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peak To Me (1:16) : http://youtu.be/AxgGAnLvMwQ
2. Breathe (2:44) : http://youtu.be/AxgGAnLvMwQ
3. on The Run (3:32) : http://youtu.be/kj71MofUhLc
4. Time (7:06) : http://youtu.be/OPBYLDqUwQk
5. The Great Gig In The Sky (4:44) : http://youtu.be/V7NyO9NPZbQ
6. Money (6:32) : http://youtu.be/yr3Qgbk-gBQ
7. Us And Them (7:40) : http://youtu.be/s_Yayz5o-l0
8. Any Colour You Like (3:25) : http://youtu.be/p_sgYcSRHoI
9. Brain Damage (3:50) : http://youtu.be/QvzStSDlpPk
10. Eclipse (2:04) : http://youtu.be/El2l__hRta0
초대 연주자 :
딕 패리 (Dick Parry) : 색소폰 (6번, 7번 트랙)
클레어 토리 (Clare Torry) : 리드 보컬 (스캣, 5번 트랙)
레슬리 던컨 (Leslie Duncan) : 백 보컬
리사 스트라이크 (Lisa Strike) : 백 보컬
배리 세인트 존 (Barry St. John) : 백 보컬
도리스 트로이 (Doris Troy) : 백 보컬
73년 발표된 핑크 플로이드의 걸작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세월이 흘러 20년이 지난 지금, 단순히 하나의 커다란 사건으로만 묻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관련 이야기, 자료,
그리고 사실들이 있어[The Dark Side Of The Moon발매 20주년 나왔던 다큐멘타리 형식의 기사가 있어 소개해본다.
소개
앨범은 1973년 3월 24일 영국에서 발매되었지만, 사실상 그 준비는 1971년부터 시작되었다. 1971년 말,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는 새로운 서사시 'Eclipse'의 작곡과 리허설에 몰두했으며, 1972년 초 런던에 있는
레인보우 극장(Rainbow Theatre)에서 초연을 가졌다.
그때의 공연은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다소 축소된 [The Dark Side Of The Moon]이었지만, 내용적으로는 신디사이저의 사용이 줄고 피아노와 기타의 연주가 주를 이룬 공연이었다.
Eclipse의 초연 홍보를 위한 프로그램에는 [The Dark Side Of The Moon]의 가사를 담고 있었으며, "조화된 광인들을 위한 한편의 조곡"이라고 서술했다.
핑크 플로이드가 미국에서 순회 공연을 가질 때에도 그들 공연의 절반을 'Eclipse'로 연주하였듯이, 1972년 6월 그들이 [Dark Side]를 레코딩하기 시작하였을 때에도 'Eclipse'에 중점을 두고 자주 라이브로 연주를 하였다.
'Eclipse'는 넓게 본다면 [The Dark Side Of The Moon]과 같았지만, 'on The Run'과는 다르게 'Eclipse'는
원래의 실황 연주 형태에서 완전히 바뀌어 스튜디오에서는 새로운 버전으로 변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Speak To Me'도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졌다.
통계
1. 1980년 한해동안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미국 앨범 차트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캐롤 킹
(Carole King)의 앨범 [Tapestry](캐롤 킹의 앨범은 총 302주를 기록했다)를 추월하였고, 1983년에는 490주간
차트에서 머물렀던 자니 마티스(Johnny Mathis)의 앨범 [Johnny's Greatest Hits]의 기록도 넘어섰다.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또한 발매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2,500만 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2.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724주를 기록하고서 미국 앨범 차트에서 사라졌다가, 다음달 (1988년 5월)
다시 차트에 등장하여 11주를 더 머물렀다.
그후로도 몇 주를 더 머물러 총 740주로 자니 마티스의 앨범보다 250주간을 더 머무는 기록을 세웠다.
728주는 14년이라는 시간과도 같으며, 70년대를 통해 발표된 그 어느 앨범도 [The Dark Side Of The Moon]의
기록에 접근하지 못했다.
더욱 재미있는 비교로서 [The Dark Side Of The Moon]보다 2년 전에 발표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네 번째 앨범 [Led Zeppelin Ⅳ(Untitled)]는 1985년까지 250주까지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비틀즈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도 총 200주를 넘지 못했다.
