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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펜스 "평창 이후 남북 대화 지지..미국도 북한과 대화할 준비 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쇼트 트랙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펜스 "평창 이후 남북 대화 지지..미국도 북한과 대화할 준비 돼"


WP 인터뷰서 전제조건 없는 대북 대화 의지

문 대통령과 회담서 평창 이후 추가적인 대북 관여 합의

문 대통령, 비핵화 조치 전까지 압박 정책 지속 확언

펜스, 트럼프 대통령과 매일 통화트럼프 의중 반영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대북 압박정책 지속 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미국도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11(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 전까지 압박 정책을 풀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확언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문 대통령의 설득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도 수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펜스 부통령은 10일 한국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공군 2호기 안에서 WP의 조시 로긴 칼럼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두 가지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미국과 한국은 (평창 이후) 추가적인 대북

 관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한국이 먼저 하고, 그 후에 곧 미국도 잠재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김정은 정권)이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동맹국들이 믿는 어떤 것을 할 때까지 압박이 없어지는 일은 없다면서도 최대 압박은 계속되지만,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동시에 최대 압박과 관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 방문 당시 매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상의했다고 전해 이 같은 한미간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WP는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초기 대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백악관이 이를 승인한 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로긴 칼럼리스트는 펜스 대통령의 방한 기간 미국과 북한간 냉랭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외교적 돌파구를 향한 진전이 이뤄졌다이 기회의 창은 백악관과 한국 대통령간에 이뤄진 새로운 이해 속에서

탄생했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회담 이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한국의 대북 관여 지속 여부를 두고 한미 간에 의견이 조율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간 회담이 외부에는 한미간 이견이 노출된 것으로 비쳤지만 실제 내부 회동에선 새로운 돌파구가 열렸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단지 대화만을 위해서 경제적 외교적 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북한에 말할 것이라고 펜스 부통령에게 확언

했고, 이를 근거로 펜스 부통령은 자신감을 갖고 평창 이후 북한과의 관여를 지지할 수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예선전을 관람하며 눈빛을 교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예선전을 관람하며 눈빛을 교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평화 제스처 ' 취한 .. 남북 관계 개선 동력으로 설득 의도



서울신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11일 신년사 이후 남북 관계가 속도전으로 개선되고 있다.

북측의 노림수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1일자 1면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함께 관람한 소식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이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북측 대표단의 방문이 남북 관계 개선과 조선반도(한반도) 평화를 위한 불씨로

되었다고 하면서 오늘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정은 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하였다면서 김여정 동지가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문 대통령에게 보내시는 친서를 정중히 전달

하였으며 최고 영도자 동지의 뜻을 구두로 전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신문은 구두 메시지의 내용이 남북 정상회담이라고는 명확히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님께서 이번 올림픽에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참가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 주시고 친서와 구두인사까지 보내 주신 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고 자신의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해드릴 것을 부탁

하였다면서 친서 전달이 끝난 다음 우리 대표단은 북남관계 개선 문제와 관련하여 남측과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배석한 남북 고위 당국자들의 이름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찬이 진행된 뒤 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고위급 대표단 전원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청와대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백두혈통특사를 보내 남북 정상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지난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평화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측해 온 만큼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을 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분석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1북한은 핵무력을 완성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남북 정상회담 카드를 통해 서울을 자기편으로 견인해서 남북 관계라는 동력으로 미국을 설득해 내겠다는 의도라면서 북한이 원하는 핵보유국을 전제로 한 북·미 협상에 나서는 데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호재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측으로서는 남북 관계 개선으로 외교적 고립을 탈피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연합 군사훈련을 미국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와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는 북한을 어떻게 대화로 견인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쇼트트랙 동반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평창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던 도중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손짓을 해가며 뭔가를 설명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귀국길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북한

 인사들과의 면담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대통령, 예정에 없이 펜스 찾아가.. 대북 공조 '깊은 대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 초청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난감한 기류다.
 백악관은 10(현지 시간) 이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남북관계 개선은 비핵화와 함께
가야 한다는 원론적인 논평을 내놨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함께 이뤄야 한다.
이 두 가지는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힌 것을 상기시킨 셈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대북 군사옵션
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김정은의 제의를 받은 문 대통령이 스스로 언급했던 그 여건
만들어 나갈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한미일의 대북 압박 공조 빈틈없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과거 두 차례와 달리 북핵이 완성 단계에 있기 때문에 회담 여건을 마련하기가 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미국에 이런 복잡한 상황을 설명하며 어떻게든 평창 모멘텀을 이어가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10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쇼트트랙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눈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과 경기를 관람하면서 다양하고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김여정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 방남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한미 공조에 기반을 둔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주미 대사관 라인을 통해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에서부터 김여정 등에 대한 제재를 푸는

 과정을 면밀히 조율해 온 만큼 남북 정상회담 역시 실시간으로 협의하며 회담 조건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남북 대화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한미일 공조를 기반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계속 끌어올릴 방침이다.


