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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John Mayer-I Don't Trust Myself (With Loving You)






존 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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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Don't Trust Myself





    No I'm not the man I used to be lately

    아니, 난 요즘 예전의 내가 아니예요.

    See you met me at an interesting time

    흥미로운 시간에 당신이 나를 만났다는 걸 알잖아요.


    And if my past is any sign of your future

    그리고 내 과거가 앞으로 당신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면

    You should be warned before I let you inside

    내가 당신을 받아들이기 전에 알렸어야 해요.


     

    Hold on to whatever you find baby

    당신이 알게되는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Hold on to whatever will get you through

    당신이 겪게 될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Hold on to whatever you find baby

    당신이 알게되는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I don't trust myself with loving you

    당신을 사랑하는 내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I will beg my way into your garden

    당신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내 길을 부탁할거예요.

    And then I'll break my way out when it rains

    그리곤 비가 내리면 난 길을 벗어날거예요.


    Just to get back to the place where I started

    내가 출발했던 그 장소로 돌아가기 위해서...

    So I can watch you back all over again

    그래서 내가 당신을 다시 처음부터 볼 수 있도록


    I don't really understand

    난 정말로 이해가 안돼네요.

     Hold on to whatever you find baby

    당신이 알게되는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Hold on to whatever will get you through

    당신이 겪게 될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Hold on to whatever you find baby

    당신이 알게되는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I don't trust myself with loving you

    당신을 사랑하는 내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Who do you love?

    당신은 누구를 사랑하나요?


    Girl I see through, through your love

    그대, 난 당신의 사랑이 보이는데

    Who do you love me or the thought of me? me or the thought of me?

    당신은 누구를 사랑하나요? 나인가요? 아니면 나만의 생각인건가요?

     

    Hold on to whatever you find baby

    당신이 알게되는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Hold on to whatever will get you through

    당신이 겪게 될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Hold on to whatever you find baby

    당신이 알게되는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I don't trust myself with loving you

    당신을 사랑하는 내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Hold on to whatever you find baby

    당신이 알게되는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Hold on to whatever will get you through

    당신이 겪게 될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Hold on to whatever you find baby

    당신이 알게되는 것이 무엇이든 꼭 잡고 계세요.

    I don't trust myself with loving you

    당신을 사랑하는 내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I don't trust myself with loving you

    당신을 사랑하는 내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I don't trust myself with loving you

    당신을 사랑하는 내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I don't trust myself with loving you  

    당신을 사랑하는 내 자신을 믿지 못하니까






     

     




    2003년 발표했던 첫 라이브 < Any Given Sunday >가 잘 대변해주었듯, 라이브 연주시 존 메이어는 레코딩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악기를 동원하지 않는다. 이

    번에 선보이는 두 번째 실황 음반 < Try! John Mayer Trio Live In Concert >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드럼이 전부다. 헌데 사운드가 비게 들리는 법이 없다.

    어린 시절부터 충실히 갈고 닦아온 기타 수준이 이제는 영락없는 준(準) 장인급이기 때문이다.

     근래 등장한 루키들 중, 그만큼 기타 톤이 풍성한 뮤지션도 드물 것이다.

    또한 곡들이 스타일 면에서 비슷비슷한 포맷임에도 불구, 미세한 부분의 변화를 통해 듣는 맛을 한껏 돋운다.

    거시(巨視) 아닌 미시(微視) 음악학에 일찌감치 눈을 떴다고 할까.


    미발표 넘버로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펑키(funky) 송 'Who did you think I was'와 헤비한 듯 하면서도 사뿐히 곡에 방점을 찍어나가는 'Good love is on the way'를 비롯해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오리지널에서 디스토션

     하중을 제거해 곡의 부력을 상승시킨(그래도 솔로 플레이는 존 메이어답지 않게 매섭다) 'Wait until tomorrow' 등이 이를 잘 말해준다.

