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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금리 계속 올라간다…1400조 빚 낸 가계 '초비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적금 금리도 인상.."대출자는 조건부터 살펴야"


우리, 내일부터 예적금 금리 0.1~0,3%P 인상"수신금리 오른다"
대출 3년 이내 단기는 변동·장기는 고정금리 유리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가 시작됐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확대되고 예적금 등 수신금리도 오를 예정이어서 저금리 상태에 짜놓은 자산 포트

폴리오 전략을 다시 점검할 때가 됐다.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행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65개월 만이다. 국내 기준금리는 20116(3.25%) 이후 여덟차례 인하됐다.


대출조건 꼼꼼히 확인"장기대출엔 고정금리"=가장 우선 확인해야할 부분은 대출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곧바로 가산금리에 반영되진 않는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전후로 해서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이미 대출을 받은 경우라면 구체적인 대출조건을 살펴봐야한다.

금리 상승기에는 금리 변화 속도를 더디게 반영하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에 비해 유리하다.


또 변동금리형 대출을 받았다면 연계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에 따라 금리 상승 속도가 다를 수

 있어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현재까지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낮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이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다만 신규 대출 계획이 있다면 대출 기간에 따라 차이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변동금리가 고정금리에 비해 낮고,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1~2차례 추가 인상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금리 상승 시점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철 신한은행 PWM도곡센터 팀장은 "이미 시장금리가 많이 오른 상태"라며 "2~3년 내에 상환할 단기대출이라면

 변동금리, 3년 이상 장기 대출을 할 계획이라면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여부도 검토 대상이다.


대출한 지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고 3년 이내라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경우 한번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만큼 금리 변동 추이에 따라 전환 여부도 고려하면 된다.


예적금 금리도 인상 = 예적금 등 수신금리도 올라간다.

예적금 등 수신금리도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곧바로 예적금 금리 인상을 결정, 다음달 1일부터 적금 18개 상품과

 정기예금 11개 상품에 대해 금리를 연 0.1~0,3%포인트 올린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다음달 초 수신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수신금리 인상폭이나 시기는 아직 검토 중이지만 조만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신금리가 오르면 예적금 가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예적금 가입기간을 1년 이내로 짧게 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폭과 시기에 따라 금리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현 수준의 낮은 금리를 오래 유지

하는 것보다는 이후 나올 신규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회복과 물가상승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만큼 당분간 주식시장이 호조를 띌 것으로 예상돼 관련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것도 적절한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홍승훈 국민은행 잠실롯데PB센터 PB"국내 조정기가 있을 순 있겠지만 6개월에서 1년까지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큰 변동이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며 "주식 비중은 늘리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채권 비중은 줄이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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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계속 올라간다1400조 빚 낸 가계 '초비상'

3분기 가계신용 기준 이자 23000억 늘어나
금리 1%p 오르면 이자 93000억원까지 확대
'가계빚 뇌관' 취약차주 부채 부실화 우려도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사상 최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본격적인 금리인상기가 도래했다.
30일 한국은행이 65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연 1.50%로 인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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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금리는 계속 오를 일만 남았다.
사상 최대 수준인 1400조원에 달하는 빚을 낸 가계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지게 되고 살림살이는 팍팍해질 전망이다.
빚을 아예 갚지 못하는 취약 차주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앞으로 기준금리가 0.25%p씩 올라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 이자부담은 적게는 23000억원에서 많게는 93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올 3분기 기준 가계신용 14191000억원을 바탕으로 이자부담을 추산하면 지금보다 22062억원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 13411515억원에 대해 은행의 변동금리 대출 비중(65.8%)을 적용해 금리인상분 0.25%p
가 그대로 대출금리에 반영될 경우를 가정해 계산한 것이다.

한은이 지난 국회 국정감사 당시 추산한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 소득분위별 이자부담 변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가계신용 기준으로 금리가 0.25%p 오르면 이자부담은 23000억원 늘고, 0.5%p 오르면 46000억원, 1.0%p 오르면
 93000억원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한두차례 더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이자부담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다. 한은이 지난 2015년말 자금순환 통계를 기준으로 분석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1.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70.4%)보다 20.6%p
높았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올 2분기 기준 155%로 매분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가계빚이 급증한 것은 그동안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 등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저금리에 풀려난 갈 곳을 잃은 돈이 부동산 쪽으로 몰렸고, 가계신용도 함께 증가한 것이다.

