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를 강타한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 '하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역대
초강력한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했다. 사진은 미 해양대기관리처의 기상위성
GOES-16이 5일(현지시간) 촬영한 대서양을 지나가고 있는 허리케인 어마의 모습.
EPA 연합뉴스
미 텍사스주를 강타한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 '하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역대
초강력한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했다.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트위터에
5일(현지시간) 공개된 허리케인 어마의 눈.
NASA Twitter 캡처
![](http://cphoto.asiae.co.kr/listimglink/6/2017090914323078347_1.jpg)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 접근 '시속 250km 강풍 동반'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올해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로 접근하고 있다.
연이은 허리케인의 습격에 이동 경로에 있는 지역에서는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며, 미국 허리케인 '어마'의
위력과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강력한 허리케인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지난달 말 미국은 텍사스 지역에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났다.
특히 휴스턴 지역은 큰 홍수 피해를 입었다.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서 이번에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 역시 괴물로 비유될 만큼 강력한 세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미 카리브 해 섬나라들을 덮쳐 막대한 피해가 난 상황이다.
허리케인 '어마'는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고 있다.
위력은 5등급에서 4등급으로 다소 주춤해진 상태지만 그래도 여전히 시속 25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고. 미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허리케인 '카티아'와 '호세'가 허리케인 '어마'와 같은 경로로 이동하고 있어서 카리브 해 섬들과 미국 남부 지역은 계속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허리케인 '어마'가 역대 최강 허리케인으로 4~5등급 풍속이 시속 210에서 249km로 일반 주택을 심하게 파괴하거나
무너뜨리고 나무를 뿌리째 뽑아 날릴 수 있다
5등급은 풍속이 시속 250km 이상의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지상에 있는 나무는 모두 쓰러뜨리고, 주택과 작은 빌딩을
뒤엎는 것은 물론 강을 잇는 다리도 쓰러뜨릴 수 있다.
이번 허리케인 '어마'는 세력이 약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와 비교해보면, 하비는 실제 텍사스 주에 상륙할 때는 열대성 폭풍 수준으로 약해졌지만,
이번 허리케인 어마는 최소 4등급 상태로 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올해 지구촌 곳곳에서는 허리케인 '어마'처럼 괴물로 비유될 만큼 강력한 태풍과 집중호우가 유난히 자주 발생하고 있다.
보통 태풍이 몰고 온 폭풍우는 육지에 가까워지면서 바다에서 공급받은 수분이 줄어들면서 약해지기 마련인데 최근
발생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는 이런 상식을 깼다.
지구 온난화로 바다 온도가 올라가면서 더 많은 수분이 증발하고, 늘어난 수분을 흡수한 태풍은 더 강력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기상청은 9월보다는 10월에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풍이 진입하는 통로가 되는 남해 수온이 예년보다 다소 높은 상태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가을 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역대 초강력한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걸프포트에서
한 주민이 풀퍼니처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영장으로 던지고 있다.
AP 연합뉴스
역대 초강력한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BJ 도매점을 찾은 주민들이 식수 등을 사재기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허리케인 ‘어마’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고등급(카테고리 5) 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해 도서국가들을 강타,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 주말에는
미국 플로리다주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돼 최근 `하비` 물난리를 겪은 미국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당초 열대성 폭우로 예보됐던 미국 허리케인 어마는 시속 185마일(295㎞) 이상의 카테고리 5등급 허리케인으로
몸집을 불렸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허리케인 어마는 40년 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강력한 2개의 폭풍 중 하나다.
필 클로츠바흐 콜로라도주립대 기상학 교수는 24시간 이상 시속 185마일 이상의 풍속을 유지한 폭풍은 2013년 태풍
하이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라고 밝혔다. 하이옌은 당시 필리핀 등을 강타해 6천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그는 미국 허리케인 어마를 전기톱에 비유하며 "플로리다 주민들도 매우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어마로 인해 3천700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구호팀을 파견했다.
이미 미국 허리케인 어마는 카리브해 일대에서 엄청난 피해를 냈다. 미 방송 CNN에 따르면 생마르탱섬, 앤티가바부다, 세인트 키스 네비스 등 카리브해에 있는 섬 10여개가 어마 때문에 초토화됐다.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분점하는 생마르탱섬에서는 주민 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허리케인 어마가 가장 먼저 강타한 프랑스령 바부다섬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
개스턴 브라운 앤티가바부다 총리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 "바부다는 말 그대로 돌무더기가 됐다"고 말했다.
