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1983년에 일곱번째 앨범인 「Kihnspiracy」에서 싱글 커트한 곡으로 디스코 챠트와 블랙 챠트, 앨범 챠트, 싱글
챠트까지 모두 상위권에 진출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1954년생인 그렉 킨(Greg Kihn)을 중심으로 결성된 그렉 킨 밴드(Greg Kihn Band)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를
활동 무대로 하고 있으며, 로큰롤에서 디스코, 훵키에 이르기까지다양한 음악성을 갖춘 그룹이다. 그렉 킨이 어렸을 때,
록큰롤 밴드의 쇼를 보고 음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되어, 1970년 초반에 고향인 미국의 동부 볼티모어
주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오늘의 유명 그룹으로 발전했다.
커피 하우스에서 노래를 부르던 그렉 킨은 베이스 주자인 스티브 라이트(Steve Wright)와드러머 래리 라인취
(Larry Lynch), 그리고 키보드와 기타를 담당하는 그레이 필립스(Gary Phillips)를 만나면서 4인조 밴드로 진용을
갖추고, 1976년에 데뷰 앨범 [Greg Kihn]을 발표했다.
그 뒤로 계속해서 앨범을 발표해 자신들의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1977년에는 「Greg Kihn Again」을 발표했으며,
1979년에 「Next of Kihn」을, 1980년에는「Glass House Rock」을, 그리고 1981년에 킨의 록큰롤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는「Rockihnroll」을 발표하고, 1982년에는 「Kihntinued」를 내놓는 등, 활발한 앨범 활동을 벌인 무명
그룹 아닌 무명 그룹이다.
또한 이들은 앨범 활동 외에도 라이브 밴드로도 상당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데,1980년 초반에는 캐롤 킹(Carol King)
의 달인 루이스 가핀(Louise offin)이 전미순회 공연을 벌일 때 오프닝 밴드로 참여하였으며, 최근에는 저니와 릭 스프링
휠드 같은 유명 그룹과 동행하여 관중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1983년에 발표한 자신들의 일곱번째 앨범인 「Kihnspiracy」에서 싱글 커트한 <Jeopardy>가 디스코 챠트와
블랙 챠트, 앨범 챠트, 싱글 챠트까지 모두 상위권에 진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기타리스트인 그렉 더글라스
(Greg Douglass)가뒤에 참여하여 5인조 밴드로 맹활약 중에 있다.
파워 팝이라는 단어를 거론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이름인 그렉 킨 밴드의 리더인 그렉 킨은 미국 메릴랜드(Maryland)주 볼티모어 태생으로 어린 시절에 대한 자세한 이력은 전해지는 바가 없는 인물이다. 고향인 볼티모어에서 노래와 작곡 실력을 가다듬다가 1974년에 록의 본고장인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로 와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로 온 그렉 킨은 1973년에 캘리포니아주 '버클리(Berkeley)'에서 문을 연파워 팝 전문 독립 레이블 '비저클리 음반사(Beserkley Records)'와 계약을 하고비저클리 소속의 연주자들인 조나단 리치맨(Jonathan Richman)과 1971년에 결성된 파워 팝 밴드 '어스 퀘이크(Earth Quake)', 그리고 1973년에 결성된 파워 팝 밴드 '루비누스(The Rubinoos)'등과 교류를 하며 노래을 만들고 노래 연습을 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데뷔 준비를 하게 된다. 당시 비저클리에 소속 되어 있던 파워 팝 밴드 어스 퀘이크에는 후일 그렉 킨 밴드의 일원으로 그렉 킨과 함께 활동하게 되는 '로니 던바(Ronnie Dunbar)'가 기타 주자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였다. 그렉 킨은 1975년에 조나단 리치맨과 어스 퀘이크, 그리고 루비누스가 함께 참여한 옴니버스 음반 'Beserkley Chartbusters Volume 1'에 'All The Right Reasons'과 'Mood Mood Number' 두곡을 수록하며 데뷔하게 된다.
음반에 참여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그렉 킨은 스티브 라이트와 래리 린치그리고 어스 퀘이크의 로니 던바를 끌어 들여 자신의 밴드인 그렉 킨 밴드를 결성하고 1976년에 데뷔 음반 'Greg Kihn Band'를 발표하였다.하지만 비저클리 레이블을 대표하는 파워 팝 사운드가 담겨진 이 음반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고 음반 판매에서 실패로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상업적인 면에서 실패로 끝난 데뷔 음반이긴 하지만 팬들의 주목을 이끌어내는데는 성공하여 그렉 킨 밴드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지지층을 마련하게 된다.
이듬해인 1977년에는 데뷔 음반 보다 좀 더 무거워진 사운드를 담은 음반 'Greg Kihn Again'을 발표하였으며 이후 해마다 한장씩의 음반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1981년, 그렉 킨 밴드는 키보드 주자 게리 필립스를 가입시켜 사운드를 보강하고 새 음반 'Rockihnroll'을 발표하였다.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표된 'The Breakup Song'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15위 까지 진출하면서 그렉 킨 밴드의 첫번째 차트 진출 곡이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도 그렉 킨 밴드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누구나 한번 들으면 그 멜로디를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곡 'The Breakup Song'은 발표된지 28년이 지난 2009년 10월 30일 미국에서 개봉되었던 공포 영화 '하우스 오브 더 데블(The House Of The Devil)'에 삽입되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반가움을 안겨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