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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Guns N" Roses -Welcome To The Jungle , You Could Be Mine


















Welcome To The Jungle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We got fun ' n ' games

우리 재미난 게임을 얻었지


We got everything you want

우린 당신이 원하는 모든것을 얻었지
Honey we know the names

하니 우린 그이름을 알고있지


We are the people that can find

우린 뭐든지 찾아낼 수 있는 사람들
Whatever you may need

네가 필요로 할만한건


If you got the money honey

만약 당신에게 돈이 있다면 하니
We got your disease

우리는 당신을 질병 취급하지



In the jungle

정글에서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Watch it bring you to your shun

 na,na,na,na,na,na,na,na,knees, knees

당신이 무릅을 구구구구구구굽히는걸 그걸 지켜볼게
I wanna watch you bleed

난 당신이 흘리는 피도 보고싶어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We take it day by day

우린 매일 받아 들이지 


If you want you′re gonna bleed

당신이 원한다면 와도 되지만 피가 날거야
But it′s the price you pay

하지만 그건 당신이 치뤄애할 댓가


And you′re a very sexy girl

당신은 매우 섹시한 여자야
Very hard to please

아주 까다롭지


You can taste the bright lights

당신은 밝은 빛을 맛보고있지만
But you won′t get there for free

하지만 그걸 공짜로 얻지못해


In the jungle

정글에서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Feel my, my, my, my serpentine

나나나의 뱀모양을 느껴봐
I,I, wanna hear you scream

난 당신의 비명소리가 듣고싶어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It gets worse here everyday

이곳의 매일은 심각하지


Ya learn ta live like an animal

이봐 짐승처럼 살고 싶지
In the jungle where we play

우리가 놀고있는 정글에서


If you got a hunger for what you see

만약 당신이 보고있는것에 굶주림을 얻었다면 
You′ll take it eventually

당신은 받아들일거야


You can have anything you want

원하는건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But you better not take it from me

그러나 내게서 뺏을 수 없어


In the jungle

정글에서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Watch it bring you to your shun

 na,na,na,na,na,na,na,na,knees, knees

당신이 무릅을 구구구구구구굽히는걸 그걸 지켜볼게
I wanna watch you bleed

난 당신이 흘리는 피도 보고싶어


And when you're high you never

쾌감을 느꼈다면 당신은 절대로
Ever want to come down,

so down, so down, so down YEAH!!!!!

원래로 되돌아 오기 싫은걸  예!


You know where you are

당신이 어디에 있을지 알고 있지
You're in the jungle baby

정글에 있지


You gonna die

당신은 곧 죽을 거야
In the jungle

정글에서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Watch it bring you to your shun,

na,na,na,na,na,na,na,na,knees, knees

당신이 무릅을 구구구구구구굽히는걸 그걸 지켜볼게


In the jungle

정글에서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Feel my, my, my, my serpentine

나나나의 뱀모양을 느껴봐
In the jungle

정글에서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Watch it bring you to your shun,

na,na,na,na,na,na,na,na,knees,knees

당신이 무릅을 구구구구구구굽히는걸 그걸 지켜볼게


Down in the jungle

정글 아래서
Welcome to the jungle

정글에 온 걸 환영해


Watch it bring you to your

조심해 그것은 당신을 데리러 오네
It's gonna bring you down!

당신을 끌어 내리려해


Ha!

어머






다.

 

 





 You Could Be Mine


 

I'm a cold heartbreaker
Fit to burn and I'll rip your heart in two
And I'll leave you lying on the bed


I'll be out the door before you wake
It's nothing new to you
Cause I think we've seen that movie too

후렴
Cause you could be mine
But you're way out of line
With your bitch slap rapping


And your cocaine tongue
You get nothing done
I said you could be mine

Now holidays come and then they go
It's nothing new today
Collect another memory


When I come home late at night

 Don't ask me where I've been
Just count your stars
I'm home again

후렴 반복

You've gone sketching too many times
Why don't you give it a rest Why must you find
Another reason to cry

간주 While you're breaking down my back
And I been racking out my brain
It don't matter how we make it
Cause it always ends the same


You can push it for more mileage
But your flaps are wearing thin
And I could sleep on it 'til morning
But this nightmare never ends



