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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땅콩 리턴' 사건의 이모저모


 

☞ '땅콩 리턴' 사건으로 고개숙인 부녀


▲...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오른쪽)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 1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있다. 같은날 사건 당사자인 조 전 부사장이 강서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며 사과하고 있다. 2014.12.12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연합뉴스



 

☞ 조양호 회장 "딸의 어리석은 행동, 국민께 사과"


▲... (서울=연합뉴스) 미디어랩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003490]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국민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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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 매서운 표정의 조현아 전 부사장


▲...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조사를 마친 후 건물을 나서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월권 논란이 일었다.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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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기내식은 풀코스 요리, 좌석은 널찍한 침대형


▲... [일등석 무슨 특별서비스 있길래… 티켓값 일반석 5배, LA行 1097만원]

이륙하기 전에 견과류 나와… 비즈니스는 일반 땅콩, 일등석은 문제의 마카다미아

절반이 제 돈 아닌 법인 승객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진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공기 회항' 사건은, 일등석 승객에게 '마카다미아'란 견과류를 제공하는 서비스 방식이 시비가 되면서 불거졌다. 항공기 일등석 승객에게는 이 말고도 수십 가지의 '특별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한항공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구간의 12월 주중 왕복 요금(세금·유류할증료 포함)은 일등석이 1097만원, 비즈니스석이 688만원, 일반석이 237만원 정도다. 일등석 요금이 일반석의 5배 가까이 된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이렇게 가격 차가 큰 이유는 바로 3%(좌석 수 기준)의 일등석 승객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 때문이다.

◇좌석당 면적 6.5배

일단 좌석만 놓고 보면(대한항공 A380 기종 기준), 안락함을 좌지우지하는 좌석 간 앞뒤 간격이 일등석은 83인치로 일반석(34인치)의 2.4배 수준이다. 일등석은 등받이도 180도 뒤로 젖혀져 침대처럼 누울 수 있는 반면 일반석은 118도(아시아나항공은 119도)만 젖힐 수 있다. 좌석당 면적은 일등석(5.2㎡)이 일반석(0.8㎡)보다 무려 6.5배 더 널찍한 공간을 차지한다.

모니터 크기도 일등석(23인치)이 일반석(10.6인치)보다 2배로 크다. 대한항공의 일등석은 의자 가격만 2억5000만원이다. 비즈니스석은 5000만원, 일반석은 400만원 정도다. 일등석 의자 한 개가 일반석 의자 60개에 맞먹는다. 아시아나항공의 일등석은 의자 가격만 7억원이고, 모니터 크기도 32인치로 대한항공보다 더 크다. 옆으로 열고 닫는 문이 있어 프라이버시가 완전히 보장된다.

◇기내식 단가도 6배 차이

기내식의 경우 작은 쟁반 하나에 모든 요리가 한꺼번에 나오는 일반석과 달리 일등석에는 애피타이저, 샐러드, 주 요리, 디저트 등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가 나온다. 일반석 승객은 기내식 스케줄에 따라 주어진 요리를 먹을 수 있지만 일등석 승객은 식사 스케줄을 자신이 정한다.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은 항공기를 타자마자 음료와 견과류가 나온다.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 서비스가 바로 이것이다. 조 전 부사장이 탔던 일등석은 마카다미아가, 비즈니스석은 일반 땅콩 종류가 나온다.

작년 4월 '라면 상무' 사건을 통해 드러난 것처럼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선 라면도 끓여준다. 대한항공의 경우 비즈니스석에는 컵라면을 끓여 그릇에 담아 주고, 일등석에는 봉지라면을 직접 끓여서 내놓는다. 북어와 콩나물을 넣고 끊인 라면에 표고버섯, 새우 등도 들어간다. 반찬으로 단무지를 내고, 삼각김밥 등도 제공한다. 일반석은 장거리 노선에 한해 컵라면을 제공하지만 따로 끓여주지는 않고 뜨거운 물만 부어 준다. 컵라면 크기도 작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대체로 일등석·비즈니스석·일반석의 기내식 단가가 6대 3대 1 수준이라고 했다. 모든 좌석에서 와인이 제공되지만 와인의 가격대도 비슷한 비율로 차이가 난다고 한다.

◇타기 전부터 다른 대우

일등석 승객은 항공기 밖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는다. 항공기를 타기 전부터 대우가 다르다.

일등석 승객은 인천공항의 전용 카운터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수속할 수 있다. 명품 가방 등 수하물을 보호하기 위해 포장 서비스도 해준다. 항공사 직원이 탑승구까지 승객을 바래다주는 에스코트 서비스도 제공한다.반면에 일반석 승객은 일반 카운터를 이용해야 한다.

