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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Sweetbox-Dont Push Me

 













Dont Push Me




I'm a love em and leave em

Touch and thease em kinda girl

I'm the perfect type for one wild night


나는 사랑을 주고 떠나버리는 어루만지며 장난이나

쳐버리는 부류의 그런 여자야.

난 하룻밤 장난에 정말 그만인 여자야.


Yeah I suffocate quick

응 난 금방 숨이 막혀.

Does that make me a bitch

이런점으로 보면 난 나쁜 여자인건가?


I don't really care though

그래도 난 그다지 상관안해


Well your roses were sweet really

swept me off my feet

어쨌든 네가 준 장미는 너무 좋았으며

나를 정말 기쁘게 해 주었어


But I start to choke when you say let's elope

그러나 당신이 나와같이 도망치자고 하면 난 숨이 막혀버려.

Yeah I suffocate quick

응 난 금방 숨이 막혀


Does that make me a bitch?

이런점으로 보면 난 나쁜 여자인건가?

I don't really care

별로 상관 안해.


No no no...

안해 안해 안해 (후렴)

Don't push me so hard

너무 애써서 강요하지는 마


Don't push me so far

너무 많이 강요하지는 마

Don't cage me in

날 가둬두지마


Don't tie me down

날 잡아두지마

Don't push me so hard

너무 애써서 강요하지는 마


Don't push me so far

너무 많이 강요하지는 마

Don't cage me in

날 가둬두지마


Don't tie me down

날 잡아두지마

(Verse 2)

Can we take a bubble bath have a drink and a laugh

우리 버블배쓰하고 술 한잔하며 웃어볼까


Just enjoy what we have and

then leave It to the past

지금 가진시간을 즐긴다음에

그냥 과거로 생각하는거야.


Cause I don't give a damm if you're the perfect man

왜냐면 너가 완벽한 남자라도 정말 상관 안하거든.

That's not how this story goes

네가 원하는 방식의 이야기는 아니지.


You can write me fat checks,

or buy diamonds for my neck

돈뭉치나 목에 걸을 다이아몬드를 나에게 사 줄순 있어.

Buy me big fat rings I prefer Tiffany's

커다란 반지하나 사 줄래? 난 티파니를 좋아하는데


Cause I don't give a damn if you'rethe perfect man

That's not how this story goes

Cause I don't give a damm if you'rethe perfect man

왜냐면 너가 완벽한 남자던 진짜 상관 안하거든.


That's not how this story goes

네가 원하는 방식의 이야기는 아니지.

No no no...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후렴 반복)


(C part) And I'm not trying to be giving

you a bitter pill, no

너에게 쓴약을 주겠다는건 아냐,

아니야 And


I don't wanna make you

promises I can't fulfil

지킬수 없는 약속을 너에게 하고싶지 않아.

No I...

아니야 난...









빈민의 음악 힙 합과 귀족 음악 클래식의 하모니 - Sweetbox

 

팝 음악에 있어서 장르간의 '크로스오버', 혹은 이를 넘어선 '장르의 해체'는 이미 새삼스러운 일이 아닐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다.


이제는 어떤 음악을 특정 장르라는 척도를 가지고 분석한다는 것은 더 이상 무의미할 정도가 되었다.

최근 몇 년 사이 붐을 이룬 하드코어란 '장르' 역시도 랩과 메탈 등의 장르들이 뒤범벅된 돌연변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3년 전인 1998년 봄 커다란 인기를 얻었던 스위트박스의 경우는 비교적 순수한 의미의 크로스오버에 속했다고 할 수 있다.

 

클래식 선율을 관현악단의 연주로 깔고 그 위에 '거리의 음악'인 힙 합의 비트를 조화시킨 스위트박스의 음악은, 파헬벨의 '캐논'을 차용했던 쿨리오의 'C U When U Get There' 등이 시도했듯이 힙 합과 클래식의 조화라는

 명제가 새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워낙 깔끔한 클래식 멜로디의 비중이 컸기에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힙 합에서 다른 장르의 음악을 소위 샘플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일반화되어있기는 했지만 기존 힙 합 아티스트들의 샘플링에 비해 클래식 멜로디의 비중이 워낙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이 스위트박스 음악의 특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들의 경우는 보컬과 랩을 맡았던 티나 해리스(Tina Harris)가 미국 출신이긴 했지만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에서 주로 활동을 했던 덕에 유로 팝적인 감각이 가미되어 있었던 것도 이들의 음악에 독특한 세련미를 가미해주는 요소가 되었다.

