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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정유라 '폭탄' 증언, 삼성 재판에 미칠 영향은?

얼굴 찡그린 정유라 





     

 정유라 '폭탄' 증언, 삼성 재판에 미칠 영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해 최순실씨(61)의 딸 정유라씨(21)12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특검 측과 삼성 측의 공방이 팽팽한 상황에서 승마 지원의 수혜 당사자인 정씨의 증언은 재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전날(11)까지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던 정씨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장인김진동 부장판사가 "오전 10시에 재판이 시작하는데 저도 930분까지 출석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밝혔을 정도로 급박하게 이뤄졌다.

특검팀이 '정유라 카드'에 집중한 건 '승마 지원'이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할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첫 공판에서 양재식 특검보는 "승마·영재센터·재단에 대한 삼성의 지원 중 승마가 핵심"이라며 "승마에 대한 뇌물 혐의를 먼저 입증하면 영재센터·재단에 대한 혐의 입증은 수월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 승마 지원과 관련해 정씨는 삼성이 제공한 훈련 지원금 78억원의 유일한 수혜자다. 특검팀 입장에선 이런 핵심 증인인 정씨가 법정에서 직접 밝히는 증언이 더욱 중요한 셈이다.
특검 측은 이날 정씨가 특검의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증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말 소유권, 누구한테 있었나

이날 재판의 주요 쟁점은 최씨 모녀와 삼성 중 누가 말을 소유했는지 여부였다.
삼성 측은 말이 삼성의 소유였고 정씨에겐 계약에 따라 정상적으로 빌려줬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특검은 삼성이 말을 정씨에게 무상으로 공여했다고 보고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삼성에서 말이 본인의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에서 "제가 엄마(최씨)에게 '살시도'를 구입하자고 하자 '그럴 필요 없이 계속 타도 된다'고 해서
'내 말이구나'하고 생각했다""그런 말을 듣고 살시도를 소유하는 걸로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말 구입과 관련해 최씨가 결정권을 갖고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검찰에서 "2015년 살시도를 구입할 당시 최씨가 말 판매상에게 '값을 깎아주면 더 많은 말을 사겠다'
 흥정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말 값을 흥정하는 것을 보고 최씨가 직접 산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했다.

특히 세계승마협회 홈페이지에 '살시도'의 소유자가 삼성으로 등재된 것을 본 최씨가 크게 화를 내며 삼성이 아닌 다른 이로 바꾸라고 했다는 증언도 이날 나왔다.
명목상의 소유자는 삼성으로 등재됐지만 최씨가 본인의 뜻대로 소유자를 바꾸라고 지시할 수 있었다는 취지다.

말을 사준 게 언론에 노출되니 삼성 측이 최씨로 하여금 말의 이름을 바꾸라고 했다는 증언도 했다.
 정씨는 '최씨가 살시도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삼성에서 시키는대로 해야하니
 토 달지 말고 말 이름을 바꾸라'고 해 '살바토르'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최순실씨 © News1 성동훈 기자




삼성-코어스포츠 '승마 전지훈련 계약'은 정상이었나

다른 쟁점은 삼성과 코어스포츠가 맺은 '승마 전지훈련 용역서비스 계약'이 허위였는지, 정상 계약이었는지 여부다.
 삼성은 2020년 도쿄올림픽 입상을 위해 승마 유망주 6명의 독일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계약을 맺고 정상대로 이행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이는 명목상의 계약이며, 실제로는 정씨 혼자만 지원하기 위한 눈속임이었다고 주장한다.

정씨는 특검 측 의견에 부합하는 증언을 내놨다.
그는 "'나만 지원받냐'고 물으니 엄마가 '그냥 조용히 있어라, 때가 되면 (다른 선수들도) 오겠지 왜 계속 묻냐'면서
화를 낸 사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삼성에서 자신만 지원하는 게 소문이 나면 시끄러워진다'는 말을 최씨에게 들었느냐"는 특검의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인정했다.

코어스포츠가 중립적인 에이전트 회사가 아니라, 최씨 관련 인물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등 최씨가 지배하는 회사라는 점도 증언했다.
정씨는 '코어스포츠는 최씨가 운영하는 회사가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승마 전지훈련을 받는 자신이 650만원의 월급을 받았고, 최씨에게 '선물로' 코어스포츠 주식을 받았다는 점도 인정했다.

