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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음악( Newage* )

Pat Metheny Group-Every Summer Night ,Are You Going With Me?,

 

 

 

 

 

 

 

 

 

 

 

 

 



 

 

 

 

 

 

 

 그래미 3연패에 빛나는 90년대 재즈의 기수 "팻 메스니"

 


 1954년 8월 12일 미국 중부의 미주리주 캔서스 시티에서 태어난 팻 메스니는 소년시절부터 정규 클래식교육을

 받아왔음은 물론, 어린 나이에 재즈의 양대명문인 마이애미 대학과 보스톤의 버클리음악학교를 수료한 천재이다.

메스니는 버클리의 대선배인 바이브라폰의 대부 게리 버튼 밴드에 19세의 나이로 가입하면서 3년간(1974-77)

완벽한 프로휠드의 기초를 다진 후 (기타리스트로 참여하면서 "RING" -"DREAMS SO REAL"-"PASSENGERS" 등

 3매의 앨범에 참가),소니 롤린스라든가 허버트 로우스, 미로슬라브 비토우스, 잭 드 자네트, 마이클 브렉커,

 에버하드 웨버 등등의 휴젼계의 거목들과 교류를 갖기 시작했다.

팻메스니의 첫 솔로앨범은 게리버튼 밴드에 재적해 있을 무렵인 76년 5월에 "BRIGHT SIZE LIFE"라는 타이틀로

공개되었는데 협연엔 베이스 귀신 자코 파스토리우스와 탁월한 스틱터치의 드러머 봅 모세스가 담당했었다.

이후 77년 6월 의 2집 "WATERCOLORS", 78년 7월의 3집 "PAT METHENY GROUP" (이때부터 그룹명칭을 붙이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그의 충실한 동반자인 키보디스트 라일 메이즈와 드러머 댄 고트리브는 2집부터 참여했음).

 

 79년 4월의 4집 "NEW CHAUTAUQUA" , 80년 2월의 5집 "AMERICAN GARAGE", 80년 11월의 6집 "80/81",

81년 6월의 7집 "AS FALLS WICHITA, SO FALLS WICHITA FALLS",82년 4월의 8집 "OFFRAMP", 83년 5월의

9집이자 더블 라이브 앨범이었던 "TRAVELS", 83년 11월의 10 집 "REJOICING"(베이시스트 찰리 헤든과 드러머

빌리 히긴스가 같이 참여해준 트리오 앨범),84년 2월에 뉴욕의 파워 스테이션에서 녹음되었던 11집

"FIRST CIRCLE"까지 8년동안 무려 11매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해 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79년엔 조니 미첼의 공연여행에 라일 메이즈와 자코 파스토리우스 등과 함께 동행하여 팬들을 열광시켰으며, 25-27회에 걸친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재즈휴젼연주자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메스니가 발표해 온 수많은 실험작 중에 82년초에 선보였던 "OFFRAMP"는 전문가들로부터'90년대의 재즈를 제시한 환상"이라는 극찬을 얻어냈던최고의 명반이다.  


까만 쟈켓에 좌회전 표시가 되어있는 황량한 고속도로가 일러스트된 환상의 앨범 "OFFRAMP"를 플레이어에 걸면 브라질 출신의 흑인 퍼커셔니스트 나나 바스콘첼로스가 타악기의 진수를 메스니의 기타 신디사이저와 함께 펼쳐보이는

 오프닝 넘버 "BACAROLE"가 상큼하게 귓전을 때려준다.  

 

 "BACAROLE"의 여운이사라지기도 전에 댄 고트리브의 절묘한 드러밍이 무드만점의 전주를 이끌어 나가면서 라일

메이즈의 신크라비어와 메스니의 신크라비어 기타가 가세하며 처절한 클라이막스를 이뤄내는 앨범의 백미

"ARE YOU GOING WITH ME?"가 듣는이의 콧날을 시큰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위스콘신 태생으로 팻 메스니보다 한살 위인 라일 메이즈는1975년 당시 게리 버튼 밴드 소속으로 참여했던 위치타

 재즈훼스티벌에서 메스니와 처음 상면했으며, 두 천재의 완벽한 호흡은 77년 여름의 2집 "WATERCOLORS"에서부터 10여년간 지속되어 오고 있다.   


