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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국민의당 ‘통합 찬반투표’ 돌입…찬반 주장 격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해 전당원투표를 시작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외위원장협의회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해 전당원투표를 시작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외위원장협의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안철수-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유승민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추진과 관련한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국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민의당 ‘통합 찬반투표’ 돌입…찬반 주장 격화





바른정당 통합+안철수 재신임’ 투표 시작
안철수, 유승민과 바른정당 행사 나란히 참석
“수도권 중심 젊은 정당으로” 통합 구상 밝혀
반대파 “보수대야합 합당은 실패”…투표 ‘보이콧’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 ‘전당원투표’가 27일 시작됐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 정당에 대해 “수도권 중심의 젊은 정당”이라고 구상을 밝히며 투표를 촉구한 반면 반대파 의원들은 ‘투표 보이콧’을 강조하며 안 대표를 향해 “대표에서 물러나는 게 도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당원들을 향해 “투표에 꼭 참여해 새로운 역사를 써달라”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더불어민주당은 “두려워”하고, 자유한국당은 “걱정한다”고 주장하며
 “당 밖의 불순한 통합 반대 음모가 있다면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통합 일정과 관련해 “(내년) 2월에는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당원투표를 금지해달라며 반대파 의원 19명이 낸 가처분 신청을 이날 서울남부지법이 기각하면서 안 대표 쪽은
 다소 짐을 덜었다.
이날 저녁 8시 기준 투표율은 14.11%로 집계됐다. 투표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31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가 주최한 안 대표 초청 대화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나란히 참석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유승민 대표는 “안 대표와 국민의당의 미래 개혁 세력이 오로지 통합과 개혁, 이것만을 가지고 돌파해주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초청 대화에서 안 대표는 통합 정당의 초기 지도체제에 대한 바른정당 원외위원장들의 질문에 “공동대표 체제 또는 합의 추대의 방식”을 언급했다고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표는 통합 정당의 비전에 대해 “수도권 중심의 젊은 정당을 표방하겠다”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통합 반대파는 전당원투표를 ‘나쁜 투표’로 규정하며 보이콧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보수대야합 합당, 통합은 혈액형도 다르고 정체성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실패한다”며 “당을 분열시키고 당원에게 큰 상처를 주는 나쁜 투표를 계속 거부해서 당을 살리자”고 당원들을 향해 촉구했다.

 정동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안 대표가 국민의당 대표가 된지 넉달이 지났지만 당에 분란을 일으킨 것 말고는 아무 것도 기여한 것이 없다”며 “안 대표가 즉각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원들과 의원들에 대한 도의”라고 주장했다.

‘중재파’로 분류돼왔던 박주선 의원은 <문화방송>(MBC) 라디오에 나와 “찬반 양쪽이 격렬한 운동을 하면 당은 사실상 쪼개지고 갈라져 분당 상태에 들어간다”며 “투표를 거부해 투표가 성립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갈등을 봉합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이미지중앙


국민의당 투표율


(사진=연합뉴스 제공)






安, 찬성하십니까?"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돌입


재신임 여부 묻는 문자메시지 26만명의 당원들에게 전송
나흘 간 투표로 31일 결정.. 정치권 "결국은 분당" 분석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문자메시지가 27일 약 26만명의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전송됐다.

찬반 양측이 뜨거운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분당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정치권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K-보팅을 통해 전당원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흘 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오는 31일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최종결과에서 안 대표 재신임을 '찬성'하는 쪽에 투표한 당원이 많을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견돼있는 상황이다.

통합 찬성파는 투표 독려를 하고 있는 반면, 반대파는 이번 선거를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투표 자체에 불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종결과는 '찬성률' 보다 '투표율'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 찬성파는 지난 8.27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도 최소투표율이 없었던 만큼, 이번 재신임 투표에서도

최소투표율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반면 반대파는 당헌당규 상 당원요구투표 의결정족수인 33%투표율은 보여야 한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당원투표는 총 2만5216명의 당원이 참여해 9.86%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27 전당대회에서는 약24%의 최종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 
투표 첫날인 이날 안 대표는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통합 노선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투표 반대 운동이 있음에도 높은 투표율 보이고 있어 굉장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통합이

 대한민국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이 길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역시 "국민의당 당원들이 뜻을 모아 아주 높은 투표율과 높은 찬성율이 나오길 저도 기대 한다"며 "넘어야 할 장벽들이 많지만 안 대표와 국민의당 미래개혁 세력들이 오직 '통합과 개혁' 이라는 뜻을 가지고 돌파해
주길 바란다"고 힘을 실어줬다.