일등석은 주로 정·재계 고위 인사나 기업 CEO, 의사, 변호사, 연예인 등이 많이 탄다. 주로 타는 사람이 계속 타는 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법인 승객이 많아 자기 돈을 내고 타는 사람은 (일등석 승객의) 절반 정도"라고 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탑승률이 더 높은 일반석을 많이 놓는 게 수지맞는 장사다. 그러나 일등석·비즈니스석을 운영하지 않는 저비용 항공사(LCC)와의 차별화 전략 때문에 일등석을 운영하고 있다고 항공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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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 리턴' 항공기 기장 소환 조사…압수물 분석 주력


▲... 조 전 부사장, 무언가를 던졌다" 목격자 나타나

조현아 전 부사장 조만간 소환할 듯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에 이어 당시 항공기 기장을 출국금지하고 소환 조사를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검찰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지난 11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램프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사태가 벌어질 당시 KE086 항공기를 조종했던 서모 기장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서 기장을 상대로 항공기 회항 과정에서의 항공법 위반 여부와 램프리턴 당시 기내 승무원들과 어떤 대화를 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오후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실과 관련, 월권행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항공운항기록과 음성녹음파일, 탑승객 명단 등을 확보했다.

그러나 사건 경위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선 블랙박스와 JFK 공항 관제탑 교신 내용 등의 확보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출금금지 조치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며, 증거조작 등의 우려도 있어 서둘러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아울러 검찰은 서 기장을 시작으로 부기장과 당시 사태가 발생한 일등석 승무원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국 JFK공항에서 램프리턴 당시 조 전 부사장이 여 승무원과 사무장을 무릎 꿇리고 고성과 반말을 하는 걸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당시 이코노미선 앞쪽에 앉아 있었던 한 승객은 조 전 부사장이 여 승무원의 무릎을 꿇리고 매뉴얼로 보이는 파일을 던지며 '찾아보란 말이야'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이 승객은 "이코노미석 앞쪽에 앉아 있는데 일등석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 상황을 보게 됐다"며 "책을 던지며 반말로 소리치는 건 똑똑히 들었다"고 주장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태 이후 승무원과 사무장을 사무실로 데리고 가 '부사장은 잘못이 없고, 너희들이 다 잘못한 것으로 해라'라고 강요하며 시말서와 경위서를 작성하게 했다"며 "더 나아가 국토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허위진술을 강요하고 속이는 것은 무거운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과 국토부 등이 철저히 수사를 진행해 엄중한 처벌을 가해 다시는 승객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수퍼갑질', '직원의 인권 유린 행위'가 근절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조 전 부사장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이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조 전 부사장은 '사무장 하기와 관련해서 기장과 협의를 했느냐'는 질문과 '고성과 욕설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사과정에서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사과한 뒤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사과하며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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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전 부사장, 무릎 꿇리고 욕설·폭행 … 회사 직원 매일 찾아와 거짓진술 강요"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 ‘땅콩 회항’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인 박창진(41) 대한항공 사무장이 12일 입을 열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86 항공기에 탑승했다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지시로 비행기에서 내렸던 인물이다.

 그는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마카다미아(견과류의 일종) 기내 서비스로 촉발된 ‘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은 물론 폭행까지 당했고 회사 측으로부터 거짓진술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얼굴과 실명을 드러낸 박 사무장은 “당시 조 전 부사장이 여승무원을 질책하고 있어 기내 서비스 책임자인 사무장으로서 용서를 구했지만 조 전 부사장이 심한 욕설을 했다”며 “서비스 지침서가 담긴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찔러 상처까지 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와 여승무원의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모욕을 줬고 삿대질을 계속하며 기장실 입구까지 밀어붙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사무장은 여객기가 회항하게 된 경위도 밝혔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이) ‘당장 연락해서 비행기 세워, 나 이 비행기 못 가게 할 거야’라고 말했다”며 “오너의 딸인 그분의 말을 어길 수 없었다”고 했다.

 박 사무장은 대한항공 측이 자신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 보도 이후 대한항공 직원 5~6명이 거의 매일같이 찾아와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은 한 적이 없고 스스로 내렸다고 (국토교통부 조사와 검찰 수사에서) 진술하라’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나에게) ‘국토부 조사담당자들이 대한항공 기장과 사무장 출신이라 조사라고 해 봤자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말하며 심리적으로 (나를) 위축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 모욕감과 치욕은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의 이 같은 폭로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처음 듣는 이야기다. 모르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의 조 전 부사장 피고발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근수)는 12일 KE086 항공기 승무원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초기 진상보고서를 전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입수했다. 여기에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출국금지 된 박 사무장과 서모 기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회항 과정에서 항공법을 위반했는지와 당시 승무원 등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채승기·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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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 리턴' 조현아 전 부사장, 국토교통부 출석


▲...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월권 논란이 일었다.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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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