삼성 측 "증거능력 인정할 수 없어" 채택 부인

특검 측은 정씨에 대한 신문을 마치며 "정씨가 승마 공소사실을 망라하는 증언들을 했다"며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삼성 측은 정씨의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증언이 이 부회장에게 불리하기에, 이를 반박하거나 삼성 측에 유리하게 해석하기보다는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삼아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삼성 측 변호인은 "정씨는 각종 계약 체결이나 협상에 관여한 적이 없어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씨는 3차 구속영장이 청구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를 모면하기 위해 특검이 원하는대로 증언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정씨의 검찰 진술은 원진술자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기에 증거능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앞으로 특검 측은 삼성이 지원한 승마 지원금 78억원과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의 관련성 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삼성 측은 승마 유망주를 돕는 정상적인 과정이었으며, 혹시 부정한 지원이 있다고 해도 이 부회장까지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 왔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사진=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유라 “어머니가 삼성이 시키는대로 말 이름 바꾸자고 해” 





깜짝출석으로 '협조적 이미지' 확보 노린 듯책임은 최순실에게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공판에 증인으로 깜짝 출석해 핵폭탄급 증언을 쏟아냈다.
앞서 정씨는 전날 최씨의 재판이나 자신의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돌연 증인 출석으로 마음을 돌렸다.

정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 뇌물수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기 나오는데 여러 만류가 있었고 힘든 게 사실"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다""검사가 (증인) 신청했고, 판사가 받아들여서 나왔다"고 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을 증인으로 채택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차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신문) 끝에 법원이 모두 불구속을 결정한 것에 대한 감사의 '성의'를 표시한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사실상 기소가 확정적인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법원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도로 관측된다.
다만 '어머니 최씨에게 이야기를 들었다'는 취지로 일관하며 법적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순실 씨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정유라 "삼성 '말 세탁' 알았다"이재용 '당황'


정씨는 법정에서 삼성이 '말 세탁'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201512월 당시 타던 말 '살시도'의 이름을 '살바토르'로 변경한 이유가 삼성의 지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어머니(최씨)가 다른 (승마)선수가 (독일에) 안 왔는데, 삼성 말 타는 것 소문나면 이상한 말 나온다고 했다""제가 공주승마로 논란이 됐던 애라서 또 문제가 생긴다고 삼성에서 이름을 바꾸라고 했다. '우리는 () 이름을 바꿔야 한다'면서 화를 내며 난리쳤다"고 말했다. 

또 다음해 2월쯤 비타나V를 구입할 당시 가격 협상이나 구입 여부를 결정한 것은 어머니 최씨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최씨가 "지금 꼭 말을 사야 한다""삼성에서 선수 1명당 그랑프리급 1마리, 그보다 낮은 급 1마리 등
2마리를 지원해준다"고 자신에게 설명해 줘 삼성의 지원을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이 증언을 듣던 이 부회장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모습으로 쓰고 있던 안경까지 벗고 옆에 앉은 변호인단과 한참동안 귓속말을 주고 받았다.
특히 정씨는 살시도와 비타나 등이 스타샤와 블라디미르 등으로 '말 세탁'되는 과정을 삼성이 몰랐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말 세탁 바로 전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최씨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무 등 3명이 만났다는 사실을 독일
승마코치인 크리스티안 캄플라데에게 들었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 캄플라데와의 통화 녹음파일을 제출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삼성 "정유라 증언, 증거가치 없어" 

삼성 측은 정씨의 증언에 대해 "증거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삼성과 최씨 측의 계약 내용이나 협상 과정을 전혀 알지 못하면서 단지 최씨에게 전해들은 이야기 몇 마디뿐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3차 구속영장 청구를 피하기 위해 특검 측이 원하는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정유라 \'험난한 귀갓길\' 


정유라 "내 말도 아니었다엄마한테 물어봐라"




변호인을 따돌리고 전격적으로 이재용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종잡을 수 없는 증언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삼성 양측을 당황하게 했다

정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12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의 뇌물공여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 채택 이후 불출석 의사를 밝히고 사유서까지 냈지만 변호인 모르게 특검에 연락해 깜짝 출석했다.

