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당원이 찬성하면 백의종군하고 반대하면 사퇴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2017.12.20. dahora83@newsis.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제안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2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마이웨이' 택한 안철수..당은 혼란·분열양상
기습 회견·의총 불참에 반대파 분개…"대표직 사퇴를"
親安-反安 대변인단, 의총 결과에 고성 지르며 갈등 노출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대표가 결국 '마이 웨이'를 택했다.
소속 국회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한 의원총회를 앞두고 돌연 기자회견을 통해 바른정당 통합론 전당원투표를 제안
하면서다. 두
달 남짓 끌어온 바른정당 통합 논란에 연내 종지부를 찍겠다는 일종의 승부수지만, 국민의당 내부는 혼란과 분열로
종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당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며 자신의거취를 건 바른정당 통합론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특히 통합론에 반대하는 호남 중진들을 향해 "여전히 자신의 정치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 사실상 분당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안 대표는 이후로는 즉각 '전당원투표 실시의 건'을 제1안건으로 하는 당무위를 소집, 속전속결로 전당원투표를 진행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당시는 통합론 관련 의원총회를 불과 3시간여 앞둔 시점이었다.
반대파는 이날 안 대표가 요구해온 '대안'으로 개헌연대를 제시할 예정이었지만 기습 기자회견으로 인해 의원총회는 유명무실졌다.
반대파 의원들은 분개심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는 안 대표에 대한 '성토장'으로 전락했다.
특히 안 대표가 의원총회 불참을 통보하면서 반대파 의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제안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연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동영 의원이 손을
들어 발언하고 있다.
2017.12.20. yesphoto@newsis.com
정동영 의원은 "의원들에 대한 무시도 유분수지, 2시에 의원총회를 소집해놓고 11시에 기자회견을 하나.
이 자리에 뭐가 무서워서 못 오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 대표가 출석한 뒤에 의원총회든 간담회든 하자"며 "왜 기자회견장엔 나타나면서 의총장엔 못 나타나나.
그 정도 간땡이를 갖고 당대표를 할 수 있겠나"라고 힐난했다.
유성엽 의원은 "안 오면 끌고라도 와야지 이런 비겁한 경우가 어디 있나"라고 안 대표를 강제로라도 참석시키자고
주장했다. 이에 안 대표 최측근인 송기석 의원이 "유 의원님, 말씀 좀 자제하자"고 했고, 권은희 의원도 "끌고라도
오라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느냐"라고 쏘아붙이는 등 살벌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노출됐다.
뒤늦게 의총장에 도착한 박지원 전 대표도 "안 대표는 당원과 국회의원, 국민들에게 '통합의 통자도 꺼내지 말라',
'없다' 이렇게 사기를 쳤다"며 "오늘이 안 대표의 구상유취(口尙乳臭·입에서 젖내가 남)한 정치행태를 확인해준 날"
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결국 이날 의원총회에선 반대파 의원들 주도로 안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됐다.
그러나 이를 두고도 '당의 입'인 대변인단이 서로 해석을 달리하며 으르렁대는 볼썽사나운 모습이 가감 없이 드러났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제안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연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최경환(오른쪽 위)
의원이 안철수 대표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20. yesphoto@newsis.com
친안계인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상기된 표정으로 안 대표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읽은 뒤 "최종적으로 이석하지 않고 남은 의원들 수가 16명이었고, (결의문은) 안건으로 상정되진 않았고 정족수가 안 돼 의원총회 의결사항으로
볼 수 없다는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자 반안계인 김경진 원내대변인이 즉각 추가 브리핑을 통해 "당에 정말 꼴사나운 상황이 생기고 있다"며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의 이름과 위임한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뒤 '안 대표 사퇴 결의문'이 의결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수민 대변인이 "의결된 상황이라고 볼 순 없다"고 소리쳤고, 안 대표 측근인 김철근 대변인도 "의결이 안 됐다"고 고성을 지르며 거들었다. 이 과정에서 김경진 원내대변인과 김철근 대변인이 서로 "헛소리하고 있네", "말 조심해"라며 으르렁대는 모습이 취재진에게는 물론 당이 진행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도 그대로 노출됐다.
결국 의총장을 떠났던 김동철 원내대표가 되돌아와 "(결의문을) 하나의 안건으로 본다면 의결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논란을 마무리 지었지만, 당 관계자들 사이에선 "콩가루 집안이다", "낯 뜨거워 죽겠다"는 한탄이 이어졌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제안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연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안철수 대표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2017.12.20. yesphoto@newsis.com
안 대표는 오는 21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통합 및 당대표 재신임에 대한 전당원투표 실시를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오는 27일부터 K보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과 ARS 투표를 각각 이틀간 순차적으로 실시해
31일께 최종 투표 결과를 취합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당원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통합론을 밀고 나가겠다는 게 당내 반발에 직면한
안 대표가 택한 '정면돌파' 방식이지만, 장장 두 달 여를 끌어온 통합론이 결국 찬반 양측의 극한 대립으로 귀결되면서 국민의당은 회복 불가능한 내상을 입고 혼란과 불신, 분열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가 20일 국회에서 당원 투표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정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중로
국민의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안철수, 대표직 걸고 '통합' 전당원투표 제안… 발칵 뒤집힌 국민의당
속전속결 승부수 띄운 안철수
"통합 찬반으로 재신임 묻겠다…
반대파엔 "거취 정하라" 압박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내전에 들어갔다. 안철수 대표가 20일 전격적으로 전 당원 투표를 통한
통합 추진을 선언하자 반대파 의원들은 당 대표 불신임 결의안으로 실력 저지에 나섰다.