금리상승으로 가계빚의 뇌관인 취약 차주들의 부채는 나빠질 우려도 커졌다. 저소득·저신용·다중채무자의 경우 높아진 이자 탓에 아예 빚을 갚기 어려워지게 되면서 가계부채 전체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한은이 6월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부채는 지난해 가계금융 복지조사 기준으로 '고위험가구'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 40%를 넘고,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가구)의 부채는 대출금리가 1.0%p 올라가면 62조원에서 92000억원 더 늘어 71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가 1.5%p 오르면 고위험부채는 146000억원 증가해 76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금융당국도 지난해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 1343조원을 분석한 결과, 상환이 아예 불가능한 부채가 100조원에
 이르고 부실 위험이 높은 부채가 9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금리인상이 급격히 이뤄지지 않는 한
취약차주의 부실화 위험은 커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인상 추이에 따른 경계감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과도한 대출을 받은 가구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지게 됐다""경제 전반에 걸친 위기로 퍼질 가능성이 있어 채무조정 등 이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연합뉴스







한은 금리인상가계부채 1419비상, 이자 부담만 23000억 급증              


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65개월 만의 인상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14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23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14191000억원) 중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 13411515억원에 대한 이자 부담은 23000억원 가량

 늘어난다. 

예금은행 잔액기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65.8% 수준임을 감안, 비은행의 변동금리 비중이 예금은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가정하고 추산한 수치다.




통계청의 올해 가구 추계(1952만 가구)를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가구당 가계부채는 7269만원, 가구당 늘어나는 이자
부담은 181725원이다. 우리나라의 가구당 가계부채가 7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2007년 말 665조원에서 거의 10년 만에 2배 이상으로 폭증했다. 

특히 2014년 하반기 이후에는 저금리 기조 속에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
비율) 등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연평균 10% 가까이 폭증했다.
2008∼2013년 연평균 7.4%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가계부채가 이같이 급증한 가운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대출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 위험가구 중심으로
연체가 늘고 이는 곧 금융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은이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계부채가 부실해질 수 있는 위험 가구는 지난해 3월 말 기준 전체 부채 보유가구의 11.6%에 달하는 1263000가구에 달한다. 
이들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전체 금융부채의 21.1%1867000억원이나 된다. 

보유자산을 팔아도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가구는 전체 부채 보유가구의 2.9%315000가구로, 이들이 보유한 전체 금융부채의 7.0%62조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앞으로 금리 상승이 본격화하면 부채를 갚지 못하는 고위험가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0.5% 포인트(p), 1%p 오를 경우 고위험가구가 각8000가구, 25000가구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 고위험가구 금융부채는 각각 47000억원, 9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대출금리가 1.5%p 오르면 고위험가구는 6만 가구(19.0%) 증가하고 이들 가구의 금융부채는 146000억원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금리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 고위험가구의 수와 부채가 큰 폭으로 늘면서 가계부채의 취약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






엄숙한 분위기 금융통화위원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30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0.25%포인트 인상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출금리 줄줄이 오를 일만 남았다대출금 어쩌나


대출 여건, 재테크 지형 격변 예고

3년 이상 장기대출은 고정금리로ㆍ기존 대출자도 갈아타기 전략을

내달 1일부터 예ㆍ적금 금리도 짧은 만기로 금리 혜택 누려야 

 


장기간 저금리에 익숙해져 있던 대출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앞으로 갚을 돈이 얼마나 늘어날 지를 두고 계산기를 바쁘게 두드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3년 넘는 장기 대출은 고정금리가 낫고 예금은 1년 이하 단기로 굴리는 게 현명하다고 말한다.
한국은행이 3065개월 만에 기준금리(1.25→1.50%)0.25%포인트 올려본격적으로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내일부터 인상 시작

당장 영향을 받는 것은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다.