사흘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펜스 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적 외교적으로 계속 고립시킬 필요성에 대해 미국과 한국, 일본은 빛 샐 틈이 없다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야욕을 버리도록 압박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이뤄져야만 할 일들을 계속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문 대통령을 진퇴양난에 빠뜨렸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지 않은 채 우리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에 집착해 한미 동맹이 손상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치전문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 재무부가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를 예고한 시점에서 김정은이 문 대통령을 초대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이 제안을 달갑지 않게 보고 있을 것이라고 썼다.


 워싱턴포스트(WP)이번 초대는 김정은 정권의 핵 프로그램 포기를 위해 최대의 압박을 해 온 트럼프 행정부에

실망을 안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트럼프 정부는 한국이 북한과 관계를 맺는 것을 말려 왔는데 이번 제안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군사 동맹인 미국으로부터 한국을 분열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문 대통령이 미국과의 의견차를 각오하고 정상회담을 추진할지, 한미관계보다는 남북관계

개선에 운명을 걸지 진퇴양난의 딜레마를 북한이 선사했다고 썼다.


패트릭 크로닌 미국신안보센터(CNAS) 아시아태평양안보소장은 동아일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이 강하게 유지된다는 걸 전제로 북한에 대한 관여정책은 꼭 필요하다미국이 현 시점에서 남북 대화를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관여정책은 북한이 핵 포기 등의 호혜적 의지를 보일 때 가능한 것인 만큼 그런 전제가 없는 한 제재의

강도를 낮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정훈 특파원 sunshade@donga.com / 문병기 기자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2.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2.11. amin2@newsis.com        
                      



NYT "김여정, 외교적 이미지메이킹에서 펜스 부통령 압도"



 전문가 "펜스 부통령, 북한 손 안에서 놀아"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의 이방카'로 불리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23일 간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 국민들에게는 단 한마디로 하지 않은 채 스핑크스같은 미소만 지으면서, '외교적 이미지 메이킹'에 있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우회공격(outflank)했다고 뉴욕타임스(NYT)11(현지시간) 평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펜스 부통령은 '최대한의 대북압박'이란 낡은 메시지를 내세운 반면,

 김여정은 남북한 화해 뿐만 아니라 김정은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 초청이란 파격적인 메시지를 내놓아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 있는 동안 가장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것은 지난 9일 북한 대표단과의 만남을 거부

하면서 만찬을 사실상 보이콧 했을 때 였고, 같은날 개막식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입장할 때 청중들이 기립박수를

 쳤을 당시 좌석에 그대로 앉아 있었던 일이었다고 NYT는 꼬집었다.


전 국무부 한일 담당관 민타로 오바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펜스 부통령이 북한의 손 안에서 놀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과 거리를 두고, 남북한 관계를 적극적으로 훼손하려는 듯한 이미지를 갖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김여정은 "매우 효과적으로 북한의 매력 공세를 펼쳤다"고 오바는 분석했다.


코네티컷대 역사학과의 알렉시스 더든 교수 역시 "펜스 부통령이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칭찬했더라면 비핵화 대화에

진짜 도움이 됐으리라고 생각한다""그렇게 해도 미국의 입지는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반면 남캘리포니아대의 데이비드 강 교수는 "미국의 강경파들은 펜스가 훌륭히 처신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적으로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에게 지나치게 유화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을 수있다고 지적했다.




aeri@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오후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아베 이어 언론도 '남북대화 경계론'.."김여정, 광고책임자역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특사단 방한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남북대화 경계론을 펴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이에 가세하고 나섰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방한 기간 개회식 등에서 북한 대표단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의도적으로 외면했는 가하면 대북제재 압박의 고삐를 더 죄어야 한다는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산 데 이어 일본 일부 언론매체들도 이를 지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한국 정부가 김여정 부부장을 '국빈 대우'했다면서, "비핵화라는 원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썼다.

산케이신문 역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을 정리하면서 "김여정 씨가 첫 한국 방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북한 방문 의욕을 부추기는 등 체제 홍보책임자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표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국 보수 단체의 반북 시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젊은층은 정치 주도에 싫증을 느껴 올림픽에 대해 관심이 낮다"는 식으로 남북대화 분위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부각하기도 했다.

마이니치는 사설을 통해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한반도기에 독도가 그려져 있다고 거론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수와 관계자에게 주의를 환기하는 것이 개최국의 책임"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폈다.


도쿄신문은 서울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장 주변에 있던 시위자를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남북 대화에 비판적인 일본 신문의 논조는 연일 남북 대화 분위기를 경계하며 북한에 대해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 궤를 같이 한다.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방북 요청에 대해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10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 "미소(微笑)외교에 눈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11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등의 말을 하며

경계론을 펴고 있다.