 

 

힙합,클래식이 크로스오버된 팝 음악으로 돌풍 일으킨 프로젝트 밴드

 

재미있는 점은 스위트박스의 음악이 히트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과거와는 다른 음악의 히트공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과거 라디오와 TV가 음악을 알리기 위한 주요 홍보 매체였다면 , 최근에는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새로운 홍보 혹은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스위트박스의 경우 바로 이런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디카 붐을 타고 급격히 확산된 미니 홈피의 경우 이용자들이 자신의 홈피에 배경음악을 등록하거나 서로 음악을 선물해주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고 , 휴대전화의 벨소리나 컬러링 역시 마찬가지인데 스위트박스의 음악은 이들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실제로 싸이월드 미니 홈피의 경우 현재 인기곡 순위의 팝 부문에서 스위트박스의 Life Is Cool 1위 , 그리고 이효리가 출연한 모 아이스크림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Dont Push Me 4위에 올라있다 .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음반 역시 각종 차트에서 팝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

 

스위트박스의 음악이 특히 사랑받는 이유는 고급스런 클래식 멜로디와 거칠지 않은 유럽식의 감각이 더해진 힙 합 비트가 더해져 스위트박스라는 그룹명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로 어필했기 때문이라는 평이 유력하다 .

이들은 Dont Push Me,Life Is Cool, 1집 히트곡을 제이드가 다시 부른 Dont Go Away등이 히트한데 이어 최근에는 2집 수록곡 Cinderella가 다시 인기를 얻는 등 그 인기가 시들 줄 모르고 있다 .

 

 

What''s In The Sweetbox?

 

스위트박스가 처음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지난 1998년의 일. 당시는 머라이어 캐리 등의 R&B 가수는 물론, 팝의 여왕으로 등극한 셀린 디온마저 힙 합 비트를 차용할 정도로 팝 음악계에도 서서히 힙 합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던 시점이었다. 단순 반복되지만 묘한 중독성을 지닌 힙 합 비트와 감미로운 팝 멜로디의 결합은 큰 파괴력을 보이게 되는데, 이처럼 단순히 팝 멜로디를 입히는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귀에 익은 클래식 선율을 힙 합 비트와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것이 바로 스위트박스의 데뷔 음반 [Sweetbox]였다.


데뷔 음반을 발매한 뒤 티나 해리스가 내한해 프로모션 활동을 벌이기도 했던 스위트박스는 이후 프로듀서 지오가 LA에서 발굴한 당시 열아홉살의 보컬리스트 제이드(Jade Villalon)를 기용해 2집 [Classified](2001)를 선보이게 된다. 이 앨범은 Trying To Be Me''가 선전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티나 해리스의 흑인 특유의 감각이 배어있는 음악에 비해 팝 스타일로의 변화가 아직 낯설었던 듯,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2002년, 스위트박스는 제이드가 완전히 전면에 나서며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내게 된다. 앨범 타이틀부터 제이드를 내세웠다. 이 때부터 스위트박스는 단순 프로젝트가 아닌 본격적인 밴드로 생명력을 얻게 된다.

물론 지오의 역할은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노랫말을 써내고 한층 성숙한 보컬을 들려준 제이드의 힘은 놀라웠다.


수록곡인 Read My Mind가 대만 걸 그룹 S.H.E.에 의해 ''Always on My Mind''로 번안되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2004년 들어 PS2 게임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 X-2]의 해외 버전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Real Emotions''와 1,000 Words'' 등을 부른 스위트박스는 4집 [Adagio]를 선보였는데, 3집 수록곡 Don''t Push Me''가 모바일 서비스와 인터넷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두 장의 앨범이 동반 히트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초기의 프로젝트 밴드 성격에서 이제 스위트박스는 제이드 그 자체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과연 어느 나라 밴드인가 하는 것. 멤버 구성을 보면 제이드는 미국인이지만 나머지 밴드 멤버들은 모두 독일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활동 근거지도 독일을 기반으로 한 유럽에서 시작을 했으니 굳이 따진다면 독일 밴드라 하는 것이 옳을 듯 싶다.