3.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미국 차트에 연속해서 591주(1976년12월 18일부터 1988년 4월 23일)를
기록했지만 골드 디스크 상밖에는 받지 못했다.
그것은 1976년 1월 1일 전에 발표된 것에 대해서는 플래티넘 디스크가 수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빌보드
(Billboard)차트와 관련된 통계 연감의 편집자이며 'Record Research'의 조엘 위트번(Joel Whitburn)은 "기록은
깨지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이것과 같은 것은 보지 못했다"라고 핑크 플로이드 앨범의 기록에 대해서 말하기도 하였다.
4.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영국 앨범 차트에는 2위까지 올랐었는데, 당시 차트의 정상은 데이빗 보위
(David Bowie)의 [Aladdin Sane],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편집음반 [Pure Gold], 그리고 David Essex가
주연한 영화의 사운드 트랙인 [That'll Be The Day]가 정상을 지켰었다.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은 301주간 차트에 머물면서 영국 차트 사상 6번째로 오래 머문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당시의 앨범 Review들
"앨범 타이틀이 의미하는 것처럼 우주적이지는 못하다. 처음의 반 이상은 무정형과 혼돈뿐이다."
어떤 평론가는 그룹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룹은 하나의 록 밴드라기보다는 음향 효과그룹으로 전락했으며,
음향 효과만 과다하고 응집력 있는 음악은 미비하다."
NME(New Musical Express)의 토니 타일러(Tony Tyler)는 "앨범은 심장소리로 시작해서 심장소리로 끝나고
있으며, 그 사이에는 그룹의 전자 공학적인 삶의 여행을 담고 있다.
"또한 그는 "분명히 중요한 것은 그들이 처음으로 앨범 슬리브에 가사를 담을 정도로 가사의 중요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그 앨범을 만든 사람도 이해하지 못했던 하나의 상업적 사건이다."
Nick Mason : "이 레코드는 지난 두 세기 동안 나온 가장 훌륭한 2, 30장의 앨범보다 더 깜짝 놀랄 만큼 훌륭하다.
거기에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담겨 있으며, 그것은 바로 올바른 생각과 음악이었다.
또한 쟈켓 커버 그 자체도 훌륭했다.
그러한 것들은 바로 가장 이상한 종류의 결합이었다."
엔지니어 알란 파슨스(Alan Parsons)
알란 파슨스는 [The Dark Side Of The Moon]의 작업 이후 그 자신의 레코딩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The Dark Side Of The Moon]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엔지니어로서 참여한 첫 번째 록 앨범이었다.
난 어떠한 과정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어리석을 정도로 오랜 시간을 일했다.
왜냐하면 나는 핑크 플로이드 외에도 나와 함께 일하고자 원하는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약속도 있었기 때문에 핑크
플로이드와는 오후부터 일하기 시작하여 다음날 아침까지 작업이 계속되었기 때문이었다.
난 작업을 하면서 나의 기여가 뭔가 좀 특별하기를 원하긴 했지만 그 누구도 이 앨범이 그처럼 커다란 반응을 일으키리라 예상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앨범 슬리브
일곱 가지의 초안들이 그룹에 전해졌고, 그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을 만장일치로 빠르게 결정했다.
그 디자인은 Hipgnosis의 Aubrey Powell과 Storm Thorgerson이 한 것으로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프리즘의 아이디어는 그룹과의 연속적인 대화에서 이끌어 내어진 것으로 특히 Roger와 Rick으로부터였다.
Roger는 야망의 광기인 -삼각형이 야망의 상징- 순회공연의 압박감에 대해서 얘기했다.
앨범 디자인의 일부로서 이너 스프레드(Inner Spread) 부분에 심장 박동을 집어넣는 것은 로저의 아이디어였다.
피라미드는 하나의 커다란 물리적인 삼각형을 상징한다. 진짜 피라미드는 반월하에서 촬영된 것이다.
당시 촬영은 하나의 무시무시한 체험이 되었는데, 달빛아래의 피라미드는 하나의 장관을 넘어서는 오싹함이었다."
