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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사드란 무엇인가







사드-'종말단계 고(高)고도 방어체계'


  

사드(THAAD)라는 이름은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의 약자로 직역하면 '종말단계 고(高)고도

 지역방어' 체계다.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계는 탄도미사일 비행경로를 '이륙-상승-중간-종말'의 4단계로 나누고, 미사일이 이륙해

상승하는 동안 우주에 있는 인공위성과 육지외 해상의 X-밴드레이더 등으로 이를 감지하고 바다의 이지스함에 장착된

스탠더드미사일3(SM-3)과 사드, 지상배치요격미사일(GBI), 패트리엇 미사일-3(PAC-3) 등으로 요격에 나선다. 



 

The U.S. BMDS

미국 BMDS(Ballistic Missile Defense System)의 개요




여기서 사드의 이름에 들어있는 '종말단계(Terminal)'란 탄도미사일이 최고점을 찍고 목표물을 향해 떨어지는 시기를 말하며, 고고도(High Altitude)는 말그대로 종말 단계 중 높은 고도의 단계를 말한다. 다시 말해 사드는 자국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이 종말단계에 진입했을 때 대기권 안팎인 40~150km의 고(高) 고도에서 요격하는 미사일이다.


사드 1포대는 사격통제소, 사격통제레이더 1대,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48발(발사대 1기당 미사일 8개 장전)로 구

성되어 있다.

사드 요격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발사 지점에서 표적까지의 거리)는 200㎞이며, 길이 6.17m, 무게 900kg, 직경 3

4cm로 최대 속도는 마하 8.25로 알려졌다.

 사드는 상대 미사일과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충격파괴(Hit to Kill)' 각주1) 방식을 쓴다.


사드의 핵심 시설은 'X-밴드 레이더'인데, 이 레이더에는 두가지 모드가 있다.

탐지거리가 600~800km인 종말모드(TBR, 사격통제용)와 탐지거리가 최대 탐지거리가 1800~2000㎞인 전진배치모드

(FRB, 사전탐지 조기경보용)다.


즉 사드레이더는 요격미사일과 연동되어 탄도미사일이 종말 단계로 내려올 때 관련 정보를 탐지하는데 쓰일 수도 있고, 전진배치모드로 미사일 요격과 상관없이 고성능 레이더로 사용할 수도 있다.

국방부는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는 최적 탐지거리가 600~800km인 종말단계 레이더이며 중국에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반면 <한겨레>가 보도한 미 국방부 미사일 방어청 자료(2012년 예산추계)에 따르면 레이더의 두 모드는

 소프트웨어와 고각 설정방식, 통신 장비교체 등을 거쳐 8시간 내에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치 지역

사드 포대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의 육군항공 미사일방어사령부 기지에 2008년 처음 설치됐고, 2009년 같은 곳에 두번째 포대가 배치됐다.

미국이 현재 운용 중인 사드 포드는 총 5개로, 오클라호마주 포트실 공군기지에 교육훈련용 2개 포대,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1개 포대가 있다.


괌의 사드 포대의 경우 북한의 무수단(화성-10호) 중거리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전진 배치된 것이다.

미국 영토 외에 사드 포대가 배치된 사례는 아직은 없다. 미국 외 국가 중 처음으로 사드 구입 계약을 체결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로, 2011년 미사일과 발사대, 레이더 세트 지원 물자 등을 포함한 사드 2개 포대를

19억6000만 달러(약 2조1560억 원)에 계약했다. 록히드 마틴사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사드 구매 여부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 탐지 레이더인 'AN/TPY-2'는 일본 혼슈 섬 샤리카와 중부 교가미사키 기지에 각 1대씩 2대가,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에 1대, 터키 퀴레식 공군기지에 1대, 카타르 중부사령부 작전지역에 1대가 설치되어 있다. 대부분

사막이나 해안지역으로 사람이 살지 않거나 인구가 매우 적은 곳이다.









한미,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 결정

2016년 7월 8한국과 미국은 사드 1개 포대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양국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7월 13일 경북 성주 성산리 일대를 사드 배치 부지로 발표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배치 부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주 주민들은 '성주 사드배치 투쟁위'를 발족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고 8월 5일 박근혜 대통령은 성주내

새 지역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후 경북 김천시에 인접한 성주군 '롯데스카이힐 성주CC 골프장'이 유력한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지목되고 있다.


사드 한 개 포대의 구성 비용은 약 1조5000억원이며 요격미사일 1발 가격은 약 110억원이다.