Don't forget to call my lawyers
With ridiculous demands
And you can take the pity so far


But it's more than I can stand
Cause this couchtrip's getting older

 Tell me how long has it been
Cause 5 years is forever
And you haven't grown up yet

You could be mine
But you're way out of line
With your bitch slap rapping


And your cocaine tongue
You get nothing done
I said you could be
You should be
You could be mine




난 인정없는 냉혈한 같은 사람이야
화가 나면 당신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고 침대에 두고 떠날 놈이라구


깨어날 때쯤엔 난 멀리 가고 없을껄
처음 당하는 일도 아닐거야
전에 같이 봤던 영화에서도 그랬잖아

후렴
당신 말이야, 내 사랑이 될 수도 있었는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어
허구헌날 귀가 따갑게 불평하고


마약이나 해대면서
한 일이 대체 뭐야?
내 사랑이 될 수도 있다고 했잖아

주말이 왔다가 금방 지나버리고
새 날이 밝았지만 새로울 것도 없이
기억에 남을 일을 하려 하지


내가 밤늦게 들어오더라도
어디 갔다 왔냐고 묻지 좀 말아줘
그냥 별이나 헤고 있으면
내가 알아서 다시 집구석으로 들어갈테니
후렴 반복

당신은 잔소리가 너무 심해
이제 좀 쉬지 그래?


뭐하려 괜히 눈물 질질 짤
이유를 찾으려 하는거야?

간주
당신 때문에 등뼈가 휘도록
고생하면서 난 머릴 쥐어 짰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중요치 않아


그래봤자 결과는 항상 똑같잖아
당신 내게 자꾸만 더 강요하는데,
당신의 몸부림도 이젠 지칠 때가 됐지
내일 아침까지 생각해 보도록 하지
이 악몽은 대체 언제쯤 끝날까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할 거라면
내 변호사 부르는 거 잊지마
눈물 짜기 작전 같은 걸로 나왔다가는내가 가만 두지 않을거야
집안에서 아웅다웅하는 게 하루이틀이야?


얼마동안이나 이런 식으로 지냈지?
5년 동안 이런 식이었으니 끝장을 봐야지?

 근데 당신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는군


당신, 내 사랑이 될 수도 있었는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훌쩍 넘어 버리더군
허구헌날 귀가 따갑게 불평하고
마약이나 해대면서
한 일이 대체 뭐야?


내 사랑이 될 수도 있다고,
내 연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잖아

당신은 내 사랑이 될 수도 있었는데...

 

 

 






 



14년의 제작기간, 14곳의 스튜디오, 최소한 다섯 명의 프로듀서, 최소한 다섯 명의 기타리스트, 끊임없이 들락거렸던

세션 연주자들...

무엇보다 어안이 벙벙할 규모의 제작비! 마침내,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Chinese Democracy>가

 11월 23일 발매된다

.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오리지널 곡들로 채워진, 건스 앤 로지스의 이름으로 발매되는 새 음반이다.

 

이 음반은 바로 한 남자, 액슬 로즈(Axl Rose)의 이야기다.

 인디애너 출신의 고집불통 문제아였던 액슬 로즈는 면도날 같은 보컬을 뿜으며 세계적인 록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난 10년 간 그는 록 역사 상 가장 수수께끼 같은 은둔자로 살았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음악적 기량을 접은

듯 보였다.

하지만 이제 '영웅의 전설'은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발사되려 하고 있다.

 

<Chinese Democracy>를 듣고 처음 떠오르는 느낌은, 이 음반은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의 <Smile>이나

자니 마(Johnny Marr)와 이언 맥컬로(Ian McCulloch)가 택시 뒷자리에 두고 내렸다는 '실종된 앨범' 같은, '아마도

어딘가에 있을 지도 모를' 작품을 드디어 듣게 되는구나라는 감회다.

 

이 음반이 전체적으로 발산하는 기운은 '압도감'이다. 아이디어, 사운드, 곡 구성 및 연주 모두 듣는 이를 숨 막히게

 할 만큼 밀어붙인다. 그러면서도 놀랍도록 현대적이며, 이 시대에 잘 어울리는 사운드를 창출해냈다.