 



아티스트 - Sweetbox(스위트박스)

발매일 - 2007.07.20

앨범장르 - 팝

 

국내 최다 음반 판매량의 주인공 스위트박스의 모든 것을 빈틈 없이 집약한 완벽 컬렉션!!
신곡 'Tour De France' (히트 예감!!!), 미발표곡 'In The Corner', 'Heartbreaker', 'Fly Away', 히트곡 'Don't Push


Me' * 'Life Is Cool' * 'Everything's Gonna Be Alright-Reborn' * 'Addicted' * 'Killing Me DJ' * 'Trying To Be Me' * 'Here Comes The Sun' * 'I'll Be There' * 'Read My Mind' * 'For The Lonely' * 'Superstar' * 'Cinderella' *

'Chyna Girl'… 2006 월드컵 공식 한국 응원가 'The Winner Takes It All' 그리고 리믹스 버전, 라이브 트랙, 크리스마스 곡 등 총 50곡이 수록된 진정한 소장가치 100% 베스트 앨범


스위트박스가 선사하는 가장 친숙하고 풍성한 선물 보따리! Sweetbox – Greatest Hits (2007)

어느 팝 라디오 프로그램의 담당 PD가 지나가듯 말했다. “스위트박스 틀면 청취율 올라가요.” 이는 우리나라에서

스위트박스를 이해하는 가장 분명한 말일 것 같다.

록과 팝, 클래식을 히트에 유리한 방향으로 추출하는 데 익숙한 스위트박스의 음악은 록 마니아들이 환호하는 진지하고 심각한 음악, 팝 마니아들이 몰표를 던지는 트렌디한 음악과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룹은 빌보드나 UK 차트의 우선 순위 권에서, 혹은 명반 리스트에서 찾기 어려운 가수에 속한다.

하지만 ‘미국적이지 않은’ 스위트박스는 스타다.

 휴대전화 컬러링, 싸이월드 미니홈피, 각종 블로그 및 광고에서 쉽게 만나는, 우리 생활과 꽤 가까이에 있는 친근한

 가수다.

모든 대중음악이 유명한 차트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제한된 차트는 세상의 모든 음악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세계는 넓고 음악은 풍요로우며 무대는 다양하다. 스위트박스는 대규모의 국제적인 음악 시장이 미국과 영국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으며, 그룹이 상정한 ‘틈새’는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다.


대중음악 마케팅의 틈새시장을 비집은 그룹은 정통을 사유하는 대신 가장 범용적이고 현실적인 노선을 택했고, 마치

1970년대 활동했던 보니 엠처럼 미국보다는 유럽을 비롯해 대만,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 등 아시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례로 그룹은 해마다 내한 공연을 가졌고, 지난 해에는 [Live In Seoul]이라는 제목을 가진라이브 앨범까지 나왔다.

팀이 유지되는 방식도 경제적이다.

 독일 출신의 프로듀서 지오(GEO)는 1995년 솔로 프로젝트의 형식으로 데뷔했다. 본

격적인 앨범 작업에 돌입했을 때 단 한 명의 여성 보컬 티나 해리스(Tina Harris)를 불렀고, 그녀의 목소리를 입힌

‘Everything’s Gonna Be Alright’을 발표했다.


선뜻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 해도 누구나 익숙하게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에 적당한 비트가 출렁이는 곡은,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를 메인 선율로 깔아놓고 흑인의 감각적인 보컬과 랩을 토핑했다.

 낯설지 않은 재료로 밀착감 높은 싱글을 완성한 것이다. 성공적이었다.

 팝과 클래식의 결합은 계속되었다. 단,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이후 스위트박스는 중요한 윤색을 거치게

된다.

1990년대부터 활동하며 에이스 오브 베이스, 바나나라마 등을 프로듀스했고, 컬처 비트, 팔코 등의 음악을 믹스해온

사운드의 베테랑 지오는, 그룹에게 필요한 것은 하이 퀄리티를 담보하는 ‘정통’과 ‘인원’이 아니라 ‘쉬운 접근’이라는

 것을 일찍부터 간파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음악의 난이도를 낮추고, 이와 함께 접근의 문턱을 보다 낮추기 위해 새로운 보컬리스트를 기용했다.

티나 해리스가 가졌던 흑인풍의 깊고 소울풀한 힘 대신 덜 무겁고 더 맑은 팝의 목소리를 가진 제이드 빌라론(Jade

 Villalon)이야말로 적역이었다.