 한국 측이 부지와 시설을 제공하고 미국 측은 전개·운용·유지 비용을 부담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8일 “한·미 상호 방위비분담금 내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와 관련한 부지를 제공하는 것 외에 한국이 부담하는 비용이 추가로

 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사드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작전통제를 받는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 포대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작전통제를 받으면서 한·미연합작전에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정 과정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는 미국 측에서 먼저 시작됐다. 2014년 6월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도록 미국 당국에 요청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또 같은해 9월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사드 포대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을 한국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의 요청도, 협의도 없었고, 결정도 안내렸다'는 이른바 '3NO'의 전략적 모호성을 견지해왔다.

미국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나올 때마다 한국 국방부는 매번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와 관련해 미 국방부와 협의한

 바 없다"며 강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2016년 들어 북한이 잇달아 4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를 벌이자 사드 배치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1월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같은달 13일 신년 대국민담화에서 "사드 배치문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월 7일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하자 같은 날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 관련 한미 공동발표문'을

내어 사드 배치 공식 협의 개시를 알렸다. 한·미는 "증대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한 공식 협의의 시작을 한미 동맹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논란

미국의 MD 체계 편입?

미국은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 본토와 해외 주둔 미군, 동맹국을 보호한다'는 목적을 내세워 세계 곳곳에

 MD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북아 지역에서도 일본과 타이완에 총 3대의 탐지 레이더를 배치하고 일본 내 미군기지에 항공모함과 이지스함을

 배치하는 등 다층 MD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98년 북한의 광명성 1호 발사를 계기로 미국과의 MD 협력을 본격화해 2003년 이지스함의 SM-3 미사일, 패트리엇-3 미사일을 도입하고, 자국의 MD 운영체계와 연계해 미국의 MD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에도 미 MD 체계에 참여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한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독자적인 MD로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

(KAMD)를 구축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도 사드 배치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미국 MD

체계가 한국으로 확장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시아 회귀 전략을 추진하는 미국이 북핵 문제를 구실로 중국의 '반접근/지역거부 전략'각주2) 을 무력화하는 MD

체계를 한반도에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모두 '사드 도입이 미 MD 체계로의 편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있다. 제임스 시링

 미 미사일방어청장은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 레이더 정보는 한미 동맹에 한해서만 공유되는 것으로 광범위한

미국 MD체계와는 공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우리는 MD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반면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미국 회계감사국 보고서를 인용해 "2025년까지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를 포함한) 7개의 사드를 다른 모든 MD 자산과 연동한다고 나와있다"며 "미국 중앙컴퓨터가 전세계 MD를 관리하고 한국 사드는

 단말기에 불과해진다는 뜻"이라고 폭로했다.


현재 사드로 탐지한 정보는 일본과 공유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 쪽에서 요청하면

 사드 (레이더가 탐지한) 정보 공유도 한·미·일 정보 공유 약정 범위 안에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이 2014년 12월 체결한 약정에 따라 사드가 탐지한 북한의 핵 미사일 정보가 미국을 경유해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드의 성능은?

사드는 아직 실전에서 사용된 적은 없다.

사드의 성능에 대해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은 한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사드는 사거리 3000km 미만의 단거리·준(準)중거리 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 모두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 '어떤 조건에서 어떤 방식으로 실험했는지 원자료를 제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비밀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도 사드의 성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미 국방부 시험평가국은 2016년 1월 연례 보고서에서 사드 시험평가 결과 레이더와 운영자 간의 인터페이스 및

 발사대 발전기의 결함이 과도할 정도로 많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우리 국방부는 미국 무기인 사드의 효용성을 검증한 적도 없고,

검증할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주한미군 패트리엇 미사일 

주한미군 패트리엇 미사일


 

한반도에 적합한가?

사드가 한반도 유사시에 적합한 방어체계인가를 두고도 논란이 있다. 북한은 스커드(사거리 300~500㎞),

노동(1300㎞), 무수단(3000~4000㎞) 미사일 등을 보유하고 있고 2016년 8월 24일에는 함경남도 신포 앞바다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을 발사했다.

이중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SLBM은 사드로 요격하기 까다로운 발사체로 알려져 있다.


유사시 북한은 고도가 낮고 탄도 중량은 높은 스커드C 미사일과 같은 단거리 미사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탄도미사일은 이동식발사대(TEL)에 설치가 가능해 초기 탐지가 어려운 데다 발사 후 3∼5분 정도면 남한 지역에

도달해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고각 발사해 남한을 겨냥할 것에 대비해 사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2014년 3월 26일 노동미사일을 고각 발사한 바 있다.

