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발리 화산’ 폭발 임박…경보단계 최고로






‘발리 화산’ 폭발 임박…경보단계 최고로




지난 20일 촬영된 발리 아궁 화산 전경

/ 사진 : abc뉴스


'발리 너마저'...'불의 고리' 휩쓰는 지진공포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폭발 피해 대피하는 주민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폭발 피해 대피하는

주민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7년 9월 23일 촬영된 인도네시아 발리 섬 동부 아궁 화산 전경. [AFP=연합뉴스]



2017년 9월 23일 촬영된 인도네시아 발리 섬 동부 아궁 화산 전경.


[AFP=연합뉴스]   




발리 3,142m 아궁화산 최고 '위험' 경보..분화구에 흰 연기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화산인 아궁 화산이 분화 조짐을 보이면서 현지 재난당국이 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위험'으로 격상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PVMBG는 "분화구를 통해 희고 가느다란 연기가 아궁 화산 정상에서 50m 높이까지 솟아오르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궁 화산 지하에서는 하루 수백 차례씩 화산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PVMBG에 따르면 19일에는 447차례였던 화산지진은 20일 571,21일 674,22일 705차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일에도 오전 6시까지 88건의 화산지진이 관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9월 20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에 놀란 주민들이 산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2017년 9월 20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 조짐을

 보인다는 소식에 놀란 주민들이 산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화산지진 중 일부는 일반 주민들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강해 주민들의 공포를 더욱 키우고 있다.

발리 현지매체인 트리뷴 발리는 비교적 강한 지진이 발생한 이날 낮 일부 지역에서 동물 수십마리가 산 아래로 달아

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재난 당국은 분화구 반경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9.0∼12.0㎞로 확대했다.













카스바니 PVMBG 소장은 "마그마는 지하 5㎞ 부근에 있지만

지표면으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화산지진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용암 등이 흘러내릴 가능성이 큰 북북동, 남동,

남남서 방면은 분화구 반경 12㎞까지도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년 9월 22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 조짐을 보이자 안전지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대피한 현지 주민들. [AFP=연합뉴스]



2017년 9월 22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 조짐을 보이자

안전지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대피한 현지 주민들.


[AFP=연합뉴스]         


 

아궁 화산이 위치한 카랑아셈 지역 재난방지청(BPBD)의 와스키타 수타데와 대변인은 이날까지 공식적으로

 1만1천3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화산 주변 위험지대 내에는 8만명 이상의 주민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실제 대피 규모는 그보다 훨씬

클 것으로 여겨진다.


아궁 화산은 발리 섬의 중심도시인 덴파사르와는 약 45㎞,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는 약 58㎞ 떨어져 있다.

높이 3천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의 마지막 분화는 1963년에 있었다. 당시에는 1천1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다.



hwangch@yna.co.kr










인도네시아 발리섬 클룬쿵 아궁 화산 인근 주민들이 화산 분화 조짐에 21일 긴급 대피했다. © AFP=뉴스1



인도네시아 발리섬 클룬쿵 아궁 화산 인근 주민들이 화산 분화 조짐에 21일 긴급 대피했다.


 © AFP=뉴스1     


     


인니 발리섬 최고 위험 경보.."동물 하산 등 분화 조짐"


최고등급 경보령 54년만에 처음
1만여명 대피, 호주는 여행 경보 발령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인도네시아 당국이 23일(현지시간) 발리 아궁 화산 분화 조짐으로 위험 경보 단계를

 최고치로 상향했다.


일각에선 24시간 내 화산이 분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 지역인 발리 아궁 화산은 최근 잦은 지진과 가스 분출로 분화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23일 스카이뉴스 등 호주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궁 화산 분화 조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 위험 경보 단계를 최고치인 4단계로 상향했다. 경보 단계가 최고 등급까지 오른 건 마지막 분화가 있던 1963년 이후 54년만에 처음

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 등은 이날 발리섬 최대 높이의 산인 아궁 화산에서 5차례 작은 분화가 목격됐으며 1000m에 달하는 연기 기둥이 발견됐다고 했다.

당국은 주민들에 아궁 화산에서 최소 9~12㎞ 밖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22일 기준 대피한 주민 숫자는 1만명에

 육박하며 그외 20만명도 관련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화가 임박하면서 아궁 화산 동물들의 심상찮은 움직임도 목격됐다.

한 목격자는 "아궁 화산 안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


 동물들이 산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산 위에 사는 동물들의 하산은 분화를 알리는 전통적 신호다.

1963년 직전 아궁 화산 분화때도 동물들의 '엑소더스'가 목격됐다.

그러나 화산재와 같은 분화의 또다른 신호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궁 화산 분화 조짐으로 안전 지역에 대피한 인도네시아 발리 주민들 © AFP=뉴스1



아궁 화산 분화 조짐으로 안전 지역에 대피한 인도네시아 발리 주민들


 © AFP=뉴스1  



        

발리 덴파사르 공항은 아직까지 아궁 화산과 관련한 항공 주의 조치를 내리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항공 관리국은 아궁산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발리는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에서 특히 인기있는 관광지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22일 발리 여행 경보를 발령하면서 자국 여행객에 당국의 안전 지시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호주 젯스타 항공은 일주일에 60차례 발리 직항편을 운행해 1만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다.

또 다른 호주 항공사 콴타스는 일주일에 1차례 발리행 항공편을 운행하는데 이번 분화 조짐에도 정상 운행한다고 알려졌다.

