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 戀
도토리 깍지
아스라히 달무리에 불지펴 놓고
어제의 너 오늘의 나 바라보면서
애잔한 가슴앓이 꿈꾸려 할때
한자리에 머물고만 지금의 마음
속세를 벗고 버린 열반을 통해
또한번의 반세기전 熱愛를 한다
눈가에 서려있는 남모른 눈물
귓가에 서성였던 그 말의 마디
내일이면 내마음 벗어 들고
또다시 佛家의 길로 나는 가것만
마음속에 묶어볼 간절함 역시
서로를 밀어내는 기억 속에서
보다더 갈길 많은 내길인것을....
* *이루어 질수 없는 첫사랑의 아픔으로 비구니가 된스님
그후 50년후....
다시만난 再會 속에 사랑의 아픔을 확인하고
돌아서는 그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며
지고지순 戀書와 함께 다시길을 가야만 하는
비구니의 애닯은 모습을 상상하며 쓴 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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