사드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경우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동해안 동북방에서 한반도를 향해 발사하는 경우 사드로 요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잠수함이 사드의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동해나 남해 쪽 먼바다로 침투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지상의 사드로는 요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수도권 방어

사드는 최대 요격거리가 200km이기 때문에 경북 성주에 배치되면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이자 핵심 군 지휘시설과

 주력부대가 위치한 수도권은 사드 방어 범위에서 벗어난다.

한반도평화포럼은 "사드로 보호되는 우리 군의 주요 시설은 후방 지원 사령부인 계룡대와 동남부 해·공군기지

정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방부도 사드로 수도권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국방부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탄도미사일은 수도권 북방 100~200km 지역에 배치되어 있는 스커드 계열로,

 수도권 공격시 스커드 미사일은 비행 고도가 낮고 비행시간이 짧아서 사드보다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가장 적합한

대응 수단"이라고 밝혔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2016년부터 파편형 패트리엇(PAC-2·요격고도 15~20㎞)을 직격형 패트리엇

(PAC-3·요격고도 30~40㎞)으로 교체하고 있다”며 “PAC-3를 수도권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국방부는 사드 배치 이후 후방에 배치된 패트리엇 전력 일부를 수도권으로 재배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韓美 조사단이 본 레이더 유해성 


레이더의 전자파 피해

사드의 X밴드 레이더가 쏘는 강력한 전자파가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금까지 X밴드 레이더를 배치한 곳이 사막 한복판(미국 텍사스)이나 바다에 접한 지역(괌, 일본 아오모리현 쓰가루,

일본 교토부 교탄고)였으나 경북 성주는 인구 5만 의 밀집지역이기 때문이다.

X밴드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주파수 8~12㎓(기가헤르츠), 파장 2.5~3.75㎝의 엑스(X)밴드 마이크로파다.


전자파 세기를 결정하는 안테나 출력에 대한 정보는 군사기밀로 공개되지 않으나,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긴 만큼

매우 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 육군의 'AN/TPY-2(FBM) 레이더 운영 교범'은 “레이더 안테나의 전자파 방사가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사드 레이더에서 탐지각도인 130도를 기준으로 100m까지는 모든 인원의 출입을 금지시키는 '절대 위험구역'

으로 설정하고 있다.


 반경 2.4㎞까지는 레이더로 인해 전자기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항공기와 각종 장비의 작동과 배치가 금지된다.

이어 3.6㎞까지는 허가 받지 않은 인원의 출입이 차단되고, 5.5㎞까지는 항공기, 전자장비 등 폭발위험이 있

모든 장비와 전투기를 조종ㆍ정비하는 인원의 출입이 통제된다.


국내에서 사드 레이더의 환경 영향을 둔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는 미군이 2015년 실시한 ‘괌 배치 사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제시하고 "이 자료에 따르면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피해는 100m까지로, 이 범위 밖에서는

 전자파가 인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레이더 기지를 포함해 100m 위험지역은 안전펜스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하고 전방 3.6km까지는 통제된 인원만 출입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주민에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사드 배치 지역으로 발표한 성주 성산포대의 경우, 해발 393m에 달하는 고지대이며 사드 레이더는 여기서 상방 5도 각도로 전방을 향하므로 산 아래 1.5km 정도 떨어진 주민 거주 지역에는 전자파의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배치된 곳 기준으로 2.4km 전방에서 고도 210m까지, 5.5km 전방에선 고도 483m까지 전자파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자파는 직진성 뿐 아니라 주변으로 방사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아무 영향이 없으리라고 볼 수 없다는 반론각주3) 이 있다.





사드 포대의 장비배치 개념도


중국-러시아의 반발

중국과 러시아는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직후 '군사적 대응'까지 언급하며 강한 비판과 불만을 표출했다.

사드 배치 논의 초기에는 사드 레이더의 탐지거리를 둔 논란이 빚어졌으나, 배치 결정 이후에는 사드 배치 자체가

북한이 아닌 중국이나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방어하는 미국 MD 체계의 한부분으로 활용되리라는

 비난이 높다.


미 본토를 향한 중국의 ICBM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갈 때는 이미 대기권에 진입한 상황이라 사드로는 요격할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은 동부에 배치된 둥펑-3, 둥펑-21 등의 ICBM을 사드의 레이더가 발사 단계에서 포착·추적할 수 있게

되면 중국 미사일의 위력이 절감될 것으로 우려한다.