    첫 두 곡을 포함, 대부분의 수록곡들이 브랜드 뉴 송으로 짜여져 있다는 점은 이번 라이브 음반이 지니고 있는 최고의 매력 포인트다.


     그의 낭만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일렉트릭 포크 발라드 'Gravity', 블루지한 분위기와 가성 창법으로 세밀한 사운드를 연출한 'Vultures', 선술집 재즈를 공연장으로 고스란히 이전시킨 듯 들리는 'Out of my mind' 등이 모두 본 라이브

     레코드를 통해 (공식적으로는) 처음 공개되는 신곡들이다.

    또한 트리오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는 스티브 조단(Steve Jordan, 드럼)과 피노 팔라디노(Pino Palladino, 베이스)가 작곡한 곡들과 셋이서 힘을 합해 완성한 공작(共(作), 그리고 존 메이어 홀로 써내려 간 노래들을 적절히 배분한데서

    알 수 있듯, 이제 존 메이어는 솔로 아닌 밴드 활동의 길을 동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듯, 셋의 주도 면밀한 테크닉 앙상블과 음악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트랙들은 존 메이어 자작곡들 못 지 않은 감흥을 안겨준다. 앞서 설명한 곡들은 물론, 커튼 다운 송 'Try'만 들어봐도 감을 잡을 수 있다.

    이 외에 2집 수록곡 'Daughters'와 'Something's missing', 레이 찰스(Ray Charles)의 시그니처 송을 커버한

    'I got a woman' 등을 커트하고 있는 본 라이브 앨범은 공연이라는 것이 단지 기존 곡들을 답습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그에 대한 온당한 평가를 받는 시험의 장(場)이라는 점을 증거하고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관객들이 내지르는 데시벨 수치에서 알 수 있듯, 라이브를 신곡 발표 무대로 삼은 존 메이어의 용기 있는 결단은 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추수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그가 트리오로 음악 커리어를 새로이 쌓아갈지 다시 솔로로 유턴할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존 메이어의

    이번 라이브는 그가 밴드 포맷을 실험하고 있다는 외적 이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음악 그 자체의 구동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준거점으로써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 솔로든 그룹이든 그의 음악이 선물해주는 따스한 울림에는 변함이 없어 반갑다.






     




    John Mayer






    26세의 성공한 싱어 송라이터 겸 기타 연주자.

     비록 그래미 시상식에서 존 메이어가 최우수 남성 팝 보컬상을 따내지 않았다고 해도 지난 2년간 그가 이뤄놓은 성과에 대해서 이의를 달 사람은 별로 없었다.


     메이어의 [Room For Squares](2001)는 따뜻한 어쿠스틱 질감과 풍부한 일렉트릭 사운드를 잘 버무린 이 시대의

     포크 앨범이자 블루스 앨범이었다.

    데이브 매튜스(Dave Matthews)와 닮았고 때론 셰릴 크로(Sheryl Crow)가 연상됐지만 존 메이어의 그 두 번째 음반은 자신만의 스타일과 목소리, 그리고 철학을 충분히 선보인 작품이었다. 

     
    특히 "No Such Thing"이나 "Your Body Is A Wonderland", "Why Georgia" 같은 곡들에서의 멜로디와 사운드는 너무나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또 허스키한 보이스와 특유의 솔직하고 담백한 가사는 당시 9.11 사태 이후 슬픔과 분노에 휩싸였던 미국인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었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미국인들은 앨범 [Room For Squares]를 300만 장 넘게 사주었고, 제45회 그래미 시상식은

    제임스 테일러, 스팅, 엘튼 존 같은 쟁쟁한 인물들 대신 약관의 그에게 상을 주었다.

     늘 소박한 차림인 존 메이어는 이날도 면바지와 주황색 라운드 티셔츠를 입고 나와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했다. ‘





     


    Your Body Is Wonderland!






