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J Blige-Family Affair
Family Affair - Mary J Blige
Family Affair
Let's get it crunk we gon' have fun up on in this
자 시작해보자 재미있을 거야 이곳으로 올라와
Dance for me we got ya open now ya floating
나와 함께 춤을 춰 아무렇게나 해봐 모두다 즐기고 있어
So you gots to dance for me
너도 나랑 춤을 추는거야
Don't need no hateration hollerating in this dance for me
미움도 없고 소리지를 필요도 없어 나와 춤만 추는거야
Let's get it percolating while you're waiting
너는 기다리는 중에도 추고 싶어 안달이지
So just dance for me
그러니 그냥 나와 춤을 추는거야
Come on everybody get on up
좋아 모두들 일어서 올라와
Cause you know we gots to get it crunk
우린 시작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잖아
Mary J. is in the spot tonight as I'mma make it feel alright
메리 제이도 오늘밤 여기 나왔어 내가 기분을 끝내주게 할거야
Come on baby just party with me
자 베이비 빨리 와 그냥 파티하는 거야
Let loose and set your body free
긴장을 풀고 몸을 자유롭게 해
Leave your situations at the door
고민들은 모두 문 밖으로 던져버려
So when you step inside jump on the floor
그리고 안으로 들어올 때 점프해
Let's get it crunk we gon' have fun up on in this
자 시작해보자 재미있을 거야 이곳으로 올라와
Dance for me we got ya open now ya floating
나와 함께 춤을 춰 아무렇게나 해봐 모두다 즐기고 있어
So you gots to dance for me
너도 나랑 춤을 추는거야
Don't need no hateration hollerating in this dance for me
미움도 없고 소리지를 필요도 없어 나와 춤만 추는거야
Let's get it percolating while you're waiting
너는 기다리는 중에도 추고 싶어 안달이지
So just dance for me
그러니 그냥 나와 춤을 추는거야
It's only gonna be about a matter of time
그건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야
Before you get loose and start loose your mind
이제 넌 긴장과 마음이 느긋하게 풀어지기 시작해
Cop you a drink, go ahead and rock your ice
술 한 잔을 마셔 그리고 너의 차가운 마음을 달래봐
Cause we celebrating No More Drama in our life
우린 우리 삶의 드라마 없음을 축하하고 있지
With a great track pumpin' everybody's jumpin'
좋은 노래가 울리고, 모두가 뛰고 있고
Goin ahead and twist your back and get your body bumpin'
앞으로 나와 돌아봐 그리고 몸을 띄워봐
I told you leave your situations at the door
고민들은 문 밖에다가 던져 놓으라고 했지
So grab somebody and get your ass on the dance floor
누군가 한 명 잡아서 댄스 플로어로 올라와
Let's get it crunk we gon' have fun up on in this
자 시작해보자 재미있을 거야 이곳으로 올라와
Dance for me we got ya open now ya floating
나와 함께 춤을 춰 아무렇게나 해봐 모두다 즐기고 있어
So you gots to dance for me
너도 나랑 춤을 추는거야
Don't need no hateration hollerating in this dance for me
미움도 없고 소리지를 필요도 없어 나와 춤만 추는거야
Let's get it percolating while you're waiting
너는 기다리는 중에도 추고 싶어 안달이지
So just dance for me
그러니 그냥 나와 춤을 추는거야
We don't need don't need no haters
미움따윈 그 따윈 하나도 필요없어
Just try to love one another
누군가 사랑하려고 해봐
We just want y'all have a good time
너네들이 즐기기만 하면 되는 거야
No more drama in your life
너의 삶에 더 이상 드라마는 없어