아궁 화산은 1963년 마지막 분화 때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 8월부터 꾸준히 분화 조짐을 보였는데 최근들어 진동 및 가스 분출이 목격되고 지진 횟수가 증가

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졌다.




최근 분화 조짐을 잇따라 보인 아궁 화산. 1963년 마지막 분화 때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AFP=뉴스1



최근 분화 조짐을 잇따라 보인 아궁 화산. 1963년 마지막 분화 때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왔다.


© AFP=뉴스1 yjw@





"발리 너마저"...'불의 고리' 휩쓰는 지진공포

화산분화 공포 휩싸인 발리…대피주민 5천명 육박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산인 아궁 화산 지하에서 하루 수백 차례씩 지진이 일어나면서 5,000 명에 육박하는

주민이 분화를 우려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최근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서 규모 6.0안팎의 강진이 집중되는 일환으로 보여 주변 관련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22일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아궁 화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횟수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카스바니 PVMBG 소장은 “지난 18일 135차례였던 지진이 19일에는 400여 차례, 20일에는 560여 차례로 늘었다”면서 “1963년 분화 이후 64년간 상당한 규모의 에너지가 축적됐을 수 있어 본격적인 분화가 일어날 경우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궁 화산 지하의 마그마는 지표면으로부터 5㎞ 지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난 당국은 지난 18일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3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상향하고 분화구 주변

 6.0∼7.5㎞ 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아궁 화산 주변 위험지역에 6개의 마을이

있으며 주민의 수는 총 4만9,485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위험지역 내에는 누구도 남아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궁 화산은 발리 섬의 중심도시인 덴파사르와는 약 45㎞,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는 약 58㎞ 떨어져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남부 쿠타 지역과의 거리는 60㎞ 이상이며, 중부 산간지대의 유명 관광지인 우붓과의 거리도

30㎞가 넘는다.

발리 주 당국은 간헐적으로 화산가스가 분출되고 있지만,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화산재는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발리 섬을 드나드는 항공편이 모두 정상운항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의 마지막 분화는 1963년에 있었고 당시 1,100명이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인도 아궁 화산 분화 조짐은 최근 며칠 동안 불의 고리 일대에서 규모 6.0 안팎의 강진이 잇따른 이후 나타나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불의 고리는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조산대로 전체 지진 중 약 90%가 발생하고 활화산 약 75%가 분포한다.


하지만 이달 들어 유독 지진이 빈발하면서 해당 국가들의 우려와 공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19일(현지시간) 규모 7.1의 멕시코 멕시코시티 지진으로 27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불의 고리

일대에 지진이 급증세다.


20일 뉴질랜드(규모 6.1)와 대만(규모 5.7), 21일 일본 해상(규모 6.1)과 남태평양 바누아투(규모 6.4), 인도네시아

(규모 5.7)에서는 불과 30시간 사이에 수 시간 차이를 두고 지진이 발생해 각국을 긴장시켰다.   



'발리 너마저'...'불의 고리' 휩쓰는 지진공포


멕시코 강진으로 붕괴된 초등학교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멕시코시티는 1만 명 이상이 사망한 1985년 멕시코시티 지진 발생 32주년 기념일이자 7일 치아파스주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발한 지 불과 12일 만에 다시 일어났으며 대만 지진도 1999년에 일어난 규모 7.3 대지진의 18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지진도 지난달 중순 규모 6.5의 지진을 겪은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제2 도시 수라바야 인근에서 지진이 다시 일어난 데 이어 발리섬 화산까지 분화 조짐을 보이게 됐다.

이밖에 필리핀에서 올 봄 두 차례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불의 고리 일대의 지진이 더욱 빈번해 지고 있다.

이들 지진 간의 직접적 상관관계를 찾긴 힘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층선이 파괴된 뒤 같은 판이나 인접한 단층에서 다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CNN은 “환태평양조산대는 규모 9.5의 지진이 기록되는 등 가장 활발한 지진 지역”이라며 “일단 단층선이 파열되면

 추가적 파열이 연쇄 효과를 일으켜 같은 단층 내 다른 지역이나 인접한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멕시코와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진이 환태평양조산대의 태평양판과 맞붙은 나스카·필리핀해·코코스판 등에 영향을 미치며 각각의 판들이 만나는 일본·대만이나 각 판의 끝지점에 인접한 인도네시아·바누아투 등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가적 지진을 미리 예측하고 사전에 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인도네시아 화산 분출을 바라

보는 관련국들의 두려움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카랑아셈<인도네시아>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산인 아궁 화산 지하에서 하루 수백 차례씩 지진이 일어나면서 22일(현지시간) 5천명에 육박하는 주민이 분화를 우려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의 카스바니 소장은 "지난 18일 135차례였던 지진이 19일에는 400여차례, 20일에는 560여차례로 늘었다"면서 "이는 지하의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이동 중이란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은 화산 폭발 가능성의 위험에 따라 화산 주변 주민들이 카랑아셈의 임시 대피소에 몰려온 모습.     bulls@yna.co.kr

  



(카랑아셈<인도네시아> EPA=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큰 산인 아궁 화산 지하에서 하루 수백 차례씩 지진이 일어나면서 22일

(현지시간) 5천명에 육박하는 주민이 분화를 우려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의 카스바니 소장은 "지난 18일

 135차례였던 지진이 19일에는 400여차례, 20일에는 560여차례로 늘었다"면서

 "이는 지하의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이동 중이란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은 화산 폭발 가능성의 위험에 따라 화산 주변 주민들이 카랑아셈의 임시

대피소에 몰려온 모습.


bul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