한편, 법원이 이날 통합 반대 측에서 제출한 '전당원투표 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서 안 대표의 통합 추진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관한 일정한 법적 효력의 발생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당헌에 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사진]손잡은 국민의당-바른정당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외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 안철수 대표

 초청 대화 '통합과 개혁의 정치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7.12.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 대표실 앞에서 당 관계자가 스마트폰에 투표 화면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 전당원투표는 30일까지 온라인투표와 ARS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 대표실 앞에서
당 관계자가 스마트폰에 투표 화면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 전당원투표는
30일까지 온라인투표와 ARS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 '통합·安 재신임' 전당원투표 첫날 투표율 15%육박


저녁 8시47분 기준 3만6661명 참여·투표율 14.33%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국민의당 전(全)당원 투표의 투표율이 첫날
 15%를 육박하고 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30분 시작된 K-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의 투표율은 저녁 8시47분 기준 14.33%(총 3만6661명 참여)를 기록했다.

이는 안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지난 8·27 전당대회 때의 첫날 온라인 투표율(10.51%)을 상회하는 것이다.
K-보팅은 오는 28일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K-보팅에 이어 29~30일에는 K-보팅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들을 대상으로 ARS투표가 진행된다.
 K-보팅 선거인단은 25만5786명이고, ARS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인까지 합하면 총 선거인단은 26만437명이다.

최종 투표 결과는 31일 오전 10시쯤 발표된다. 통합 반대파의 보이콧 운동에 '안 대표 재신임 찬성' 여론이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은 최종 투표율이다. 이번 전당원투표에 최소투표율(의결정족수)이 적용되지 않은 가운데 반대파가 주장하는
33%이상을 넘을지가 관건이다. 

최종 투표율이 높으면 찬성파의 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도 이번 전당원투표가 무효라는 통합
반대파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반면 통합 반대파는 국민의당의 통합 결의를 위한 전당대회까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총력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pej86@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간담회 참석한 유승민-안철수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간담회 참석한 유승민-안철수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결과를 기다리며…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통합파 “25%이상” vs 反통합파 “10%미만”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국민의당 전당원투표가 27일 오전부터 나흘 일정으로 시작되면서 통합 찬·반파가 사활을 건 ‘투표율 전쟁’에 돌입했다.

 안 대표 등 통합파는 다수 당원의 뜻을 통합 명분으로 삼겠다며 25% 이상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지만, 반통합파는

 투표율을 한 자릿수까지 떨어뜨려 이번 투표가 정당성이 없음을 입증하겠다는 태세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운명을 결정할 전당원투표에 당원 동지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한다”며 “투표에 참여하는 당원이 많을수록 전당원투표가 우리 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아 당 주인이 당원이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통합파가 투표 거부 운동을 벌이는 만큼 투표 참여자 대부분은 통합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투표 독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바른정당 원외 지역위원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통합 이후 지도체제 등 정당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투표율 25%를 잠정 목표치로 설정한 통합파는 내친김에 이를 33%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통합파 측은 “반통합파가 전당원투표 성립 요건으로 ‘당원 3분의 1 참여’를 내세운 만큼 투표율이 33%에 근접하면

당내 반발을 상당 부분 잠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반통합파는 투표율을 10% 미만으로 끌어내리겠다는 구상이다.