등장만큼 정씨의 증언은 거침없었다
말 교환계약을 삼성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특검 측 질문에 "삼성이 몰랐을리 없다"고 답했다.
반면 말은 삼성 소유였고 정유라가 빌려탄 것일 뿐이라는 삼성 측 신문에는 "내 말도 아니었다"며 말의 소유권이 삼성에 있었다는 삼성 측 주장에 동의했다.

선공은 특검이 했다. 정씨는 이날 '삼성이 말 교환계약을 몰랐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죠'라는 특검 측 질문에 ""라고 답했고,
정씨는 한국에 들어와 마지막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승마 코치인 캄플라데와 통화를 해 이같은 사실을 들었다며
 필요하면 음성 녹음파일을 제출하겠다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는 최순실이 삼성 모르게 독단적으로 말 교환계약을 체결하려했다는 삼성 측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을 한 것이다.
정씨는 증거 제출 의사를 밝히는 등 특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러나 말 교환계약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당시 교환계약이 언제 체결된 것인지, 어떤 조건이었는지, 가격 결정은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해 다 모른다"고 증언했다.

반대로 삼성 측 주장에 동의하는 증언도 했다. 정씨는 본인이 탄 말 가운데 부상을 당한 '비타나V'에 대해서는 "그 말은 제 말도 아닌데 제가 왜"라고 답하며 말이 삼성 소유였다는 삼성 측 주장을 인정했다.

문제의 말 '비타나V'에 대해 "삼성이 말을 케어 안했고, 나도 내말이 아닌데 왜(케어 했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도쿄올림픽을 언급하며 삼성이 선수들을 지원한다고 하니 삼성으로부터 말을 얻어타라'고 진술한
 데 대해서 "엄마가 말을 얻어타라고 한 것은 맞다""무슨 뜻인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말 소유가 누구한테 있느냐를 놓고서는 "엄마가 니것처럼 타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유라를 지원한 것이 단독지원이 아니었다는 삼성 측 주장에 부합하는 증언도 했다.
 '삼성이 2020년 올림픽에 대비해 6명의 선수를 뽑았다가 2명을 탈락시키고 총 4명이 출전하는데 그중 1명이 너가
될 수도 있다' 라는 말을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로부터 들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정씨는 "사실관계는 내가 모르고 엄마한테 들은 것으로 내가 사실관계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내가 말을 빌려탄 것인지 삼성이 사준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삼성 측 질문 대부분에 "모른다"라거나
"엄마한테 들은 것으로 엄마한테 물어보라"라고 답했다.

'아버지'처럼 따랐다던 박원오 전무와 갈라선 이유에 대해서 묻는 삼성 측 변호인에게는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정씨는 당초 이날 재판에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변호인과 상의없이 마음을 바꿔 증언대에
올랐다. 요란했던 출석과는 달리 정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25분 단 4시간만에 끝났다.

양재식 특검보는 재판부에 "정씨가 애를 맡기고 온것이라 보모가 오후 2시까지만이라고 한다""점심을 건너뛰고
하자"고 제안했다.
정씨의 사정을 감안, 재판은 평소와 달리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결심 기일을 82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이 하루이틀 정도
 일정을 늦춰달라고 요청,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결심 공판에선 특검의 구형과 변호인의 최종 변론,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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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험난한 귀갓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와 차량에 타고 있다. 2017.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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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험난한 귀갓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와 차량에 타고 있다.


2017.7.12



 




정유라 작심 증언에 삼성 곤혹"말 세탁, 삼성이 먼저 요구"



외신보도 후 '시끄러워질 거 같다'며 말 교체 요구"
말 교환 전 ·삼성 접촉 주장, 관련 음성파일 제출
삼성 "일방적 생각, 구속 피하려 출석한 것 아닌가"
정유라 출석 전격적"고민 끝에 출석하기로 결정"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가 12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의 말 세탁 개입 정황을 증언했다. 이를 입증할 통화 녹음파일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했다.

삼성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 말 교환 전날 박상진 삼성 사장 등 만나 

정씨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재판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 모르게

말 교환이 이뤄졌다고 생각하느냐는 특검 질문에 아뇨라고 답했다.

이 부회장 등은 재판에서 지난해 9월 정씨가 타던 비타나V와 살시도가 블라디미르와 스타샤로 바뀐 데 대해 최씨가

독단적으로 한 것이고 교환 당시에 전혀 몰랐다. 말 교환을 승인해준 적도 없다고 주장해 왔다. 