Work real hard to make a dime
돈 하나 벌려고 뼈빠지게 일하지
If you got beef your problem not mine
싸우고 싶으면 그건 니 문제 내 문제가 아냐
Leave all that BS outside we're gonna celebrate all night
그런 쓸데없는 것은 밖에다가 놔둬 모두다 축하 하는거야
Let's have fun tonight no fights turn the great track way
재밌게 노는 거야 오늘밤 싸우지 말고 노래도 크게 틀고
Making you dance all night and I
밤새도록 춤을 추고 또
Got some real heat for ya this time
난 지금 열기를 느끼고 있어
Doesn't matter if you're white or black
니가 흑인이든 백인이든 상관 없어
Let's get crunk cuz Mary's back
시작하자 메리가 돌아왔어
Let's get it crunk we gon' have fun up on in this
자 시작해보자 재미있을 거야 이곳으로 올라와
Dance for me we got ya open now ya floating
나와 함께 춤을 춰 아무렇게나 해봐 모두다 즐기고 있어
So you gots to dance for me
너도 나랑 춤을 추는거야
Don't need no hateration hollerating in this dance for me
미움도 없고 소리지를 필요도 없어 나와 춤만 추는거야
Let's get it percolating while you're waiting
너는 기다리는 중에도 추고 싶어 안달이지
So just dance for me
그러니 그냥 나와 춤을 추는거야
Let's get it crunk we gon' have fun up on in this
자 시작해보자 재미있을 거야 이곳으로 올라와
Dance for me we got ya open now ya floating
나와 함께 춤을 춰 아무렇게나 해봐 모두다 즐기고 있어
So you gots to dance for me
너도 나랑 춤을 추는거야
Don't need no hateration hollerating in this dance for me
미움도 없고 소리지를 필요도 없어 나와 춤만 추는거야
Let's get it percolating while you're waiting
너는 기다리는 중에도 추고 싶어 안달이지
So just dance for me
그러니 그냥 나와 춤을 추는거야
Let's get it crunk we gon' have fun up on in this
자 시작해보자 재미있을 거야 이곳으로 올라와
Dance for me we got ya open now ya floating
나와 함께 춤을 춰 아무렇게나 해봐 모두다 즐기고 있어
So you gots to dance for me
너도 나랑 춤을 추는거야
Don't need no hateration hollerating in this dance for me
미움도 없고 소리지를 필요도 없어 나와 춤만 추는거야
Let's get it percolating while you're waiting
너는 기다리는 중에도 추고 싶어 안달이지
So just dance for me
그러니 그냥 나와 춤을 추는거야
[Mary J Blige(메리 제이 블라이즈)]는 불우한 어린 시절, 약물 중독, 오랜 사랑의 아픔 등 방황의 시기를 이겨내면서 이후 [Gladys knight(글래디스 나잇)]과 [Al Green(알 그린)]등을 들으며 풍부한 감성을 키워왔으며 그 덕에
말끔한 고음역이나 현란한 기교를 가졌다기 보다는 영혼으로 노래하는 싱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이런 그녀만의 재능은 1992년 발표된 데뷔 앨범인 [What's The 411]에서 비로소 세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 데뷔 앨범이라기엔 이례적으로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You Remind Me],
[Love No Limit]등 많은 싱글도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Mary J Blige]의 두 번째 앨범인 [My Life(94)]도 소포모어 징크스가 무색할만한 결과를 얻게 되는데
[My Life], [You Bring Me Joy]등의 싱글이 연타를 치며 그 해 그래미 시상식 [Best R&B Album] 후보에도
지명되는 영광을 누린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Queen Of The Hip Hop & Soul]이라는 그녀의 별칭이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Mary J Blige]의 1, 2집의 대부분 작업을 도맡아 했던 [Sean Puffy Combs(숀 퍼피 콤즈)]의 주가 또한 오르기 시작했다.