당원 투표율 24%를 기록한 지난 8·27 전당대회 당시 안 대표의 득표수(2만9095표)가 전체 당원의 약 12%에 불과했던 점, 전체 당원 중 53%를 차지하는 호남 여론이 통합에 부정적인 점 등을 감안하면 투표율을 한 자릿수로 끌어내리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반통합파는 호남 지역에서 투표 거부 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K-voting) 시스템으로 실시된 전당원투표는 오전 11시

35분 현재 온라인 투표가 가능한 총 25만5786명 선거인단 중 1만6773명이 참여해 6.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근평·이은지 기자
istandby4u@munhwa.com 







안철수-유승민 웃으며

안철수-유승민 웃으며(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유승민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철수·유승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필요' 재확인




바른정당 원외위원장 행사 나란히 참석
안철수 "높은 통합 투표율 기대"…
유승민 "통합·개혁 뜻만 갖고 돌파하길"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통합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양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가 주최한 '안철수 대표 초청 대화·통합과

 개혁의 정치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 대표는 바른정당 당원들이 통합에 대해 갖는 궁금점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선 국민의당 전당원투표와 관련, "반대하는 분들이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는데

(신청이) 조금 전 기각돼 전당원투표는 제대로 치러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은 당 대표 (선출)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반대운동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전당원투표) 결과는 31일 일요일 오전에 발표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결과를 바라보고 있다"면서 "만약 재신임이 되고 통합 찬성이 많다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절차를 함께 상의하며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통합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유 대표는 역시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바른정당과 기념촬영하는 안철수


바른정당과 기념촬영하는 안철수(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그는 "안 대표가 시작한 전당원투표에서 높은 투표율과 높은 찬성률이 나와 국민의당 당원들이 뜻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며 "그 이후에도 많은 장벽과 넘어야 할 산들이 있겠지만 안 대표와 국민의당의 미래 개혁세력이 오로지

통합과 개혁의 뜻만 갖고 돌파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특히 안 대표를 향해 "요즘 정말 고군분투 하고 계신다"라고 격려의 말을 건네고 "오래전부터 통합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안 대표의 진정한 개혁 열정과 의지를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으며, 정말 굳센 의지를 갖고

 통합의 길로 나아오신다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그는 "바른정당 대표로서 이번 통합의 길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안 대표의 (전당원투표 실시선언) 기자회견 다음 날

드렸다"며 "여러 중심을 잡고 당 총의를 모아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이날 바른정당 원외위원장들을 찾았듯, 유 대표는 국민의당 전당원투표가 종료되면 국민의당 원외위원장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gorious@yna.co.kr

ses@yna.co.kr








[사진]인사말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외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에 돌입한 27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 중이다.
  •  사진=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2017.12.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민주·한국·바른, 국민의당 통합투표 촉각…'나비효과' 의식?


    민주-한국 의석수, 5석 차이 뿐…

    의도적 정계개편 동참 가능성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열차가 출발을 준비함에 따라 나비효과 발생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인다.
    양당의 통합 작업이 정치권의 대형 정계개편을 촉발할 수 있는 탓이다.

    정치권에선 양당의 통합이 성사 혹은 불발되는 어떠한 경우에도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의도적으로 정계개편에 동참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각각 39석과 11석에 불과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을 기록하는 등 지방선거 전 분위기가 좋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들의 통합 문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통합 반대파의 탈당설이 제기될 때만 하더라도 일부 인사들이 이들에 대한 복당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했지만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통합 반대파의 복당설에 "눈길을 줄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통합투표의 여파로 바른정당 의원들의 탈당이 이뤄져 한국당의 몸집 부풀리기가 현실화될 경우,

    민주당 역시 이들에게 복당의 문을 열어주거나 적극적으로 흡수 작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 민주당 입장에선 울며

    겨자 먹기로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인사들에게 복당의 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민주당은 121석으로 5석의 차이로 한국당(116석)을 제치고 1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의석수의 변화가 예상되기에 민주당은 손 놓고 한국당의 몸집 부풀리기를 바라볼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 국민의당 의원 빼가기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통합 찬성파를 중심으로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근 당원 간담회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지 않으면) 한국당이 바른정당의 상당수 의원을 흡수, 원내 1당이 될 것이고 민주당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39석의 국민의당을 이대로 가면 민주당이 국민의당의 의원을 빼가고 국민의당은 30석 이하로 쪼그라들어 앉아서 망하는 일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실제 일부 바른정당 의원들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가시화되자 한국당으로의 합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에선 11명의 의원들 가운데 김세연·이학재 의원의 탈당설 외에도 유이한 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남경필 경기지사·원희룡 제주지사가 당을 떠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국당도 이들을 겨냥해 '샛문이 열려있다'면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친박계가 쪼그라들면서 이들이 한국당에 합류할 환경도 만들어졌다.
    따라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추진하는 통합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지 민주당과 한국당도 동참하는 정계개편의 뇌관이 터질 것으로 관측된다.   




