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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본토 접근…플로리다주 500만명 대피령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허리케인 호세가 그 뒤를

따르고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자료=미 국가허리케인센터(NHC) 제공)






나사가 관측한 ‘어마’의 위력 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8일(현지시간) 위성을 통해 촬영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의 모습. 어마의 미 본토 상륙이 임박하자 미 플로리다 동부 해안가 인구 밀집 지역에는 이미 대피령이 내려져 대규모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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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가 관측한 ‘어마’의 위력
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8일(현지시간) 위성을 통해 촬영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의 모습. 어마의 미 본토 상륙이 임박하자 미 플로리다

동부 해안가 인구 밀집 지역에는 이미 대피령이 내려져 대규모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 사진은 지난 6일(현지시간)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해에 있는 네덜란드령의 섬 신트마르턴(Sint Maarten)을 강타한 모습. AFP 연합뉴스 


▲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
사진은 지난 6일(현지시간)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해에

있는 네덜란드령의 섬 신트마르턴(Sint Maarten)을 강타한 모습.


AFP 연합뉴스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본토 접근…플로리다주 500만명 대피령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주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 근처에서 한 주민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급히 이동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현지시간 9일 밤~10일 새벽 미 플로리다주 강타

카리브해 섬들을 폐허로 만든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Irma)가 9일(현지시간) 밤과 오는 10일 새벽 사이에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어마 상륙이 임박한 플로리다주는 주민 50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어마는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남동쪽으로 51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어마는 시속 25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


 대서양에서 발생했을 당시 시속 298㎞의 강풍을 동반하며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50시간
넘게 분류됐던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져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남아있다. 

어마 상륙이 임박한 플로리다주는 발 빠르게 시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주 전체 2000만명의 주민들이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어마가 직접 강타한다고 봤을 때 그런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절대 대피령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집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가족과 여러분의 삶은 결코 다시 지을 수 없다”고 대피할 것을 강조했다.










▲ 어마가 할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현재 플로리다주는 전체 주민의 20%에 해당하는 56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NHC의 기상학자 데니스 펠트겐은 “어마는 대피하지 않으면 당신을 죽일 수도 있는 허리케인이다”라면서
 “모든 이들이 곧 이를 알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어마의 이동 경로상에 있던 카리브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공항과 항구 등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이미 최소 21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마이애미( 미 플로리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허리케인 어마를 피하기 위해 남부 플로리다주의 주민 50만명 이상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이 일대에서  마라톤 교통지옥이 발생하고 있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 일대 섬들을 초토화한 뒤 주말에 플로리다 남단을 엄습해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평소에는 잠깐이면 갔던 거리도 지금은 고속도로가 초만원이므로  하루 종일 걸린다.  차량이 밀리면서 가솔린과
숙박장소도 동이났으며, 플로리다에서 떠나는 모든 항공편도 마찬가지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코코아비치에 사는  마리와 닐 미쇼 부부는 두 아이와 개를 차에 태운 채 7일 오전 10시에 집을 떠나 강제휴가를
 가기로 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앱과 전화 문의로 주유소 위치를 알아내서  간신히  아직 가솔린이 남아있는 주유소를 찾아낼 수 있
었고, 평소라면 한 시간 거리의 고속도로까지 다섯시간이 걸려서 갔다.
 
 "가는 곳마다 휘발유가 없었고 도로는 꽉막혀 있었다.  수많은 차들이 (연료가 떨어져) 도로변에서 꼼짝 못하고
있었고 기온이 34도에 가까운 폭염인데도 어린 아기들이 풀밭 위에  나와있는데,  아무도 그들을 도와줄 수가
 없었다"고 부인 마리는 말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 날 키스 제도와 남 플로리다 일대, 마이애미 시 일부지역의 총 600만명을 대상으로 허리케인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주말 이후 며칠 동안 플로리다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어느 곳에 상륙할지 모르는 어마에
대비해 남부 해안지대에 내려진 최초의 경보이다.
 
 대서양 해안지대 주민들은 어마가 이미 카리브해 북부 섬들을 강타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건물이 무너지고 나무가
뿌리채 뽑히면서 수천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되는 것을 근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다.
 
  빠르면 8일 밤부터 어마로 인한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플로리다주 키스 제도 일대에서는 최소 3만1000명이 이미
 대피했다고 릭 스코트 주지사는 말했다. 
그는 어마가 초유의 5등급 허리케인이므로 주민들에게 방심해선 안된다며 대피를 명령했다.
 
 미항공우주국(NASA)도 이곳 케네디 우주센터의  안전관리에 나섰고 무인 스페이스X  실험용 로켓 한 대를 발사했다.  케네디 센터는 문을 닫고 불요불급한 직원을 대피시켰고 120여명의 직원이 즉시 피난을 떠날 예정이다.
 
 케네디 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과 시설들은 시속 220k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시속 300km로 \예상되는 어마의 강풍은 케이프 캐너버럴 우주 기지까지 도착한다면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허리케인 어마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트럼프.