2001년의 앨범 [Classified]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제이드의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스위트박스는 여전히 2인조

체제로 운영된다.

제이드 빌라론과 함께 스위트박스의 ‘2막’이 시작되었을 때, 팝과 클래식의 결합은 보다 두드러졌다.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 중 ‘솔베이지의 노래’를 인용한 ‘Trying To Me Be’,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가져온 ‘Lacrimosa’

 ‘Liberty’가 있었다. ‘Somewhere’는 바흐의 ‘아베 마리아’의 한 대목과 일치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리퀘스트를 예약한 곡은 파헬벨의 ‘캐논’을 입힌 ‘Life Is Cool’이다.

이 같은 합리적인 절충의 작업은 작년까지 지속됐다. 앨범의 타이틀과 같은 제목을 가진 ‘Addicted’는 비발디의 ‘

사계’ 중 겨울의 선율을 가져왔다.


샘플을 적극적으로 쓴 후 성공한 바와 같이 그룹은 만인을 자극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의 핵심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Don’t Push Me’ 같은 댄스에도 거스름이 없었고, ‘Killing Me DJ’ 같은 편안한 감상용 트랙도 가뿐하게 소화했다.

[Classified](2001), [Jade](2002), [Adagio](2004), [After The Lights](2004), 그리고 지난해 발표한 [Addicted]

까지, 2000년대를 제이드와 함께 시작한 스위트박스는 숨가쁘게 앨범을 발표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활동하는 사이사이 국내를 비롯한 대만, 일본 등지에서 다양하게 편집 앨범을 발표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소개된 2005년의 베스트 앨범이다. 2000년대부터 새롭게 편성된 그룹의 체제를 확실하게 굳히는 의미로

‘Everything’s Gonna Be Alright’을 제이드가 노래한 새로운 버전으로 실었다.


‘Reborn’이라는 부제를 동반하는 2005년의 버전은 ‘Everything’s Gonna Be Alright’가 이전의 티나 해리스가 아닌,

이제 제이드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2007년, 스위트박스는 가장 익숙한 선물을 다시 한 번 선사한다.

2000년대의 성과를 집약한 베스트 앨범으로, 지난 앨범을 하나씩 꺼내는 수고를 덜어주는 실속 있는 에센셜이다.

세 장으로 구성된 풍성한 앨범은 일단 히트곡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우리의 일상과 각종 매체에서 만나왔던 스위트박스의 멜로디와 비트를 몰아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두 장의 디스크를 통해 그룹의 디스코그라피를 망라하는 한편, 마지막 장에는 다양한 비정규 작업을 모았다.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비사이드 앨범 [Raw Treasures Volume 1]의 수록 곡이 담겨 있고, 2005년의 라이브 트랙도

기다리고 있다.

그룹이 유지해온 합리적인 노선을 풍성하게 펼쳐놓은 앨범, 그리고 활동과 성과를 압축한 세 장짜리 베스트 앨범은

스위트박스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새삼 깨닫게 한다. 인터넷이 본격화된 이래 음악 시장은 어딜 가나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거꾸로 스위트박스는 2000대의 지독한 불경기를 제대로 돌파했다.

 음반만으로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고, 모바일과 인터넷 시장을 평정했다.

해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시장의 범위를 좁히고 타깃을 분명하게 설정한 스위트박스는 품격이나 품위를 자랑하는대신, 익숙한 선율과 함께

춤 추기 좋은 비트를 활용해 쉽고 친근하며 부지런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대중음악이란 일상과 밀착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일깨우면서.

[글 : 이민희(매거진 프라우드 기자)]











스위트박스의 새 앨범이 나왔다. 작년 10월에 모국 독일에 제일 먼저 발매했던 신작 앨범 [13 Chapters]에 담긴

트랙들을 고스란히 옮기고 보너스 트랙을 추가해 올 2월에 일본 시장에 선행 출시했던 정규 5집 [After TheLight]를

각색하고 재킷도 다시 입힌 인터네셔널 버전이 이번 국내 발매반의 모체가 되었다. 보다 구체적으로설명하자면,

우선 지난 연말 연시에 유럽과 일본에서 싱글로 발매되었던 시즌 송 'This Christmas'의 오리지널버전과 리믹스 버전이 제외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국내에서 제일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는'Killing Me DJ'를 원곡 말고 강렬한 록 비트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유럽 버전까지 한 번 더 실어 차별화했다.
그러니까 13-2+1의 공식을 적용해, 총 12트랙을 맞춘 셈이다.