그 이후 3집까지 [Mary J Blige]에게는 3년의 공백기간이 생기는데 이 기간 동안에도 쉬지 않은 그녀의 히트 행진은 계속되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싱어들이 총망라되었다고 할 수 있는 OST 에서도 그녀의 힘있는 보컬은 특히나
인상적이었는데 앨범 수록곡 [Not Gon' Cry]는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싱글 차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2집 이후 3년만인 1997년에 발표된 3집 [Share My World]는 이전 그 어느 앨범보다 화려한 진영을 자랑하며
당당히 앨범차트 1위에 오른다.
[Babyface(베이비페이스)], [R. kelly(알켈리)], [Jimmy Jam & Terry Lewis(지미 잼 앤 테리 루이스)],
[Rodney Jerkins(로드니 저킨스)]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즐비한 이 앨범은 소문난 잔치엔 먹을 것도 많다는
새로운 교훈을 심어주며 [Everything]등의 싱글 히트곡을 낳았다.
세 번째 앨범의 성공으로 무척 고무된 [Mary J Blige]는 흑인음악 뮤지션으로는 흔치 않은 라이브 앨범 [The Tour]를 이듬해인 1998년에 발표하고 [Diva's Live]에도 참여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셀프 타이틀 앨범 [Mary(99)]는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에 건만큼 [Aretha Franklin(아레사 프렝클린)],
[Elton John(엘튼 존)], [Eric Clapton(에릭 클랩튼)], [K-Ci Hailey(케이시 헤일리)], [Lauryn Hill(로린 힐)],
[George Michael(조지 마이클)], [Babyface]등 장르를 초월한 여러 뮤지션들과의 신선한 교류중에도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은 음악을 들려줘 다시한번 90년대 최고 소울퀸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Family Affair]는 [Mary J Blige]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인 [No More Drama]의 2번째 트랙곡이며 2002년
빌보드 싱글챠트 1위까지 오른 곡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스카이 뮤직폰, 왕뚜껑등의 CF 삽입곡으로 쓰이면서 많은
인기를 받은 곡이다.
힙합 & 소울의 여왕,
기록적인 히트곡
"Family Affair"의 주인공,
메리 제이 블라이즈 의 통산 7번째 앨범 [The Breakthrough]
(부드럽고 달콤하며, 강한 듯 섹세한 천상의 보컬이 더욱 빛을 발하는 앨범!)
Be Without You: 호소력 짙은 R&B 발라드. 첫 싱글.
One: 유투의 고전 'one'이 보노(Bono)의 음성은 물론 밴드 멤버들의 연주까지 들어간 듀엣 버전으로 재 탄생
MJB Da MVP: '루키' 래퍼 게임(The Game)의 명곡 'Hate Or Love It' 반주에 메리의 보컬을 얹고.
사이사이에 피프티 센트(50 Cent)의 랩 파트가 첨가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곡
차분하고 얌전하게 그리고 보다 깊고 그윽하며 따스하게.
대중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신보 발표한 'R&B/ 힙 합의 여왕' Mary J. Blige
1971년 1월 11일 생이니 음력으로는 개띠에 속하는 'R&B/ 힙 합의 여왕'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는
이번 정규 7집 앨범 [The Breakthrough]의 출시 시기를 참 잘도 잡았다.
일단 12월 20일로 정해진 음반 출시 일은 성탄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인 날짜다.
마침 그 시기에는 그녀의 소속사 [게펜 레코드] 측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 경쟁자도 전혀 없어 보인다.
이렇게 온 & 오프 라인 매장에서 이번 신보가 폭발적 판매고를 기록하는 가운데, 그녀는 연말 연시를 지난
2003년 12월에 식을 올렸던 남편 켄두 아이삭스(Kendu Isaacs)와 너무나 달콤하게도 행복하게 보낼 것이 분명하다.
에너지 재충전은 충분할 테고, 이제 바야흐로 환하게 밝아온 2006년, 개띠 해 내내, 지난 2001년의
[No More Drama] 당시 맛보았던 무지막지한 성공의 익숙함을 한 번 더 만끽해주면 그만일 일이다.