바부다섬의 90%가 황폐화하고 주민의 60%는 집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36시간 동안 통행금지를 발동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리카르도 로셀로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방위군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생마르탱 섬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저택도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약 2만㎡의 대지 위에 침실 11개를 갖춘 트럼프 대통령의 대저택은 지난 4월 시중에 매물로 나왔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현재 이 저택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이 건물이 무너지고 차가 뒤집히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점으로 미뤄 역시 허리케인을 피해가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재단의 대변인 어맨다 밀러는 성명에서 "생마르탱의 상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국제사회도 적극 나섰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캐리비언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하기
위해 인도적 지원팀을 파견했으며 추가 파견팀도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티에 파견된 유엔 관계자들이 현지 정부와 공조하고 있으며, 어마가 덮칠 것으로 예상되는 북부지방 정부에도 직원들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유엔평화유지군이 섬 두 곳에 배치됐으며 아이티 서부의 고나이브섬에도 도로개통을 위해 기술자를 파견했다.
숨죽인 美플로리다…사형집행도 단속도 `일단정지`
지난주 텍사스주에서 허리케인 `하비`의 상흔을 목격한 미국은 그보다 더 강력하다는 어마 상륙을 앞두고 초비상이다.
CNN은 기상예보관들을 인용, 어마가 미국 본토에 상륙할지 말하긴 이르지만 오는 10일 오후까지 플로리다 동쪽 연안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허리케인의 중심부는 플로리다 반도를 강타할 가능성도 있다.
플로리다에선 주민들의 생필품 사재기로 마트는 텅 비었고, 주유소 기름도 동났다.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는 연방고속도로, 이동주택 등을 포함한 구역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대피 명령에 귀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그는 "폭풍해일이 여러분의 집을 덮칠 수 있다.
집은 다시 지을 수 있지만 가족을 다시 지을 순 없다"라고 경고했다.
플로리다주 오키초비호의 범람 가능성도 제기된다. 육군공병대가 투입돼 허버트 후버 다이크를 제방 조치를 했고,
수위를 보며 추가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플로리다주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아직은 정상가동 중이지만, 필요한 경우 폐쇄도 검토하고 있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플로리다주의 원자력발전소 2곳의 작동을 중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 해나 NRC 대변인은 "두 발전소 모두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며 "외부 장비는 고정시키거나 이동하고, 비상 발전기는 안전하게 가동하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사형집행 절차를 연기하기로 했다.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마이클 레이 램브릭스는 내달 5일 사형집행이 예정돼 있었지만, 그의 변호인은 어마의 영향을 받으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절차 연기를 요청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어마의 타격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범죄 경력이 없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성명에서 "어마로 인해 인명을 구하는 데 있어 이민 지위는 고려요인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허리케인이 대서양에서 기록된 것 중 최대 규모로 보인다"며 직접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
미국 허리케인 어마 이미지 = 연합뉴스
![](http://img.yonhapnews.co.kr/photo/ap/2017/09/09/PAP20170909009201003_P4.jpg)
예상 피해액 226조 원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 안길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8일(현지시간)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다시 격상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카테고리 5등급을 50시간 넘게 유지한 어마는 카리브 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며 세력이 약화해 잠시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어마는 이날 오후 늦게 쿠바 카마구에이 제도에 상륙하면서 최대 시속 260㎞의 강풍을 동반한 5등급 허리케인
으로 돌아왔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남서쪽을 향해 북상하는 어마는 오는 10일 오전 플로리다 키스 제도에, 같은 날 오후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기상 당국은 내다봤다
어마가 미국 본토에 상륙하기에 앞서 플로리다 일대에 최대 강수량 20인치(508㎜)에 이르는 폭우와 강풍이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9/08/PYH2017090801480034000_P4.jpg)
허리케인 직접 영향권에 든 플로리다 주는 마이애미 시민 65만 명을 포함해 주 전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인 56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간 연설에서 어마가 "역사에 남을만한 파괴적인 잠재력을 지닌 폭풍"이라며 "폭풍의 진로에 있는
모두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정부와 법 집행기관의 권고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내주 초 폭우와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플로리다 북쪽 조지아와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미 카리브 해에서 최소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어마의 예상 피해액은 2천억 달러(약 226조 원)로, 미국 역사상 가장
피해 규모가 큰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관측했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9/09/PYH2017090902870034000_P4.jpg)
미국 허리케인 어마, 하나부터 열까지 모조리 파괴했다
미국 허리케인 어마 외 3개 동시 북상…`파라다이스` 카리브해, 폐허로
최강 허리케인 `어마` 이어 `호세` `카티아`도…플로리다 50만 대피령
`어마`로 최소 14명 사망…섬 건물 90% 파손, 푸에르토리코 100만 정전
미국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전 세계인들의 휴양지로 사랑받는 카리브해 섬들은 역대 최강급 허리케인으로 초토화가 됐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어마`가 이 일대를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일부 섬들은 건물의 90%가 파괴되는 등 각종 시설이 파괴됐다.
