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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읽는 명상록

이것이 인간인가

 

 

   이것이 인간인가

 

 

 

 

 

 

 

아우슈비츠를 통해 인간성의 한계를 성찰한 현대증언문학의 고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화학자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유대계 이탈리아인인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반파시즘 저항운동에 참여하다가 체포당해 아우슈비츠로 이송당했으며, 화학공장이 붙어 있는

 제3수용소에서 1943년 12월부터 1945년 1월까지 노예보다 못한 일상을 보냈다.

이 책은 현대증언문학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저자가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온 후,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에서 보낸 열 달간의 체험과 관찰을 기록한 것이다.

체험과 기억에 대한 책임감, 산문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언어의 유려함, 그리고 날카로운 통찰과 유머로 삶을 성찰한다.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은 헛되고 거짓된 노동으로 삶을 소진하며 죽어갔다.

하지만 저자는 지칠 줄 모르는 인간에 대한 관심, 반드시 살아남아 자신이 체험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겠다는

 의지 등의 결의로 극소수의 생존자가 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체험한 공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특유의 절제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그리고 극한의 폭력에 드러난 인간의 존엄성은 물론, 타락 과정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익함***

재미**

내용의 깊이***

독특함***

가치*****

 

읽고 난후  드는 생각 --

 

이책은 동아일보 기획기사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가운 하나로 선정돼 읽게된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접한 책은 루시퍼 이펙트 라는 책으로 1960년대 후반 스탠퍼드에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뽑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도소 모의체험기로서 인간에게 시스템과 상황이 어떻게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제도와 시스템에 굴복하며 인간성을 버리게 되는 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잇었다.

 

이책 이것이 인간인가 라는 책도 공교롭게도 아우슈비치에서 생존한

프리모 레비라는 유대인 학자의  생생한 체험담 이 녹아 있다.

 

저자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죽음을 생각해야하는 상화에서도 아우슈비츠라는 지옥에서 고통받는 인간을

 그릴 요량으로 작정하고 쓴 책이다.

이책은 나치독일의 잔악상, 고통받고 있는 유대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좀더 깊숙히는 인간이라는 나약한 존재에

시선이 있다.

 

머리가 깍이고 신발은 몰수 당하고 거적같은 죄수복을 입은 유대인들이 빵하나 죽한그릇에 울고 웃고 고통받으며

 사는 동물로 살아가는 심리상태를 담당하게 잘그리고 잇다.

 

빵이 신이고 모든 삶의 가치가 되어 버린  인간 군상들의 모습, 곧 맞게 죽음을 대하는 다양한 자세들, 그리고 이 지옥의

 아비규환의 현장에서도 목숨을 연장하거나, 권력에 빌붙어 구차스런 목숨을 이어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는 인간들의 심리가 자세히 그려져 있다.

 

루시퍼 이펙트가 가상의 상황속의 비인간화의 과정을 그린다면 이책 ' 이것이 인간인가"는 생생한 역사속의 살아숨쉬는 

나약한 인간이 그려진다.

 

이책의 제목처럼 숭고하고 존엄한 인간의 가치는 억압과 죽음의 고통, 빵앞에서 쉽사리 무너지고 망가지고 훼손되고

 왜곡되어질수 잇단 것을 잘보여준다.

 

똑같은 상황인데도 어떤 수감자는 수감 첫날부터  무표정, 무감각, 무의지의 삶을 살아가는 가하면 언젠가 살아나가야

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계획적으로 독일인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었다.

 

결국 패배주의 빠진 대다수는 가스실로 혹은 사형장으로 향했다.

그러지 않은 극소수의 긍정적인 사람들은 살아남았다.  

 

많은 사람들이 현실의 삶에 비관적이며 괴롭고 희망을 찾을수 없을때 그리고 삶의 의미를 찾을수 없을때

 무척 괴로워 하면 세상에서 도피하거나 삶을 포기 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아우슈비치에 비하면 우리사회는 아직 살만한 곳이다.