뉴옥 브롱크스 출신인 그녀는 평소 존경해 마지않았던 소울/재즈 싱어 아니타 베이커(Anita Baker)의 고전
'Caught Up In The Rapture'을 노래방 기계가 만들어내는 조악한 반주에 담아 녹음해 만든 데모 테이프에 담아
돌리고 다닐 정도로 가난과 결핍에 익숙했던 인물이었다.
[업타운(Uptown) 레코드] 사장 안드레 헤렐(Andre Harrell)에게 발탁된 그녀가 신예 프로듀서
디디(Diddy a.k.a. Puff Daddy)와 맺어진 것은 그야말로 완벽한 화학작용을 낳았다.
이들의 조합이 빚어낸 초기 앨범 2장 [What's The 411?](1992년), [My Life](1994년)은 그렇게 분노와 슬픔
그리고 한을 잔뜩 머금고 있었다.
금새 '제2의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이니 하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그녀의 최근의 히트 작들보다는 초기 음반들이 더 사랑스럽다는 이야기가 도는 것도 다 그러한 이유에서다.
'Real Love'(7위), 'You Remind Me'(29위), 'I'm Goin' Down'(22위), 'You Bring Me Joy'(57위) 등이
이 시기에 히트했고,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1995년의 [그래미(Grammy)]에서 '베스트 R&B 앨범'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그녀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노래해온 주제는 바로 다름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흑인 여성의 진솔한 생각과
면모들이었다. 초기에는 게토 지역의 여성들에만 한정되었으나, 차츰 보편적인 현대 흑인 여성들에 대한 격려와
계몽 그리고 각성의 메시지로 확장되어 갔던 정도가 달라진 점이랄 수 있을 것이다.
베이비페이스(Babyface)가 총 지휘를 맡았던 [Waiting To Exhale] 사운드트랙에 담겨 있었던 'Not Gon'
Cry'(2위)가 그리 감동적이었던 것도, 어쩌면 그녀 자신이 그렇게까지 많이 울어본 때문이 아닐까?
레이블 이적 후 처음으로 발표한 3집 [Share My World](1997년)는 지미 잼 & 테리 루이스
(Jimmy Jam & Terry Lewis) 콤비를 필두로 베이비페이스, 알 켈리(R. Kelly),
로드니 저킨스(Rodney "Darkchild" Jerkins) 등의 다변화된 사운드 소스를 동원해 보다 폭 넓어진 그녀만의
세계를 공유하는데 주력하고 있었다. 발매 첫 주에 [빌보드(Billboard)]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고,
'Everything'(24위), 'I Can Love You'(28위) 같은 곡이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인 1998년에 라이브 음반 [The Tour]를 발표했던 그녀는, 소문나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지난 3집에 대한
비난과 질시를 면전에서 비웃기라도 하듯, 보다 화려해진 게스트 아티스트로 총 무장한
4집 [Mary](1999년)를 발표했다. 로린 힐(Lauryn Hill)이 작곡한 'All That I Can Say'(44위)의 히트와 더불어
단박에 앨범 차트 2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파급효과가 즉각적이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전작에서 벌인 잔칫상이 좀 더 다듬어지고 정리된 모습으로 목격되더라 하는 사실이다.
엘튼 존(Elton John)이 선사한 'Deep Inside', 아레사 프랭클린과 듀엣 한 'Don't Waste Your Time',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과의 듀엣 버전으로 그의 베스트 앨범
[Ladies & Gentlemen: The Best Of George Michael]에 먼저 담겼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리메이크 'As' 그리고 케이-씨(K-Ci Hailey)와 다시 호흡을 맞춘 'Not Lookin'' 등이 그녀의 진가를 한층 빛내며
자리하고 있었다. 수많은 동료들이 작곡 및 프로듀스 그리고 연주 및 보컬 파트너로 참여했지만
역시나 그 중심에는 그녀가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었고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 정신과 아티스트로의 창조적인 수용력이야말로 그녀에게 '전성기'를 선사한 [No More Drama]를
낳게 한 원동력이었다.