(자료 트럼프 트위터)





【세인트 마틴섬= AP/뉴시스】 = 허리케인 어마가 6일 상륙한 북 카리브해 세인트 마틴 섬의 피해현장. 

 건물이 부서지고 나무가 뿌리채 뽑혀나가 이곳에서만 수천 명이 집을 잃고 대피해있다.

어마는 주말 플로리다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도로마다 교통정체가 극심하다.  


 어마는 대서양 상의 허리케인중 역사상 최고의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되었다.  주지사는 즉시 동부지역의 사바나시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 대피령을 내린 뒤 5000명의 주 방위군을 긴급 구호와 복구 작업에 투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딱히 갈 곳이 없거나 어디로 갈지 몰라 당황해 하고 있다.  대부분은 호텔도 없는 지역에서 친지나 친구들을 떠올리며 막연히 피난길에 나섰다. 
  어마의 최종 진로와 플로리다주의 운명은 카리브해에 있는 어마가 언제 어떻게 급 우회전을 해 이곳에 도착하느냐에 달렸다.
 
 기상청의 루이스 우셀리니 소장은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마지막 5등급 허리케인은 1992년의 앤드루 였다고 말했다. 
앤드루는 시속 265km의 강풍을 동반해 65명의 사망자를 냈고 260억달러의 재산손실을 초래했다.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에 오기 직전에 하비 속으로 비행했고  6일에도 허리케인 어마의 태풍의 눈 속으로 1만피트
고도에서 비행을 해  진입했던 미 공군 기상관측 장교 제레미 데하트소령은 허리케인의 핵심부를 20여번이나
 비행했지만 어마는 다른 것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그 처럼 강력하고 아름다운 태풍은 처음이라는 것이다.
 
 그는 " 정말 장관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그 광경은 그림으로도, 위성사진으로도 제대로 표현되지 못할것이다"라고 말했다.
  






허리케인 ‘어마’ 주말 美 상륙… 카리브해 섬들 쑥대밭  6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생마르탱섬에서 허리케인 ‘어마’가 지나간 뒤 주택이 파손되고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는 등 쑥대밭이 된 모습.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분점하고 있는 생마르탱섬에서는 공항과 항구가 파손돼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네덜란드 국방부가 밝혔다. 생마르탱 AP 연합뉴스



▲ 허리케인 ‘어마’ 주말 美 상륙… 카리브해 섬들 쑥대밭
6일(현지시간) 카리브해 생마르탱섬에서 허리케인 ‘어마’가 지나간 뒤 주택이

 파손되고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는 등 쑥대밭이 된 모습.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분점하고있는 생마르탱섬에서는 공항과 항구가 파손돼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네덜란드 국방부가 밝혔다.


생마르탱 AP 연합뉴스





【생 마르탱=AP/뉴시스】5등급 허리케인이 강타한 카리브해 프랑스령 생 마트탱에 6일(현지시간) 건물들이 부서지고 나무들이 쓰러져 있다. 2017.09.08



【생 마르탱=AP/뉴시스】5등급 허리케인이 강타한 카리브해 프랑스령

 생 마트탱에 6일(현지시간) 건물들이 부서지고 나무들이 쓰러져 있다.


2017.09.08         






허리케인 '어마'에 이어 허리케인 '호세'가 뒤따라 형성되고 있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출처=미 국립해양대기청) 





허리케인 '어마'(왼쪽)와 '호세'의 위성사진. © AFP=뉴스1






'어마' 이어 '호세' 온다..돌풍 동반 카테고리4 허리케인에 카리브해 초긴장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대서양에서 시작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Irma)’에 이어 허리케인 '호세(Jose)'가 카리브해를 휩쓸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상낙원으로 묘사되는 작은 섬나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다소 기세가 꺾인 허리케인 호세는 여전히 위험한 수준인 카테고리4 등급을

유지하며 시속 145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어마' 휩쓸고 지나간 카리브해 섬나라로 향하고 있다.


오전 기준 카리브해 리워즈 제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2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세는 이날 늦게 카리브해 제도 외곽을 강타할 전망이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네덜란드령 신트마르턴, 프랑스령 생마르탱과 생바르텔르미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

하고 앤티카바부다와 앙귈라 등에 열대폭풍 경보를 내렸다.

 버진아일랜드와 세인트토머스, 안티과 등에는 열대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미 한 차례 어마로 피해를 입은 이들 국가에서는 호세의 위력에 두려움을 표하고 있다.

 앤티카바부다에서는 1600여명의 주민들을 인근 안티과 섬으로 대피시켰다.

앞서 앤티카바부다, 앙귈라, 생마르탱, 생바르텔르미 등 작은 섬나라에서 어마로 인해 최소 32명이 사망했다.

앤티카바부다 당국은 "우리 나라의 약 90%가 어마로 황폐화됐다"고 밝혔다.


