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DERNISM 음악

Enigma

 

 

 

 

 

 

 

 

 

 

 

 

                                                                     

 

Enigma - The rivers of belief

 

Enigma의 음악은 독특하다.

Michael Cretu의 솔로 프로젝트 그룹인 Enigma의 음악에는 여러 가지 음악 요소와 형식이 질서있게 혼재되어 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넓은 시각으로 들으면 뉴에이지나 프로그레시브에 포함되지만 양파 껍질을 벗기듯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그레고리안 성가부터 테크노, 댄스, 엠비언트, 민속 음악, 고딕, 일렉트로닉, 월드 뮤직, 힙합,

그리고 그 힙합 문화의 한 형식인 샘플링 기법까지 여러 장르를 프리즘처럼 투영한다.

그룹 이름처럼 수수께끼 같은 팀이다.

 

 

 

 

 

 

Gary Wright - Dream wever (2008년)

 

 

 

 

1980년대 초반에 Gary Wright의 'Dream weaver'비슷한 분위기의 노래 'Moonlight shadow'로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던 루마니아 출신의 뮤지션 겸 가수 마이클 크레투의 진두 지휘 하에 창조된

이 특별한 원맨 밴드의 독창적인 음악은 그 진원지인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Enigma - Sadness

 

 

 

 

특히 1990년 말에 공개된 처녀작 <MCMXC A. D.>에는 댄스 리듬과 그레고리안 성가, 그리고 명상적인 플롯 연주가 어우러져

중세 시대의 주술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히트 싱글 'Sadness Part 1'빌보드 싱글 차트 5위에 오르면서 인기몰이에 불을 지폈다.

 

1957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태어난 마이클 크레투는 독일에서 고전 음악을 공부했지만 팝음악으로

나침반을 수정한 이후부터는 유럽 지역을 침몰시킨 일련의 히트 싱글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면서

가수보다는 제작자나 작곡가, 엔지니어로서 음악적인 명성을 쌓았다.

 

 

 

 

 

 

Arabesque - Hello Mr. monkey

 

 

 

 

시기에 'Hello, Mr. Monkey'로 유명한 독일 출신의 여성 3인조 보컬 그룹인 Arabesque의 멤버였던 Sandra

 Lauer를 만나 백년 가약을 맺었고, 이후 그녀는 Enigma의 음반 작업에 게스트 보컬로 참여하면서

신비스런 분위기를 창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Pink Floyd와 Yes같은 프로그레시브록 밴드들과 1980년대 Depeche Mode, Joy Division, New Order 등

어두움을 찬미한 뉴웨이브 그룹들로부터 영향을 받은 Enigma의 음악은 어둠침침하지만 힙합과 테크노와 같은 댄스

리듬으로 그 심각함을 희석시켰고, 무거움을 줄였다.

 

이러한 절충주의 노선으로 Enigma는 종교적인 경건함과 세속적인 면을 균형있게 맞춤으로서 대대적인 성공을

일궈냈다.

 

 

 

 

 

 

Enigma - Return to innocence

 

 

1990년에 공개된 데뷔작 <MCMXC A. D.>에선 언급 한대로 'Sadness Part 1' 세계에 충격을 가했고

2집 <The Cross Of Changes>에서는 라디오 캠페인'우리의 것을 찾아서'에서 들릴 법한

우리네 할아버님들의 노랫가락이 살아 숨쉬는'Return to innocence(4위)'가 다시 한번 탑 텐에 입적되면서

Enigma의 음악적 실험은 완숙 단계에 도달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성공적인 시도였다는 공인도 받았다.

 

이들의 음악에는 샘플링 기법도 빈번하게 사용된다.

데뷔 앨범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영화 <클로스 인카운터 - 미지와의 조우>의 주제 음악과 성악가 Maria

Callas의 보컬이 쓰였고, 2집에 수록된'I love you... I'll kill you'를 위해서는 Robert Plant의 목소리를 따왔으며,

네 번째 정규 음반에서는 'Carmina Burana'의 웅장한 오프닝과 레드 제플린의 'When the leave breaks'가

사용되었다.

 

Enigma의 실질적 두뇌인 마이클 크레투의 클래식과 팝, 종교 음악 그리고 세계 각지의 민속 음악을 아우르는 음악적 포식력은, 그러나 여러 장르의 음악을 짜깁기 한 것뿐이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한다.