5집 [No More Drama]는 결혼 생활의 실패와 약물 중독 같은 개인적 문제들을 극복하고 낸,
'의지'가 돋보이는 음반이다. 더불어 그 어떤 작품보다도 그녀 자신이 직접 제작에 많이 관여한 결과 물이기도 하다.
팝과 R&B에 비중을 더 두었던 3, 4집을 통해 얹은 것과 잃은 것들을 절충해 완성한 명품이었다.
팬들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완성된 음원이 발매 한 달 전에 사전 유출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으나,
무난하게 앨범 차트 2위까지 기록했고, 국내에서 뒤늦게 CF 삽입곡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던
클럽 친화적인 곡 'Family Affair'(1위), 호소력 짙은 드라마틱 파워 발라드 'No More Drama'(15위)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닥터 드레(Dr. Dre), 넵튠즈(The Neptunes), 스위츠 비츠(Swizz Beatz), 록와일더(Rockwilder),
미시 엘리어트(Missy Elliot) 등이 참여해, 보다 신선한 '힙 합의 피'를 수혈해 낸 수작이었다.
같은 해에 일본 현지의 충성스러운 팬들을 위해 한정 발매한 발라드 모음집 [Ballads]를 내기도 했던 그녀는
[No More Drama]의 주요 수록 곡들을 보다 비트를 강화해 다시 만지고, 'Dance For Me'과
'Rainy Dayz'(12위) 등을 추가 수록한 리믹스 앨범을 출시하는 묘수를 내밀었다.
[What's The 411]에 이어 두 번째 시도가 된 [Dance For Me](2002년)이 바로 그것으로, 이후 [그래미]에서
4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화제가 분분했다.
그런 그녀가 이후 1년 만에 선보인 6집 [Love & Life]는 그녀의 9년 전 파트너인 디디와 다시 손을 잡았다 하여
뉴스거리가 끊이지 않았던 음반이다.
그러니까 [Love & Life]는 닥터 드레와 피 디디가 완벽하게 공존하는 작품집이었던 것이다. 남편 아이삭스를
처음 만나던 당시의 감정을 고백한 핑크 빛 무드 만점의 곡 'Love @ 1st Sight'(22위), 여성 래퍼 이브(Eve)의 랩이
빛을 발한 'Not Today'(41위) 등이 고루 애청 되었다.
그리고는 한동안 조용히 지내는 듯 보였지만 역시나 정중동(靜中動)이었다.
지난 6월 말의 [BET 시상식]에서 신곡 'MJB Da MVP'를 선보이고, 의류 광고를 위해 이모션스(The Emotions)의
소울 고전 'Best Of My Love'를 리메이크하는 이벤트들이 이어졌다.
가을 초입에는 고(故) 루서 밴드로스(Luther Vandross)를 추모하는 헌정 음반
[So Amazing: An All Star Tribute To Luther Vandross]에 그의 데뷔 곡 'Never Too Much'를 수록해
많은 흑인 음악 팬들로부터 그녀의 가창이야말로 이 앨범의 백미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월 12일에 거행된 [제3회 바이브 시상식]에서 'V Legend'라는 타이틀의 공로상을 받으며
그간의 업적을 칭송 받기도 했다. 작년에 닥터 드레가 수상하던 당시 폭력 사건이 발발했던 것과는 상반되게,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하는 가운데 그녀의 수상 소감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녀가 누구인가? 할 말은 꼭 하고 지나가는 성격의 소유자답게, 자신이 등장한 잡지 커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두고 보자"는 말을 덧붙였으니 말이다.