<Chinese Democracy>에 수록된 14곡을 소개해 본다.


                


                 



 







1. Chinese Democracy

흩날리는 백 보컬, 그리고 골목길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듯 한 연주로 시작되는 타이틀곡. 추진력 좋게 처리 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자국을 깊숙이 남긴다.

전속력으로 밀어붙이는 기타 인트로는 <Chinese Democracy> 음반의 특징이기도 하다.

 

 2. Shackler's Revenge

액슬의 보컬과 분노하는 듯 한 기타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노래. 오버더빙이 빽빽한, 덜컹거리는 사운드는 푸 파이터스(Foo Fighters)를 떠오르게 한다.

 어떠한 스타일의 연주도 능란하게 소화해 내는 액슬의 재능이 놀랍다.

 

 3. Better

태평양의 해변가에서 일몰을 만끽하며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듯 한 기분을 안겨주는 팝록 그루브 트랙.

코러스는 아스라한 단조음으로 전개되지만, 보다 스릴 넘치는 액슬 로즈 특유의 스타일로 증폭된다.

마지막 부분의 기타 솔로는 퀸(Queen)의 브라이언 메이(Brian May)가 연주한 게 확실하다.

 

 4. Street Of Dreams

가장 최근에 녹음된 트랙. 지금까지도 액슬의 곁을 지키고 있는 피아노맨 디지 리드(Dizzy Reed)가 주도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거대한 스케일의, 마치 짐 스타인먼(Jim Steinman)의 오페라틱한 작풍을 연상시키는 발라드로,

원래 제목은 'The Blues'였다.


 'November Rain'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두 손 들어 환영할 넘버.

 

 5. If The World

이 노래는 빠른 브레이크 비트로 시작된다. 파워 코드는 멜로디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스페니시 기타 연주는

<Use Your Illusion I> 음반 수록곡 'Double Talkin' Jive'를 즉각 떠오르게 한다.

 

 6. There Was A Time

거의 7분에 이르는 대작. <Chinese Democracy>의 결정적인 순간을 이루는 노래다.

여러 대의 기타 연주가 빽빽이밀집되어 일대 격돌을 이루며, 여기에 액슬 로즈의 영예로운 히스테릭 보컬이 가세한다.


액슬의 보컬은 전혀 힘을 잃지 않았으며, 14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 앞으로도 전혀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끝부분에 불필요해 보이는 디지털 스타일의 코러스가 돌연 등장하는 게 옥의 티.

 

 7. Catcher N' The Rye

미국의 은둔 소설가 J.D. 샐린저(J.D. Salinger)의 대표작을 소재로 한 곡. 건스 앤 로지스의 멜로디 감각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노래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퀸의 프로듀서였던 로이 토마스 베이커(Roy Thomas Baker)가 제작을 맡은 곡이라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은 트랙.

 

 8. Scraped

위협적인 디스토션을 사용하여 코드를 반복하는, 빈틈없이 촘촘한 고딕 스타일의 기타 연주가 듣는 이의 머리를

 후벼 파는 노래. 이 음반에서 가장 난폭한 트랙이기도 하다.

 

 9. Riad N' Bedouins

기타 군단의 맹폭과 꿰뚫는 듯 한 하이톤 보컬 덕분에, 날카로우며 정신이 번쩍 나게 만드는 사운드를 창조해냈다.

액슬 로즈의 반항적인 울부짖음이 빛을 발한다.

 

10. Sorry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박자와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풍의 발라드가 조화를 이루는 노래.

기타 솔로 또한 데이비드 길모어(David Gilmour)의 연주를 떠올리게 한다.

 

11. I.R.S.

어떤 남자의 편집증을 그린 노래.

빽빽한 기타 반주와 무차별적으로 난무하는 솔로 연주를 통해 노랫말의 어두운 분위기는 더욱 적나라해진다.

 

12. Madagascar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목사의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에서 발췌한 구절로 충만한 집회용 송가.

1990년대 말부터 이따금씩 소개되어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1990년대 내내 건스 앤 로지스 멤버들에게 저지른 액슬 로즈의 기행을 생각하면, 이 노래의 가사는 매우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13. This I Love

엘튼 존(Elton John) 스타일의 피아노 연주와 날아오르는 듯 한 멜랑콜리한 노래 전개 부분이 인상적인 곡.