크리스 토마스([The Dark Side Of The Moon]을 믹스한 사람)
"난 내가 뮤직 비지니스에 입문하기 전부터 알고 지냈던 그들의 매니저 Steve O'Rourke를 통해 이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룹과도 안면이 있었고 그들은 레코드 작업의 마무리로서 날 프로듀서로 참여시키기로 이미 결정을 한상태였다.
하지만 내가 참여한 시점에서 그들은 이미 완전히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끝낸 상태여서, 글자 그대로 믹싱의
문제만이 남아있었다.
다만 그들은 너무나도 오랫동안 그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바꾸고자 원하는 독주 부분이나 어떤
노래들에서 뭔가 특별한 느낌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에 새로 작업에 참여하는 나에게서 오래된 여러 부분의 수정을
기대했다.
그래서 그 결과로 다소의 수정이 있은 후의 레코드는 6개월 전에 내가 테이프를 처음 들었을 때보다 더 확실히 많이 나아져 있었다."
트랙
1. (a) Speak To Me
앨범 시작 부분의 음향 효과 몽타즈는 닉 메이슨(Nick Mason)의 아이디어였다. 드러머로서 메이슨의 작곡은 대부분
일반적인 가사나 음악보다는 아이디어에 기인한다.
데이브 길모어(Dave Gilmour)는 그것을 "곡의 후반에 진행된 것으로부터 기인한 작은 콜라주 단편"이라고 묘사했다.
(b) Breathe In The Air
데이브 길모어가 노래를 했다.
노래는 또한 'on The Run'과 'Time'에 각각 소개되어 있고, 앨범 전반에 걸쳐 폭발되는 삶의 중압감을 표현한다.
2. on The Run
이 연주곡은 데이브 길모어와 로저 워터스(Roger Waters)에 의해 쓰여졌으며, 'Breath'와 'Time'을 연결하고 있다. 엔지니어인 알란 파슨스는 이 곡이 미국의 FM에 알맞으며, 세 곡이 함께 방송될 수 있는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라고
느꼈다.
무정한 웃음소리의 주인공은 공연 매니저인 Roger The Hat로부터 나왔다. 그룹은 트랙에서 들리는 어떤 음향 효과를 창조하기 위하여 VCS3 신디사이저를 사용했다. 데이브 길모어는 이 기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EMS라는 회사가 지구상에서 최초로 만든 전압이 조절되는 신디사이저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전에 이 신디사이저를 들었는데, 그것은 비틀즈가 [White Album]에 사용했던 것으로 몇 톤의 전선과 물건이
딸린 커다란 무그(Moog)였다.
그후 VCS3이 나왔고 우리는 그것을 소개했고 'on The Run'의 배열이 끝났을 때 사용했다."
3. Time
그룹의 네 멤버들에 의해 쓰여졌으며, 노래는 데이브 길모어와 릭 라이트(Rick Wright)가 했다.
닉 메이슨의 타악기적인 사운드는 Rototoms(Drums)에 의해 프로듀서 되었다.
이 노래의 초기 라이브 버전은 원래 절반 가량의 템포로 연주되었었다.
가사를 쓴 로저 워터스는 회상 속에서만 인지되어 질 수 있는 삶의 흐름 속도에 관한 노래라고 하였다.
이 곡은 또한 미국에서 발매된 두 번째 싱글 'Us And Them'의 B면에 담기기도 하였다. 데이브 길모어에 따르면 알란
파슨스는 앨범 사운드 효과를 위해 한 가게에서 시계 소리를 녹음했다고 했다.
닉 메이슨: "우리는 그 노래의 시작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했었고, 누군가가 말하기를 '우리는 이것을 두 주일 전
시계로 가득 찬 한 가게에서 녹음을 끝냈어요'라고 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테이프를 듣고서 바로 이거라고 생각했지요.
Rototoms와 함께 한 음악의 도입부는 그전에 모두 작업을 끝냈었죠.
나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것의 효과적인 것을 고르지 않는다는 것에 놀라곤 하죠.
그것은 하나의 단순한 아이디어일 뿐인데 말이에요. 그러한 대조가 사물에 색과 공간을 부여하죠."
4. The Great Gig In The Sky
원래는 두 가지 부분이었는데, 그 하나는 성경의 낭독을 수반하는 키보드 악구였고, 다른 하나는 키보드 연주에 뒤따르는 어떤 말들이었다.
