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가 발사됐다. ‘미니트맨3’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핵 ICBM이다.
[사진 미 공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업무 오찬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뉴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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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무장한 상대에 대한 전략적 옵션은 전쟁을 하다가 죽거나 항복하는 것”(한스 모겐소)
⊙ 킬체인? 핵무장하지 않은 나라가 핵보유국 선제 공격은 불가능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다는 대문짝만한 기사를 읽는 순간 당대 최고의 군사전략가 버너드 브로디
미드랄스키(Manus I. Midlarsky) 교수는 《전쟁론(On War: Political Violence in the International System)》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의 북한 핵에 대한 인식과 해설은 이 같은 핵전략의 원초적인 지식에 기본을 두고 있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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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왜 핵무기를 만들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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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전략가 버너드 브로디. |
북한이 서울을 공격하면 몇 백만 명이 죽을 것이라는 등등의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기사들은 괴담(怪談) 수준의 기사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북한의 핵무기는 서울을 파괴해 버리려는 것이 아니다.
물론 어떤 전문가는 김정은은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핵전략 이론의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김정은도 북한도 최소한의 합리성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것은 전쟁을 하지 않은 채 대한민국에 이겨야만 가능한 일이다.
북한은 핵무기가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전쟁도 하지 않은 채 이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저토록 국가적

북한의 핵무기 체계 어디까지 왔나?
북한의 핵개발은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부터 시작됐다. 현재 60년도 넘은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금년 9월 3일 제6차 핵실험은 누가 보아도 북한의 핵폭탄이 완성된 것이 분명하다고 믿지 않을 수 없게 했다.
2017년 9월 실험한 핵폭탄은 강도 5.7~6.3의 지진을 발생시켰고 과학자들은 파괴력이 100킬로톤, 즉 10만톤에 이르는 폭탄일 것이라 추정했다.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을 보면서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폭탄이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을 능가하는 진짜
‘핵무기 체계’란 단순히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훨씬 넘는 단계다.
북한의 핵폭탄이 얼마만큼 소형화, 경량화가 진행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댄 이유

북한은 지난 3년 동안 거의 ‘마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미사일 발사 실험을 진행했는데 우리는 이를 언제
그래서 2017년 11월인 현재 북한의 핵 실력은 대한민국과 일본 본토, 괌(Guam)섬 등 동북아시아 지역을 핵공격하기에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군사적으로 쓰지도 못할 핵무기를 가지려고 애쓰는 이유는 첫째, 미국과 싸우지 않기 위해서다. 우리나라의
북한 핵무기가 미국 본토까지 날아가는 날

북한 지도자들은 이 같은 핵전략의 본질을 오래전부터 잘 인식하고 있었다. 김일성이 아직도 살아 있을 때 김정일은 “수령님 대에 조국을 통일하자면 미국 본토를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마음 놓고 조국통일 대 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북한이 핵을 만드는 궁극적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는 말이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에 도달하는 날 미국이 한국을 위해 펼쳐 줄 핵우산은 ‘찢어진 핵우산’이 되고 말 것이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죽느냐, 항복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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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정치학자 한스 모겐소. |
그리고 그런 날이 왔을 때 북한은 한국과 전면 전쟁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하기 이전에도 전쟁을 벌일 수는 없다며 각종 북한의 도발에 자제하고 인내했다.
이미 미국 최고의 국제정치학자 한스 모겐소 교수가 자신의 유명한 국제정치학 개론 책에서 다 가르쳐 주었다. 모
“다투고 있는 두 나라 중 한 나라가 핵무장에 성공할 경우 다른 나라는 전략적 옵션이 두 가지로 줄어든다.
지금 북한은 수십 년 동안의 염원을 달성할 수 있는 고지(高地)가 눈앞에 보일 것이다.
킬 체인 믿을 수 있나?

문제는 우리가 과연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할 조짐’을 정확히 알 수 있는가의 여부다. 북한이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고, 발사대를 옮기고 한국을 공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 진짜일까? 혹은 우리를 겁주기
필자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가 핵보유국을 선제공격하겠다는 발상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다.
북한이 100개의 핵폭탄을 보유한 상황이라고 가정하자. 우리의 킬 체인이 100개를 한 번에 모두 파괴하지 못한다면,
미국 핵무기 다시 들여와야
핵폭탄은 진짜 사용하는 데가 아니라, 사용하겠다고 협박함으로써 상대방이 그 협박에 굴복할 때 효용을 발휘하는
핵전쟁이 벌어진 일이 없기 때문에 핵전략 이론을 실제로 증거하거나 실험할 수 있는 역사적 경험은 없다.
북한의 핵무기 체계 완성 순간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도 우리 것(핵)을 만들 수도 있다는
물론 정치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스스로 핵을 만드는 일은 다른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생사(生死)를 위협할지도 모를 문제다. 우리의 핵보유가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의 핵무기를 다시 반입하는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우리가 미국의 핵무기를 철수시킨 이유는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대가로 한 것이었다.
우리의 핵보유가 ‘민족의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북한 대전략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초토화시켜 파멸시키는 데 있지 않다.