 

 보컬보다 민속 음악이나 연주, 그리고 사운드 이미지 등에 더 많은 비중을 둔 Enigma의 음악은

Mike Oldfield나 Enya와 같은 동일 선상에 위치하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제3세계 음악에 고정시키는데도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90년에 등장해 우리들에게 충격을 가한 Enigma의 음악 행보는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미완의 혁명이다.

 

 

 

 

 

 

 

 



 

 

 



 

신비로운 음악을 선사하며 10년 여에 가까운 시간 얼굴 없는 그룹으로 사랑 받아 왔던 이니그마(Enigma)는

1980년대 후반 루마니아 출생의 ‘마이클 클레투(Michael Crettu)’에 의해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1957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태어난 마이클 클레투는 65년 부쿠레슈티의 명문 음악학교인

‘lyzeum No.2’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고,68년 파리로 건너가 음악 수업을 받았으며, 7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음악 학교에서 계속해서 클래식 수업을 받지만 아방가르드 성향의 대중음악에 심취해 있었고, 결국 장래 촉망한 클래식 뮤지션에서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한 대중음악 뮤지션으로 자신의 음악적 방향을 수정하게 된다.

 

79년 데뷔 앨범 「 Moon, Light and Flower 」, 83년 「 Legionare 」를 발표하며 솔로 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하였지만 그는 프로듀서와 작/편곡자로 80년대 맹활약을 펼쳤다.

실험성 가득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던 클레투에게 솔로로서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88년 ‘Hello Mr. Monkey’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독일 여성 댄스 그룹 ‘아라베스크(Arabesque)’의 멤버였던

‘산드라 로어(Sandra Laure)’와 결혼한 그는 90년대의 시작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이니그마를 출발시키고

자신이 가진 음악적, 관념적 역량을 유감없이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부인인 산드라 로어와 조용히 데뷔 앨범을 만들어 발표한 마이클 클레투는 프로젝트의

 이름을 ‘Enigma(그리스어로 수수께끼라는 뜻)’로 정하고90년 데뷔 싱글 ‘Sadeness Part I’과 데뷔 앨범

 「 MCMXC a.D. 」(1990년이라는 뜻)를 발표한다. 

 

앨범의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그레고리안 성가와 일렉트로닉을 결합시키고 산드라 로어의 신비적이고

동시에 관능적인 보컬을 담은 데뷔 앨범은 종교와 섹슈얼리티를 동시에 다루면서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지만

다양한 사운드를 결합한 부분, 종교에 갇혀 있는 섹슈얼리티를 새롭게 풀어나간 관념적인 부분이 주목 받았고,

밴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또한 커진다.

 

데뷔 앨범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과 방향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성공한 이들은 94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 Cross of Changes 」를 통해 세계적인 그룹으로 확실하게 자리 매김 하게 된다.

전작의 다양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주술적인 사운드를 더한 두 번째 앨범에서는 거꾸로 돌아가는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Return to Innocent’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아직까지도 이니그마의 대표곡으로 다루어 진다.

 

또한 앨범에서는 특유의 고딕스러운 공포감으로 수록곡인 ‘Age of Loneliness’가 샤론스톤 주연의 스릴러 영화

「 Sliver 」에 삽입되어 인기를 누렸다. 96년 세 번째 앨범 「 Le Roi Est Mort-Vive Le Roi 」에서도 이들의 인기는 이어졌다.

 

이미 세계적인 일렉트로니카 밴드로 자리한 만큼 앨범도 성공을 거두었으며, 수록곡인 ‘Beyond the Invisible’이

 국내에서도 사랑 받았다.

99년 이들은 사르트르의 저서에서 제목을 얻은 네 번째 앨범 「 Screen Behind Mirror 」를 발표하고 정상급

일렉트로니카 밴드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신비감에 있었다.

그리고 그 신비감은 음악적인 부분과 음악 외적인 부분 양쪽에서 모두 존재한다.

 

그레고리안 성가의 종교적인 음악, 일렉트로닉을 통한 엠비언트 효과, 주술적인 보컬을 통한 신비주의와 토속,

민속적 요소, 샘플링 기법과 테크노 사운드 등을 통한 모던한 사운드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굳이 분석하지 않아도 신비감으로 완벽하게 포장되어 있었다.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이들이 보여주는 신비감은 수준급이었다.