곡은 키보드 주자인 릭 라이트(Rick Wright)에 의해 쓰여졌는데, 그에 따르면 이 곡은 죽음의 공포에 노래라고 한다.
그룹은 자주 순회 공연을 하였고 그래서 삶의 상당 부분을 여행에 쏟아 부었는데, 바로 그러한 가운데서 완성된 곡이다. 노래는 현 보컬리스트인 클레어 토리(Clare Torry)에 의해 불려졌는데 그녀는 알란 파슨스가 추천하였다고 한다.
닉 메이슨: "이 곡은 릭이 만든 작품이지요. 아주 훌륭한 코드의 연속이 돋보이지요."
5. Money
로저 워터스에 의해 쓰여졌고, 노래는 데이브 길모어가 불렀다.
'Money'는 핑크 플로이드가 가장 자주 연주한 곡이며(후에 라이브 앨범과 편집 앨범에도 등장한다), 또한 미국에서
톱 10을 기록한 가장 히트한 핑크 플로이드의 싱글이었다
(영국에서는 싱글로 발매되지 않았다). 이 곡은 후에 데이브 길모어와 닉 메이슨(1981년 핑크 플로이드 라인업)에 의해 다시 레코딩되어 베스트 편집음반인 [A Collection Of Great Dance Song]에 실렸는데, 그것은 오리지널 버전이
미국에서의 발매 레코드 회사가 틀린 관계로 원래의 레코딩을 편집 앨범에 담을 수 없었다.
그룹과 친했으며 데이브의 친구였던 딕 패리(Dick Parry)가 오리지널 버전의 색소폰을 담당한 바 있었는데, 재녹음에서도 오리지널 색소폰 부분을 다시 연주하였다.
데이브 길모어: "데모 테입은 로저의 어쿠스틱 기타와 노래로 이루어졌었다.
" 금전 등록기의 소리는 Tape Loop으로 만들어졌다.
싱글 'Money'가 차트에 10위로 올랐을 때 모든 것들이 변하였다.
왜냐하면 그전까지 우리들은 미국을 순회 공연할 때 1만 명에서 1만 5천 명 사이의 관중들 앞에서 연주를 했는데 마지막에서만 박수를 칠뿐 아주 조용했었다.
우리는 모든 연주를 할 수 있었고 -아마 여러분이 당시 그 자리에 있었다면 핀이 떨어지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 근사했었다. 아무도 공연 중 소리지르지 않았고 그것이 참으로 좋았었는데, 그 싱글 이후의 순회공연은
어떤 면으로 봐서는 완전히 악몽이었다.
그렇게 열광적인 사람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은 멋진 일이었지만, 그때부터 오늘날까지 그들은 고함치는 것과 커다란
소리를 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난 우리가 무대 위에서 서로 쳐다보며 '그들이 언제 멈추지'했던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Money'를 외쳤는데, 정말 그것은 믿을 수 없는 하나의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음악을 바꾸게 하였다.
왜냐하면 아주 조용한 가운데서만 행해질 수 있는 연주들이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어차피 피장파장이었다. 뭔가를 많이 얻으면 상대적으로 뭔가를 잃기 마련 아닌가."
6. Us And Them
영화 사운드 트랙 [Zabriskie Point]를 위해 쓰여졌던 연주곡 'The Violent Sequence'에 기초를 두고 만들어진
곡으로, 당시 감독인 Michaelangelo Antonioni에 의해 거부되었었다.
로저 워터스와 릭 라이트에 의해 쓰여졌고, 노래는 로저와 데이브가 불렀다.
이것은 로저 워터스가 빈부의 심한 격차를묘사한 것으로, 특히 집이 없고 굶주린 사람들을 얘기하고 있다.
이 곡은 두 번째 싱글의 A면으로 미국에서 발매되었지만 차트에 진입하는데는 실패했다.
데이브 길모어: "원래 이 곡은 릭에 의해 쓰여졌고, 1969년 [Zabriskie Point]에 우리가 쓰기 전에 만들어져 있었다.
원래 이 곡은 영화에서 UCLA 데모 장면에 넣으려고 했었는데, 감독의 거부 이유를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짐 레드: "이 노래는 모든 사람들의 일반성을 말하고 있어요.