물론 'This Christmas'도 참 좋은 곡이니 어떻게해서든 너무 늦지 않게 국내에 정식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역시 흥행 돌풍을 일으킨다면, 연말 즈음에 리패키지 음반이 출시되면서 보너스로 들어갈 공산도 크지 않겠는가. 부디 이로 인해 미리부터 입맛 다시지는 않기를.


2004년 최다 판매 해외 팝 가수 타이틀에 이어, 2005년에도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이어 2위 자리를 달리고
있는 베스트셀링 아티스트인 스위트박스, 바로 그들이 지난 연말의 내한 공연에서 이미 짐작 가능했던 것처럼,


한결 업그레이드된 팝 사운드를 가득 담은 새 앨범을 선보이려는 참이니까 말이다.> 작년 한해 국내 팝 계에

스위트박스 광풍을 몰아치게 만들었던 이들의 히트 비결은 '낯선 익숙함' 바로 그것이었다.


더불어 지극히 상반되게 여겨져 왔던 천상의 클래식과 지상의 댄스 & 팝 음악이 기가 막힌 배합으로 하나로 엮인 것에 대한 박수이기도 했다. 이효리 주연 CF '돼지바'의 BGM으로 채택되며 인기에 가속도가 붙었던'Don't Push Me'가

 수록된 3집 [Jade]는 소리소문 없이 2만장이나 나갔다.


 이는 음반사 입장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성과였다. 일

체의 홍보 도움 없이 한국인들의 품으로 파고든 곡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약과다.


 작년 한해 미니 홈피 배경 음악 순위 차트 1위 자리를 놓을 줄 몰랐던 'Life Is Cool'을 담은4집 [Adagio]는 작년 7월에 처음 시장에 풀린 이후 8개월이 지나도록 매주 꾸준히 백장씩 팔려나가는 흥행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음악산업협회(R.I.A.K.)]로부터 골드 디스크(3만장) 인증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올 4월 하순 출시한 이들 최초의 베스트 앨범 [Best Of 1995-2005]는 그 이상으로 더 잘나갔다.


 발매 석 달 만에 골드 디스크를 따내더니, 한 달이 더 지나서는 4만장 고지를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속도라면 올 가을 중에 플래티넘 디스크(5만장)을 넘어서는 것도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리라 보인다.

그러니 이렇게 완연한 가을이 시작된 9월 하순을 기해 이들의 신보 [After The Light]가 출시되는 그야말로 절묘한

타이밍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3, 4집 음반을 놓친 손길이 베스트 앨범을 택했듯, 이제 새로운 노래들을 갈망하기 시작한 기존 팬들의 욕구를 말끔하게 해갈해줄 새로운 작품집이 터져 나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한번시간을 작년 12월 26일로 들려보자. 이들은 뛰어난 음향과 시설을 자랑하는 서울 외각 모 호텔에서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었다.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프로젝트 그룹 스위트박스의 얼굴이기도 한 제이드 빌라론(Jade Villalon)이 곡 사이사이 들려주었던 발랄한 웃음

 소리와 "You Guys Are So Amazing!" 하는 찬사들 말이다.


 하지만 그들 못지 않게 한국 팬들도 적잖이 놀랐었음을 실토한다.

 그것은 이들의 본색을 잘 모르고 공연장을 찾은 때문이리라.

 독일과 유럽 일부 국가 그리고 일본과 한국 및 동남 아시아 몇몇 나라에서만 인기 있는아티스트임에도 1년의 절반은

투어로 보낸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더욱이 이날의 수천 인파 가운데 절반 정도는 'Don't Push Me'와 'Life Is Cool', 이 두 곡만 달랑 외우고 갔을것이

분명하다.

조금 더 팝 음악에 대한 공력이 높은 이들이라면, 그전 보컬리스트였던 티나 해리스의 음성으로진작부터 익숙했던

'Everything's Gonna Be Alright'가 제이드에 의해 어떻게 달리 불릴 지도 기대했을지 모르겠다.


