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AP=연합뉴스]

러시아 스캔들’ 코미 국장 증언에 주목
지상파와 CNN 등 주요 방송사 이례적 생중계
빅 이벤트 앞두고 러시아 스캔들 추가 폭로
코미 증언이라는 빅 이벤트로 위기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코미에 앞서 청문회 증언에 나서는 댄 코츠 DNI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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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버지니아)도 트럼프 흔들기에 합류했다.
워너 의원이 언급한 '공격'은 5일 온라인 매체 인터셉트가 폭로한 국가안보국(NSA) 기밀 문서의 내용을 가리킨다.
트럼프에게 전격 해임된 후 미국 정계 소용돌이의 중심 인물이 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AP 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도 추가 폭로 대열에 합류했다. 코미가 트럼프에게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을 요구받은 다음 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만나 다시는 트럼프와 독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6일 보도했다.
코미는 법무장관이 FBI를 백악관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믿어서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ABC뉴스는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지난 몇달간 트럼프와 갈등을 빚으면서 한때 사의를 표명했다고
6일 보도했다.
세션스가 지난 3월 러시아 스캔들 관련 수사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 뒤 트럼프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것이다.
세션스가 지휘권을 놓은 뒤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전격 도입했다.
한편 ABC뉴스는 코미가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수사 방해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미의 측근에 따르면 대통령이 사법 정의를 방해했다고 비난할 생각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무엇이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왜 메모를 남기게 됐는지, 자신의 우려를 공유하기 위해 출석한다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오후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이 시작되자 출입기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틀 후 일정과 트위터 사용 여부를 질문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수일 전에 공개한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8일 각 지역의 주지사와 시장들을 면담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는 트위터에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확인했다.
언론이 주목한 8일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연방의회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는 날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코미 전 국장의 증언 내용에 따라 트럼프 정부 초기의 국정 명운이 갈리게 된다.
스파이서 대변인의 ‘예상 답변’과 달리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 등이 주목한 점은 이 부분이다.
후폭풍이 거셀 코미 전 국장의 발언은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여부’와 ‘코미 전 국장에게 가해진 수사 중단 압력의 여부’에 대한 증언이 핵심이다.
여기에 그가 백악관의 충성맹세 요구를 받았는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정보를 흘렸는지도
관심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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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언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케이블방송 채널인 CNN과 폭스뉴스는 물론 3대 지상파인 ABC·CBS·NBC도 일제히
청문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지상파방송이 의회 청문회를 생중계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CNN은 이날 청문회를 워싱턴 정치권의 ‘슈퍼볼’(미 풋볼 챔피언 결정전)에 견주며 높은 시청률을 예상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의 설명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도 청문회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언론의 예측이다.
아침 방송을 즐겨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신상과 관련된 청문회 생방송을 보지 않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더해졌다. 그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에 즉각적으로 트위터에서 반응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주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22일 백악관에서 정보기구 수장들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겨냥한 코미 전 국장의 수사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그가 대니얼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코미 전 국장의 일처리에 불만을 제기하며 이런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그만큼 긴장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당장 백악관은 ‘워룸’(전략상황실)을 설치해
이번 스캔들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지만 핵심 인력 영입에 어려움을 겪다가 계획 자체를 없앴다.
특별검사 수사를 앞두고 상위 4개 대형 로펌 변호사들에게 합류를 요청했으나 역시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여야 상·하원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상원 증언을 앞둔 코미 전 국장에게 “행운을 빈다”며 애써 자신감을 드려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CNN방송은 6일(현지시간) ABC와 CBS, NBC방송 등 미 지상파 3사가 일제히 생중계하는 점 등을 들어 코미 청문회가 워싱턴의 슈퍼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의 증언에 관한 행정특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여야 상·하원 지도부를 만나 코미에 대해 “행운을 빈다”고 짤막한 답변만 남겼다.
청문회가 임박하면서 현지 언론은 관련 의혹 보도를 쏟아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22일 댄 코츠 국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로 한때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미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요구를 받은 다음 날 세션스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독대를 원치 않는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

'코미 증언'은 슈퍼볼과 동급…주요방송 일제히 생중계
美 상원 정보위원장 "코미 발언에 제한 없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운을 가를 오는 8일(현지시간)의 '코미 증언'이
워싱턴 정치권의 '슈퍼볼'(미 풋볼 챔피언결정전)이 될 것이라고 CNN이 6일 전했다.
CNN은 물론 ABC와 CBS, NBC 등 미 지상파 3사가 일제히 생중계에 나설 정도로 '대박'이 예상되는 미 정치권의
빅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 대선에서 러시아와 트럼프캠프의 내통 의혹 수사를 지휘하다가 연방수사국(FBI) 국장에서 해임된 제임스
코미가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수사중단 외압'을 폭로할 경우 미 정치권은 폭풍에 휩싸인다.
이제 막 발을 뗀 특검 수사와 별도로 트럼프 탄핵론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CNN은 3가지 근거에서 이날 증언이 슈퍼볼을 방불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첫째,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이 5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의 증언을 막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다.

샌더스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상원 정보위가 추진하는 신속하고 철저한 사실관계 조사를 돕기 위해 코미의 증언에 관한 행정특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밀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전현직 공직자들의 공표와 증언을 막을 권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둘째, 리처드 버(공화·노스캐롤라이나) 상원 정보위원장 역시 코미의 발언권을 전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청문회를 주재할 그는 CNN에 "코미가 할 수 있는 발언의 제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셋째, 지상파 '빅 3'가 청문회를 생중계하기로 한 점이다.
CNN은 "전통적으로 지루한 것으로 여겨지는 의회 청문회를 3사가 생중계한다는 것은 들어보지 못한 일"이라고 전했다.
청문회에서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일대일 회동을 비롯한 3차례의 별도 접촉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관련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했는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수사중단 요구를 받고 거절했는지 등에 대해 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코미의 육성 증언은 생중계되며 짐작하건대 그가 할 이야기는 대박이 될 것"이라며 "그 답은 대통령과 백악관에 폭발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제 공은 트럼프 코트로 넘어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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