    남들이 최고로 치건 말건 일단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를

    박차고 나와, 다시 자신만의 구도에 몰두했던 존 메이어. 지난 2001년 발표한 2집 앨범 [Room For Squares]가

    뒤늦게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새삼 그의 음악성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는 요즘 팝 신의 트렌드에 비춰보아 대중적인 음악은 아니라 할 수 있는 포크 팝 스타일의 음악을 지향하고 있었다.

    그의 음악이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고 싱글 ‘No Such Thing’ 그리고 ‘Your Body Is A Wonderland’가

    널리 사랑받을 것을 예측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어찌된 일이 그의 음악이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하도 나라와 경제가 흉흉하다 보니 시름과 한숨만 느는 중장년 층에게 특히 더 어필하고 있다.


    애틀랜타에 정착한지 1년 만인 1999년 인디 성향의 솔로 데뷔 앨범 [Inside Wants Out]을 출시하고, 지역 클럽 신에서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오르기에 이른다.


    2000년 3월 거행된 [The South By Southwest Music Festival]에 출연한 일을 기화로 마이너 레이블 [Aware

    Records]와 레코딩 계약을 체결했다.


    마침 [Aware]는 메이저 레이블 [Columbia]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던 터라 그의 메이저 데뷔작 겸 소포모어 세트

    [Room for Squares]는 이렇게 대형 레이블에서 출시되게 된 것이다.


    마침 그의 음반 제작을 책임질 프로듀서로 지목된 이가 존 알라기아(John Alagia)란 점도 그의 음악이 독특한 매력과

     무게 감을 갖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알라기아는 이미 데이브 매튜스와 벤 폴즈 파이브 같은 뮤지션과 작업을 진행한 인물이었다.

     그는 오로지 기타 한대로만 승부를 걸겠다는 존의 고집을 꺾었다.


    그래서 [Room For Squares]는 아무래도 전작에 비해 훨씬 더 대중 친화적인, 미국 포크 팝 사운드를 담게 된 것이다. 특히 감성적이면서 다양한 음색을 소화하는 존의 보컬은 그와 데이브 매튜스를 동일선상에 놓고 평가하려는 세인의

    시선을 불식시킨다.



    [Room For Squares]는 2001년 한 해 동안 모두 세 가지의 형태로 발매되어 이미 소수의 광 팬들에게 수집 타깃이

    된지 오래다.


    오리지널 버전 외에 보너스 트랙이 추가된 리패키지 그리고 미 공개 커버 버전 트랙이 다수 담긴 두 장짜리 CD 버전이 공존한다.  






    .



     메이어는 21세기가 가장 큰 기대를 거는 가수이자 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이다.

    그는 20세기가 저물어갈 무렵 홀연히 등장해 21세기가 기지개를 펴던 2001년 메이저 데뷔 앨범 「Room for Squares」로 팝계를 강타하며 태풍의 눈이 되었다.


    가창력과 연주력, 그리고 송라이팅 능력까지 3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청년은 단숨에 팝 음악 시장의

    심장부로 걸어 들어와 자신의 영토를 확고히 하고 천하를 호령할 준비를 끝냈다. 그는 21세기가 자신을 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분명히 자만심이 아니라 자신감이었다.







    거장의 반열에 오른 젊은이 


    존 메이어는 1977년 미국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에서 태어나 페어필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열세 살 때 이웃 덕분에 알게 된 스티비 레이 본의 음악을 듣고 블루스의 세계에 매료되어 블루스 기타리스트를

     꿈꾸었다.


     기타를 잡고 연습을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기량이 부쩍 늘어 블루스 바에서 연주할 만한 실력을 갖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꿈은 기타리스트에서 뮤지션으로 확장되었으며 점점 더 기타의 테크닉보다는 멜로디와의

    조화, 전체적인 조성과 흐름에 주력하게 되었고, 송라이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열아홉 살 때는 명문 보스턴 버클리 음악대학에 입학했지만 얼마 안 가 중퇴하고 애틀랜타로 가 스스로 실력을 갈고

    닦았다.