결국 이날의 공연 이후, 우리가 팝/댄스 아티스트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실제로는 팝/록 밴드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음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반주를 담은 MR 테이프에 맞춰 노래하는 것이관행인 우리네

 TV 공연 문화에 익숙한 한국 팬들이기에 더더욱 100% 라이브 사운드에 낯설게 반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 즐겁고 더 좋았다는 점이다. 절대 다수의 팬들이 그래서 그들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더불어 '7인조 밴드'로 내한해 성공적인 공연을 치러냈던 스위트박스가 장차 들려줄 음악이 어떤 빛깔일지에 대해서도 많은 궁금증을 품게 되었다. 공연 도중에 맛 뵈기 삼아 들려주었던 'After The Light'나 'Killing MeDJ'을 통해,

'보다 강하고 거칠어지려나 보다' 하는 짐작을 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내한 공연 이후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가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고는 곧바로 벌써 몇 번째인지 세기도 힘들도록자주

왕래했던 일본을 다시 찾았다.

2월초부터 3월 하순까지를 [Testimony Tour]라는 이름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 할애했던 것이다.


이때 이들이 들려준 사운드는 역시 한국 공연 때와 유사하게 밴드 음악 풍의 것들이 주종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것을 반항이나 도전이라 보기는 힘들다.

11년 전부터 스위트박스를 기획하고 또 이끌어왔던 프로듀서 지오(GEO)의 동의도 포함된 발전적인 진화라고 읽는

편이 더 합당하다.


분명 이번 앨범에 담긴 모든 곡을 늘 그래 왔듯 지오와 제이드가 합심해 완성했지만, 분명 제이드 그리고 밴드 멤버들이 내는 색깔들이 절대적으로 짙게 내리깔진 상태였다.

'For The Lonely' 등이 히트했던 2001년의 [Classified]을 작업하면서 처음 팀에 합류할 당시만 해도 볼에 젖살이

통통하게 남아있었던 그녀가 지난 8월에 25세 생일을 맞이했단다! 그런 와중, 백업 밴드의 기타리스트 홀거와 목하

열애 중이기까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런 물리적, 외형적 변화가 아니다.

 지오에게 제이드가 당당한 독립체로의 싱어 송라이터로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이 포인트다.

 이제 하산해도 좋을 때가 된 것이다.


그렇기에 국내 팬들에게 지금의 스위트박스를 있게 한 수훈갑인 샘플링 기법이 이번 신보에서 말끔하게 사라졌어도

이들은 자신감 만점이었다!

이제 스위트박스는 제이드 1인 체제가 아니라 7인조 밴드 형태로 진화한 상태다. 공연이 끝나고 불도 꺼진 무대뒤에서 만난 소녀와의 로맨스를 잊지 못하다 수년이 지나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되었음을 깨닫고 아파한다는 다소 '가요'스러운 가사를 담은 미드 템포 발라드 'After The Lights'만 봐도 딱 그렇다.


한편 'Killing Me DJ'는 종전의 그들이 들려준 사운드 패턴에 근접해 있고, 밴드 멤버 토비의 허스키 보컬이 곁들여져

라이브로 노래하기에 좋게 꾸며진 점만 다르다.

 반면 기타 리프와 드럼 비트가 강렬한 'Piano In The Dark'는 드라마틱하면서도변화무쌍한 곡 전개가 돋보이는

트랙이고, 이러한 점층 기법은 뒤이어 흐르는 'More Than Love'에서도 여전하다.


 'Waterfall'의 경우 처음 몇 소절만으로도 '내가 지금 누구 노래를 듣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록 필이 지배적인 곡이다. 편곡과 연주는 물론 보컬조차 흡사 록시트를 연상케 하는 'God on Water' 역시 유사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별의 아픔을 곱씹으며 좋았던 시절을 회상한 'Time Of My Life' 역시 가사가  좋고 편곡도 깔끔해 듣기 편한 곡이다.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남자 친구와 사랑에 빠진 딸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모전녀전(母傳女傳) 찬가

'Pretty In Pink' 역시 이제 다른 아티스트에게 곡을 주어도 좋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해진 작곡가 제이드를 만나는 \기쁨을 안겨준다.


미드 템포 댄스 곡 'Girl From Tokyo'은 성장기에 2년간 일본에서 살았고외가 쪽으로 일본인의 피가 흐르는 제이드가 지어 불렀기에 호소력이 더욱 진하다.

'I Don't Wanna Kill You'는이번 앨범에서 단연 베스트 트랙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파워 록 발라드다.