보통 시중은행의 고정금리는 5년물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책정(5년 고정ㆍ이후 변동금리)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ㆍKEB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은 내일부터 고정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채 반영 방식이 최근 이틀치 평균(하나), 3일치 평균(신한, 농협) 등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은행마다 금리

 인상폭 수준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매주 목요일 5년물 금융채 금리 종가가 그 다음 일주일의 금리를 좌우하는 식이다.


대출 비중의 70%를 넘는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는 은행연합회가 매달 15일 공시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즉각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한은이 금리인상 신호를 강하게 보내면서 시장금리가 들썩인 탓에 이미 코픽스 및 변동금리는

 최고금리가 5% 가까이 오른 상태다.

금리 인상기 장기대출엔 고정금리가 유리

결과적으로 고정이든 변동이든 앞으로 금리 인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더구나 기준금리는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상당기간 지속적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다.

통상 금리 인상기에는 변동보다 고정금리 상품이 유리하다는 게 일종의 공식으로 통한다.


다만 대출만기가 3년 이하로 짧다면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다. 이원휴 KEB하나은행 한남1동 골드클럽 PB팀장은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가 기본적으로 고정금리 대출보다 낮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여러 차례에 걸쳐 급격히 오르지

않는 한 3년 단기 자금은 변동이 더 유리할 수 있다하지만 3년 이하라도 고정과 변동금리 차가 0.5%포인트 이내로 근소하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보통 집 담보 대출 상품은 5, 10, 20년 등 중ㆍ장기인 경우가 많다.

애초 장기 대출을 계획했다면 추가로 금리가 오르기 전에 아예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변동형과 고정형 중 선택을 마쳤다면 은행을 골라야 한다.


 주거래은행,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 여러 조건에 금리 할인폭이 달라지니 어느 정도 발품은 팔아야한다.

같은 은행이라도 온라인ㆍ비대면 신청 방식의 대출이자가 더 싸다. 국민ㆍ우리ㆍ하나ㆍ농협은행은 대출상품을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창구에서 적용되는 금리보다 0.1%포인트 더 할인해 준다.           

기존 대출자 변동고정 갈아타는 것도 방법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라도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아 중도상환 수수료(대출상품 가입 후 계약기간 보다 일찍 상환하면

 내는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면 이른 시일 내 남은 금액을 한꺼번에 갚거나, 고정형 등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김은정 신한은행 PWM분당센터 팀장은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들은 이자율이 2%대 초반이라면 당분간 변동형을 유지

하는 것이 좋다다만 한은의 기준금리가 내년 말 2% 정도로 오를 걸로 여겨진다면 미래 이자부담을 감안해 지금

변동형에서 고정형으로 바꾸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 짧게 굴리면서 금리 혜택을

반면 1%대 초저금리 탓에 저금하는 게 손해라는 오명을 썼던 예ㆍ적금 상품들은 기세가 좀 펼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기에는 예금 금리도 지속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예금 만기를 짧게 두고 갈아타면서 금리 상승 효과를

 누리는 게 좋다.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내달 초부터 바로 예금 상품 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18개 적금과 11개 정기예금 금리를 내달 1일부터 최대 0.3%포인트를 인상한다예금은 최고 연 2.1%, 적금은 최고 4.7%까지 올라간다

밝혔다.


국민과 농협은행도 이르면 다음주부터 예ㆍ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리기로 했다.

신한과 하나은행은 인상 적용 날짜 및 인상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식이나 채권시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보다는 주식시장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채권을 피하기보다는 금리 상승기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뱅크런 펀드나 하이일드 채권은

 눈여겨봐도 좋다.




강아름 기자 saram@hankookilbo.com








금통위 주재하는 이주열 총재

금통위 주재하는 이주열 총재(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금리인상] 경기회복 자신감"증시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증권팀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0일 기준금리를 65개월 만에 연 1.25%에서 1.50%로 인상

했지만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번 금리인상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있고 과거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단행된 금리인상과 달리 이번에는 경기

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어서 자본유출 우려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오히려 글로벌 경기회복과 국내 수출 호조, 양호한 수급 상황 등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원화 강세로 내수주에 관심을 둘 수도 있지만 시장 주도주인 정보기술(IT)주와 최근 주목받는 중·소형주 등에 관심을 더 둘 것을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내년 상반기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더 컸지만 가계부채와 한국은행 총재 교체 시기 등을 고려해 하반기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 "금리인상은 경기회복 자신감추가 상승 기대"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인상해 외국인 자금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번 결정이 과거의 금리인상과는 성격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 금리를 인상하면 시장 유동성이 축소되고 증시에서 자본유출 우려가 확대된다.