    1999년 인디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데뷔 EP 「Inside Wants Out」은 어쿠스틱한 포크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존 메이어의 남다른 재능은 앨범의 곳곳에서 번뜩이고 있어서 이때부터 지역 언론은 그를 차세대 스타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훗날 메이저 데뷔 앨범에 다시 실려 히트하게 되는 〈No Such Thing〉 〈Neon〉과 같은 곡들이 이미

    수록되어 있었다.

    2001년 발표한 메이저 데뷔 앨범 「Room for Squares」는 순식간에 멀티 플래티넘을 달성하며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기타와 보컬이 듣기 편하게 어우러지는 첫 싱글 〈No Such Thing〉이 제대로 바람을 잡았고 어쿠스틱 기타의 매력이 가득한 정통 포크 넘버 〈Why Georgia〉, 스티비 레이 본을 연상시키는 내추럴 톤의 블루스 기타와 스팅을 떠올리게 하는 허스키 보이스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Neon〉이 탄탄하게 뒤를 받쳤다.


    그리고 〈Your Body Is Wonderland〉, 이 곡은 2003년 제45회 그래미 최우수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에서 그에게

    첫 번째 그래미를 안겨주었다.

    그 해 그래미 어워즈의 신인상 부문은 쟁쟁했다.


    아샨티(Ashanti), 미셸 브랜치(Michelle Branch),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그리고 노라 존스와 존 메이어가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광은 노라 존스에게 돌아갔다.

    비록 신인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존 메이어는 시상식에서 밴드 없이 혼자서 무대에 올라 어쿠스틱 기타만으로

    〈Your Body Is Wonderland〉를 멋지게 연주해 청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행크 모블리(Hank Mobley, 1930~1986)의 1963년 앨범 「No Room for Squares」에서 제목을 따온

    「Room for Squares」는 존 메이어가 인디 시절 보여준 포크의 감성을 일렉트릭 기타로 업그레이드시켜 마음껏

     요리한 수작이다.


    기본적으로 포크에 기반하고 있으면서도 블루스와 록, 일렉트로니카적인 요소까지를 내포하고 있어서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만만치 않은 내공과 노련함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2003년 존 메이어는 갓 데뷔 앨범을 발표한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두 장짜리 라이브 앨범 「Any Given Thursday」를 발표했다.


     이 앨범에서 그는 환상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뛰어난 기타리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는데, 현란한 어쿠스틱

    스트로크 전주로 앨범의 포문을 여는 〈3×5〉가 가장 돋보이는 곡이다.

    존 메이어는 어느새 거물이 되어있었다.


     2003년 발표한 2집 「Heavier Things」는 빌보드 앨범차트 1위로 핫샷 데뷔해 한껏 높아진 그의 위상과 대중의 커다란 기대를 확인시켜 주었다.

    〈Come Back to Bed〉와 〈Only Heart〉에서 보여준 블루지한 솔로 연주에서 그의 블루스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이즈음 존 메이어는 비비 킹, 버디 가이, 허비 행콕, 에릭 클랩튼, 존 스코필드 등의 앨범에 부지런히 모습을 드러내며 재즈와 블루스로의 영토 확장을 꾀했는데, 그러한 관심은 2005년 스티브 조던(Steve Jordan), 피노 팔라디노

    (Pino Palladino)와 트리오 편성으로 발표한 앨범 「Try! John Mayer Trio Live in Concert」를 통해  구체화되었다.


    존 메이어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 2

    006년 발표한 앨범 「Continuum」은 빌보드 앨범차트 2위까지 올랐고,〈Gravity〉에서의 여유와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에서의 그루브와 펑키감, 〈Belief〉에서의 맛깔스런 연주가 두루 호평을 받았다.