 

‘Returnt to Innocent’에서 경험할 수 있었듯이 거꾸로 돌아가 순수로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표현한 것이라든지,

종교와 섹슈얼리티를 동시에 표현하면서 기존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등의 것들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사운드와

절묘하게 결합되면서 특별한 효과를 이끌어 내었다.

 

이니그마의 음악은 기본적으로 마이클 클레투와 산드라 로어 부부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프로젝트 그룹인 만큼 각 앨범마다 비정규 멤버들이 활약했다.

 

프랭크 피터슨(Frank Peterson), 데이빗 페어슈타인(David Fairstein), 피터 코멜리우스(Peter Comelius)와

같은 뮤지션들은 이니그마의 작곡 부분을 담당했으며, 젠스 개드(Gens Gad)는 프로듀서 및 기타연주자로,

앤디 하드(Andy Hard), 루이자 스탠리(Louisa Stanley)는 각각 남성, 여성 보컬리스트로서 산드라의 보컬을 도왔다.

 

또한 4집에서는 음악의 토속적인 부분을 살리기 위해 자마이카 가수인 앤드류 도날즈(Andru Donalds)를 앨범에 참여 시키기도 하였다.

 

이니그마는 2001년 베스트 앨범 「 LSD – Love Sensuality & Devotion 」를 발표하고

자신들의 세계적인 명성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총 18곡이 CD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들의 베스트 앨범은 4장의 정규 앨범에 담겼던 히트곡들이 총망라 되어 수록되어있다.



 

 



::::  Enigma  ::::

 

이니그마를 조종하는 숨은 귀재 마이클 크레투 :

이니그마(Enigma)!는 "수수께끼"라는 뜻의 가장 신비하고도 궁금증을 갖게 만든 뮤지션의 이름 중 하나로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Enigma Project에서 바뀐 이름으로 밴드명이 아닌 하나의 프로젝트 앨범을 지칭한다.


  인간의 욕구(생존과 재생산의 욕구)에 대한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이니그마의 숨은 귀재는 마이클 크래투(Michael Cretu)이다.


  Curly MC라는 익명을 사용하면서 이니그마에 대해 궁금해하는 팬들을 더욱더 간절하게 만드는 마이클은 지난 80년도 초에 <Moonlight Flower>란 노래로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뮤지션으로 1957년 5월 18일 루마니아의

부쿠레시티에서 태어나 1975년 독일 프랑크프루트 음악 학교에서 작곡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전공, 수석으로 졸업하는 재능을 보였고 스튜디오 뮤지션, 작곡자,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여 곧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솔로 앨범 『Legionare』와 『Invisible Man』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그의 아내 산드라(70년대 말 여성

 트리오 "아라베스크"의 맴버로 내한 공연을 가지기도함)의 최초 No. 1 히트곡 <Maria Magdalena>를 제작하여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또한 마이크 올드필드의 제작자로서도 참여해 골드 앨범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수께끼를 불러 일으키는 이니그마의 첫 번째 프로잭트1990년 12월 발표한 `서기 1990년`이란 뜻의

『Enigma / MCMXCa.D』는 마이클 크레투가 오랜기간 암암리에 만들어낸 앨범으로 수록곡 중 <Sadness Part

Ⅰ>이 앨범 발매 이전 싱글 커트되어 90년 10월 31일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한 라디오 방송국의 `Radio 107`이란 프로그램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그리고 그 노래의 제목과 구입방법을 묻는 전화가 쇄도하면서 이 노래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비롯한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그리스,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 지역 거의 모든 나라와 사우스 아프리카에서도

싱글 차트 넘버원에 올랐다.

 

제작자 마이클의 주 활동무대인 독일에서는 무려 10주동안 1위를 지켰으며 빌보드지도 이 곡을 Hot Dance Music차트 1위에 올려 놓았다.
 마이클은 자신의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컨셉트 앨범의 형식으로 뛰어나갔다.

첫 곡인 <The Voice Of Enigma>에서부터 감미로운 여성의 목서리가 우리를 신비의 세계로 안내해준다.

 

두 번째곡 <Principles Of Love>의 Part A가 싱글로는 <Sadness PartⅠ> 으로 소개된 <Sadness>이다.

