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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漢詩

수선화


미니수선의 한 종류, 알뿌리가 스스로 잘 불어난다.




        對酒問月 [ 대주문월 ] 靑天有月來機時 [ 청천유월래기시 ]
        푸른 하늘의 달이여, 언제부터 있었느냐 我今停盃一問之 [ 아금정배일문지 ]
        나 잠시 술잔을 놓고 한마디 물어 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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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攀明月不可得 [ 인반명월불가득 ]
        사람은 저 달을 잡을 수 없는데 月行却與人相隨 [ 월행각여인상수 ]
        달이 도리어 사람을 따라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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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皎如飛鏡臨丹闕 [ 교여비경임단궐 ]
        떠다니는 거울같이 밝은 저 달은 선궁에 걸린듯이 綠烟滅盡淸輝發 [ 녹연멸진청휘발 ]
        푸른 안개 다 사라지니 빛을 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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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에게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거제 공공이마을의 수선화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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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但見宵從海上來 [ 단견소종해상래 ]
        다만, 밤이면 바다에서 떠오르는 것을 볼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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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寧知曉向雲間沒 [ 영지효향운간몰 ]
        어찌 새벽에 구름 사이로 지는 것을 알리오 白兎搗藥秋復春 [ 백토도약추복춘 ]
        토끼는 일 년 내내 불사약을 찧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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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姮娥細栖與誰隣 [ 항아세서여수린 ]
        항아는 외로이 살면서 누구와 이웃하고 있는가 今人不見古時月 [ 금인불견고시월 ]
        지금 사람들은 옛날의 저 달을 보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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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今月曾經照古人 [ 금월증경조고인 ]
        지금 저 달은 옛사람들을 비추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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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古人今人若流水 [ 고인금인약류수 ]
        옛사람이나 지금 사람 모두 흐르는 물과 같아 共看明月皆如此 [ 공간명월개여차 ]
        다 같이 달을 보고 모두 이와 같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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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惟願當歌對酒時 [ 유원당가대주시 ]
        오직 바라노라, 노래하고 술 마실 동안은 月光長照金樽裏 [ 월광장조금준리 ]
        달빛이여 오랫동안 술통을 비추어 주기를... 이백(李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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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수선의 한 종류, 알뿌리가 스스로 잘 불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