    2008년 어쿠스틱 세트를 담은 한 장과 밴드 세트로 녹음한 한 장을 묶어 두 장짜리로 발표한 라이브 앨범

    「Where the Light Is : John Mayer Live in Los Angeles」는 뛰어난 라이브 연주자로서의 그의 실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었다.


    로스엔젤리스 노키아 극장에서 가졌던 공연실황을 담은 앨범은 솔로 어쿠스틱 연주와 밴드 편성, 블루스 트리오 등

    다양한 구성으로 펼친 공연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자신이 존경하는 톰 페티와 지미 헨드릭스의 음악을 경의를 담아 해석하고 있으며 지미 헨드릭스의 원곡을 블루스

     트리오의 형태로 연주한 〈Wait until Tomorrow〉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2009년에 발표한 4집 「Battle Studies」는 다시 한 번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는데, 전작에 비해 훨씬 가볍고

     담백해진 사운드가 눈길을 끌었다.

     첫 싱글 〈Who Says〉가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존 메이어는 델타 블루스의 전설 로버트 존슨의 〈Crossroads〉를 리메이크함으로써 그의 음악적

    뿌리가 블루스에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최근작인 2012년 앨범 「Born and Raised」 역시 당연하다는 듯이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을 밟았다.





    )




    절제할 줄 아는 진정한 천재 



    존 메이어의 음악은 블루스와 포크의 경계에 있으며 그의 기타 역시 그렇다.

    그의 기타는 화려한 솔로 연주보다는 곡의 전체적인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프레이즈와 리듬에 주력한다.

    그렇지만 그는 뛰어난 솔로 연주자이다.


    포크 성향의 곡들에서는 별다른 솔로 없이 물 흐르듯 한 번의 단순한 진행으로 곡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씩

     블루스 지향의 곡들에서 선사하는 블루지한 솔로 연주는 블루스 기타리스트로서의 그의 현재와 미래에 큰 기대를

    품게 만든다. 아주 드물게는 탄성을 자아낼 만큼 빼어난 속주 능력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존 메이어는 더 많은 순간

    그것을 드러내기보다는 감추는 절제의 미학을 선택한다.


    그는 일렉트릭 기타로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어쿠스틱 기타로는 마틴 기타를 즐겨 쓴다.

    그가 주유소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모아 처음 장만한 기타도 스티비 레이 본 시그너처 스트라토캐스터였다.


    하지만 그것만을 고집하지는 않아서 깁슨 플라잉 브이나 깁슨 SG, 깁슨 ES-335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된다. 2003년 마틴사는 존 메이어 시그너처 어쿠스틱 기타 모델을 만들었고 뒤를 이어 펜더사가 스트라토캐스터

    시그너처 모델을 만들었다.


     신인급으로서는 아주 드문 경우로 존 메이어는 최연소로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의 시그너처 모델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존 메이어는 가성을 잘 활용하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보컬리스트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기타리스트로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저는 제 자신을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기타리스트입니다"라고 말한다



    존 메이어는 「롤링 스톤」의 전통의 기타 특집호 표지를 2년 연속으로 장식했으며, 2007년에는 「롤링 스톤」이

    선정한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타리스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고,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되었다.

    그는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의 뒤를 이을 젊은 기타의 신으로 평가받으며 '슬로우핸드 주니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는 어떻게 그래미의 남자가 되었나 - 존 메이어(John Mayer)

     

    To the toppermost of the poppermost!’

     

    남성적 매력, 뮤지션, 기타리스트, 쇼맨, 마에스트로 뭐하나 빠지는 게 없어 비인간적인 느낌마저 든다.

     인간계에는합당치 못한 ‘제거 대상’이다. 얄미울 정도로 잘났다.

    (인간 됨됨이는 겪어보지 못했지만, 보통 잘난 사람들은 성격도 좋더라.) 하지만 여기에 허상은 없다.

    모두가 ‘존 메이어’라는 인물 그 자체다.