양측의 갈등이 정상적 논의 수준을 지나 사생결단식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는 모습이다.
◆승부수 던진 안철수
안 대표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 의견을
묻고자 한다”며 전 당원 투표를 제안했다. 당원들에게 직접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로 반대파 의원들을 제압하겠다는
것이다.
안 대표 측은 의원들의 반대 여론과 달리 당원 사이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한 달 동안 전국을 다니며 우리 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들었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울타리를 과감하게 뛰어넘어 중도개혁 세력을 결집해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아가란 명령이었다”며 통합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당의 혼란을 조속히 정리하고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며 “통합 찬반으로 대표 재신임을 묻겠다”고
못 박았다.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의원들을 겨냥해서는 ‘구태정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일부 중진이 근거를 알 수 없는 호남 여론을 앞세워 통합에 반대하며 대표 재신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정치적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의원들을 압박했다.
안 대표는 21일 전 당원 투표를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속전속결 의지를 내비쳤다.
전 당원 투표 찬성 여론을 앞세워 내년 1월까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마무리하겠다는 계산이다.
◆폭발 직전으로 치닫는 당내 갈등
안 대표가 사실상 통합 반대 의원들을 ‘패싱’하는 우회 카드를 꺼내들면서 국민의당은 발칵 뒤집혔다.
당초 통합 논의를 위해 예정됐던 이날 오후 의원총회는 안 대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안 대표와 친안(친안철수)계 의원들이 상당수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의총에서 정동영 의원은 “의총을 앞두고 알박기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어디서 배워먹은 정치냐”며 “전 당원 투표는 당헌에 위배되며 원천무효”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의 의총 출석을 놓고 송기석 비서실장과 실랑이를 벌이던 유성엽 의원은 “끌고라도 오라”고 말해 권은희 의원 등 친안계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안 대표 사퇴와 사과를 요구하는 불신임 결의안을 의결했으나 친안계 의원들은
결의안이 통과되지 않았다며 효력 무효를 주장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의결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참석 의원 다수가 안 대표 불신임에 대한 총의를 모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라며 사실상 의결로 매듭지었다. 이에 따라 전 당원 투표안 처리를 위한 21일 당무위원회 회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편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안 대표의 전 당원 투표 제안과 관련, “국민의당 의총을 지켜보고 말씀드리겠다”며 발언을 아꼈다.
안 대표의 기자회견을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했다.
유 대표는 지난 18일 안 대표와 비공개로 만나는 등 꾸준히 물밑 접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안을
제시하며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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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통합 승부수“바른정당과 통합, 전 당원 투표로 재신임”
대표직 걸고 배수진… 반대파는 강력 반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작업이 안철수 대표의 `전 당원투표` 제안에 따라 급물살을 타고있으나 국민의당 내부 반발이 극심해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당내 찬반 논란이 격돌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결연한 각오로 국민의당 당 대표 직위와 권한 모든 것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통합과 관련해 자신의 거취와 연계해 전당원 투표를 제안함에 따라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정계개편의 급물살에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며 “당원의 찬성이 확인되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통합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작업 후 새 당의 성공과 새 인물 수혈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면서 “만일 당원의 뜻이 반대로 확인될 경우 사퇴는 물론이고 그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심은 구성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통합 반대에 앞장선 호남 중진들을 정면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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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 제안과 관련한 질문에, “(국민의당)의원총회를 지켜보고 말씀드릴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 대표는 “오늘 국민의당이 굉장히 중요한 날 같다”면서 “내부 의견이 어떻게 모이는지, 통합
찬반에 진통을 겪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어떻게 방향을 잡는지, 지켜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애초 이달 중순까지 자유한국당 및 국민의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한 약속에 대해서는 “노력하겠다고 얘기했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 “한국당과는 대화가 굉장히 어려웠다. 지금 분위기상 사실상 우리 바른정당을 없애려고 그러는 게 한국당인데 그런 정당과 통합을 위한 진지한 대화를 한다는 게 어려웠다”면서 “국민의당과는 여러 채널로 대화가 진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이날 오후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는 통합반대파의원들의 강경한 반대 목소리속에 아수라장이 됐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 대표가 이날 오전 바른정당과의 통합 로드맵을 발표하자 거세게 반발하며 안 대표 측 인사들과 충돌했다. 정동영 의원 등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에게 “의원총회를 소집해놓고
기자회견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안 대표를 의원총회에 꼭 참석시켜야 한다”고 반발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 안철수 기자회견은 배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을 향해 고개를 깊이 숙이고 있다. |
안철수 기자회견 이후 두문불출
안철수 대표가 사라졌나? 안철수 대표 두문불출이다.
