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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올림픽 중에도 MB 조이는 검찰.. "다스 추가 비자금 단서 확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 수사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전 대통령.

 2018.1.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올림픽 중에도 MB 조이는 검찰.. "다스 추가 비자금 단서 확보"



"기존 120억과는 별개의 돈" 주장..

공소시효 제한 없이 수사 나설듯
국정원 특활비 10억 받은 혐의..

장다사로 前총무기획관 영장청구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자동차부품 회사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다스 측이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 추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08년 'BBK 특검' 때 나왔던 120억원과는 별개의 돈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또 전날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혐의 등으로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인데도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흐름이 가장 빠른 건 다스 관련 수사다.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의혹은 2008년 특검 때 단서가 나왔지만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더 이상 진척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이 정권 들어 검찰이 새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공소시효(10년)가 지난 게 문제였다.

그런데 검찰이 최근 수사를 통해 2008년 이후 새로운 비자금 조성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러면 공소시효에 구애받지 않고 수사할 수 있게 된다.

검찰이 이날 "시효를 극복했다"고 한 건 이 때문이다.










검찰은 아직 단정하진 못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여러 정황이 그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검 조사 때 "다스와 이 전 대통령은 관련이 없다"고 했던 김성우 전 다스 대표는 최근 검찰에 "그때의 진술이

다 거짓이었다"는 자수서를 냈다.


 최근 다스 서울 사무실이 있는 서초동 영포빌딩에선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운영에 관여한 흔적이 있는 청와대 문건도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로 확인되면 비자금 조성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검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한 2009년 삼성의 다스 소송 비용 대납 의혹도 이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다스가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BBK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미국에서 진행한 소송 비용을 삼성이

대납했다는 혐의다.

현대차 협력업체인 다스는 삼성과는 무관한 회사다. 검찰은 삼성이 대가를 기대하고 소송 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이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을 수 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특활비 수수 사건은 이 전 대통령에게 상당히 근접해 있다. 특활비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애초 혐의를 부인하다가 "이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특활비를 받아 썼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도 특활비를 받아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측에 건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김 전 기획관 공소장에 이 전 대통령을 이 사건의 '주범'이라고 적시했다. 이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 측근이었던 장다사로 전 기획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2008년 국정원 특활비 10억원을 받아 18대 총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쓴 혐의라고 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여부에 대해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다음 달쯤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서울중앙지검.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