    goodday@





    2017년 12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2017년 12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




    국민의당 분열, 어떤 영향 미칠까 


    통합 중도정당의 지방선거 선택은… 분당 땐 의외의 수혜자 나올 수도



    촛불정신은 적폐청산이며, 우리 정치의 가장 큰 적폐는 제왕적 권력입니다.

    현 시점에서 국민의당의 역사적 책무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연합정치를 제도화하는 것입니다.

     나라의 안정과 통합, 그리고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내가 주장한 7공화국의 길입니다


    12월 21일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의 귀국 일성이다.

    개헌 후 만들어질 ‘7공화국’의 건설에는 “‘중도통합세력’이 중심에 있어야 하며, 그 통합은 결코 보수통합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가 이날 내놓은 청사진이다.


     중도통합세력의 중심에 국민의당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손 고문은 분열의 길로 가고 있는 국민의당을 구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미 누군가 중재할 수 있는 시간은 지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 딱 1년도 채우지 못했다. 그리고 한없는 추락. 안철수 대표의 통합투표 제안 이후

    국민의당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기자와 통화한 비안철수계 의원은 “나도 모르겠다”며 한숨만 쉬었다.

    분열은 예정된 것으로 보인다.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통합 밀어붙이기가 가속화될 텐데, 전반적으로 호남 민심은 완전히 이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 간판으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호남 의원들은 따로 쪼개는 것 이외의 대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창선 정치평론가의 말이다. 지금 구도라면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은 궤멸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합 아닌 국민의당 분화 불가피한 수순” 


    통합의 명분은 뚜렷하다. 현재의 한국 정치구조를 정초한 87년 체제가 만들어진 이래 한국 정치집단의 가장 큰 내적

     준거인 ‘영·호남 지역주의 타파’다.

    보수성향의 선거전략가 ㄱ씨의 말이다.


    “그게 한국 정치의 근본적인 한계였다. 설령 386운동권이었다고 하더라도 고향이 영남이면 자유한국당에 줄을 댈 수

    밖에 없다.


    그러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념을 넘어선 연고주의, 지역패권은 어느 쪽이나 마찬가지였다.

    민주당이라고 다를까. 전라도 기득권이 민주당이니 그쪽에 줄을 선 것일 뿐, 기득권 세력인 것은 마찬가지 아니냐.

    ” 민주화 이후 보편화된 정치혐오의 뿌리도 결국은 지역패권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이 이 인사의 견해다.

     

    “문제는 지금 구도대로 간다면 중도진보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신철우 정치컨설턴트의 말이다.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들어질 정당은 중도보수로 기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금 단계에서 통합을 선택해도 지방선거에서 실질적인 선택지는 별로 없다는 것이 박신용철 컨설턴트의 설명이다. “그나마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최후의 카드는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인데, 성공 가능성도 희박한 결정을 과연 택할지는 의문이다.”
     
    분당사태의 의외의 수혜자가 있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전남지사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의 경우다.

    신철우 컨설턴트는 이렇게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에서 국민의당 선풍이 불었던 것은 민주당과 다른 정당이

    아니라 어차피 DJ계열의 민주당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지원 의원은 그런 호남사람들의 정서를 잘 알고 있다.

    안철수 대표가 날아가고 국민의당이 깨지더라도 개인적으로 최고 수혜자는 전남도지사 박지원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정동영 의원이 박지원 의원과 연대한다면 전북도도 광역단위에서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교과서적 표현처럼 여전히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일 수밖에 없다. 계속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 정용인 기자 inqbus@kyunghyang.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부터),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현 여성위원장.


    /김학선 기자 yook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