한·미가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한 직후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에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비난했고, 중국 국방부는 "중국은 국가 전략 안전과 지역 전략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상원 국방위원회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결정된 후 사정거리가 한국 내 미군 사드 기지까지 이르는 미사일 부대를 극동지역에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드 배치 결정 전인 2016년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드를 우려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유엔에 제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방적으로 개발되고, 배치되는 전세계 전략적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비건설적 행동으로, 국제사회와 지역 전략 균형과 안정, 안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비판했다.

2016년 9월 6일 오바마 미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확고한 한미 동맹을 언급하며 사드의 필요성을

 직접 연급했다.


두 정상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체제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해 사드 배치 전략을 다시 확인했다.


반면 전날인 5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직접 "동북아 정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드 한반도 배치에 거듭 반대 의견을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북핵이 해결되면 사드는 더이상 필요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면 우주에 있는 DSP위성, SBIRS위성들이 

발사시 나오는 적외선을 감지하여 경보를 내리게 됩니다. 

지상배치 레이더보다도 가장먼저 탄도탄 발사사실을 감지하고 경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정보를 바탕으로 주변에 있던해상배치 X밴드레이더나





이지스함들이 궤도를 추적하여 통제소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미사일이 사거리내로 들어오게 되면







해상발사 SM-3 block2A가 요격에 나서게 됩니다. 

사진에서처럼 SM-3는 여러개의 버젼이 있는데 제한적으로나마 ICBM요격이 가능한건 

block2A 이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밑으로는 요격범위가 너무 작기 때문이죠.







도표로 나타내면 이렇게 되죠. 도표가 나타내는건 미국 뉴욕을 향하여 

이란에서 발사된 ICBM을 북해에서 요격시도 했을때의 표입니다.


발사된 미사일이 어느정도 상승하면 본토의 대형레이더들이 탄도탄을 추적하게 됩니다.








주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탐지거리 5500km의 PAVE PAW 레이더입니다.

그리고 ICBM이 중간비행단계로 접어들면 








알래스카에 배치된 GBI미사일들이 요격을 하게 됩니다. 사정거리 5000km, 요격고도 2000km 이상의 대형미사일이죠.

이정도 성능이 되지 않는다면 ICBM을 요격할수 없습니다. 적어도 중간단계에서는요.


미국이 공들이고 있는 미사일이지만 ICBM 요격이 그렇게 호락호락한게 아니라서 문제점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실제 탄두와 속이기 위한 기만탄두를 구분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MD에서 가장 지탄을 많이 받고 우려를 받는 체계가 이 GBI미사일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THAAD의 문제점으로 호도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본문으로 돌아와서 ICBM이 중간단계마저 돌파를 했다면 종말단계 상층부 그러니까 고도 40~150km에서는









사드가그 밑으로는PAC-3가 하게 됩니다.



보통 MD는 이렇게 알려져 있죠. 그런데 미본토를 방어하는 MD체계에 패트리어트와 사드가 들어가 있어서 

이 둘을 ICBM요격용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 많던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물론 저 둘은 ICBM 요격에 유사시에 동원되기는 하지만 이는 미본토 MD의 핵심인 GBI가 돌파당했을때 쓰게 됩니다.


즉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을수는 없으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쏘는것이죠.


그럼 사드는 왜 만든거냐? 지금은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종말고고도지역방어라고 불리지만 

예전에는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전역고고도지역방어라고 칭했던적이 있습니다. 

뜻을 풀어보면 전투가 벌어지는 전선, 전역(戰域)에서 탄도탄을 고고도에서 방어하겠다는 뜻입니다. 

다시말해서 미 본토 방어용이 아닌 해외에서 전선과 가까운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입니다.










실제로 미군은 THAAD의 주 위협을 사거리 300km~1000km의 단거리 탄도탄이나 1000km~3000km 중거리 탄도탄을

주 위협을 삼고있습니다.


반면 ICBM은 SM-3 Block2나 GBI에 맞겨버리고요. 

패트리어트는 아예 단거리미사일 요격만 상정했음을 알수 있고요.


실제로 THAAD는 http://www.defensedaily.com/ballistic-missile-defense-system-successfully

-engages-five-targets-simultaneously/


All targets were successfully launched and initial indications are that the THAAD system

successfully intercepted its first Medium Range Ballistic target in history, 

MDA said in a statement. Lockheed Martin [LMT] is the prime contractor on THAAD.


