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골프광에 육식 선호….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올들어 두차례 함께 라운딩하는 등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사이타마(埼玉) 현 가스미가세키(霞が關)CC에서 라운딩을 함께한 뒤 '도널드&신조: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Donald and Shinzo: Make Alliance Even Greater)라고 적힌 흰색 모자에 함께 서명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다.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처럼 골프광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공통점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아베 총리에게 있어서 골프는 최대의 휴식 방법이다.
그는 2006년 7월 첫 총리로 선출된 뒤 1년만에 물러날 동안에는 골프 라운딩을 하지 않았었다.
그는 주변에 "당시 골프를 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풀지 못한 것도 단명의 원인"이라고 주변에 말하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사업가로 일하면서 중요한 협상을 앞두고 상대방의 성향 등을 판단하는 도구로 골프를 사용했던 것
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또 육식을 즐긴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테이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싹 구운 웰던에 케첩 소스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도 피자, 라멘(일본식 라면)과 함께 야키니쿠(일본식 불고기나 구이)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5일 점심에는 햄버거, 저녁에는 도쿄 긴자(銀座)의 철판구이집에서 식사를 함께했다.
두 사람의 경제 운용 성과도 닮은꼴로 볼 수 있다.
뉴욕 주식시장은 트럼프 정권의 조세개혁에 대한 기대감에 연일 주가지수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의 호조는 일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도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
정치적 부담도 유사하다. 아베 총리는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학원 등 사학스캔들이 여전히 취약점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러시아 스캔들'이 현재진행형이다.
다만 이런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추이에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하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36%에 불과하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반면 아베 총리에 대한 아사히신문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42%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39%)을 다소
웃돌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현격하게 권력이 약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이 러시아 스캔들 의혹으로 기소를 당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플로리다 마라라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쉬울 것이 없었다.
중국도 현 상황의 유지를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위가 약화된 상태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들어간다’는 지적을 받자 그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주가, 낮은 실업률, 이슬람
과연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많은 선물을 줄까? 중국은 미국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추이톈카이(崔天凯) 주미 중국대사는 “국빈방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중국 방문에 약 40여개의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중국석화(시노펙)의 대미 투자다. 중국의 석유업체인 시노펙은 70억 달러를 투입, 텍사스와
지난주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 미국의 기업인들을 만나고 산업분야를 더욱 개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캠페인 기간 내내 중국에 말폭탄을 퍼부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시주석을 “중국의 왕”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에서 성공한 기술기업이 없다며 강요된 기술이전, 지재권 침해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전망이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럽게 트위터를 할 수 있는 ‘선물’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베이징에 있는 조사연구기관인 판골 연구소의 왕둥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의 달인이고, 중국의 지도부도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중국 역시 트럼프 대통령을 맞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홍콩 밍바오 등에 따르면 베이징 고궁박물원은 ‘중요한 행사로’ 이달 8일 하루 휴관을 할 예정이다.
이는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금성을 참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밍바오는 특히 청나라 건륭제가 차를 마시며 독서실로 쓰던 자금성 남서쪽의 삼희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차를 마시며 우의를 다지는 일정이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와 더불어 자금성 내 건복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연회를 열 전망이다.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채 외교 인사들만 찾는 건복궁은 지난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접대한 이후 10년 동안 미국 측 인사가 들른 적이 없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1월 방중 당시 자금성을 방문했지만 건복궁에는 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방문 당시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중국 정부가 더 신경 쓰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위해 대북 특사 파견 역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 초까지 전세계 30여개국에 특사를 파견해 지난달 개최한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미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직전에 대북 특사를 파견하면 미국이 불편해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이유로
대북 특사 파견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대대적인 환영을 예고한 바 있다.
장쩌광 외교부 부부장은 미중 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이 열린 3일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친절하고 세심한 환대를
할 것”이라고 밝혔고 추이텐카이 미국 주재 중국 대사도 “시 주석 내외가 지난 4월 방미 당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환대했던 것 처럼 중국 역시 세심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역시 대중 강경파로 분류되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아시아 순방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온건한’ 대중 외교를 예고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나바로가 트럼프 경제팀에서 제외됐으며 영향력이 위축
됐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중국에 의한 죽음:용과의 대결(Death by China: Confronting The Dragon’이라는 책을 쓴 대표적인 반중국 성향의 경제 고문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을 거쳐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에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함께 무역 불균형 해소,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할 전망이다.



청와대 경내 거닐며 우의 다져…국빈만찬서 케이팝(K-POP) 콘서트
靑, 6일 트럼프 방한 행사 지원 리허설 개최…만반의 대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우리 정부는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의 격에 걸맞은 최상의 예우를 할 방침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다음,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청취할 예정이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의 해외 주둔지 중 최대 규모이며, 한국 정부는 전체 부지 비용과 건설비 100억 달러 중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마치고 청와대로 이동,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46일 만에 정상회담장에서 대좌한다.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단독회담에 이어 양국의 주요 각료와 청와대·백악관 관계자가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 순으로 열린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력을 가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
들이는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양국 간 경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종료 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거닐며 개인적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같은 시각 청와대 내 목조 건물인 상춘재에서 차를 나누며 환담한다.

이어지는 공동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각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자회견 종료 후 양국 정상 내외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국빈 방한에 걸맞은 예우와 정성을 갖춘 만찬을 준비하고, 클래식과 한국의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음악, 케이팝(K-pop)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공연을 구상 중이다.
방한 둘째 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우리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한 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후 다음 방문국인 중국으로 떠난다.
청와대는 6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국빈의 격에 맞는 예우를 다 하기 위해 방한 지원 리허설을 개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한 행사에 대한 리허설을 개최한다"며 "행사를 잘 치르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일이 청와대의 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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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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