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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최고 정력가 되려면 겨울철에 이걸 집중적으로 먹어라 | 건강,의학

 

 



최고 정력가 되려면 겨울철에 이걸 집중적으로 먹어라

 

 

미국의 플레이보이 잡지 사장인 휴 헤프너가 몇 해 전 86살의 나이에 60살 연하 여성과 결혼을 해 화제가 된 적 있다.

이 뉴스를 접한 남성들의 관심은 아마도 세계적인 플레이보이의 결혼보다는 일반적으로 거동조차 불편할 수 있는

그 또래 노인들과 비교해 그의 정력의 비결이 무엇일까 한 번쯤은 궁금해하였을 것같다.

이와 관련해 일반적인 ‘남성의 몸 사용서’에 대해 짚고 가자면.

남자는 아흔의 할아버지나 이십 대 청년이나 본능적으로 성(性)을 강하게 키우고 유지하고 싶어한다.

 남성의 생명력을 끌어가는 원동력이 바로 성(性)에서 출발한다는 생리학적인 원리를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

성호르몬은 남성의 근육, 뼈, 모든 생식기 활동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활력과 능동적인 에너지를 만드는

 원천을 이룬다.

 

주기적으로 고가의 호르몬제 투여 같은 의학의 도움을 받는 남자들도 있다지만 남성호르몬 합성에 가장 효과적인 보약은

 근본적으로 운동과 함께 영양 보충으로 활기참을 유지하는 길이다.

 

문제는 남성(男性)을 강하게 해주는 보약 하면 막연히 희귀하고 값비싼 먹거리 제품일 거라 믿고 검증도 안 된

‘정력식’에 헛돈을 들이고 기대를 거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

정력은커녕 자칫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체계에 손상을 주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가장 안전한 정력식의 해법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속에 있다.

 이 계절에 가장 효과적인 정력 식품을 추천하자면 굴이다.

 

굴을 즐기고 많이 먹은 남성들은 일단 체력적으로 지칠 줄을 모르는 것 같다.

네로, 카사노바, 나폴레옹이 세 남자는 에너지가 넘치는 희대의 정력가들로, 굴을 무척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최고 정력가 되려면 겨울철에 이걸 집중적으로 먹어라 

 

 

서양 속담도 있다.

 

‘Eat oysters, Love longer' 영양상으로 굴에는 남성호르몬 합성과 정자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인

 

아연이 40% 이상 들어 있다.

 

아연은 또한 간과 근육 등에 분포된 피로물질과 독소를 제거하는데도 기여한다.

 

굴에 풍부한 단백질은 대부분 양질의 아미노산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굴의 당질은 먹는 즉시 몸 안으로 흡수되는 글리코겐 성분이라서 피로해소에 아주 효과적이다.

 

굴에는 철분과 비타민 E도 풍부해서 남성 못지않게 여성에게도 좋은 활력 식품이다.

굴은 한겨울에 먹어야 맛도 좋고 효능도 상한가다.

 

12월에서 2월 중에 채취되는 굴이 가장 맛나고 싱싱하다.

 

이후에 채취하는 굴은 그 자체 독소를 품기 때문에 천연 굴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지금이 자잘한 천연 굴을 실컷 먹을 수 있는 계절이다.

굴은 색이 너무 희고 알이 큰 것은 상품으로 치지 않는다.

 

씻을 때는 물에만 여러 번 씻지 말고 굴을 소쿠리에 담그고 나서 불순물을 골라내며 씻어야 영양소가 빠져나가지 않는다.

 

물에 씻기 전 무즙으로 굴을 한번 씻어내면 불순물이 더 잘 빠져나가 비린내가 줄어든다.

 

이렇게 손질한 생굴을 초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거나 굴 밥을 지어 먹으면 맛나다.

 

밥물이 끓어 오를 때 굴을 넣어 밥을 짓는다.

 

김이 모락나는 굴 밥에 간장,다진 파,다진 마늘, 참기름,깨소금을 섞어 쓱쓱 비벼 먹는 그 맛이란 그야말로 꿀맛.

 

기나긴 겨울밤 출출함과 더불어 술 한잔이 생각날 때 계란과 밀가루를 섞은 계란 물에 굴을 넣고 기름 두른 팬에

 

지져낸 따끈한 굴전, 이보다 좋은 안주가 또 있으랴.

감기로 밥맛이 없을 때는 굴젓이 안성맞춤이다.


 

어리굴젓은 조선시대 왕의 진상품에도 들어갔던 서산 간월도 것이 유명하다.

 

알이 작고 차지며 고소해 상질로 쳐준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싱싱한 자연 굴을 넉넉히 사다가

 

직접 어리굴젓을 만들어 먹어도 좋을 듯.


 

굴을 잘 씻어 소금과 함께 작은 항아리에 넣고 열흘쯤 푹 삭인 뒤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보관해 두면

 

건강한 어리굴젓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