<Queen II> 앨범을 이루고 있는 판타지 세계를 그대로 옮겨온 듯 한 트랙이기도 하다.

아마도 <Chinese Democracy> 음반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노래일 게 틀림없다.


<Use Your Illusion II>의 'Estranged' 이후, 액슬 로즈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트랙이리라. 앤드루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Webber)도 울고 갈, 심금을 울리는 곡.

 

14. Prostitute

웅장하며 의기양양한 스타일의 넘버로, <Chinese Democracy> 앨범의 첫 부분과 '수미쌍관'을 이루고 있다.

깡통을 두드리는 듯 한, 빠른 브레이크 비트의 드럼이 다시 등장하며, 오버더빙 된 맹렬한 기타 연주가 가세한다.

앰비언트 스타일의 오르간 연주가 대미를 장식한다.








 


 



건 스 앤 로지스는 원초적이고 육감적인 하드 록을 바탕으로 팝과 블루스, 펑크,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펼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이다.
대부분의 메탈 그룹들이 한 가지 스타일에만 천착하는 것과는 달리, 그들은 다각화된 접근법을 통해 헤비메탈이 단지 '때리고 부수는' 음악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팀이었다.


그래서 개혁에 실패한 동료 그룹들이 하나씩 궤도를 이탈 할 때에도 그들은 제자리를 지키며 팬들을 끌어 모았다.
특히 고음역대의 옥타브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보컬리스트 액슬 로즈와 뛰어난 필을 소유한 작곡가 이지 스트래들린,
그리고 감각적인 리프를 만드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기타리스트 슬래시의 막강 트라이앵글은
1990년대 초까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며 지구촌 음악 시장을 장악했다.


당시 국내에서도 메탈리카, 본 조비 등과 함께 왕좌를 놓고 다툴 만큼 그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밴드의 출발은 심히 미약했다.
건스 앤 로지스는 1985년 미국 LA 지역의 록 밴드 할리우드 로즈(Hollywood Rose)를 거치고 L.A. 건스(L.A Guns)의 멤버로 활약하던 액슬 로즈와 이지 스트래들린이 무명 밴드에 속해있던 베이시스트 더프 맥케이건과 조우하면서 스타트라인을 끊었다.


그리고 얼마 후 슬래시와 스티븐 애들러가 합류하면서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그 당시 그들은 또래 L.A. 그룹들이 그러하듯 짙은 마스카라와 여성적인 복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글램 록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비슷비슷한 무리들 속에서 그들은 제대로 된 데뷔조차 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건스 앤 로지스는 그러나 다른 L.A. 록 커뮤니티 회원들처럼 'Woman In Look'에만 머물지는 않았다.
그들만의 변별점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바로 음악 본연으로 회귀하는 전략이었다.


팝과 구별되지 않는 말랑말랑한 멜로디를 집어 던지고 소음과 파괴의 향연'의 길로 접어들면서 해법을 찾은 것이다.
1987년 공개되어 지금까지 모두 15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 데이터를 올린 Appetite For Destruction 은 그런

의도로 만들어졌다.


비단 판매량 측면에서 뿐 만 아니라 이 음반은 평론가들에 의해
헤비메탈 역사를 뒤흔든 문제작으로 종종 거론된다
.

얼마 전 미국의 유명 록 저널 <스핀>지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헤비메탈 앨범 리스트'에서 이 음반을 자신 있게 1위로 지명하기도 했다.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는 '악동' 액슬의 보컬과 이지와 슬래시의 절묘한 콤비 플레이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펼쳐낸 음반에서는 'Sweet child o' mine', 'Paradise city', 'Welcome to the jungle' 등이 톱 텐 안에 드는 히트를 기록했다.
그들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뜨거운 것이어서 뒤이어 공개된 미니 음반 < G N' R Lies >도 차트 5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시대는 그러나 그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오랜 동안 지하에서 침묵을 지키던 인디의 흐름은 이제 격류가 되어 돈과 향락에만 집착하는 부패한 메인스트림 록,
즉 헤비메탈을 삼켜버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팬들도 슬슬 그들의 복지부동에 반감을 표시하기에 이르렀다.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과거의 영화에만 침잠해 있던 많은 팝 메탈 밴드들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었다.
건스 앤 로지스는 불길한 전조를 직감했고, 오히려 정공법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그것은 새 시대의 록, 즉, 얼터너티브가 모사조차 할 수 없는 주류 록의 위용으로 그들을 압도해 버리자는 계획이었다.

