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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ISM 음악

Nico-True Life

 

 

 

 

 

 

 

 

 

True Life----Nico

 

 

I love standing at the crossroads of the sorrow, do not have
사랑의 기로에 서서 슬픔을 갖지 말아요

If you're foolish not to break up anyway, do not
어차피 헤어져야 할꺼면 미련을 두지말아요

Standing at the crossroads of parting do not have hatred
이별의 기로에 서서 미움을 갖지 말아요

Trun around and leave ahswium's mind goerowoo
뒤돌아 아쉬움을 남기면 마음이 괴로우니까

It was a beautiful story, no matter how painful memories of
아무리 아름답던 추억도 괴로운 이야기로

Nanngire the wounds of love that happened to you
사랑에 상처를 남기네 이제는 헤어졌는데

Matter what they did to me last night but they
그래도 내게는 소중했던 그날들이

I'll never leave you in a while wanted to goeroulttae
한동안 떠나지 않으리 마음이 괴로울때면

 

 

 

 

 

 

 

원곡은 김수희의 "멍에" 이며 김수희의 곡을 니코가 번안하여 부른 곡이다
 Velvet Underground & Nico는 록 필청음반 중 하나로 앤디 워홀의 바나나 그림과 루 리드, 존 케일, 그리고 니코로

 인해 수많은 자료에서 반 모리슨의 Astral Weeks와 함께 늘 상위권에 있던 또 다른 전설이기도 했다.

 

그녀의 이름은 환상. 긴 생머리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도대체 그녀의 Femme Fatale을 어떻게

잊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리고 니코라는 이름조차도 도망갈 수 없는 마력을 가진 듯 했다.

눈물이 아롱거리는귀촉도같지만 돌아서면 요부의 모습을 가진, 그런 것을 뻔히 알면서도 미워할 수도, 놓아버릴 수도 없는

마법이기도 했다.

 

단발 생머리의 야누크 예메가 은은하고 인자함, 포용력을 가진 것 같다면 독일 출신의 니코는 차갑고, 냉철하고,

 이기적이고, 사악하기까지 한 그런 모습일게다.

 

그런 그녀가 51세(1938-1988)까지 살았다니 참 이상한 일이기도 하다.

살아서는 전설이 됐는지는 몰라도 죽어서 신화가 된 것 같지 않다.(스페인의 이비자에서 뇌출혈로 사망).

 

 

 

 

 

 

 

 

 

무려 180cm가 넘는 장신이었던 니코는 독일의 콜로뉴에서 Christa Paffgen이란 이름으로 태어났고

50년대 유명 패션잡지 Vogue의 모델이었다.

 Federico Fellini의 La Dolce Vita(60)에서 단역을 맡았고, 알랭 들롱의 아들(정식 결혼이었던 것 같지는 않지만)을

낳기도 했다.

 

그가 음악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65년, 롤링 스톤즈의 매니저  Andrew Loog Oldham이 그녀의 싱글을

제작하면서였다.

Brian Jones와 Jimmy Page가 참여했던 이 싱글은 사장됐지만 그녀는 곧 바로 뉴욕으로 건너가 앤디 워홀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는 Andy Warhol의 67년 영화 The Chelsea Girls에 조연급으로 출연(Velvet Underground가 음악을 맡았다) 한 뒤 Velvet Underground & Nico에 보컬리스트로 참여하게 된다.

 

& Nico로 한 것으로 보아 갓 출발한 Velvet Underground로서는 당대 최고의 전위 예술가이자 프로듀서였던

앤디 워홀을 거부하기 힘들었을 것이고(앨범 커버에 당당히 이름을 끼워넣는 워홀의 오만함을 보라-

어쩌면 상술의 일종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니코가 마땅치 않았던 멤버들은 & Nico라는 표현으로 니코가 정식 멤버가

 아님을 명백히 했다.

 

이는 그해(1967) 11월에 발매된 2집 White Light/White Heat에 그녀의 이름이 빠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들과의 관계는 조금 더 지속되지만(두번째 음반인 The Marble Index(69)에는 존 케일이 연주자로 참여한다)

그녀의 실질적인 데뷔음반인 Chelsea Girls(67)에는 루 리드나 존 케일의 작품이 많이 보이지만 그 이후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82년 공연음반인 Do or Die에는 루 리드의 작품이 있지만 그건 Velvet Underground & Nico에 수록된 곡들이었다.

(그 정도 권리는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이 음반은 크레디트가 없지만 Jackson Browne (guitar), Lou Reed (guitar), Sterling Morrison (guitar/bass),

John Cale (piano/bass/viola)과 Nico, 현악세션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벨벳 언더그라운드 멤버 3명이 참여했다.

 

 당시로서는 무명이었던 잭슨 브라운이 만든 The Fairest of the Seasons와 These Days는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단의 반주로 이뤄진 따뜻한 곡. 어쩌면 Femme Fatale에서 보여준 퇴폐적이고 음산하고, 무미건조한 보컬을

 먼저 듣는다면 전혀 다른 사람인 것 같다.

 

이 음반이 나왔을 때는 그녀가 30세이던 시절. 화려한 젊음(너무 일찍 태어났던 것이 죄였겠지만)에 대한 회한일까?

아주 담담하게 지나간 세월을 노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과거에 대한 단절과 함께 새로운 인생에 대한 가벼운 기대감을 노래한다.

 

Little Sister는 존 케일과 루 리드의 작품답게(당시 성향으로 보아) 오르간을 앞세우고, 비올라

(아마 존 케일이 연주했겠지)가 주도하는 현악반주, 어쿠스틱 기타가 옆을 받치고 있다.

끊임없는 오르간으로 인해마치 느리지만 않다면 사이키 포크라고 해도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제목만으로도 좋아질 것 같은 Winter Song(역시 케일과 리드의 공동 작품-녹음된 상태가 안좋다)는 자유분방한

 플루트가 돋보이는 작품.

그리고 현악과 어쿠스틱기타가 함께 한다.

 

08:05로 가장 긴 트랙인 It Was a Pleasure Thing는 니코의 음산하고, 음울하고, 황량하고, 덤덤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인트로의 폴셋은 그 기괴한 분위기를 예고하는데 레슬리를 가득히 먹인 기타워크, 마음대로 현을 긋는 듯한 비올라,

 그리고 니코의 느릿한 보컬이 잘 어울린다.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시도하던 실험성도 가미돼있다.

 

 크레디트로 보아 니코가 처음으로 작곡에(혹은 작사일지도) 참여하는 데 이는 The Marble Index(69)부터

 수록곡 대부분을 니코가 만든 전조일 것이다.

 

 

타이틀 트랙인 Chelsea Girls는 It Was a Pleasure Thing과 함께 니코의 읊조리는 보컬이 플루트와 현악,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한다. 플루트 솔로는 아주 낭만적이지만 니코의 보컬은 그 로맨틱한 분위기와 어울리면서도

 그것들을 다 엎어버리는 것 같은 무미건조하고 황량한 음색을 보인다.

 

 

니코의 목소리는 참 이상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노래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도, 목소리가 전혀 아닌데도,

책읽듯하는 데도 그 무감정의 보이스컬러에는 묘한 마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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