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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1 ) 문재인 대통령, 오전 8시9분 임기 개시..중앙선관위 당선 2 ) 文대통령 첫 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내정..오후 발표

[제작 이태호]

[제작 이태호]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밤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7.5.10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밤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활짝 웃고 있다. 2
017.5.10 seephoto@yna.co.kr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는 10일 오전 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19대 대선 개표결과에 따라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궐위선거로 열린 이번 대선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임기는 김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린 오전 8시9분이 된다.

 이 시점부터 국군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권한도 완전히 이양됐다.

선관위는 문 대통령 당선안 의결 직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사무총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과천=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19대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 위원회의가 열린 10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된 당선증. 2017.5.10      chc@yna.co.kr



(과천=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19대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 위원회의가 열린 10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된 당선증.


2017.5.10 chc@yna.co.kr





김용덕 위원장은 선관위 전체 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였다.

 당선인께서 낙선인을 위로하고 이념·지역·계층·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대통합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과천=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결정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chc@yna.co.kr


(과천=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결정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chc@yna.co.kr




김 위원장은 "당선되지 못한 정당과 후보자는 당선인을 축하하고, 국정운영을 합리적으로 견제함과 동시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국민 여러분은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화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앞서 개표 결과 총 3천267만2천101표 가운데 문재인 당시 후보가 41.08%인 1천342만3천800표를 득표했다고 발표했고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85만2천849표(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99만8천342표(21.41%)를 각각 득표했다.


dk@yna.co.kr










文대통령 첫 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내정..오후 발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호남 출신의 이낙연(65) 전남지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오후 이 지사에 대한 총리 후보자 지명을 비롯해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일부 참모진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복수의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이 지사를 꽤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유세 일정 등으로 인해 직접 이 지사에게 통보하지는 못하고 며칠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다른 핵심 관계자는 "이 지사는 호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역적으로 대탕평 인사"라며 "민주당이 중심이 돼어 힘있는 개혁을 추진하면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까지 끌어안고 가면서 대통합으로 간다는 대통령의 철학에 부합한

 인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비(非)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첫 총리 후보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며 '대통합·대탕평 인사'를 강조하며 '호남 총리론'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비영남 출신 인사'가 이 지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지사는 동아일보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 이후 4선 의원을 지냈다.


현역 의원 시절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으로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 지사가 총리를 맡게 될 경우 전남지사직은 사퇴해야 한다.


이 지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당내 경선후보 시절 국정운영 방향을 말씀하며 '동반자로 모시겠다.

동반자로서 함께 해달라'는 이야기는 있었으나, 구체적인 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총리직에 대해 인사권자로부터 직접 통보받은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지사는 이날 급히 KTX편으로 상경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첫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51)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재선 의원 출신의 임 전 의원은 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말 문 당선인의 삼고초려로 영입됐다.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를 통해 임 전 의원은 문 후보의 핵심참모로 부상했으나, 친문(친문재인) 색채는 없는 인사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을 포함,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민정과 인사 수석 등 일부 보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대위 SNS본부 공동본부장인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등은 신설이 검토되는 뉴미디어 수석(가칭) 기용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정원장으로는 참여정부 국정원 3차장 출신으로, 선대위 안보상황단장을 맡았던 서훈 전 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곤(왼쪽부터) 전 교육감, 김부겸 의원, 박영선 의원, 박범계 의원.



사회부총리엔 김상곤·김부겸..법무장관 박영선·박범계 하마평



[서울경제] 문재인 정부는 ‘통합정부’를 표방한다. 정파와 지역·세대를 뛰어넘는 대탕평인사를 내각 구성원칙으로
정했다. 1,000명이 훌쩍 넘는 다채로운 캠프 인재풀을 활용해 내각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수개월간 내각이 마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분야 장관급 인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의 뿌리를 내릴 정책통이 전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일자리와 소득 주도 성장, 양극화 해소를 임기 중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시사해 문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공유할 인사가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부총리로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김부겸 의원이 꼽힌다. 김 전 교육감은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물론 과거

문 대통령을 도와 당 쇄신을 이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대구 의원인 김 의원의 경우 영남권 민심을 끌어안을 수 있어 대탕평인사로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이끌 법무부 장관으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출신인 박영선 의원과 최순실 청문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범계 의원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이 장관 인사 가운데 가장 고심하는 분야는 단연 외교·통일·안보 분야다.

 언제 터질지 모를 북핵 과 수개월간 이어진 외교공백 속에서 안보 불안을 떨칠 막강한 책무를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안보관은 꾸준히 도마 위에 올랐다. 보수층이 문 대통령의 가장 불안한 요소로 꼽는

 만큼 외교·안보에서 얼마나 안정을 이루느냐가 초기 국정 지지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의 연구위원장을 맡은 김기정 연세대 교수는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외국 주요 인사의 연결책을 맡았던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도 내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또 캠프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 단장을 맡은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와 간사인 조병제 전 말레이시아 대사도 하마평에 오른다. 참여정부에서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선원 전 비서관도 주목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캠프 국방안보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장군 출신의 백군기 전 의원,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거론된다.

뒤늦게 지지 선언을 하며 캠프에 합류한 ‘아덴만의 영웅’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도 눈에 띈다.


황 전 총장은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지휘하며 큰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2014년 5월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가슴에 세월호 리본을 달아 논란의 중심에 섰고 방산비리 누명을 썼다가 무죄로 풀려났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 연구위원과 국정원 처장 출신인 김병기 의원도 주목받는 인사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특사로 거론된다.


정부에서 가장 먼저 미국 외교라인을 만나 북핵 정책의 윤곽을 짜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 전 회장은 지난달 중순 당시 문 후보와의 회동 내용을 언급하며 “외교·통일과 관련된 내각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각에 참여할 군번은 아니지만 만약 평양특사나 미국특사 제안이 온다면 도와드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