안철수 대표 끌고와라! 안철수 대표가 의원총회에 불참했다.
안철수 기자회견서으로써 회심의 한수를 던쳤고, 안철수 입장을 들으려는 의원총회에 앞서 안철수 대표 나름대로
승부수를 던졌고 배수진을 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직을 내려놓겠다며 안철수 통합론 관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철수 기자회견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시큰둥했다. 안철수 기자회견이 ‘안철수 사당화’라고 일축한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기자회견을 “꼼수”라고 단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당원 투표에 부쳤다.
안철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대표직 재신임을 투표 결과에 연계시켰다. 안철수 대표의 기자회견 골자는
“전 당원 찬반 투표에서 통합안이 부결될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거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공개했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 찬성 결과가 나올 경우 신속히 통합을 완료하고 저는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덧붙여 “(통합론이) 부결되면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우리 지지자들은 중도
세력의 결집을 명령하고 있다”고 또 ‘국민 명령’을 들고 나왔으나, 안철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 명령’을
또 다시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걸핏하면 기자회견에서 ‘국민명령’을 들고 나왔다.
어느 국민이 안철수 대표의 기자회견에 명령을 내렸는지 알 수도 없지만 안철수 대표 또한 기자회견에서 명령을 내린 국민의 정체를 밝힌 적은 없다.
안철수 대표 기자회견마다 등장하는 ‘국민 명령’은 대체 무엇인지 언론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안철수 대표가 알고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안철수 대표가 이런 입장을 밝히기 전부터 박지원 전 대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철수 대표 기자회견을 겨냥한 듯한 박지원 의원의 페이스북에 글은 “통합 추진을 위한 전당원 투표 등 어떠한 행동도 반대한다”며 “이는 안철수 사당화의 증거”라고 말했다. 행여 안철수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듯한 내용으로 보여진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통합 화두를 꺼낼 때 저는 ‘당은 정기국회에 전념하고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 약속한 개헌 및 선거제도 개편이 어려울 것으로 진단이 되니 그것에 집중하는 큰 정치를 하라’고 권했고,
또 공개적으로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즉, 안철수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론 배수진을 친 것과는 대조적인 대목이다.
박지원 의원은 이어 “이제와서 안철수 대표가 뒤늦게 개헌, 선거제도 개편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당을 망가뜨리고 나서 무슨 동력으로 이를 추진할 것인가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잠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은 어쩌면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게 중론이다.
안철수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는 이미 여의도 정가에선 ‘통합론’을 밀어붙이기 위한 배수진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각 매체에서도 이날 안철수 기자회견에 대해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안철수 기자회견 관련 내용에 대한 언론의 관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안철수 기자회견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당 통합 문제를 결론짓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자신의 거취도 연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국민의당은 안철수 기자회견 후인 오늘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그동안 당내 갈등의 핵심인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고, 안철수 대표는 어제까지 전국을 돌면서 당원들과 간담회 일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오늘 의총에서 어떻게든 통합 문제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지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안철수 대표가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당내 볼맨 소리도 나온다.
특히, 통합 반대파 의원들 ‘평화개혁연대’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안철수 대표를 혼내주겠다고 단단히 벼뤘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릴 의원총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내 할 일만 하고 불리할 의원총회는 안하겠다는 거다.
호남 중진 의원들은 분기탱천했다. 안철수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기습을 당한 거다.
본래 안철수 대표가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의원총회에서 통합 추진 의사를 밝힐 경우 당이쪼개질 수 있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철수 대표 기자회견이 결국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배수진을 치려고 기자회견을 기습적으로 감행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안철수 대표의 두문불출로 결국 국민의당은 합의 이혼이냐 강제 이혼이냐만 남은 셈이 됐다.
안철수 대표는 왜 의원총회에 불참했는지, 국민들은 그것이 궁금하다.
안철수 대표가 의원총회에 불출석하자 호남계 의원들은 격분한 나머지 “안철수 대표 나오라고 그래!”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송기석 의원이 안철수 대표를 두둔하는 발언을 하려하자 “끌고라도 나와라!”라는 고성이 들렸고, 이에 친안철수계 의원들은 “말 조심해서 하라!”고 맞받는 등 안철수 대표 의원총회 불출석을 두고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안철수 대표는 끌려나올까? 안철수 대표 두문불출에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분기탱천했다.
[한인협 = 박귀성 기자]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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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제안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연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안철수 대표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2017.12.20.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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