2012년 FTI-01 실험으로 중거리미사일을 묘사한 표적을 처음으로 요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단거리 미사일로만 실험을 했고요. 

오히려 ICBM은 커녕 장거리미사일 요격시험조차 해본적이 없습니다.


다시말해서 사드는 ICBM 요격용이 아닌 단거리탄도탄과 중거리 탄도탄을 상정해서 만든무기라는것입니다.


요약하면 미본토 방어로 동원되기는 하나 원래는 해외의 미군을 방어용으로 만든것이며 

주요격대상은 단거리탄도미사일, 중거리탄도미사일이다. 정도로 할수 있겠네요.


그러면 지금 논란이 되는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1. 북한의 탄도탄은 사드의 요격고도 밑으로 날아와서 못막는다는데?






중국도 이렇게 생긴 HQ-19이라는 탄도탄요격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중입니다. 

아직 정보가 많이 안풀려서 정확한 제원은 찾기어렵네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L-SAM으로 사드와 비슷한 요격고도를 가지는 미사일을 개발하는등 

탄도탄 요격에 관심있는나라는 전부 대기권 상층부, 외기권 요격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기존 하층만 있을때는 요격기회는 1번으로 제한되지만 상층방어 미사일이 있으면 

최소 1번 많게는 2~3번의 요격기회가 더 생기니까요. 




출처 : http://boonsuck.blog.me/220624386149







미국 미사일방어 전문가가 '북한에 사드는 무용지물'이라고 말하는 매우 실증적인 근거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로켓 발사 과정에서 보여준 로켓 추진체의 폭파 기술은 한·미가 사실상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시스템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세계적인 미사일방어시스템(MD·엠디) 전문가가 지적했다.


시어도어 포스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는 북한의 로켓 발사 및 한·미의 사드 배치 공식 협의 시작 발표 이후 <한겨레>와의 수차례에 걸친 전자우편 및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매사추세츠공대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미 해군참모총장 수석자문관을 지낸 포스톨 교수는 미 국방부와 국립 핵연구소, 의회, 학계 등에서 30년 이상 미사일방어체계를 연구해온 이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다.


포스톨 교수는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1단 추진체가 폭발 뒤 수백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흩어진 점에 주목했다. 한국 국방부도 9일 “이지스함 레이더로 1단 추진체의 폭파된 파편이 270여개의 항적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의 추진체 회수를 막기 위해 자폭 장치로 폭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톨 교수는 북한이 이런 자폭 기술을 노동미사일에 적용할 경우 사드 레이더가 실제 탄두를 식별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사드가 요격미사일을 발사할 시점에 북한은 노동미사일의 탄두를 싣고 가는 미사일 몸체를 많은 조각으로

파편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미사일이 동력 비행을 마친 뒤 아주 높은 고도에 이르게 되면 공기 저항이 거의 없어 무거운 물체와 비교해

 가벼운 물체의 낙하 속도가 느려지지 않는다”며 “따라서 미사일 몸체의 파편들은 탄두와 똑같은 궤적을 그리며

떠다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여러 파편은 많은 잘못된 목표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원거리에 있는 자외선 자동추적 요격미사일은

이를 상세하게 구분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엇비슷한 표적이 수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요격미사일이 쓸모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요격미사일이 식별할 수 있는 것은 형체가 결정되지 않은 점광(point of light)뿐”이라며 “이 점광 중의

어느 것도 탄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탄두를 포함해 각 조각들이 빙글빙글 돌며 낙하하는 ‘텀블링’(공중회전) 등을 하면서 빛의 밝기가 바뀌게

된다”며 “이럴 경우 센서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에 보여준) 자폭 기술은 핵탄두를 장착한 노동미사일 본체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가 중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한·미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 레이더가 전진배치모드로 사용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100㎞를 왕복할 수 있는 탱크를 두고,

 200㎞는 달릴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포스톨 교수는 꼬집었다.


 그는 “이런 여러 상황에도 사드 배치를 선택할지 여부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권리”라면서도 “그러나 잘못된 믿음들에 기초한 이러한 (미국 정부의) 조처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과 토머스 밴들 주한 미8군사령관은 개인적으로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두 명의 미군 장군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과 핵무기 개발에 대한 두려움을 부추기는 식으로 한국의

 정치적 정책 결정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미국 시민의 한 명으로서 매우 충격적”이라고

토로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2/12/story_

n_9210694.html?utm_hp_ref=korea







Ton Koopman/Amsterdam Baroque Orchestra - Bach, Orchestral Suite No.3 BWV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