더불어 12월 6일을 디-데이로 잡았던 그녀의 첫 베스트 앨범 [Reminisce]에 수록될 신곡들에 대한 세부 사항이
공개되었다, 유투의 고전 'one'이 보노(Bono)의 음성은 물론 밴드 멤버들의 연주까지 들어간 듀엣 버전으로
재 탄생되고, 호소력 짙은 R&B 발라드 'Be Without You'가 첫 싱글이라고들 했다.
래퍼 게임(The Game)의 'Hate Or Love It' 반주에 메리의 보컬을 얹고. 사이사이에 피프티 센트(50 Cent)의
랩 파트가 첨가된 'MJB Da MVP' 또한 지난 번에 [BET]에서 초연했던 버전보다 훨씬 짜임새 있게 다듬어져
들어간다 하고.
그러나 막상 12월이 되면서는, 베스트 앨범 발매를 돌연 취소해 버렸다.
하지만 슬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오랜 동료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그랬듯, 정규 앨범을 먼저 내버리기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이다.
본디 2006년 2월 발매를 목표로 작업을 병행했던 7집 [The Breakthrough]를 앞당겨 선보이기로 했다.
기 언급된 신곡이 모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차분함 그리고 충만한 사랑의 감정이
잘 묻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한다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그녀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섹시하며,
강한 듯 또 부드러운 보컬 솜씨가 그야말로 정점에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게 찾아 드는 음반이다.
이번 [The Breakthrough]는 확실히 전에 비해 부드럽고 달콤하며 차분하고 또 복고적인
(즉, 그러니까 70년대 소울에 대한 향수를 잔뜩 머금은)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결과
물들과 살짝 차별 점을 지닌다.
뉴욕 빈민가에서 자라며 '삶은 고통'이라는 냉엄한 현실 앞에 직면해야 했던 10대 시절,
가수로의 예상치 못한 성공에 대처방법을 찾지 못하고 방황했던 드라마 같은 20대 시절 그리고 이 모든 경험들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지혜로운 여성으로의 30대를 모두 담으려다 보니 아무래도 전체적인 질감이
이렇게 파스텔 톤이 되었으리라는 것은 익히 미루어 짐작이 가능한 부분이다.
앨범에 담긴 17트랙 하나하나가 보석같이 빛나고 있어, 개별적인 싱글로도 또 일관된 컨셉트를 지닌 모음집으로도
완성도가 아주 높다.
먼저 어셔(Usher)나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같은 거물들과 일한 경력을 지닌
브라이언 마이클-콕스(Bryan Michael-Cox)가 작곡과 편곡은 물론 연주 파트까지를 모두 혼자서 해낸 파워 발라드
'Be Without You'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7위로 차트에 진입한지 한달 만인 12월 중순 현재 [빌보드] R&B/힙 합 싱글 차트에서는 13위까지 치고 올라와
톱 텐 진입이 목전에 이르렀고, 팝 싱글 차트에서도 데뷔 3주만에 50위에 안착한 실정이다. 비욘세(Beyonce)나
머라이어 캐리의 발라드를 좋아했던 이들에게 특히 어필할 곡.
이번 앨범의 절반 이상이 역시나 동료 및 후배 뮤지션들과의 협연을 통해 완성됨 점도 특색이 있다.
로드니 저킨스가 비교적 자기 색깔을 죽이고 메리 제이 블라이즈에 포커스를 맞춰 제공한 'Enough Cryin''에는
신예 래퍼 브룩(Brook)의 게스트 랩 세션이 양념처럼 곁들여져 있다.
브레이크 댄서들의 영원한 고전으로 통하는 모호크스(The Mohawks) 오리지널 곡 'The Champ'의 멜로디 파트가
경쾌하게 흐르는 'Gonna Breakthrough' 역시 브룩의 랩 보컬이 메리 제이 블라이즈 본인의 감칠맛 나는
보컬만큼이나 잘 버무려져 있다.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의 윌.아이.엠(Wiill.I.Am)이 작곡과 프로듀싱 뿐 아니라 보컬 파트에서도
솜씨를 발휘한 'About You'에는 전설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니나 사이몬(Nina Simone) 오리지널의
'Feeling Good'도 살짝 샘플링 되어 쓰였다.