실제로 2010년대 초반에도 이런 현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기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시기다.


선진국 경기 호조로 국내 기업의 수출이 계속 늘고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에게 국내 증시가 매력적인 상황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매입하는 이유는 단순하다""수출 호조 속에

전기전자·화학 등 주력 업종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은의 이번 결정은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 1.00∼1.25% 수준인 정책금리를 인상하면 금리역전 현상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도 사전에 차단했다.










시장에선 한은의 이번 금리인상을 경기회복의 정상화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금리인상으로 원화가 조금 더 강세 현상을 이어갈 수 있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다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것이다.


채권시장도 이번 금리인상이 시장에 영향을 줄 재료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은 1년이 안 되는 기간 안에 5차례 연속적 금리인상이 있었던 과거와는 다른 점진적인 인상이 전개될 것"이라며 "국고채 3년물 이하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장은 "현재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격차를 보면 이미 두 차례의 금리인상이 반영돼

있다""시장의 관심은 오늘 금리인상보다 다음번 인상이 언제인지에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 인상 시기 엇갈려·금리인상 속도·가계부채 등 변수


한은의 다음 금리인상 시기를 두고는 증시 전문가들 간에도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횟수는 두 차례 정도를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 기준금리가 두 차례 정도 올라갈 것"이라며 "상반기 중에 한두 차례

올리고, 만약 상반기에 두 차례 인상하면 하반기는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아 두 번째 인상 시점은 내년 2분기에 무게(70%)를 두고

있다""세법개정안 통과 이후 미국 연준의 내년 금리인상 기대가 지금의 3회에서 4회로 바뀌면 국내 역시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순 있다"고 진단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내년 상반기, 하반기 한 차례씩 두 차례 정도 더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며

 "가계부채가 많아 금리인상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올리는 속도는 조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금리인상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근 원화 강세로 환율이 이슈가 되고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인 데다 내년부터 가계부채 규제가 시작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종연 팀장은 "다음 금리인상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현재 예상은 내년 3분기를 다음

인상 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1번 정도 더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시기는 2분기가 적절해 보이지만 한은 총재 교체 시기가 겹쳐서 3분기 중에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는 이른 시일 안에 한 차례 더 올리고 그 이후에는 더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를 계속 올릴 만큼 내수경기가 좋은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성장 주도 IT·실적 증가 중소형주 관심"


금리가 인상되면 원화 강세가 지속해 수출주 실적이 나빠져 내수주가 관심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 내수가 빠르게 개선되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성장 주도주인 IT주가 계속 매력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금통위와 미국 FOMC 회의 이후 원화 강세, 달러 약세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며

"국내외의 안정적인 경기 회복세, 완만한 원화 약세는 시장 주도주인 IT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완만한 원화 약세는 외국인 순매수 재개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IT와 코스피 가치평가 정상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에는 금리가 인상되면 수출주에 영향을 줬지만 지금은 과거와 펀더멘털 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물고 물동량 감소, 유가 하락 등으로 국내 수출이 심각하게 훼손됐지만

 지금은 글로벌 경기가 확장되는 측면이어서 한국 수출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모습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내년에도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며 "12월에는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편을 권고하며 경기민감주, 중소형주, 성장주 등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센터장 역시 "배당을 많이 주는 내수주가 당분간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겠지만 내년 이익 추정치로 보면 내수주보다 IT, 제약, 바이오 등이 좋아지고 있다""중기적으로는 수익 성장이 나는 테크주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희종 팀장은 "증시는 당장 미국 감세안, 전반적인 글로벌 소비 경기 확인 등에 주목하면서 움직일 것"이라며 "은행,

보험주가 수혜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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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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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계부채 (CG)




가계부채 고위험가구 급증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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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눌린 채무자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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