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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치

재미보다는 즐거운 인생을 살자

 

                                           

                                                                                                              

 

 

 

 

재미보다는 즐거운 인생을 살자/ 이의수

 

 

연기가 자욱한 당구장 안에는 50대 후반 남성들로 가득했다.

온통 정신은 게임에서 승부수를 던지는 데 쏠려 있고 간간이 주고받는 이야기들은 시답잖다.

누가 당구를 얼마나 치고, 누가 게임을 이겨서 돈을 얼마나 땄고,

마신 술이 무엇이고, 식사 메뉴는 어떠했고, 누구 자녀가 어떻게 됐더라는 이야기들이다.

연방 담배를 피워대며 당구 게임을 마치고 근처 중국집으로 자리를 옮겨

자장면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들을 나눈다.

비척거리는 걸음으로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나와 오랜만에 동창 친구들을 만난 중년 남성의 후기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가

가장 진지한 대화 내용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일상이 따분하다는 이야기다.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찾다가

결국 당구를 치고 자장면을 먹고 소주를 마시는 일이 일상의 반복이라고 한다.

아직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자신과

한국에서 만난 친구들과의 일상은 너무도 달랐다는 것이다.

아무런 꿈도 없이 시간을 때우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일 뿐이었다.



나이 들어 퇴직하고 특별한 일들이 없으니

친구들과 만나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모여 놀다 보면 재미있다기 보다

시간을 때우는 수준에서 끝나고 만다.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평생 직장과 집을 오고 가던 남자들이 익숙하게 할 줄 아는 것은

회식 때 했던 일들뿐이다.

 

노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일하느라 바빴고 쉬는 날은 잠이라도 한숨 더 자는 것이

남는 일이라는 생각에 노는 법을 익힐 시간이 없었다.

휴가철에는 여행사 주관으로 하는 패키지 여행을 신청해 이리 가라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면 저리 가는 수동적인 여행을 하기 일쑤였다.

남자들은 시키는 일은 잘한다.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건 익숙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즐겁게 이끌어 가는 법은 배우지 못했던 것이다.
마흔 이후 남자들은 재미있는 인생보다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영화를 보는 것은 재미있지만

영화를 만드는 것은 즐겁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일들을 찾다 보면 쾌락적인 인생을 살기 쉽다.

재미있는 자극보다는 마음이 즐거운 일에 익숙해야 한다.

내가 갖고 있는 지식 혹은 지혜나 여러 가지 능력을 통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면 인생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고 살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즐거운 일들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돈을 쓰고 몸을 힘들게 하면서 재미를 추구하기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 등을 찾아보자.

 

 

사람은 사람을 통해 치유받고 힘을 얻는다.
아무리 좋은 악기라도
사람의 손길을 통해 연주되지 않으면 제 음을 내지 못한다고 한다.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가구는 쉽게 상한다.

인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누구처럼 해야 되는 것들이 아닌

내 스스로 마음이 즐거운 일들이 무엇인지,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시간,

사용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나로 하여금 그냥 웃음 짓게 만드는 일은 밤을 새워도 덜 피곤하고 행복하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웃음 짓게 만드는 인생을 준비하자.

leeyuesu@korea.com

 

 

 

 

 

 

 

 

희망을 말하라


희망을 말하라. 될 수 있는 한 자주
떠벌려라.
희망을 글로 적어라.
가능한 한 또박 또박 반복해서 적어라.
희망을 선포하라.
혼자 우물우물 속삭이지 말고 만천하에 공표하라.
그것이 더 큰 성취의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차동엽 신부-

 

정호승 시인은

 ‘인간의 가장 큰 죄악은 희망을 잃는 것이다.

절망이라는 죄는 신도 용서하지 않는다.’ 라며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간직하라고 말합니다.
희망은 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특성입니다.

 

 

 

 

 
           http://blog.daum.net/hl2dwi/8906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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