 
1992년 음반  Use Your Illusion Ⅰ,  Use Your Illusion Ⅱ 는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두 장으로 나누어 발매된 음반은 얼터너티브 록 폭발의 진원지가 된 너바나의 마스터피스 

 Nevermind 와 시장에서 정면충돌하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되었다.
그룹의 생사를 좌우하게 될 이 회전(會戰)에서 팬들은 양자의 손을 다 들어주었다.


 너바나의 괴력은 마이클 잭슨의 음반을 끌어내릴 만큼 무시무시했지만, 헤비메탈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 역량이 총 집결된  Use Your Illusion Ⅰ , Use Your Illusion Ⅱ  에 대한 관심도 무시 못할 만큼 뜨거웠다.

동시에 발표된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 각 1, 2위로 진격하는 전과를 올렸다.
수록곡 중 아직도 11월만 되면 울려 퍼지는 대서사시 'November rain'을 비롯, 밥 딜런의 시그니처 송을 멋지게

리메이크 한 'Knockin' on heaven's door', 서정적인 발라드 'Estranged', 'Don't cry', 영화  터미네이터 2 에

삽입되었던'You could be mine'등이 줄기차게 리퀘스트를 받았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도입 등 거대 자본의 지원 하에서만 가능한 모든 것들이 떠날 채비를 하던 팬들의 귀를 다시 포섭했다.

비극이 잉태된 것은 그룹이 성공의 궤도에 완연히 올라선 직후였다.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왔던 이지 스트래들린이 탈퇴를 통보한 것이다.
그의 독립선언으로 밴드 내 주도권 싸움이 극에 달했음이 밝혀졌다.
사공이 많은 배는 결코 순항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였다.


그의 자리는 길비 클락으로 메워졌으나 이때부터 그룹 내부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1993년 공개된 커버 앨범 The Spaghetti Incident? 는 당시 그룹의 내정(內政)이 얼마나 위태로웠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었다.

1995년 슬래시마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독자 행동을 개시하자 액슬 로즈의 입장은 극도로 난처해졌다.
설상가상으로 더프 맥케이건과 드러머 매트 소럼마저 프로젝트 밴드 뉴로틱 아웃사이더(Neurotic Outsider)로 건너가 버려, 건스 앤 로지스는 사실상 '활동중단'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거기에 뒤얽힌 멤버들간의 고소 사건은 그룹의 분열에 방점을 찍어버렸다.

1990년대 말 그룹은 해체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폭행 등 가십거리로만 몇 차례 타블로이드를 장식했을 뿐이었다.

그 이후 액슬 로즈는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하며 그룹의 부활에 힘쓰고 있음을 공공연하게 언론에 흘렸다.
2000년에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음반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지만별다른 진척과정은 없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액슬 로즈는 투어 계획까지 상세하게 밝히며 그룹이 확실히 재건에 들어갔음을 암시했다.


그들의 복귀가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한 시절을 뒤흔들었던 록 그룹의 역사가 다시

 '진행모드'로 들어선 것은 팬들에게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벤드멤버 추가 : 더프 맥케이건(Duff McKagan, 베이스), 매트 소럼(Matt Sorum, 드럼),
디지 리드(Dizzy Reed, 키보드), 길비 클락(Gilby Clarke, 기타),
스티븐 애들러(Steven Adler, 드럼), 폴 휴지(Paul Huge, 기타),
로빈 핑크(Robin Finck, 기타), 브라이언 맨티어(Brian Mantia, 드럼),


토미 스틴슨(Tommy Stinson, 베이스), 조시 프리즈(Josh Freese, 드럼),
버켓헤드(Buckethead, 기타), 리처드 포르터스(Richard Fortus, 기타),

트레이시 건스(Tracii Guns, 기타), 롭 가드너(Rob Gardner, 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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