     이 1977년생 ‘젊은 장인’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글 : 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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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딜런의 삶과 음악을 일곱명의 캐릭터를 통해 비춰낸다는, 색다른 형식의 전기영화.

    영화는 밥 딜런이 살았던 시대와 인생에 대한 비전통적인 여행이다.


     6명의 배우가 딜런의 페르소나-공적, 사적, 환상적인 페르소나에 이르기까지-가 되어 연이어 등장하며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렬한 아이콘의 생동감있는 초상을 완성한다.


     시인, 선지자, 외부인, 가짜, 유명스타, 록커, 회심한 기독인이라는 7개의 아이덴티티가 함께

    모여 각각이 은유하고 있는 시대를 농밀하게 표현하며 하나의 인생을 살아 숨쉬게 한다





    밥 딜런/ 사진제공=소니뮤직



    밥 딜런을 소재로 한 영화 < I'm Not There >에서는 그의 삶과 음악을 줄기로 7가지의 서로 다른 페르소나를 한데

    덧놓는다.

    음악적 변신으로 비난받는 뮤지션, 인기 포크 록커, 가스펠 가수의 모습은 대중이 알고 있는 외형을 그려낸다.

    은퇴한 총잡이와 시인, 음악적 스승을 그리는 모습은 모든 영감의 원천을 위시하는 또 다른 자아를 표현한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그를 연기하는 밥 딜런은 그가 아니면서도 그를 닮아있는 미묘한 인상을 새긴다. 작품 속에서는

    끊임없이 변화시켜온 자신의 초상을 비춰내지만 결국 누가 ‘진짜 그’인지는 알 수 없다.

    인간 ‘밥 딜런’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에 내가 밥 딜런이 아니었다면, 아마 밥 딜런 같은 사람이 나에게 해답을 줄 수 있겠거니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 밥 딜런

     

    록 스타의 삶이 그렇다.

    공적이거나 사적인, 혹은 환상적 인간의 일면을 하나의 ‘자신’으로 이미지화해 그 삶을 산다.

    그리고 팬들은 다중(多衆)의 그들 중에서 ‘영웅화된 이미지’로만 기억 하고자 한다. 자의든 타의든 그렇다.


    미국 대중음악의 현자(賢者)인 밥 딜런도 자아에 대한 확답을 얻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그의 이미지는 사람들에게서나 음악계에서나 ‘하나’로 수렴되지 못한 까닭이다.

     

    아마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다수의 음악 애호가들 역시 그러할 것이다. 알고는 있지만, 우상들의 수많은 ‘설(說)’은 마치 우화나 전래 동화처럼 전해져 왔을 뿐 그들과 함께 울고 웃던 당시의 삶을 겪어보지 못했기에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우리와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젊은 뮤지션 ‘존 메이어’라는 인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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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은 그는 ‘우월한 외모’를 지닌 남자다.

    191cm의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마스크는 물론 왼팔을 휘감은 화려한 타투와 소박하지만, 자신의 매력을 어필 할 줄

     아는 패션 감각. 필연적(?)으로 어이지는 화려한 여성 편력은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살만하다.


     (알려진 것만 해도 재니퍼 애니스톤, 제시카 심슨은 공식 커플이었으며,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Dear John」

    이라는 곡까지 헌정(?) 받는다.)


    하지만 그는 단순 TV스타가 아닌 음악가다.

    음악성을 차트 기록과 수상경력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총 7회의 그래미 수상과 11번의 노미네이트, 전 세계 17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라는 기록을 가진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촉망받는 아티스트’의 위치 역시 자명한

     사실이다.

     

    한, 그는 ‘걸출한 기타 잡이’다.

    2007년 「Rolling Stone」지에서는 ‘새로운 기타의 신들(The new guitar gods)’ 중 한 명으로 존 프루시안테(John

    Frusciante), 데렉 트럭스(Derek Trucks)와 함께 잡지의 커버를 장식하며 기타리스트로서의 위치를 확인받았다.