메이즈의 전면으로 나서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을 푸근하게 표현해내는 어쿠스틱 피아노와 역시 "WATERCOLORS"에서부터 마음을 맞춰온 댄 고트리브의 정교한 심벌워크가 메스니의 절재된 일렉트릭 기타(GIBSON SEMI-SOLID BODY)와 함께 안개처럼 감겨오는 "AU LAIT"의 감동으로 전면을 마무리 짓는다.


 앨범을 뒤집으면 라일 메이즈의 헤비한 피아노 터치와 댄의 화려한 드러밍 그리고 나나의 퍼커션 등이 어우러지는

 도입부에이어 메스니의 투명한 기타가 휘감기는 "EIGHTEEN"이 18세의 피끓는 혈기를 생동감 넘치게 묘사해주고

있으며, 메스니의 전위적인 기타 신디사이저 솔로로 시작되는 타이틀트랙 "OFFRAMP"가 노드웨스턴대학과 시카고대학에서 더블베이스를 전공한 정통파 스티브 로드비의 불꽃튀는 휭거링과 함께 실험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라일 메이즈의 정감어린 피아노와 메스니 특유의 무디한 기타 후레이즈가 나나의 앙징스런 퍼커셔닝과 함께 삼위일체를 이뤄내고 있는 사랑스러운 작품 "JAMES"가 끝나면, 황량한 분위기의 화이널 넘버 "박쥐(THE BAT-PART 2)"로-

특히 라일 메이즈의 신디사이저 웨이브로 박쥐의 소리를 묘사하는 부분이 인상적인- 앨범은 불을 끄고 있다

 

(OFFRAMP).


 대체로 이 앨범의 소감을 간략히 표현하자면 이렇다. '처음 들었을 땐 어렵고, 다시 들었을 땐 오묘하며, 세번째 듣고

 나면 감동적이다.' 이러한 느낌이 필자만의 편견일지 모르나,이제 31세밖에 되지않은 두뇌파 팻 메스니의 소리에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아픔이 공존하고 있다.처절한 환경속에서 한편의 시를 잉태하기 위해 백팔번뇌를 거듭하는

 어느 가난한 시인의 몸부림을 우리는 팻 메스니의 결벽하리만치 투명한 음악에서 발견해낼 수 있으리라......


<팝 컬럼니스트/전영혁>

 

 

 

 

 

 



 펫 메스니! 아마도 재즈를 듣는 사람이라면 그 이름을 못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물며 팝송을 즐겨 듣는

사람들까지도 펫 메스니의 이름은 다 안다.

그만큼 펫 메스니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재즈 기타리스트이다.


 펫 메스니는 Contemporary Jazz Grammy Award에서 무려 9번 이상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그의 음악성은

 물론 대중성까지도 인정받고 있다. 이 음반은 82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펫 메스니의 대표적인 음반이다.

  54년 미주리에서 출생한 메스니는 버클리에서 음악을 공부했고 독보적인 비브라폰 연주자인 게리 버튼을 만나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게 된다.

 

 74년 명 베이시스트인 자코 파스토리우스가 참여한 펫의 첫 리 더 음반인 Bright Size Life (ECM, 1974)를

 발표하면서 서서히 재즈계에 떠 오르기 시 작한다.

74년 음악적 동반자인  주자 라일 메이즈를 만나게 되면서 메스니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치기 시작한다.

 

메스니가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관심의 대상이었고 재즈를 즐겨듣는 이들은 열광하게 되었다. 메스니의 서정성과

 라일의 아름다운 감성이 만나 만들어 내는 아름답고 수려한 음악은 단숨에 재즈팬들을 사로잡게 된다.

 

 물론 밥이나 하드 밥, 쿨 등의 재즈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단한 반감을 가지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의

재즈팬들은 메스니의 음악을 점차로 이해하게 되었다. 84년에는 드럼에 빌리 히긴스와 베이스에 찰리 헤이든과 더불어

Rejoicing (ECM, 1984)를 발 표하여 또 다른 음악세계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또한 86년에는 프리재즈 스타일의 연주자 오넷 콜맨과 더불어 Song X (ECM, 1986)을 발표하여 다시 한번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90년대에는 데이브 홀랜드의 베이스와 로이 헤인즈의 드럼과 더불어

Question & Answer (Geffen, 1990)을 발표 Rejoicing (ECM, 1984)와 비슷한 분위기를 발표하여 다시 한번

 그의 음악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 음반 Offramp (ECM, 1982)은 재즈에서 기타가 리드 악기가 된 이후 기타라는 악기를 재즈에서 다시금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만든 중요한 음반이다.