이것은 사회에 의해 강요된 전쟁이나 가난, 그리고 인종의 벽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7. Any Colour You Like
Money의 B면으로 발매되었었고, 곡은 데이브 길모어, 닉 메이슨, 그리고 릭 라이트에 의해 쓰여졌다.
길모어는 이 곡은 "하나의 음악적 간주곡이다"라고 했다.
8. Brain Demage
이 노래는 앨범의 제목을 포함하고 있다. 로저 워터스는 1990년대에 짐 래드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었다.
래드: "이 곡은 시드 배럿(Syd Barrett)에게 일어난 일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 곡이 보다 더 진실한 인간의 삶의 내부에 관한 노래라고 본다."
워터스: "옳다고 봅니다.
다소 개인적인 것인데,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고리의 연결을 갈망하지만 가난하게 태어나서 그런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에 관한 것이죠 우리 중 다수가 대답하기를 거부하는 것인데 이것은 아주 끔찍한 것이죠.
왜냐하면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어린이를 어른들이 조종하고 통제해 버리고, 우리는 그러한 가르침에 복종하죠."
래드: "당신은 달의 어두운 면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믿나요?"
워터스: "그때는 그렇지 않았어요 20년이 지난 지금은 그러한 생각들에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노래에는 마지막 구절이 두 가지 있는데, 바로 우리가 포용해야 하는 것들이죠. 그러나 우리는 포용할 수 없었어요.
왜냐면 우리는 당황했기 때문이죠."
래드: "그건 마치 광활한 우주적인 농담 같군요.
거기에 답이 하나있죠. 신, 바로 하나님입니다.
모든 것이 멋진데, 당신은 거기에 접근하지 않았어요."
워터스: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노래이죠."
래드: "당신은 20년 전에 쓴 가사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군요. 지금 당신의 가치관은 당신이 그 노래를 만들었을 때보다
달라져 있지 않나요?"
워터스: "그래요, 그렇지만 난 아직 대다수는 불행하게도 '화합'을 결코 포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느껴요."
9. Eclipse
이 곡은 반복의 송가와 함께 앨범의 대단원이며, 로저 워터스에 의해 쓰여졌다.
데이브 길모어의 증언
"로큰롤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꿈을 가지게 되고, 그 모든 꿈을 성취했을 때 '다음에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하는 거야?' 하는 생각의 단계에서 아주 혼란함에 빠지지요. 아주 성공적인 레코드를 마치고,
진정으로 꿈을 성취하고 -여기서 꿈이란 엄청난 히트와 판매량, 그리고 굳이 당신이 그렇게 부르기를 원한다면 스타덤에 오르는 것- 그런 다음 혹은 그 다음 해에 멤버 모두에게는 아주 어려운 시기였어요.
어느 날 난 갑자기 깨달았죠.
'난 정말 이런 것을 하고 싶어. 난 이런 음악을 만들고 싶어', 그리고 차츰 생각 속으로 빠져들어 갔죠.
뭔가 더 가야하고 해야할 것이 있었다고. 그것은 우리 모두의 삶에 있어서 하나의 커다란 이정표였어요."
자료 - EMI
PINK FLOYD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는 예스(YES), 제너시스(GENESIS)와 더불어 70년대의 프로그레시브락 밴드들을
이끌었던 최고의 밴드로 꼽힌다.
그들의 최초 라인업은 기타리스트 시드 배럿(Syd BARRETT), 베이시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로저 워터스
(Roger WATERS), 드러머 닉 메이슨(Nick MASON), 그리고 키보디스트 릭 라잇(Rick WRIGHT)으로 구성되었으며 로저 워터스는 83년에 밴드를 떠났다. 초기 작품들은 대부분 밴드의 구심점이었던 시드 배럿이 쓰고 불렀다.
67년에 첫번째 앨범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가 발표되었는데 이 앨범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팝송들과 꽤 실험적이면서 긴 인스트루멘틀 작품들로 채워졌다.
영국에서는 "Arnold LAYNE"이 탑 20에 들면서 꽤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68년이 시작되면서 기타리스트 데이빗 길모어(David GILMOUR)가 시드 배럿의 라이브 공연 대타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배럿이 정신질환으로 그룹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 이후 기타리스트 자리는 데이빗 길모어에
의해 쭉 유지되었다.