정씨는 말 교환이 삼성의 요구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최씨로부터 비타나V 이전 소유주가 외국 언론과 인터뷰를 한 뒤 삼성에서 이 내용을 국내 언론이 받으면 조만간 시끄러워질 것 같다.

말을 바꾸라고 요구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자신의 승마 코치이자 최씨 소유의 코어스포츠 대표를 맡았던 크리스티안 캄플라데에게 전해 들은 얘기도

소개했다.


그는 크리스티안으로부터 말을 바꾸기 전날 코펜하겐공항에서 엄마, 박상진(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전 삼성전자 전무) 세 분이 만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7일 마지막 검찰 조사 후 전화를 걸어 물어봤다며 녹음 파일을 특검에 제출했다 


정씨는 말 교환 후 말 중개업자인 안드레아스 헬그스트란트가 삼성에서 나에게 줘야 할 돈이 안 들어온다며 짜증을 냈다고도 전했다.

삼성은 비타나V를 지난해 2150만 유로에 구입한 다음 같은 해 8160만 유로에 팔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당시 비타나V가 심각한 다리 부상을 입은 상태라 헬그스그란트가 말을 비싸게 살 이유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삼성이 말을 구입하고 소유했다는 이 부회장 측 주장과 달리 최씨가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정씨는 엄마가 말을 살 지 결정하고 가격도 흥정했다삼성과 상의하는 모습을 보거나 들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제가 엄마에게 삼성으로부터 살시도를 사자고 했을 때 엄마가 그럴 필요 없이 네 것처럼 타면 된다. 굳이 돈 주고 살 필요 없다고 말했다엄마가 삼성과 얘기를 잘해서 그 말을 소유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증언했고, 이어 내가 너무 말을 망쳐놔서 삼성에서 그냥 준 건가라고도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엄마 구속되자 삼성 정유라 쫓아내라요구 

정씨는 지난해 11월 최씨가 구속된 뒤 삼성 측이 헬그스트란트에게 전화를 걸어 최씨도 구속되고 정유라도 끝났다.

정유라를 내보내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을 부하 직원에게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정유라 작심 증언에 삼성 곤혹…`말 세탁, 삼성이 먼저 요구`





정씨가 법정에서 작정한 듯 쏟아낸 발언에 특검과 삼성의 희비가 엇갈렸다.

특검은 이 부회장 등이 말 교체 사실을 감추고자 허위로 말을 판 것처럼 매매계약 체결하고 그 후에 함부르크 프로젝트 용역계약 통해 매매계약으로 발생한 미수채권을 해결하려 한 것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삼성 측은 정씨는 용역계약 당시 열여덟 살, 현재도 스무 살이다. 어머니 최씨의 보호를 받는 운동선수에 불과하다최씨로부터 사후에 들은 몇 마디 말이나 정씨의 일방적 생각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씨가 구속을 면하기 위해 특검이 원하는 대로 진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유라 출석 전격 성사, 재판부도 30분 전까지 몰라

정씨의 이날 출석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초 정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가 전날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만큼 증인신문 파행이 예상됐다. 취재진도 정씨 출석 여부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  

특검은 정씨에게 증인 출석을 설득했고, 정씨는 이날 이른 아침에 특검 측에 연락해 고민 끝에 출석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는 특검이 마련한 차량을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또 이날 아침 8시경 증인 출석이 본인 뜻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도 이 변호사에게 보냈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오늘 법정 출석에 대해 어느 변호인과도 사전 상의하거나 연락한 바 없다사실상 구인·신변확보 후 변호인 접견을 봉쇄하고 증언대에 내세운 행위는 위법이자 범죄적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특검은 정씨의 자의적 판단이라며 불법적 증인 출석 강요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정씨는 법정에서 여러 가지 만류가 있었고 나오기 싫었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나와야겠다고 생각해 나온 것

이라며 검사님이 증인으로 신청했고 판사님이 받아들여서 나온 것이라며 자발적 출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재판부도 재판 말미에 우리도 9시 반까지 정씨 출석 여부를 알 수가 없었다정씨를 편 들어준다는 의견이 있는데 그건 아니라는 점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판부는 다음 달 초 결심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 구속기간 만료일인 다음 달 27일 이전에 선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는 오는 19일과 26일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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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원보안관리대에 둘러싸여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2017.7.12





Rudolf Serkin - Mendelssohn, Piano Concerto No.2 in D minor 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