그리고 좀더 고상한 인간적인 가치를 추구할수 기반이 갖춰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가지더, 조금더 현명하다면 우리의 세상살이 너무 낙관적일 필요도 없으며

비관적일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회는 나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을뿐만 아니라  나에게 잔혹하지도 않다. 

결국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스케치하고 색칠하며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니까 말이다.

 

 이책의 매력은 같은 내용을 읽어도 사람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할수  잇다는 점이 좋다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

 

우린 최악의 경우 동물보다 나을게 없는 존재가 될수도 있다.

 그러나 우린 동물과는 다르게 무언가를 선택할수 자유가 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 가? 

 

 책갈피 하면 좋은 내용들 ---

 

인간의 첫번째 의무는 모든 가능한 수단을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지만

단한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리라는 것이다.

 

몇몇사람은 자발적으로 체포되기도햇는데 떠돌이삶으로 인한 절망감때문에 먹고살 방법이없어서 체포된 가족과

 헤어지기 싫어 그리고 터무없게도" 법을 따르기 위해" 인 경우도 있다.

 

새벽이 배신자처럼 우리를 덮쳤다.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완벽한 행복이란 실현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했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집, 자신의 습관, 옷, 다시말해 말 그대로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겨버린

사람을 상상해보라.

그는 고통과 욕구만 남은 존엄성과 판단력을 잃어버린 텅빈 인간이 될것이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잃는 건 쉬운 일이니까

 

죽음은 신발에서 시작된다.

 

옆사람의 손에 들린것은 너무나 크게 보이고 내손에 들린것은 눈물이 날정도로 작다.

이것은 매일 일너나는 환각인데 사람들은 결국 이런 환각에익숙해진다.

 

빵은 우리의 유일한 화폐이기도 하다. 빵이 배급되고 소비되는 그 짧은 동안온 블록에는 고함 , 싸움, 요설이 난무한다.

 

우리는 우리의 인간성이 아주 연약한 것이며 이 인간성이야말로 우리 생명보다 더 위태롭다는것을 깨달았다.

 

옷을 뚫고 들어오는 온기를 느꼈을때 인간이 왜 태양을 숭배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리하여 겨우내 우리의 유일한 적이었던 추위가 가시자 우리는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똑같은 오류를 범하며 오늘 " 배만 고프지 않다면"하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배가 고프지 않기를 바랄수 잇단 말인다? 수요소 자체가 배고픔이다.

 

우리 자신이 배고픔, 살아있는 배고픔이다.

 

모든 문명의 상부구조가 제거되면 인간의 행동은 기본적으로 잔인하고

이기적이고 우둔하다는 추론말이다.

 

우라생각에서 도출할수 잇느느 유일한 결론은 궁핍과

 지속적인 육체적인 고통앞에서 수많은 사회적 관습과 본능이

침묵에 빠진다는 것뿐이다.

 

역사와 삶속에서 누구든지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요 못가딘

사람은 그 가진것 마저 빼앗길것이다.

 

자연도태의 결과로 살아남은 사람은 모두 의사, 재봉사, 구두수선공, 음악가,요리사, 매력적인 동성애자,

 수용소 권력자의 친구거나 동향사람이었다.

 

  혹은 카포나 블록앨테스나 기타등등에 임명되었던 자,

특별히 잔인하고 가혹하고 비인간적인 사람들이었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지는 못했지만 영리함과 힘으로

늘 성공적올 일을 조직해서 물질과 명성을 얻어내는 수용소 권력자들로부터 특혜와 호평을 받았던 사람들이 있다.

 

 

가장 가단한 방법은 굴복하는 것이다.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된다.

 

일터와 수요소의 규율에 따라서 배급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3개월 이상을 버티는 건 이례적인 일임을 경험이 입증했다.

 

 가스실로 가는 무슬림들은 모두 똑같은 사연을 갖고 잇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무런 사연도 갖고 잇지 않다.

 

그들은 바다로 흘러가는 개울물처럼 끝까지비탈을 따라 내려갔다.

 

근본적임 무능력때문에 혹은 불운해서 아니면 어떤 평범한 사고에 의해

 

수요소로 들어와 적응하기도 전에 학살당했다.  