    에릭 클랩튼의 아호(雅號)인 ‘슬로우핸드’를 이어받아 ‘슬로우핸드 주니어’라는 명예를 얻었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이뿐이랴.

    뛰어난 언변으로 스탠딩 코미디에도 능숙해 미국 쇼프로그램 캐스팅 타깃이 될 정도의 ‘타고난 능변가’이기까지 하다.

     

     

     

     

     다음은 최근작인 5번째 스튜디오 앨범 < Born And Raised >에 모셔온 연주 명인들의 리스트다.

    지루한 이름 나열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확인해보자.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돈 워스(Don Was)는 롤링 스톤즈와 밥 딜런, 비비 킹, 보니 레이트의 작업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또한, 롤링 스톤즈와 에릭 클랩튼, 올맨 브러더스 밴드에서 명(明) 키보디스트로 이름을 떨쳤던 척 리벨(

    Chuck Leavell)이 건반 위에 앉았고, 비틀즈 멤버들의 솔로 앨범과 밥 딜런의 동반자였던 짐 켈트너(Jim Keltner)는 「Something like oliva」에서 드럼 스틱을 잡았다.

     

    타이틀 트랙 「Born And Raised」는 포크록의 아이콘인 크로스비, 스틸스 앤 내쉬(Crosby, Stills And Nash)의

    데이비드 크로스비와 그레이엄 내쉬가 보컬로 참여해 ‘크로스비, 매이어 & 내쉬’의 환상적 하모니를 들려준다.

    눈에 익은 인물들이 많지 않은가. 수많은 거장들을 든든하게 지원했던 ‘연주계의 어르신’들은 막내 아들뻘인 그를 위해 기꺼이 악기 앞에 서기를 마다치 않는다.

     

    남성적 매력, 뮤지션, 기타리스트, 쇼맨, 마에스트로 뭐하나 빠지는 게 없어 비인간적인 느낌마저 든다.

    인간계에는 합당치 못한 ‘제거 대상’이다.

    얄미울 정도로 잘났다. (인간 됨됨이는 겪어보지 못했지만, 보통 잘난 사람들은 성격도 좋더라.)


    하지만 여기에 허상은 없다.

    모두가 ‘존 메이어’라는 인물 그 자체다. 이 1977년생 ‘젊은 장인’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 시작은 ‘주목할 만한 신인’이라는 출발점에서부터였다.

    데뷔 시기인 2000년대 초반의 록씬의 상황은 그야말로 과포화 상태였다.

     포스트 그런지와 하드코어라는 양분된 상황은 끝없는 재생산만을 자행하고 있었을 뿐 ‘들을 만한 음악’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시기였다.


    인위적 소음만이 판치는 시류에서 대중들은 환멸과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 존 메이어의 처녀작 < Room For Squares >는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자 단비 같은 존재로 주목받는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말쑥한 청년은 통기타를 들고 블루스와 컨트리라는 ‘낡은 포맷’으로 단숨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11 사태 이후 슬픔과 분노에 휩싸였던 미국인들의 마음을 달래는 ‘희망의 음악’들이었다.

    특히 「No such thing」이나 「Your body is a wonderland」, 「Why Georgia」에서 담백한 멜로디와 부드럽게

     퍼져 울리는 어쿠스틱 사운드는 소녀들의 가슴앓이를 하게 만들 법한 달콤한 속삭임 같았다.

     

    이 작품의 힘은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였다. 이 ‘소리의 마력’을 알아본 제45회 그래미는 제임스 테일러, 스팅, 엘튼 존 같은 ‘당대의 목소리들’을 제치고 약관인 그에게 ‘최우수 남성 팝 보컬상’의 영광을 건네준다.

    이로부터 존 메이어는 ‘그래미가 사랑하는 뮤지션’이라는 기분 좋은 인연을 만들기 시작하기도 한다.