이 음반을 통해 메스니는 기타신디사이저를 대중화 시키는데 성공한다. 기존의 기타로 낼 수 없는 다양한 음색을

 기타신디사이저를 통해 연주하 며 자신이 펼치고자 하는 다양한 음들을 연주할 수 있게 된다.

 

그가 기타신디사이저를사용하면서 재즈는 더욱 깊고 다양한 표현법들을 가지게 되었다.

 메스니의 음악도 이 앨범을 통해 서정성과 수려함, 아름다움이 잘 조화된 음악을 비로소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도

 할 수 있다.

 

 

 

 

 

 

 

 

 

 

 

 

 

사람마다 꼭 그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가 있는 듯 합니다. 그 사람이 자신의 자리를 떠나서 다른 곳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무척 낯선 기분이 드는, 그런 사람들. 그 누구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참 행복한 사람일 거란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동경심과 부러움은 머리속으로 그 주인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속이 설레이고 볼주변은 조용한 상기되곤 합니다.

Pat Metheny 라는 이름을 떠올리는 것으로도 저에겐 무척 설레이고 약간 흥분되는 일입니다.

제가 Pat Metheny의 진정한 팬이 된건 정말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Pat 이라는 musician을 알 게 된지는 10여년전이지만, 그 당시 pat의 음악이 저에겐 꽤 난해하고 매력이 별로 없는

 음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막상 음반을 사서 들어보려고 해도 어느 음반부터 사서 들어야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도 귀에 익숙하고 쉬운 음악의

 CD를 골라 버리면서 PMG와의 만남을 다음기회로 기약하곤 한 일도 종종 있었답니다. 제가 Pat Metheny의 음악을

 즐겨듣기 시작한건 선배가 권해준 Are you going with me? 라는 곡을 들으면서부터입니다.

 

러닝타임이 무려 9분이나 되는 긴 곡이어서 들어보기도 전에 좀 꺼려지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Are you going with me라는 곡을 듣기 시작하면서 저도 모르게 그만 그 곡에 흠뻑 빠져 버렸습니다.

 그 긴곡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듣게 되더군요.

 

pat의 guitar synthesizer에서 뿜어져 나오는신비로운 매력은 그날부터 저를 PMG의 포로로 만들어 버렸답니다.

그때부터 pat의 앨범을 하나둘씩 사모으기 시작한 것이 이제 제방 한켠에 자리잡은 CD장에서 pat의 앨범들이

놓여있는곳이 눈에 확연히 드러날 정도가 되었답니다.

 

 작년에 있었던 95년 이후, 7년만의 내한공연장에서 느낀 그 이루말할 수 없는 감동과 희열은 공연도중 몇 번씩이나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공연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뭐가 그리 좋은지 계속 혼자

싱글벙글하던 경험은 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19세에 Gary Burton의 밴드에 영입되면서부터 50이 가까워진 지금에 이르기까지 쉴새없이 솔로, 트리오,

그리고 그룹활동을 하며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통한 산물을 펼쳐내보인 Pat Metheny. 오늘 소개해드리는 앨범은

 

Pat Metheny Group의 앨범중 가장 대중적이면서 전형적인 PMG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고 평을 받은

 Letter From Home을 소개해드립니다. PMG의 공연의 오프닝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상금한 느낌의

HAVE YOU HEARD로부터 조용한 여름밤에 어울릴 것 같은 Letter From Home으로 까지 전체적인 조화가

 잘 이루어진 앨범입니다. 적절한 보컬의 삽입,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멜로디라인은 PMG를 20여년 넘게 쉼없이

달려오게 한 그들의 음악적인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Lyle Mays, Steve Rodby와 같은 훌륭한 음악적 동반자와 Pedro Aznar 등과 같은 일당백!!의 든든한 뮤지션까지

 함께해온 PMG. 그들이 걸어왔고 앞으로 남기게 될 음악적 행보에는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주목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