 

모든악을 하나의 이미지로 형상화할수 있다면 나는 내게 친근한 이미지를 고를것이다. 고개 숙이고 어깨를 구부정하게

 

구부린, 뼈만 앙상한 남자의 이미지이다.

 

 그의 얼굴과 눈에서는 생각의 흔적을 찾을수 없다.

 

그들은 독일 수용소가 구조적으로 만들어낸 전형적인 작품이다.

 

 노예상태에 있는 몇몇 개인에게 특권을 누릴수있는 자리, 아느정도 편안함과 생존 가능성이 제공되는데 대신그들은

 

동료들과 자연스러운 연대감을 배신하라는 요구를 받는다.

 

물론 몇몇은 그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사람은 일반 규정을 면제받고 아무도 건드릴수 없는 존재가 될것이다.

 

 그래서 밉살스럽다.

 

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권리를 갖게되면 그는 잔인하고 포악해질것이다.

 

위에서 받은 모욕을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증오의 형태로 폭발시키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L은 존경받고 힘있는 사람과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 사이의 거리가 짧다는 것, 그리고 어디에서나 특, 일반 적으로

 

사람들의 수준이 평준화되는 곳에서 존경받을 만한 외모는 실제로 사람들의 존경를 받을수 있는 가장 큰 보증금이라는 것을

 

 잘알고 있었다.

 

인간이 인간이라는 이름에 합당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사용할수 있는 방법이 세가지 잇다. 조직을 꾸미는 것과 동정을

 

얻는 것, 그리고 도둑질이다.

 

앙리는 단 한번의 눈길로 대상을 'SON TYPE(자기타입)'를 평가한다,.

 

그리고 그에게 간단히 말을 거는데 상대에 다라 적절한 언어를 사용한다.

 

이 TYPE은 그의 손에 들어온다. 그 사람은 점점 그 의 말을 듣고 불행한 젊은이의 운명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오래지 않아 그사람은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수용소의 언어들중 결코 사용하지 않는 말이 무엇인지 아는가?

MORGEN FRUH(내일 아침)이다

작성자: 카르페디엠

 

 

 

 

저자소개

저자 프리모 레비

저서(총 13권)
 
1919년 이탈리아 토리노 출생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화학자이다.
 
유대계였던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말 파시즘에 저항하는 지하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당해 아우슈비츠로 이송되었고,
 
제3수용소에서 노예의 삶보다 못한 나날을 지냈다.
 
1945년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아 토리노로 돌아왔고 1977년까지 니스 공장에서 관리자로 일하며 작품들을
 
발표했다. 1987년 토리노의 자택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1947년 처녀작이자 대표작 '이것이 인간인가'를 발표했다.
 
수용소에서 해방되어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책 '휴전'(1963)으로 제1회 캄피엘로
 
상을 수상했다.
 
 1975년 세 번째 회고록인 '주기율표'를 발표했고, 1978년 '멍키스패너'를 출간해 스트레가 상을 받았다.
아우슈비츠의 경험을 다룬 또 하나의 소설 '지금이 아니면 언제?'는 1982년 비아레조 상과 캄피엘로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86년 아우슈비츠 경험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집대성한 '익사한 자와 구호된 자'를 출간했다.
 
1941 토리노 대학 화학과 수석 졸업, 1963 제1회 캄피엘로 상('휴전'), 1978 스트레가 상('멍키스패너'),
 
1982 비아레조 상/캄피엘로 상('지금이 아니면 언제') 수상. [교보문고 제공]
 
         저자 프리모 레비의 다른 책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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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여행
바닥에서
입문
카베
우리의 밤
노동
맑은 날
선과 악의 차안에서
익사한 자와 구조된 자
화학 시험
오디세우스의 노래
그 여름의 사건들
1944년 10월
크라우스
실험실의 세 사람
마지막 사람
열흘간의 이야기

부록 1 독자들에게 답한다
부록 2 프리모 레비 연보
부록 3 아우슈비츠 수용소
부록 4 작품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