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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文 대통령 방미외교의 숨은코드는 '바이(Buy) 트럼프'


바람이 불어 정리를 마친 멜라니아 여사의 머리카락을 다시 헝클어 놓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성룡 기자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만찬을 위해 백악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만찬을 위해 백악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바람이 거세게 불자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있는 멜라니아 여사. 김성룡 기자



김성룡 기자




文 대통령 방미외교의 숨은코드는 '바이(Buy) 트럼프'


문 대통령, 방미의 숨은코드는 '바이 트럼프'
'탄핵 위기' 트럼프 지지 지역 집중투자
"트럼프 달랠 핵심은 '돈'과 직결된 일자리"
트럼프, 미국 언론에 "한국, 에너지 사게될 것"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에 ‘숨은 코드’가 있다.

‘바이 어메리카(Buy America)’에서 진화한 ‘바이 트럼프(Buy Trump)’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밀집한 지역에 대한 집중투자 전략을 말한다.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는 52개 국내 기업이 수행단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29일 “향후 5년간(2017~21년) 미국에 128억 달러(14조6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기적으로는 연임이 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일정과도 겹친다.


순방단에 합류한 한 인사는 30일 본지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사전 방미 이후 재계 수행단의 성격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이 밀집한 지역에 집중투자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한국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지역은 대부분 ‘레드 스테이트(Red State)’라고 불리는 트럼프 지지 성향의 주

(州)에 집중돼 있다.

투자의 목적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김성룡 기자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3억8000만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을 설립한다. 삼성전자의 사상 첫 미국 가전공장이
들어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백인 노동자’ 중심의 공화당 지지 지역이다.

29일 문 대통령과 상원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이 지역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삼성의 투자 결정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5억 달러가 추가투자될 삼성의 반도체 공장은 공화당의 본산인 텍사스주의 수도 오스틴에 있다.

텍사스의 상원의원인 존 코닝은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다.





삼성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



삼성전자 미국 세탁기 공장




익명을 원한 수행단 인사는 “탄핵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넘기고 4년 뒤 재선을 하려면 지지층의 총결집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돈’과 직결되는 일자리를 확실하게 제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방미 기간 테네시주에 2억5000만 달러짜리 가전 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LS그룹이 3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공장을 만들겠다고 밝힌 지역 역시 미국 남부지역이다.

모두 대표적인 레드 스테이트다.


현대자동차는 31억 달러를 투자해 앨라배마 공장의 미래 자동차 개발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이곳은 트럼프 정부의
실세인 제프 세션스(71) 법무장관의 지역구다.
그는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극심한 반대에 부딪치고도 트럼프 정부의 첫 법무장관이 됐다.



미국 현대차 매장과 앨라배마 공장 전경.


미국 현대차 매장과 앨라배마 공장 전경.




경제계에선 “문 대통령이 구상한 ‘트럼프 맞춤형’ 미국 투자 계획의 핵심은 셰일가스 개발”이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에는 SK그룹이 나섰다.

SK는 5년간 미국 에너지 산업에 4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SK가 진행하고 있는 셰일가스 광구와 셰일을 액화해 만든 LNG(액화천연가스) 생산 시설은 공화당 강세지역인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에 있다.

 일각에선 “셰일 채굴 지역인 미국 남부 지역과 별도로 북부의 백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 LNG 액화 공장이 추가로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선 결과.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둔 '레드 스테이트'다.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기업들은 이번 방미 기간 레드 스테이트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픽=CNN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선 결과.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둔 '레드 스테이트'다.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기업들은 이번 방미

기간 레드 스테이트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래픽=CNN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1호 법안’으로 제시한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의 상원 표결을
앞두고 여당 내부의 반대파에 막혀 표결을 미룬 상태”라며 “이들을 설득할 긴급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상원은 공화당이 52석, 민주당이 48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전원 반대입장을 낸 가운데 공화당 의원 6명이 동참한 상태다. 반대파 의원들은 셰일 가스 산지인 텍사스의 테드 크루즈 의원을 비롯해 대부분 미국 남부에 집중돼 있다.이번에 한국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한 곳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반대파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트럼프 정부는 위기를 맞게 돼 있다. 트럼프로서는 한국식 ‘지역 예산

폭탄’이라도 투하해야할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산 셰일가스가 국적선에 선적되는 모습



미국산 셰일가스가 국적선에 선적되는 모습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관여해온 한 인사는 “기업가이자 협상가인 트럼프 대통령 못지 않게 문 대통령 역시
이번에 협상을 가능하게 만드는 ‘딜 메이커(Deal Maker)’가 되기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워싱턴=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 자리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승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 자리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승희 기자



文대통령, 트럼프와 '5초간' 첫 악수..어깨에 손 올리며 친근감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기자,박승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초간 첫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백악관 현관에서 차량에서 내린 직후 그를 기다리고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를 띤 채 악수를 청했고, 왼손으로 문 대통령의 오른쪽 어깨에 가볍게 손을 올렸다가 내렸다.