옛 그레고리안 성가와 블랙 댄스 뮤직이 신기할 정도로 매력을 불러 일으키는 곡이며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찾고 있는지 진지하게 물으면서 Part B의 <Find Love>와 <Calls Went Away>, <Mea Culpa>, <The Voice &

The Snake>, <Knocking on Forbidden Doors>, <Back To The Rivers Of Belief>에 이어진다. 심오하고

 귀중한 의미가 담겨져 있으며 중세풍의 성가와 현대 댄스리듬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의식의 흐름을 연결시킨

이 작품에서 마이클은 숨켜지고 감취진 것을 단지 나타내 보이고 싶어했다.

 

 중세기의 그레고리안 성가풍의 분위기에 낭만적이며 신비주의적인 작품이 유감없이 발휘되었고, 정신 세계의
모순들이 부딪히는 요소들을 갖춘 독특한 작품으로서 샤디즘이나 마조히즘 같은 몽상적인 색채가 종교적인
분위기와 한데 어울리고 있다.
 

 

 

 

 

 

 


그리스어로 '수수께끼'를 지칭하는 단어의 의미처럼 이니그마는 수많은 물음표 속에서 등장, 1990년도 음악계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다.
전세계 음악계를 강타한 데뷔 싱글 이 형성한 충격파 속에서 이니그마는 기존 뮤지션들과는 차별되는 이슈들로

 선전되었고 또한 화제를 낳았다.

그레고리언 성가와 육감적인 댄스리듬을 결합시킨 혁신적인 사운드의 콜라주로 대중과 평론가 모두의 찬사를 받았고

팝과 클래식을 접목시킨 전자 인스트루멘틀의 선구자로 추앙받았다.

또한 성서의 인용구에 마르키드사드(Marquis De Sade:1740-1814.새디즘이라는 용어를 유래시킨 프랑스의 문학가.
인생의 대부분을 감옥과 정신병원에서 보냈을 정도로 작품적인 면에서,
또한 사생활적인 면에서 외설시비에 휘말렸던 그는 19세기 말엽 '이전에 존재했던 가장 자유로운 정신'이라는
아폴리네르의 극찬 이후 대담한 반항자로서 그 사상적/문학적 가치를 재평가 받았다)


 사상을 결부시킨 싱글 에 대해 유럽의 카톨릭 국가들로부터신성 모독이라는 이유로 방송금지 당하며 사회/종교적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더불어 베일 뒤에 숨겨진 존재가 대중들로 하여금 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부추겼고 오히려 그것이 이니그마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그것이 마이클 크레투(Michael Crety)의 일인 프로젝트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에 대한 신비감은 깨어졌지만

이니그마는 대중의 상상력을 통해 성장하고 또한 스타덤에 오른 최초의 아티스트가 되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마이클 크레투는 1957년 5월 18일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태어났다.
부쿠레슈티의 명문 음악학교 Lyzeum No.2와 독일의 Frankfurt Music Academy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곧 자신의 이상을 클래식에서 팝으로 돌린 그는 스튜디오 뮤지션이자 어레인저로서 팝 음아계에 입문,
폴리그램과 버진 레코드사를 통해 (1979
(1983)라는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와 피터 코넬리우스(Peter Cornelius), 그리고 허버트 카

(Hubert Kah)와 실비 바르땅(Sylvie Vartan)등 유명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통해, 또한 유럽 댄스계의 디바이자 현재의 부인인 산드라 로어(Sandra Laure)를 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의 명성을 또한 쌓게 된 마이클 크레투는 '낡은 관습을 버려야만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소신과 핑크 플로이드(PINK PLOYD)와 예스(YES)에 이어 신비주의에 입각한 음악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자시만을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결성했고 그것이 바로 이니그마였다.

그 출발은 단순했지만 이니그마는 마이클 크레투의 독특한 프로모션 방식에 힘입어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었고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성공을 거두어냈다.

독일 카펠레 안티쿠아(Kapelle Antiqua)의 합창 부분을 샘플링하여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그레고리언 성가와

최면을 거는 듯한 팬플룻 사운드, 그리고 나지막하게 속삭이는 산드라 로어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뒤엉켜 숭고한 동시에
도발적인 모습을 지니게 된 첫 싱글 의 아티스트의 존재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23개국에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초유의 히트를 기록했고 이어 발매된 데뷔작 (1990)는 미 대륙 식민화 과정에서 발생한 인디언의 대량 학살을 노래한 '엔젤(Angel)'이라는 예명을 지닌 게스트 보컬리스트 앤디 하드(Andy Hard)가 목소리를,