세인트토머스에 사는 로라 스트릭클링은 "어마가 머무른 12시간 동안 다른 가족과 함께 지하에 숨어 지냈다"며 "호세가 오면 또 그렇게 해야 할 생각에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티카바부다 적십자사 마이클 조지프는 "바부다는 부서진 건물과 무너진 나무로 가득한 열대성 유령 도시가 됐다"고 했다. 그는 "인프라의 100%가 파괴됐다고 본다"며 "빛도 물도 없다. 살기 힘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각국 정부는 어마로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미국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방위군을 파견해 보급품을 공급하고 파손된 전기 및 수도시설 등을 복구하고 있다.


프랑스는 자국령 생마르탱 등에 공공질서를 회복하고 보급품 및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455명의 군경을 배치했고

 호세에 대비해 추가 파견 계획을 밝혔다.



join@newsis.com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지나간 카리브해 생 마르탱 섬의 6일(현지시간) 모습. ‘어마’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최소 1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주택 등 각종 시설을 초토화 시켰다. 연합뉴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지나간 카리브해 생 마르탱

섬의 6일(현지시간) 모습. ‘어마’가 카리브 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최소 1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주택 등 각종 시설을 초토화 시켰다.


 연합뉴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위성이 찍은 8일(현지시간) 카리브해 해역 사진에 카티아, 어마, 호세(왼쪽부터) 등 허리케인 3개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 환경위성자료정보센터



미국 해양대기청(NOAA) 위성이 찍은 8일(현지시간) 카리브해 해역 사진에 카티아,

 어마, 호세(왼쪽부터) 등 허리케인 3개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


환경위성자료정보센터






허리케인 어마이어 카티아·호세까지…카리브해 전례없는 재난 우려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플로리다

반도 반대편 멕시코만에서는 또다른 허리케인 카티아가 빠르게 덩치를 키우며 멕시코 상륙을 준비 중이다.

이와중에 제3의 허리케인 호세는 어마의 습격으로 이미 쑥대밭이 된 카리브해 섬들을 재차 덮치려 하고 있다.

허리케인 3개가 동시에 들이닥치는 전례 없는 재난이 우려되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허리케인 최고 등급(5등급)의 어마는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휩쓸고 플로리다로 향하고 있다. 지난 6~7일(현지시간) 이 지역에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최초로 어마에 강타당한 카리브해 작은 섬 바부다와 생마르탱에서는 건물 90% 이상이 파괴됐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최고 풍속 시속 295㎞의 어마가 8일 오전 2시 현재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을 지나 바하마와 쿠바로 향하고 있으며 9일 밤무렵이면 플로리다 남부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시간 최고 시속 195㎞의 호세는 소앤틸리스제도 동쪽 1000㎞ 해상에서 소용돌이 치며 어마의 뒤를 좇고 있다.


 6일 허리케인 규모가 된 호세는 다음날 3등급으로 규모가 커졌다. 24~36시간 안에 4등급까지 커질 수 있다.

 가스통 브라운 앤티가바부다 총리가 “잔해만 남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바부다를 비롯해 어마로

 이미 쑥대밭이 된 카리브해 섬나라들이 하루이틀 안으로 호세의 영향을 재차 받을 가능성이 높다.


NHC는 호세가 도미니공화국에서 앵귈라에 이르기까지 50~150㎜, 일부 지역에선 최대 250㎜의 비를 뿌려 어마로 인한 이 지역 홍수 피해를 한층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호세가 어디로 이동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미 황폐화된 섬지역을 비껴갈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너무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카티아도 호세처럼 6일 오후 들어 허리케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최고 풍속 시속 130㎞의 호세는 8일 밤쯤 멕시코 베라크루스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륙할 쯤이면 시속 170㎞, 2등급까지 규모가 커질 전망이며 3등급에 근접할 가능성도 있다.

 NHC는 카티아로 인한 강수량이 최대 635㎜에 이를 수 있다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와 산사태가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NHC 과학자 에릭 블레이크는 8일 트위터에 “서대서양 연안에서 허리케인 3개가 동시에 육지를 위협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면서 “말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2

010년 같은 지역에서 이고르, 줄리아, 칼 등 허리케인 3개가 동시에 발생한 사례가 있지만, 줄리아는 육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어마와 같은 최고등급 허리케인도 없었다.
 




AP통신,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허리케인 어마가 10일(현지시간) 대륙 본토 상륙을 앞두고 4등급으로 격상됐다. 어마는 카리브해를 덮친 후 3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이날 오전 2시께 다시 세졌다.

시속 210㎞ 강풍을 동반한다. 

쿠바를 거쳐 플로리다주로 향하는 어마는 오전 7시 경 플로리다 남부 키웨스트를 통해 본토에 상륙할 예정이다.

오후 플로리다 서부 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키웨스트는 이미 폭풍우 영향권에 들었다. 거리가 물에 잠기고 주택·기업체 등 건물 17만여 채가 정전됐다. 

플로리다 전역에 허리케인 경보가 내렸다. 3600만 명이 허리케인 영향권 아래 들어간다.

주 정부는 주민 65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일부 주민은 대피령에도 허리케인 예상 경로에 머무르고 있다. 

어마는 미국 상륙 전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을 덮쳐 도서 지역을 초토화했다.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