▲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인공위성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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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만탑산 정상 일대의 인공위성 사진. [사진 구글어스]](https://t1.daumcdn.net/news/201710/23/joongang/20171023030048679lrzn.jpg)
북한의 핵실험장이 설치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만탑산이 최근 해외언론의 헤드라인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1시 41분쯤 만탑산에서 10㎞ 떨어진 곳에서 규모 2.7이 발생하면서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일어난 세 번째 여진이다.
지난달 3일 핵실험 시행 8분 후에 비슷한 장소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일어났다.
핵실험 여파로 대규모 함몰에 의한 지진으로 파악됐다.
이어 지난달 23일 규모 2.6과 3.2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 했다.
지난달 23일과 지난 3일 모두 자연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산 피로 증후군(Tired Mountain Syndrome)’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용어는 냉전 시대 핵실험장으로 사용했던 곳의 암석이 핵실험의 여파로 암석 물질의 성질을 상당
히 변형시키는 현상을 가리킨다.
38노스는 6차례 핵실험으로 만탑산 일대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져 대규모 함몰이나 산사태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해발 2205m 만탑산 정상 인근의 34㏊ 넓이의 지역에서 최대 4m 정도 무너진 사실이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 분석에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지진학자인 콜롬비아 대학의 폴 리처드 교수를 인용해 “핵폭발이 북한의
지구조 응력(지층의 힘)을 뒤흔들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핵실험 갱도가 위험 상태(38노스)이거나 백두산 붕괴(영국 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크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풍계리 핵실험장과 가까운 중국의 학자들은 북한이 또 한 번의 핵실험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실행할 경우 환경 재앙에 이를 것으로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중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접경지역에서 하루 4차례씩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보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진 관측소는 중국이 백두산에 설치한 것이다. 그런데 이 곳에 파견된 한국인 연구진은 지난달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철수했다 .
“안전문제를 고려한 조치”라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또 한국과 지진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 설치한 지진계로만 정확한 분석이 어렵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풍계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더 큰 공포”라고 말했다.
게다가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포기했다는 명백한 증거는 없다고 38노스가 밝혔다.
북한이 또 다른 핵실험장을 지으려면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한데 현재 북한은 그럴 여유가 많지 않다고 정보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3/20171013015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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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가 핵실험 시 백두산도 붕괴 위험
핵실험 산악지역 붕괴로 방사선 방출 위험
"백두산 지하 거대 마그마 응력 뒤흔들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3일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북한이 핵실험을 추가로 실시할 경우 산악 지역이 붕괴되면서 대량의 방사선 물질이
방출, 재앙에 해당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심지어 백두산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백두산 천지는 지하에 거대 마그마가 존재하는 활화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볍게 여기기 어려운 경고라는 지적이다.
21일(현지시각) 영국 익스프레스는 미국에 이어 중국 과학자들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 산악 지역의 붕괴로 한반도에 참사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 9월3일 핵실험을 강행한 만탑산의 암반이 약화됐고, 이른바 산 피로 증후군(tired mountain syndrome)이
뚜렷하게 포착되는 상황에 김정은 정권이 또 한 차례 도발에 나설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다.
콜롬비아 대학의 폴 리처드 지진학자는 앞서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지중 응력이 있었지만 폭발이 이를 뒤흔들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이후 북한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실시했다. 지난달 핵 실험 당시 에어버스가 포착한 이미지에서 산지가 솟구치는 모습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또 만탑산의 고도가 낮아진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주요국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핵실험 당시 폭발의 강도와 실험 이후 진동, 여기에 지표면에서 확인된 교란을 감안할 때 만탑산 지하 갱도가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익스프레스는 지질학자들 사이에 백두산이 붕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백두산은 핵실험이 강행된 풍계리에서 불과 80마일의 거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까지도 군사적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인룡 유엔 주재 북한 차석 대사가 언제든 핵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미국과 결전이 대화가 아닌 화염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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