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haikovsky opera 예브게니 오네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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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을지로 한복판에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로 푸시킨의 동상이 우뚝 세워져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무슨 연유 때문에 푸시킨 동상이 서게 된 걸까.

 

  그 답은 롯데호텔서울과 연관이 있다. 롯데호텔서울이 지난 13일 푸시킨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푸시킨 플라자(Pushkin Plaza)를 소공동 롯데타운에 오픈했고,

 그 자리에 동상을 세웠다. 이날 제막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 동상은 불후의 명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러시아의 국민시인 푸시킨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러시아작가동맹이 선물했다.

 

  롯데호텔서울은 당시 장소를 푸시킨 플라자로 명명해 한국과 러시아의 민간교류를 기념할

공간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호텔서울은 18일 콘스탄틴 부느코프 러시아 대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푸시킨 플라자 명명식을 진행했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2014년 양국의 단기 비자면제 협정에 따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된 만큼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이곳 푸시킨 플라자가 민간외교의 장이자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만남의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은 푸시킨 플라자 오픈을 기념해 2014년 1월 14일까지 롯데호텔서울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행사를 벌인다.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롯데호텔모스크바 4박 숙박권과 함께 모스크바 2인 왕복 항공권을, 2등(3명)에게는 러시아 황실 도자기의 명품 임페리얼 포슬린(Imperial Porcelain)의 찻잔 세트를, 3등(10명)에게는 롯데호텔서울 신관 14층에 위치한 티 라운지 살롱 드 떼에서의 애프터눈티 로얄 커플 세트와 푸시킨 도서 1권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27일이며 당사 홈페이지 및 예약실을 통한 직접 예약 고객에 한해 응모 가능하다.

 

  1등 당첨자가 투숙하게 될 롯데호텔모스크바는 2009년 롯데호텔이 해외에 진출한 첫 체인호텔이자 아시아계 호텔 브랜드 중 최초로 러시아에 진출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오너셰프 피에르 가니에르의 르 메뉴와 퓨전 일식당 메구, 세계적 스파 브랜드 만다라스파와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춘 6성급 비즈니스호텔로 이미 러시아에서는 상위 1%만 투숙할 수 있는 럭셔리 호텔로 평가 받고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