 나와 당 차원에서 강력 부인하는 일도 있었다.

 

김 대표가 경기지사 경선에 뛰어들며 이심(李心) 경쟁은 한층 불이 붙는 모양새다.

이재명 전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도는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46만표차로 이긴 곳으로, 대선 패배 후 불과 3개월 만에 열리는 지방선거의 불리한 구도에도 '해볼만 한' 지역이라는 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5선 조정식 의원은 지난 28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스스로를 "이 전 후보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켜갈 진짜 동지"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지키기가 걸린 경기지사 사수를 꼭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견 자리에서 자신이 후보가 될 경우 공석이 될 경기 시흥을 지역구에 이 전 후보가 출마하는 제안도 했다.

 

이해찬계인 조 의원은 경선 때 이해찬 전 대표의 조직인 '광장'을 이 전 후보 지원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으로 확대개편할 때부터 전폭 지원했고, 경선 때 총괄선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친노친문 후보로 꼽히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도 "일 잘하는 민주당 도지사,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며 이 전 후보와의 인연을 부각시켰다.

지난 대선 이 전 후보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비슷한 콘셉트의 '소중한(소소하지만 중요한)' 공약으로 경기지역화폐 2배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오후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5선 안민석 의원은 사전 배포한 출마선언문에서 "김대중, 문재인, 노무현, 이재명과 함께 해온 안민석이 승리할 수 있다"면서 이 전 후보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대선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은 '친이재명' 인사로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정치적 호위무사'로 불린 최재성 전 수석은 전날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명분과 개인의 지향이 같이 있어야 한다"며 김동연 대표의 출마 지역이 정해진 후 "경선인지 다른 방식인지 확인하고 판단할 작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 출마로 경선룰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규는 공직후보 경선 방식으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 투표의 '국민참여경선'을 규정하고 있으나, 일반 국민 100% 방식의 '국민경선'도 실시할 수 있다.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당내 기반이 약한 김 대표와, 조직을 갖춘 경쟁 후보들로선 민감한 부분인 셈이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에 박원순 전 시장 때 보면 당시에 우리당 후보가 아니라 시민사회 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단일화 경선하는 경우 다른 룰을 적용한 예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 대표도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저런 조건 따지지 않고 쿨하게 당의 입장을 따르겠지만 권리당원 50% 룰은 저처럼 밖에서 온 사람은 불공정하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밖에서 온 후보도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염 전 시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지금까지 민주당 룰은 국민 50%, 당원 50%로 뽑았다"며 김 대표가 당연히 이 룰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심'의 향방에 따라 당심(黨心)도 일반 여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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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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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모든 것 걸고 경기도 지키겠다"…경기지사 출마선언

 

 

 
 

"이순신 장군의 결기로 윤석열 정권과 맞서겠다"
"김동연과 선의의 경쟁, 판단은 도민과 민주당 몫"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1일 "이순신 장군의 결기로 윤석열 정권과 맞서겠다.

저 안민석, 제 모든 것을 걸고 경기도를 지키겠다"며 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 안민석, 민주당 이름으로 승리하고 민주당과 함께 경기도청으로 들어갈 것이다.

강함이 필요한 순간, 바로 지금이 안민석을 쓰실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공화국을 향해 달리는 저들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이어 "싸워본 사람이 싸울 수 있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맞서 민주당과 함께 온몸으로 투쟁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안민석은 저들의 폭주를 저지하라는 국민의 명령과 시대적 소명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응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함이 필요한 이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나는 후보, 민주당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이재명에 이어 안민석이 해내겠다.

안민석에게 승리의 힘을 모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공약을 승계한 '안민석의 이재명 플러스5프로젝트'를 공약했다.

그는 ▲10개 광역상생생활권 구축해 10개 행복기반공공시설 확충, 특화산업 발전 ▲반도체 대학 설립 ▲도 예산 10% 교육 투자 ▲경기문화예술체육 발전 ▲오이십 원스탑벤처창업센터 거점 건립해 스타트업 활동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경기도지사 출마 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과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 과거와 달리 우호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우연히 만나서 '경기도로 오시라, 선의의 경쟁하자'라는 대화를 했다.

만약 제가 지면 김 대표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겠다고 했고, 제가 이기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비상한 시국에 결기있고 강단있는, 이순신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누가 더 이재명 업적을 계승할 적임자인지 판단은 도민과 민주당의 몫"이라고도 했다.
다만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시합을 앞두고 시합 룰을 바꾸는 게 상식인가.

상식에 벗어난 판단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오산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안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장 등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인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홍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