(시드 배럿)
싸이키델릭 프로그레시브락과 고전 음악의 영향을 받은 락 음악들을 연주하면서 핑크 플로이드는 더욱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1971년 짧고 달콤한 재즈 선율로 혼합된 곡들과 길고 실험적인 트랙으로 이루어진 앨범 Meddle을 내고 이듬해 영화
La Vallee("Obscured By Clouds")의 사운드트랙을 발표했으나 그들의 가장 큰 성공작은 73년에 나온 Dark Side
Of The Moon이었다.
최고의 사운드 엔지니어 앨런 파슨스가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빛을 발했다. Dark Side Of The Moon은 프로그레시브락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다양한 특수효과음, 색소폰, 여성 보컬을 사용한 플로이드의 위대한 작품이다.
후속작 Wish You Were Here에서는 에픽 송 "Shine on You Crazy Diamond"이 크게 알려졌다. 인류에 대한
냉혹한 가사들이 포함된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Animals는 과소평가 되었기에 재평가가 필요한 작품이다.
70년대 말에 로저 워터스는 밴드의 앨범을 작업하면서 음악과 가사 모두에 영향을 주었다.
79년에 발표한 The Wall은 더블 앨범의 락 오페라였다. 83년 The Final Cut 이후로 밴드는 일시적으로 해체되었다.
핑크 플로이드는 로저 워터스 없이 몇 장의 앨범을 내었지만 결코 과거의 위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핑크 플로이드의 베스트앨범 Echoes는 2001년에 발매되었다. Dark Side Of The Moon의 3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버젼도 나왔는데 이 앨범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봐야 하는 음반이다.
핑크 플로이드, 전설의 프로그레시브
록 메니아가 가장 보고 싶은 데 불가능한 공연 세 가지를 꼽는다면? 첫 번째, 존 레논(John Lennon)과 조지 해리슨
(George Harrison)이 살아 돌아와 비틀스(Beatles) 재결합 공연을 펼치는 것, 두 번째, 존 본햄(John Bonham)이 부활하여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라이브 스테이지를 펼치는 것, 세 번째, 로저 워터스(Roger Waters)가
데이비드 길모어(David Gilmour)와 극적으로 화해하여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가 전성기 라인업으로 한 무대에
서는 것.
다소 과장되었을지 모르지만, 록 메니아라면 어느 정도 공감할 것이다. 이중 두 번째, 세 번째 꿈이 현실화 됐다.
런던에서 펼쳐진 '라이브 8' 콘서트에서 핑크 플로이드의 '전설의 라인업'인 로저 워터스(베이스, 보컬), 데이비드
길모어(기타, 보컬), 닉 메이슨(Nick Mason, 드럼), 리처드 라이트(Richard Wright, 키보드)가 한무대에 섰다.
(참고로, 레드 제플린은 드러머 존 본햄의 아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불후의 프로그레시브 록 명반 < Dark Side Of
The Moon >, < Wish You Were Here >, < The Wall >을 합작했고, 360도 사운드 시스템으로 록 공연을 예술의
경지로 격상 시켰던 드림 팀이다.
이들이 모인 것은 리처드 라이트가 1981년 탈퇴 한 이후 무려 25년만의 일로, 그간 로저 워터스와 다른 멤버들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 재결합은 요원해 보였다.
그룹의 중추였던 로저 워터스는 1983년 앨범 < The Final Cut > 이후 탈퇴, 핑크 플로이드의 '명예로운 해산'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데이비드 길모어를 비롯한 다른 멤버들이 핑크 플로이드라는 그룹명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들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것.
이끌어내는 데 일조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기부금 모금과 무료 공연 관람권 배부를 위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추첨'에 무려 206만여 통의 메시지가 몰렸고, 문자메시지로 모인 기부금만 무려 54억원에 이르러 '핑크 플로이드 재결합 효과'를 입증했다. 촉구하기 위한 공연으로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열리게 된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마돈나(Madonna), 알이엠(R.E.M), 유투(U2),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엘튼 존 (Elton John), 콜드 플레이(Cold Play)등과 함께 의미 있는 공연을 펼쳤다.