문 대통령도 악수할 때 왼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팔꿈치 부분을 가볍게 잡았고, 두 정상 간 악수는 약 5초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멜라니아 여사와도 손을 잡았고, 이후 차량을 돌아서 나오는 김정숙 여사를 트럼프 내외에게 직접 소개했다. 김 여사도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차례로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 등 네 사람은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백악관으로 들어섰다.


건물 안으로 이동하면서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여행은 어땠나", "아주 즐겁게 보내고 있다" 등의 대화를 영어로

나눴고,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푸른 계통의 한복을, 멜라니아 여사는

흰색 원피스를 입었다.


방미 전부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어떻게 나눌지 눈길이 쏠렸다. 두 정상이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향후 회담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특히 그간 손을 낚아채듯 당기거나 때로는 손을 세게 꽉 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악수 스타일은 '악수 외교'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해외 정상들과 만날 때마다 화제가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향하던 전용기 안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 준비를 많이

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두 정상 간에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악수장면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2017.6.30      kjhpress@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2017.6.30 kjhpress@yna.co.kr


트럼프, 文대통령 환영만찬서 "북한·무역 등 논의할 것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부부 공식 환영 만찬에서 북한 문제와 무역 등을 주제로 논의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문 대통령 부부 공식 환영 만찬의 인사말에서 "우리는 오늘 밤 굉장한(

tremendous) 논의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매우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부인이 백악관을 방문해 줘 엄청난 영광"

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나는 문 대통령이 북한, 무역, 그리고 다른 것들의 복잡함에 대해 우리 국민과 토론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을 매우 존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5·9 대선 승리에 대해 "엄청난 승리였다. 당신은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고 거듭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이들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나는 (문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럴 줄 알았다"면서

"그래서 아주 큰 축하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두 정상이 "무역 관계에 관해 우호적이고 솔직하게 논의할 것 같다"며 미국산 자동차

판매에 대한 장벽, 한국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는 과도한 양의 중국산 철강 제품 등을 언급했다.

만찬 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한국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담을 마쳤다"라며 "북한, 새로운

무역협정을 포함해 많은 주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2017.6.30      kjhpress@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2017.6.30 kjhpress@yna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합동 공군기지에 도착, 3박 5일 동안 워싱턴에 머물며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형식의 첫 해외 순방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은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미국 콴티코 미 해병대국립박물관 앞 공원에 설립된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한 후 묵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헤이 아담스 호텔에서 열린 방미 참여 경제인과의 차담회에서 박수받으며 웃고 있다.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전 주요기업 간담회를 하고 있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하고 나오다 환영나온 현지 교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 전용기가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 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손을 내밀며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 설립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17.06.29.   photo1006@newsis.com



【워싱턴=뉴시스】전신 기자 =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합동

공군기지에 도착, 3박 5일 동안 워싱턴에 머물며 '공식 실무방문

(Official Working Visit)' 형식의 첫 해외 순방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 2017.06.29. photo1006@newsis.com





文 대통령, 오늘 트럼프와 첫만남..美 상원·하원 지도부 간담회


미 의회지도부에 한미관계 중요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이에 앞서 미 상원하원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돈독한 양국 관계 발전을 강조한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한국시간으로 29일 밤 미 국회의사당을 찾아 하원과 상원 지도부를 각각 만난다.


문 대통령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공화당) 등 미국 정가의 여야 지도부와 만나 교류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생각 등을 밝힐 예정이다.

미 정치권 지도자들을 만나는 만큼 최근 웜비어씨 사망에 애도의 뜻을 보일 지도 관심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시간 30일 이른 오전에는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문 대통령 취임축하 전화통화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케미'(케미스트리·인간적

 정서적 교감)를 확인하고 교감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부부동반으로 함께 하는 만찬이 양국 정상간 '첫인상'을 좌우할 전망이어서 한국은 물론 미국측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워싱턴D.C(미국)=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주요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듣고 있다.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주요 간담회에 참석, 발언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