줄리엔 템플(Julien Temple)이 인간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거꾸로 담아 인상적인 뮤직 비디오를 

통해 인디언과 중남미로부터 반추된 에스닉한 분위기의 요소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작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멀티 컬처의 댄스/엠비언트 비트를 창출해냈고 루이자 스텐리(Luisa Stanely)의 읊조림이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Space Odyssey)'의 샘플링과 함께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한 마이클 크레투와 산드라 로어의

 

이중창이 돋보인 , 그리고 줄루족의 합창 부분을 샘플링하여 아프리카적 정취를 가미한 등이 담긴
세 번째 앨범 "Le Roi Et Mort, Vive Le Roi!(The king is dead, Long live the king)(1996)에서는
적작들의 요소를 결합하여 전혀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내는 밴드의 진화상을 보여주었다.

이니그마라는 이름을 간작한 채 매번 다른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기를 원했던 마이클 크레투는 다양한 샘플링과 참여

 뮤지션의 라이업 교체를 통해 음악적 변신을 꾀했고 이니그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 역시 그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작들에서 함께 작업한 공동 작곡가 데이빗 페어스테인(David Fairstein)과 산드라 로어, 크레투 앤 시어즈

(Cretu And Thiers)와 이니그마에 이은 마이클 크레투의 또 다른 프로젝트 밴드 트랜스 애틀랜틱 에어 웨이브스

(Trance Atlantic Air Waves)의 동료이자 공동 작곡가, 그리고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인 엔스 개드(Jens Gad)의 기존 라인업에 엘리자벳 휴턴(Elizabeth Houghton)과 루스-앤 보일(Roth - Ann Boile),

 

그리고 앤드루 도널즈(Andru Donalds)라는 세명의 보컬리스트를 맞아들인 제 4기 이니그마는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가 장-폴 샤르트르(jean-Paul Sartre)의 저서에서 앨범명을 발췌한 (2000)에 독일의 위대한 작곡가 칼 오르프

(Carl Orff)의 대서사시 중 그 유명한 합창부분를 샘플링함으로써 이 작품의 음악적 색채를 규정짓고 있다.


유혹적인 팬플룻 선율과 그레고리언 성가, 산드라 로어의 매혹적인 속삭임이 상상을
연상케하는 앰비언트 트랙 나 강력한 드럼비트에 주술적으로 울려대는 팬플룻과 기타 리프에 취해 공중을 부유하는 
다분히 이니그마적인 트랙들이며 칼 오르프의 오페라 선율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실어낸
앤드루 도널즈의 강인한 보컬이 엔스 개드의 헤비한 록 기타 리프와 맞물려 유혹적인 성을 형성하는 업비트 트랙

 하드한 댄스 비트와 
전하는 장엄함에 어우러진 와일드한 창법이 그만인 감각적인 트랙 는 이앨범이 지닌 열정을 그대로 토해내는 부분이다.

몽고리언과 그래고리언 성가, 에스닉한 분위기의 샘플링 사이를 떠다니는 산드라 로어와 앤드루 도널즈, 루스-엔 보일의 3중주가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컬한 신시사이저 음향과 감칠맛 나게 울려대는 드럼비트에

산드라 로어와 마이클 크레투이 보컬이 멋진 앙상블을 이룬 , 고음과 저음을 아우르는 루스-앤 보일의 카리스마적 보컬이 압권인 이 앨범 의 예기치 못했던 대폭발 이후 비록 명성의 굴곡을 겪었지만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느 이상적

여정을 거쳐 이니그마가 마침내 도달한 새로운 이상향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들을 배합하여 이니그마화시켜 버리는 음악의 연금술사 마이클 크레투의 색채감이

풍부하 신시사이저 음향과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샘플링, 그리고 전혀 과장되지 않은 보컬 사운드로 점철되어 있는
이 앨범 을 통해 음악과 영혼, 그리고 묵상이 공존하고 있는 이니그마의 음악세계로 발을 내딛는다.
  

 

 

 

 

 

 

 

 

 

 



 

 

 

 

 

 

 

 

 

'MODERNISM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SADE - Smooth Operator  (0) 2016.05.21
Leonard Cohen-Bird On The Wire   (0) 2016.05.21
Meav -Solveig s Song , I dream dwelt in marble halls  (0) 2016.05.21
Gregorian Chant-The power of love   (0) 2016.05.20
CCR-Bad Moon Rising   (0)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