안드레 해리스(Andre Harris)와 비달 데이비스(Vidal Davis) 콤비가만들고 제이-지(Jay-Z)가 도입부의
소개 멘트를 맡아준 클럽 풍의 업 비트 넘버 'Can't Hide From Luv'는
이번 앨범에 담긴 곡들 가운데 제일 먼저 라디오 방송국에 전달되어 열화와 같은 반응을 자아냈던 트랙이다.
라파엘 사디크(Raphael Saadiq) 특유의 복고적이면서 어쿠스틱 한 느낌이 강조된 작업 경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I Found My Everything'은 전에 없이 고혹적인 여성미를 자랑하며 사랑 노래를 불러주는 '새로운' 메리 제이 블라이즈를 만나보게 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다.
반면 'So Lady'는 같은 파트너와 만든 같은 주제의 곡이라도좀 더 여유롭고 포근한 느낌이 강조되어 있다.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남성 재즈/소울 보컬리스트 데이브 영(Dave Young)과 호흡을 맞춘
'Alone'도 잔잔하게 퍼지는 울림이 좋은 발라드 넘버다.
하지만 이번 앨범이 중심이, 앞서 언급했던 'one'과 'MJB Da MVP'까지 포함해, 오직 듀엣 곡들에만 있다고 한다면,
그 누구보다 그녀 자신이 제일 섭섭해 할 것이다.
리드 싱글 'Be Without You'를 필두로 무척 괜찮은 곡들이 곳곳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뿌리가 소울 음악에 있음을 재차 증명하는 'No one Will Do'를 필두로, 친동생 같은 흑인 여성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Good Woman Down' 등이 절대 놀쳐서는 안될 곡들이다.
스트링 세션이 고급스럽게 다가오는 그녀 식의 가스펠 넘버 'Take Me As I Am' 그리고 'Father In You'는
말할 것도 없이 단연코 베스트 트랙들로 꼽힐 법하다.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차분함과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준비했다는 이야기가 이래서 나왔나 싶다.
지미 잼 & 테리 루이스 콤비가 선사한 중독성 만점의 미드 템포 발라드 'Baggage'와 'Can't Get Enough' 또한
절대 끼워넣기 삼아 집어넣은 호락호락한 곡은 아니다.
브라이언 마이클-콕스가 선사한 비장미 만점의 애절한 발라드 'Ain't Really Love'는 또 어떻던가.
그 누구보다 그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약물 남용 반대 캠페인에 기꺼이 출연하는가 하면, 빈부 격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병이기도 한 AIDS의 퇴치를 위해 앞장 서는 사회 운동가이고, 건치 연예인으로까지
바삐 활동하고 있기도 한 그녀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한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음악 그 자체가 지니는 힘과 매력 때문이다.
아무리 소설책으로 옮겨도 충분한 파란만장 한 과거를 지닌 철의 여인이라 할 지라도,
음악이 영 별로 라면 지금과 같은 뮤지션으로의 성공은 절대 거두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팝 음악을 깊이 듣는, 또 각별히 흑인 음악에 애정을 가진 국내의 팬들 사이에서도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음악은
괜히 어렵고 뭔가 단박에 와 닿지 않는다"는 평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그녀가 아무리 'Family Affair' 같은 곡으로 종횡무진 전 세계를 누빈다 할 지라도, 절대적으로 고수하고자 하는
'자존심'이 그만큼 강했다는 뜻이다.
그런 맥락에서 확실히 전에 없이 얌전하고 팝적인 곡들 투성이인 이번 [The Breakthrough] 앨범을 통해,
보다 그녀를 잘 알아가는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또 충분히 가능할 듯 보인다.
(자료제공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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