순결하지 못한 남자에게 내뱉는 복수의 메시지가 "La La La La" 하는 후렴구와 어우러져 더욱 냉소적으로 들린다.

이러한 배신에 대한 분노의 감정은 이어 흐르는 'Crown Of Thorns'에서도 한결같다.

 땀으로 흠뻑 젖은 채로 이 곡을 열창하는 제이드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그룹에선 데뷔 이래 킴벌리 키어니를 시작으로 다시아 브리지스, 티나 해리스,

제이드 빌라론 그리고 제이미 피네다로 메인 보컬 교체.현재는 제이미 피네다이다.

그룹 초기인 90년대 중반엔, 킴벌리 키어니, 다시아 브리지스가 4개의 싱글앨범을 발매하였으나,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때는 세 번째 메인 보컬인 티나 해리스 때부터였다.


Everything's Gonna Be Alright가 1997년 발매되었고, 이 때부터 그룹은 클래식 음악을 작곡의 주제로 삼았다.

2년간의 활동 끝에, 티나 해리스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예전같지 않다는 이유로 그룹에서 탈퇴했고, 제이드

빌라론이 4번째 메인 보컬로 영입되었다.


제이드 빌라론은 이 후 5개의 앨범과 아시아유럽의 음악 차트를 석권한 다수의 노래들을 발매했다.

 약 6년간 스위트박스에서 활동한 제이드 빌라론은 제이드 발레리와 이터니티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하기 위해

 2007년에 그룹에서 탈퇴했다.


2007년 8월부터, 제이미 피네다가 스위트박스의 새로운 메인 보컬이 되었다. 2년간의 앨범 준비기간을 거치고,

 프로듀서 데렉 브렘블과 함께 2009년 6월 앨범을 발매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팝은 색다른 표출을 원한다.

이에 모던록과,힙합, R&B, 테크노 등의 음악이 그 대안에 나서게 되고 그 선풍은 아쉽게도 잠시 열기를 돋구는 역할로 그쳐버린다.


하지만 그 중 지금까지 힘을 발휘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갈 수록 다른 장르에까지 그 세력을 확대시켜 요소적인

부분으로 자리를 잡은 장르가 있다.

그것은 바로 힙합! --- 힙합은 어떤 장르에도 제제받지 않고 여러곳에 자신을 심었다.


급기야는 신분격의 대표적 대조라 할 수 있는 클래식하고도 하나의 클래스가 된다.

그 때 독일의 한 프로듀서가 시도한 'Everything’s Gonna Be Right'은 크로스오버음악붐을 일으키고야 만다.


클래식과 힙합을 크로스 오버한 이 음악들은 당시 독일.이탈리아 등지에서 댄스음악을 부르는 프로젝트팀에 의해

불려지게 되고 놀라운 재능과 가창력을 갖춘 티나 해리스는 힙합과 클래식을 접목한 신선함으로 Sweet box라는

그룹을 인정을 받게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보컬은 '제이드빌라론'으로 바뀐 상태이고 그녀의 독특하게 쏘아는대는 강렬하고 경쾌한

Sweetbox 2집이 나왔다.

 

단지 그들의 음악만을 들을 때는 sweetbox에 관련된 자료를 접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는데...

우리들은 MJ들이 알리는 몇곡의 노래들을 쉽게 들을 수 있었지만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자료들을 볼 수 없었다.

국내에 유일하게 Sweetbox를 소개한 곳은 포노그라피(http://www.phono.co.kr)사이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지속적인 상업가치가 꾸준하지 못한 탓에 그 사이트에서 정리를 했는지 페이지접속자체도 되질

 않았었으나 지금은 자료형으로 복구되어있다.

여하튼,우리나라 검색엔진들을 탈탈 털어서 나오는 것은 중복되는 포노그라피사이트의 문서들 뿐이다











스위트박스 (Sweetbox)는 미국 출신으로 1995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프로듀서인

헤이코 슈미츠와 로베르토 지오 로잔에 의해 결성된 팝 음악 프로젝트 그룹이다.

독일 등의 유럽에서 주로 활동을 한 이들의 음악은 대부분 우리귀에 많이 익은

클래식을 샘플링해서 클래식 선율을 관현악단의 백연주로 깔고 그 위에 힙합과

철학적인 가사를 절묘하게 크로스오버 해서 Sweet box만의 색깔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