미국 허리케인 어마는 전쟁이 주는 참혹함, 그 이상이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는 미국 허리케인 어마 북상에 4개 카운티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50만명 이상이 피난길에 오르면서 마트의 생필품이 동나고 주유소마다 기름을 채우려는 차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현재 어마의 중심부는 카리브 해 북쪽의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 상륙했다.
센터의 말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속 29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미국 허리케인 어마는 허리케인 풍속 기준 최고 수준인 5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앞서 어마의 이동 경로상에 있던 카리브 해 북동부 섬들에서는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다.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분점하고 있는 카리브 해 생 마르탱 섬에서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다쳤다.
버진 아일랜드에서도 4명, 영국령 앙퀼라 섬에서도 1명이 숨졌다.
현재 인명피해가 어느 정도 인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최종 집계가 되면 상당한 피해 규모가 드러날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쪽 생마르탱 영토에 있는 공항과 항구는 파손돼 접근이 불가능하다.
미국 허리케인 어마는 인접한 네덜란드령 세인트 유스타티우스와 사바도 휩쓸었지만, 아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정전으로 인구의 절반인 100만 명 이상이 암흑 속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리카르도 로세요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는 "푸에르토리코 전력회사 고객의 70%가량이 정전 피해를 봤다"면서 "정전이 언제 복구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의 모든 항구는 폐쇄됐으며 민항기 운항도 중단된 상태다.
미국 허리케인 어마가 접근하면서 바하마의 공항도 일제히 폐쇄됐다.
앞서 어마가 할퀴고 간 바부다 섬에서는 전체 주민 1천800명 중 절반가량이 집을 잃었으며, 전체 건물의 90%가량이 파손됐다. 생 마르탱 섬 역시 주택의 60%가 파괴됐다.
2010년 대지진 피해를 당한 아이티와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도 불안에 떨기는 마찬가지다.
쿠바에서는1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허리케인을 피해 대피했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도 5천500명의 주민이 대피.
NHC는 "어마는 향후 이틀간 4∼5등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오늘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를 지나가고 내일 밤에 쿠바 인근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허리케인 어마는 주말(9∼10일) 위력이 4등급으로 주춤해진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의 카를로스 히메네스 시장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시 해안 거주지를 A∼C 구역으로 나눠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리케인이 상륙한 뒤에는 당국도 여러분을 지켜줄 수 없다"며 단단히 경고했다.
실제 마이애미-데이드 해안지역 주민 20만 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사우스 플로리다의 최소 5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플로리다 주 카운티는 마이애미-데이드와 브로워드, 브리버드, 먼로 등 4곳이다.
소방관 출신인 히메네스 시장은 "우리는 1992년 카테고리 5 허리케인 앤드루도 이겨냈다.
모든 주민이 서로에 도움을 줘야 한다. 정 갈 곳이 없는 주민은 시내 고교 건물 등 8곳의 지정 대피소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마이애미-데이드 해안을 따라 놓인 US 1번 도로에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대형 마트에는 물과 생필품이 동났고, 주유소에도 기름이 부족한 상태다.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미 항공우주국(NASA) 직원들도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방재 조처를 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허리케인의 북상도 예고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NHC는 1등급 허리케인 `카티아`가 8일 전에 멕시코만 일대를, 또 3등급 허리케인 `호세`가 9일 카리브해 북동쪽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미국 허리케인 어마 이미지 = 연합뉴스
역대 초강력한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걸프포트에서 한 가족이 주택을 보호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판자를 싣고 있다.
AP 연합뉴스
어마어마하게 세력이 확산된 카테고리 5등급 허리케인 어마가 주말 미 플로리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의 토아 바하에서
한 사이버 학교 직원이 허리케인 어마의 상륙을 대비하기 위해 유리창에 판자를 덧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키 라르고에서
한 주민이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해 판자를 덧붙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역대 초강력한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의 지역 수퍼마켓을 찾은
주민들이 식수 및 비상식량 등을 구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0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의
피글리위글리 매장 생수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AP 연합뉴스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하이얼리어에서
주민들이 프로판가스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P 연합뉴스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미 플로리다주를 향해 돌진하며 현재 카리브해
북동쪽 섬인 안티과에 상륙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키 라르고의 루트1에서
차량들이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주민들이 7일 마이애미에 있는 리틀 아이티 프레지덴테 슈퍼마켓에서
허리케인 ‘어마’의 상륙에 대비해 물병 등을 사재기하고 있다
Julian Rachlin, Violin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마' 공포…재난영화 방불케 하는 650만 피난 행렬 (0) | 2017.09.10 |
---|---|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미 본토 접근…플로리다주 500만명 대피령 (0) | 2017.09.10 |
제재 효력 없는 유명무실 레드라인 (0) | 2017.09.09 |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0) | 2017.09.09 |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9월 9일, 미사일 또 쏠까? (0) | 2017.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