    (그래미 수상 이력은 다음과 같다.

    2002년 「Your body is a wonderland」로 ‘최우수 남성 팝 보컬상’ 수상,

     2004년 「Daughters」로 ‘최우수 남성 팝 보컬상’과 ‘올해의 노래’ 수상, 2006년 < Continuum >으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수상, 같은 앨범에 수록된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로 ‘최우수 팝 보컬상’ 수상, 2008년

    「Gravity」로 ‘최우수 솔로 록 보컬 상’ 수상, 2008년 「say」로 ‘최우수 팝 보컬상’ 수상까지. 확실히 그래미는

    존 메이어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듯하다.)

     

     

     

     

    ‘새천년 최고의 기타 히어로’라는 수식어를 얻어내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동시기에 등장한 ‘기타 맨’들 중 단연 돋보이는 연주를 선보임은 물론 이였고, 다면(多面)의 소리를 가진 연주자로

    정평이 나있었다. 이런 기타리스트로서의 강렬한 인상은 라이브 앨범 < Try! John Mayer Trio Live In Concert >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방점을 찍는다.


    기타, 베이스, 드럼이라는 단출한 밴드 포맷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공명, 스티브 조단(Steve Jordan, 드럼)과

     피노 팔라디노(Pino Paladino, 베이스)와의 음악을 통한 화학적 공감을 통해 연주자의 위치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맛본다.

     

    다른 설명보다 그를 정확히 대변하는 말은 ‘2000년대가 낳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일 것이다.

    2006년에 선보인 작품 < Continuum >의 수록곡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의 톤과 선율은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의 빙의였다.


     일렉기타로 주조해내는 클랩튼만의 ‘중용의 미덕’을 존 메이어는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켜냈다. 선구자들에

    대한 경외와 탐미는 또 어떠한가.


    답은 후속작품 < Battle Studies >의 「Crossroads」에 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로버트 존슨

    (Robert Johnson)의 감성을 침범하지 않으려는 미묘한 ‘갈림길’에서 혼란은 없다.

     송라이팅에 대한 확고한 자기 다짐은 올해 발매한 < Born And Raised >에서 온연히 드러난다.

    「Shadow days」에서 전하는 컨트리의 잔향은 ‘록의 근간’에 대한 탐구자로서의 자세다.

     

    음악 안에서의 자아에 대한 고민과 고뇌, 깨달음에 대한 메시지 역시 완성된 음악가로서의 모습 그 자체다.

    기타라는 악기에 대한 신념, 영감을 얻게 해준 선배들에 대한 공경, 그리고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음악적 신념은

     언제나 올곧다.

     ‘옛 정취’를 간직한 채 ‘시대와 세대의 감성’을 완벽히 부합한다. ‘블루스’라는 확고한 아이덴티티는 미국에서 나고

    자라며 자신을 있게 해준 ‘근원에 대한 경배’의 자세를 견지함이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베테랑 음악가’로서의 이미지를 아로새기며 시대의 인정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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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메이어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은 이런 ‘다중의 성향’들이 각기 다르게 부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돌적인 측면도, 성숙한 음악가의 모습도 ‘각자 다른 하나’가 아닌, 한곳으로 수렴하는 ‘결합으로서의 하나’로 자신을 드러낸다.

    존 레논의 목표는 명확했다. ‘To the toppermost of the poppermost!’라는 일념으로 대중음악 최고봉의 자리에 섰다. 아마도 그 자리는 영원히 그만의 것일지도 모른다.


    존 메이어는 그 위치를 탐하거나 억지로 올라서기를 거부한다.

    순수하게 음악 안에서 자신이었던 모든 것을 써내려가기를 반복한다.

    순리대로 나아가며, 그것을 따를 뿐이다. 그 음의 흐름은 유유히 시대의 기록이 되고 있다.

     

    2012/06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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