핑크 플로이드가 다시 의기투합한 이유는 재결합 공연으로 저개발 국가의 빈곤 퇴치를 위한 선진국들의 원조를
핑크 플로이드가 참여하는 '라이브8' 콘서트는 선진 8개국, G8 정상회의에 빈곤 국가들의 지원금 확충과 빚 탕감을
Dark Side Of The Moon
이 앨범이 ArtRock 뿐만 아니라 록사(史)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는 굳이 다시 말할 필요가 없다.
빌보드지의 앨범 차트에 얼마나 오랜 기간 올라있었다느니 판매량이 얼마나 된다느니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프로그레시브라는 카테고리에 있으며 이토록 오랜 기간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요 한 것은
바로 그것이다.
발매된 지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꾸준히 팔려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앨범의 사운드에 시대를 초월하는 감성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물론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던 밴드의 다른 앨범들, 즉 『The Wall』('79)이나 『Wish You Were Here』('75), 『Animals』('77) 등과 같은 앨범이 지니는 위상 또한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것이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좀 다르다.
우선 이 앨범을 통해 이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완벽한 멤버들간의 조화를 이루었다고 평가되며 이는 정신적으로
가장 원숙한 시기의 안정성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여진다.
Nick Mason과 Rick Wright, Roger Waters와 David Gilmour 각자의 이토록 확실한 역할 분담과 화합은 이후에는
볼 수 없는 것이었다.
본격적인 컨셉트 앨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앨범의 가치는 더해진다.
일반적인 개념으로서의 '음악' 이외의 소리에 대한 밴드-특히 로저-의 관심은 내면의 광기, 소외, 죽음, 영속(永續)이라는 내용에서의 컨셉트와 더불어 사운드에서의 컨셉트를 이루어냈다.
740주 이상, 그 중에서도 1976년 12월 18일부터 1988년 4월 23일까지 591주간은 연속으로「Dark Side of the Moon」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 머물렀다.
인간의 광기와 그 원인에 대한 고찰이 주 내용을 이룬 이 앨범은 결코 대중적이지 못한 내용을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얻었다.
전기 기술자라는 비아냥 섞인 평을 얻었을만큼 가능한, 그리고 최적의 특수
효과가 최대한 동원되어 제작된「Dark Side of the Moon」은 스튜디오에서 가능한 모든 일을 해낸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Roger Waters의 시적인 가사도 본작의 완성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며,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완전히 궤도에 오른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적 성숙과 이들의 따스한 인간애를 머금은 음악에 있다.
쌓아 올려진 컨셉트 앨범이다.
심장 박동, 자명종 시계들, 금전 등록기, 달리는 사람의 거친 호흡과 발자국등의 각종 효과음은 단순한 효과음 차원을
넘어서 음표와도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일련 의 비트(beat)들은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고,
그 안에서 결국 음악과 소음의 경계는 의미를 잃게 된다.
각 멤버들이 사용한 첨단 악기와 장치들에 실린 재능은 알란 파슨스의 멋진 솜씨로 다듬어져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꿈의
음악으로 남게 되었다.
"Time" 의 자명종 시계의 자지러지는 비명들과 Nick Mason의 심장 박동과 같은 퍼커션 연주, 싱글 히트곡
"Money"의 금전 등록기와 간결한 리프의 결합은 너무나 유명한 것이다.
효과음의 사용이 많다고는 하지만, 본작은 소리들로 얼룩진 차가운 앨범이 결코 아니다.
사이키델릭, 재즈, 블루스와 록큰롤이 어우러진 본 앨범의 음악들은 오히려 진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을만끔 따스하다.
꿈꾸는 듯한 나른함과 쓸쓸한 멜로디, 격정이 교차하는 감동적인
David Gilmour의 애잔하고 블루지한 기타, Rick Wright의 장엄하면서도 섬세한 건반과 Nick Mason의 원초적인 리듬, 시니컬하고 고독한 Roger Waters와 David Gilmour의 보컬, 게스트로 참가한 Liza Strike와 Claire Tory의 절규와 같은 스캣, 역시 게스트인 Dick Perry의 절묘한 색소폰등이 어우러진 트랙들은 긴밀하게 본작의 뼈와
살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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