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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송승환 총감독이 밝힌 인면조 등장 이유…"한국의 과거와 미래 보여주려 했다






                                                    








사진=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유튜브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사진=뉴스1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사진=뉴스1




송승환 "예산 적었지만… 속 꽉 찬 개회식"


"내게 주어진 과제는 '저비용 고감동'이었다.
적은 예산 덕분에 속이 꽉 찬 개회식을 보여줄 수 있었다."

성공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마친 데 대해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이 뿌듯한 마음을
 밝혔다.

10일 강원도 평창군 내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 강원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관련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송승환 총감독을 비롯 양정웅 개회식 총연출, 김연아 전 선수 등도 함께했다.
송승환 총감독은 적은 예산으로 2시간 동안의 개회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오후 평창올림픽플라자내 개폐회식장에서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라는 주제로 펼쳐진 가운데 올림픽기와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오후 평창올림픽플라자내 개폐회식장에서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라는 주제로 펼쳐진 가운데 올림픽기와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그는 "처음 총감독을 맡았을 때 예산을 물었더니 1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조직위원회 측에서 내게 '저비용, 고감동으로 만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에게 '저비용 고감동'이 과제로
주어지면서 예산은 600억원으로 감액됐다.

송승환 총감독은 "평창이 작은 도시라 인프라가 약해 출연자들이 숙박을 해야했고, 운송, 보온 등에도 돈이 들었다.
임시건물을 사용하면서 드는 전기세도 예산에 다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곳에 예산이 쓰이다보니 "결국 실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예산은 200억~30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고도
덧붙였다.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막식에서 김연아선수가 성화를 밝히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막식에서 김연아선수가 성화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예산으로 주어진 금액은 총 845억원.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이 개·폐회식에 사용한 1715억원에는 절반에 못미치고 2008 베이징올림픽의 개·폐회식 비용인 6000억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송승환 총감독은 오히려 예산이 적었던 게 콘텐츠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적은 예산으로 출발을 했기 때문에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속이 꽉찬 개회식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작지만
강한 한국'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단비같은 추가 예산이 100억원 정도 증액됐다"며 "객석에 LED를 설치한 것도 추가 예산 덕분"이라고 밝혔다.





 ▲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송승환 올림픽 개회식 총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공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평창동계올림픽' 인면조





  • 송승환 총감독이 밝힌 인면조 등장 이유…"한국의 과거와 미래 보여주려 했다


    10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화려하게 치러진 가운데 인면조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송승환 총감독이 인면조 등장
     이유에 대해 밝혔다. 

    10일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화제가 된 인면조에  "한국의 과거와 미래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송승환 총감독은 평창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일일 브리핑을 통해 "고구려부터 시작하려 했다. 고구려 고분변화

    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그 과정에서 인면조가 등장했는데 평화를 다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인면조 등장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개막식의 '인면조(人面鳥)'는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에 묘사된 것으로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인면조 주변의 무용수들의 복장도 고구려 벽화에서 등장하는 디자인을 그대로 따온 고구려시대 한복의 모습을 했다.


    동양 불교 전설은 사람의 얼굴을 한 새를 신성한 새이자 장수의 상징으로 묘사한다.

    도교의 승선사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웃는 듯한 화평한 사람 얼굴에 몸은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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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송승환, 이제는 말할수있다···평창 개회식 성화&머니



    【평창=뉴시스】 스포츠부 = 9일 밤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뒷얘기가 공개됐다.
    송승환 총연출, 양정웅 총감독, 성화에 불을 붙인 김연아가 10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어젯밤 자신들이 쓴 역사를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짧았지만 스케이팅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줄 수 있어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했지만 그렇게 높은 곳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실수없이 잘 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김연아는 성화대에서 아이스댄싱을 한 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박종아, 정수현이 넘겨준 성화봉으로
     점화했다.
    스타디움 아래에서 솟아오른 불기둥이 성화대에 불을 당겼다.

    송승환 총감독은 "불기둥은 굴렁쇠 30개에 불이 붙어서 올라간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30년이 걸린 것을 30개의 링으로 표현했다.
     서울올림픽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굴렁쇠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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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는 "넘어질 수도 있으니 오로지 실수하지 않으려 집중했다.
    경기는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개회식은 딱 한 번의 기회였다"고 실수없이 아이스댄스를 해 낸 것에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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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개인적으로 (성화 점화자) 소식을 들은 것은 몇 달 전이었다.
     다만 어떤 구성으로 어떻게 점화를 하고 어떻게스케이팅을 하는지 등등은 이후에 많은 논의가 있었다.
    실제로 연습한 것은 5일 밤부터 이틀 정도였다"고 말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실수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었다.

    행여나 넘어지면 안 되니까, 그것만 고민했다.
    사실 무대에 올라가니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았다.
     실수를 하지 않아 다행이다."

    감격스러웠다. "사실 연습을 할 때도 그리 긴장하지는 않았다. 리허설 때도 그리 큰 느낌이 오지 않았는데, 막상 실전에 돌입하니까 느낌이 확 달랐다.
    성화를 받고 불을 붙이는데, 그때는 나도 울컥했다.

     선수 출신이기도 하고, 올림픽이 진짜 시작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뜨거워졌다"는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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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아낀 개회식이었다.
    송승환 총감독은 "처음 총감독을 맡았을 때 예산을 물었더니 10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리우올림픽이 저비용으로 환경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조직위원회에서 나에게 '저비용, 고감동으로 만들라'고 했다"고 전했다.

     예산이 600억원으로 줄어든 이유다.
     "실제 콘텐츠를 만드는 예산은 200억~300억원 정도였다.
    다행히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예산이 100억원 정도 증액됐다.

