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ead O'connor & Phil Coulter -The Star Of The Sea

  

  

 

 

 

 

Sinead O'connor & Phil Coulter -The Star Of The Sea

 

 

 

 

 

The Star Of The Sea

 

 

 

 

The evening is clear
As I stand by the pier
Looking over at Buncrana and Dunree
And as so often before
Oh Bhrian, a star

I pray God that you re in Heaven
With the star of the sea
May you peacefully sleep
In the arms of the deep
May the sea that took your life now set

you free and in the dark of the night
With the wind at its height
May you guide the fearful
sailor like the star of the sea

So many times I ve thought about you
This place is not the same without you

May your soul be at rest
May your children be blessed
May you live forever in our memory

May your spirit run wild
Where you ran here as a child

And may your smile light up the Heavens
Like the star of the sea

 

 

 

맑은 날 해질 무렵
나는 부두에 서서
건너편의 Buncrana와 Dunree를 바라봅니다
전에도 여러 번이나 그러하였듯이
아  별이 되신 Bhrian이여

나는 오늘도 당신이 바다 위의 별과 함께
천국에 거하기를 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
부디 깊고 깊은 바다의 품 안에서
평화롭게 잠드소서
당신의 생명을 빼앗아 간 바다가
이제는 당신을 자유롭게 놓아 주기를 간구합니다

이제는 당신이 하늘의 별이 되어
캄캄한 밤에 높은 파도로 두려움에 떨고있는
뱃사람의 길을 안내해 주소서
난 수없이 당신을 생각해 왔습니다

당신이 없는 세상은
당신과 함께 했던 세상이 아닙니다
부디 당신의 영혼이 편안히 쉬기를
당신의 아이들이 은총 중에 있기를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있기를

어릴 적 당신이 뛰어 놀던 이곳에서
당신의 영혼도 자유롭게 맘껏 뛰놀기를

당신이 바다의 별이 되어 당신의 그 미소로
천국을 환하게 비쳐주기를 간구합니다

 

 

 

  

 

 

 

 

 

 

 

 

 

독특한 음색을 소유한 싱어 송라이터로, 아일랜드 여가수 가운데 에냐 Enya 와 함께 사랑받는
머리 스타일과 우울하고 강렬한 음악성으로 유명한.. 시네이드 오코너 Sinead O'Connor 입니다.

서정적인 뉴에이지 음악으로 아일랜드기 배출한 위대한 국보급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칭송받고 있는필 쿠터

(Phil Coulter)의 곡으로.. 이곡이 발표된 배경을 보면 실제 필쿠터 형과 여동생이 80년 대에 Swilly 호수에서 잇달아 익사하였는데, 여동생을 잃은 지 15년이 지난 후, 그는 그들을 추모하는 곡을 작곡하게 됩니다

고인이 된 형 Bhrian을 위해서는 지금 듣고 계시는 [The Star Of The Sea]를, 여동생 Cyd를 위해서는 두번째곡

 [The Shores Of The Swilly]를 작곡하게 되었다 합니다.

필 쿠터 Phil Coulter의 화려하지 않고 과장되지 않은 피아노 연주에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의 우울한 음색이 어울린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영국 대처 수상을 비난하고,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주장하는 반영국 테러 단체 IRA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고,

교황의 사진을 찢어버리는 한편 미국 공연 중 미국 국가를 부르는 것을 거부해 온갖 야유와 비난을 받아야

했으며, 상업적이라는 이유로 그래미 상 수상을 거부한 가수 시네드 오코너.

 

그녀는 1990년대 미국 팝계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남김으로써 음악보다는 정치적인 성향과 대차고 강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결혼, 출산 그리고 이혼.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아픈 기억도 닳고 닳아 희미해진다.

시네드 오코너 역시 이러한 수많은 굴곡을 겪으면서 이젠 좀 더 여유와 안정을 찾게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은 아마도 음악이었을 것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시네드 오코너의 신보 [Sean - Nos Nua]에서는 자켓에서부터 지금까지와는 다른 편안함과

한결 성숙된 그녀가 느껴진다.

음악은 두말할 것도 없다.

 

12세기부터 영국의 통치를 받으며 아직까지 영국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나라. 그래서 끝없는 저항이

계속되는 나라 아일랜드. 이렇기 때문에 아일랜드에는 유난히도 조국의 전통과 저항 정신이 가득한

음악이 많이 발달되어 왔다.

 

7,000년에 다다르는 아일랜드의 역사와는 달리 아일랜드의 락음악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의 음악이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러한 전통과 정신에 있다

 

아일랜드의 전통음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엔야(Enya),

시적인 가사를 포크음악을 실어 60년대 영국을 강타한 아일랜드 최고의 뮤지션 밴 모리슨(Van Morrison),

아직까지 수많은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의 우상인 게리 무어(Gary Moore), 독특한 꺾기 창법의 보컬로

 

저항적이고 아름다운 아일랜드를 노래한 크랜베리스(Cranberries),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치적 신념의 소유자 U2 등 그들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아이리시 향을 풍기며 아일랜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시네드 오코너 또한 예외는 아니다.

아니, 아마도 아일랜드의 수많은 뮤지션들 중 시네드 오코너처럼 저항적이고 반영국적인, 확실한 정치적 노선을 걷고

 있는 이는 드물 것이다.

U2 정도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U2와 시네드 오코너는 결국 그 방법론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U2가 지극히 휴머니즘적인 생각으로 소박하게 정치의식을 드러낸 것이었다면 시네드 오코너는 앞장서서

선봉하는 역할을 하는 IRA의 지지자였던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U2가 상대적으로 영국으로부터 자연스러운 남아일랜드의 더블린 출신인 반면,

시네드 오코너는 북아일랜드 중에서도 영국의 탄압이 가장 심한 지방인 벨파스트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러한 신념은 음악 속에 그대로 묻어난다.

그녀는 아마도 음악의 한 방편으로 저항을 택한 것이 아니라저항을 위한 방편으로 음악이라는 도구를 택한 것 같다.

 

 

어머니로 인한 정신적인 압박과 소매치기로 인한 소년원 생활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시네드 오코너가

음악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것은 15세 때였다.

 그 때 그녀는 한 결혼식장에서 ‘Evergreen'을 불렀고 그 모습이 아이리쉬 밴드 인 투아 누아(In Tua Nua)의

드러머 폴 번(Paul Byrn)의 눈에 띈 것이다.

 

그 때부터 그녀는 음악학교에서 보컬과 피아노를 전공하며 음악인으로의 꿈을 키우게 되고 85년 ’Ensnsign

Records'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87년 발표한 그녀의 데뷔앨범 [The Lion And The Cobra]는 세인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예쁘게 보이는 것이 싫어 삭발을 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당시 예쁜 이미지로만 포장되던 수많은 여성 팝가수의 전형을 파괴하는 것이었으며, 아일랜드 특유의 신비스러운 분위기와 특유의 가늘게 떨리면서도 순간 폭발하는 목소리로

죽음과 고통과 억압의 감정들을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은 슬픔과 복수와 잔인함과 아름다움이 두루 배어있는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영국에 대해 반항하는 듯한 앨범 자켓에서부터 그녀는 비난과 조소 가득한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그에 따라 논란을 불러오기에도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