     객석에 LED를 설치한 것도 추가 예산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
     단비같은 추가 예산이었다"며 다행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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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1218대로 스노보드 선수, 오륜기를 형상화한 장면을 시청자와 관중에게 각인시킨 송승환 총감독은 "오히려
    예산이 적어 '작지만 강한 한국'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어쩌면 적은 예산으로 출발을 했기 때문에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속이 꽉찬 개회식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화려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주인공이 된 김연아(가운데)가 송승환

    총감독(오른쪽), 양정웅 총연출(왼쪽)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 News1





    송승환의 고민은 김연아가 아니라 '김연아가 어떻게'였다


    평창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됐던 부분은 성화 봉송 최종점화자가 누구냐는 것이었다.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시간, 점화대에 불이 붙는 그 순간이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이니 당연한 궁금증이었다.
     세간의 저울질은 명확했다.
    김연아냐 아니냐였는데, 결국은 김연아였다.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총 92개국 2925명)로 펼쳐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평창 밤하늘을 수놓은 폭죽과 함께 오는 25일 폐막 때까지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펼쳐질 17일간의 열정의
     레이스가 막 올랐다.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순간의 주인공은 '피겨여왕'이었다.
    김연아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하늘 위에 마련된 은반 위에서 짧지만 강렬한 공연을 펼쳤고 그의 손을 떠난 불은
    달항아리까지 타고 올라가 겨울 밤하늘을 환하게 밝혔다.

    이튿날인 10일 오전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2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송승환 총감독, 양정웅 총연출과 함께 자리한 김연아는 "선수 은퇴한지 몇 년 됐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점화를 해
    더욱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면서 "얼음 위에서는 10여 년 넘게 생활했는데 그렇게 높은 곳은 처음이었다.
     많이 긴장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실수 없이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실 연습을 할 때도 그리 긴장하진 않았다. 리허설 때도 큰 느낌이 오지 않았는데, 막상 실전에 돌입하니까
    확 달라졌다.
    성화를 받고 불을 붙이는데, 그때는 나도 울컥했다"면서 "선수 출신이기도 하고, 올림픽이 진짜 시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뜨거워졌다"고 벅찬 감정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은 길었다.
     김연아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점화자가 된다는 사실이 전달된 것은 꽤 전의 일이었다.
    김연아는 "(내가)점화자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몇 달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연습기간은 이틀뿐이었다.

    그는 "다만 어떤 구성으로, 어떻게 점화를 할 것인지, 어느 정도 크기의 아이스에서 어떻게 스케이팅을 하는지 등등은 이후에 많은 논의가 있었다"면서 "실제로 연습한 것은 5일 밤부터 이틀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는 곧 총감독의 고민이 깊었다는 방증이다.

    송승환 총감독은 "김연아 선수가 최종점화자라는 것은 일찍 정해졌다.
     다만 김연아 선수가 어떤 형태로 점화할 것인지는 오래 고민하고 논의했다.
    덕분에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댄싱 후 불을 붙이는 형태가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밖에서는 김연아냐 아니냐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펼쳐졌으나 정작 감독의 초점은 '김연아가 어떻게'에 맞춰졌던
    셈이다. 이어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해줬다.
    송 감독은 "슬로프가 120개의 계단으로 변해 남북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뛰어올라가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다.

    그 계단을 김연아 선수가 바로 올라갈 것인지, 누가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고민 많았다"면서 "박종아-정수현 두 선수가 최종성화주자로 결정된 것도 개회식 바로 전날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리허설도 못했다. 

    리허설 때는 대역이 120개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두 선수들은 설명만 듣고 바로 했어야했는데, 잘 소화해줬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lastuncle@news1.kr





    송승환 인면조


    송승환 인면조







    송승환 총감독


    ▲ 송승환 총감독





    정구호(좌), 송승환(우) 연합뉴스




    송승환 감독과 불화? 정구호 감독 뒤늦게 재조명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총감독인 송승환 감독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림픽을 앞두고 사퇴한 정구호 감독도 재조명됐다.

    정 감독은 올림픽 개·폐회식 연출 감독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임금체불, 위원회와의 갈등 등으로 올림픽을 17개월 앞둔 2016년 8월30일 돌연 사의를 표했다. 

    한편으론 송승환 감독과 연출 방식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사퇴로 이어졌단 시각도 있다. 송승환 총 감독은

     남녀노소가 볼 수 있는 행사를 원한 반면, 정 부사장은 한국 전통의 미와 예술적 깊이를 원했단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당시 SBS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송 총감독이 원래 1년 반 전에 정 감독을 미술감독으로

    쓰려고 했는데 정 감독이 이를 거부해 무산됐다.

     두 사람의 콘셉트가 기본적으로 달랐다”고 보도했다.  


    2016년 8월3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 감독은 “2월부터 평창 일을 해왔는데 6개월간 돈 한 푼 받지 못했다”며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는 건 나가라는 얘기”라고 분노했다.

    사퇴한 정 감독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쓰지 말고 연출진 명단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했지만 조직위 측은 이미 공연 아이디어의 80% 정도가 정 감독의 것이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실제로 9일 열린 개회식은 전체적인 색감과 분위기가 정 감독의 기존 작품과 흡사했다. 

    한 네티즌은 “정 감독의 작품은 구성력과 색감이 차마 말로 표현 못한다.

    이분이 개막식을 연출했다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막을 올렸다. 사진은 27년 만에 결성된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인 박종아(가운데)와 정수현(왼쪽)이 성화대 바로 앞에서 성화봉을 든 채 관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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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막을 올렸다. 사진은 27년 만에 결성된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인 박종아(가운데)와 정수현(왼쪽)이

     성화대 바로 앞에서 성화봉을 든 채 관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