일본의 일부 언론매체들은 전날 밤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이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이라는 노래의 가사 중 '제주도 한라산도 우리 조국'이라는 부분을 '한라산도 독도도 우리 조국'으로 바꿔 부른 사실을 비판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북한, 문대통령 방북요청' 1면 톱뉴스로 보도한 일본 신문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신문들이 11일 조간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요청을 1면 톱뉴스로 전하고 있다. 2018.2.11      choinal@yna.co.kr


'북한, 문대통령 방북요청' 1면 톱뉴스로 보도한 일본 신문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신문들이 11일 조간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방북요청을 1면 톱뉴스로 전하고 있다.



 2018.2.11 choinal@yna.co.kr          

bkkim@yna.co.kr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열린 통일부 장관 주재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를 찾아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응원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올림픽]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맞이하는 임종석 실장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맞이하고 있다. 2018.2.1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올림픽]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맞이하는 임종석 실장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맞이하고 있다.

 2018.2.1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다시 가동된 남북 '고위급 소통' 채널..임종석-김여정 라인 주목


"소통채널 구축 최대성과"..조명균·서훈, 리선권·리택건 채널 관심
김여정 맞먹는 대북특사 검토 가능성..문 대통령 의중 반영할 임종석·서훈 유력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필두로 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23일간 방남으로 10년 가까이 끊어졌던 남북 간 소통채널이 상당 부분 구축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인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과 함께 방북 초청 의사를 전하고 문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은 남북 최고위급 간 소통 의지를 확인했다는 데서 의미가 작지 않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 방남으로 남북 간 소통할 채널이 구축됐다는

 점이 최대 성과"라고 평가했다.


남북 정상회담이 공식 제안된 만큼 청와대와 정부의 움직임은 상당히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비핵화 전제 없는 대북 대화를 꺼리는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정상회담이 북미대화를 견인할 수 있다는 설득을 병행할 가능성이 있다.


내부적으로는 이번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으로 구축한 대북 소통의 끈을 유지하면서 정상회담 환경 조성을 위한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남북 간 채널의 '키맨'이 누가 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당장 눈에 띄는 이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3인방이다. 중량감은 물론

대북정책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이다.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을 최근접 보좌하면서 누구보다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어 남북 채널의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과 서 원장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과 국정원 3차장이던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담을 실무적으로 주도했던 이들이다.

조 장관은 당시 비밀리에 방북해 사전교섭을 하는 등 남북 간 가교역할을 했다.

조 장관과 함께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접촉했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 북한 신포 경수로 건설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근무했던 천 차관은 전날 임 실장 주재 북한

 대표단 환송만찬에서 김 상임위원장이 메뉴로 나온 전주비빔밥에 높은 평가를 하자 '함흥 신흥관' 냉면이 최고라고

추켜세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대미 소통을 통한 측면 지원에 치중할 가능성이 있다.

 카운터파트인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깊은 신뢰를 쌓은 만큼 한미동맹을 관리하면서 미국을

설득하는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림픽] 임종석 실장,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만찬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두번째)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잠시 담소 하고 있다. 2018.2.1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올림픽] 임종석 실장,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만찬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두번째)1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잠시 담소 하고 있다.


 2018.2.1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북한에서는 고위급대표단으로 방남했던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창선 서기실장이 주목받고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직책상 차관급에 불과하지만 김 위원장의 유일한 동생으로 특사 자격까지 수행한 만큼 향후 임종석 실장과 라인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장관급인 리 위원장은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조 장관의 카운터파트였던 만큼 조 장관 등과 채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군 출신으로, 2006년부터 남북 장성급 회담 등에 북측 대표로 나섰고 2010년 이후에는 남북이 개성공단 3

(통행·통신·통관) 문제를 협의할 때 북측 단장을 맡는 등 남북 협상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고위급대표단의 지원인력으로 김 특사를 보좌했던 김창선 실장은 김정일·김정은 위원장 2대에 걸쳐 비서실장

 격인 서기실장을 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서기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과 달리 그 역할이 최고지도자 가족의 일상을

돌보는 데 한정된 만큼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최 위원장도 눈여겨봐야 할 인사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는 김정은 위원장 체제에서 신설된 조직으로, 과거 북한의

2인자로 불렸던 장성택과 현재의 2인자로 지목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모두 위원장 출신이다.

이번 방남에서 상황실장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리택건 통일전선부 부부장도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일정 부분

 통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 등 정상회담 선결과제를 포함해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구체적이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위해 대북특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임종석 실장이나 서훈 국정원장이 우선순위로 거론된다.


두 사람 모두 문 대통령의 대북 철학을 꿰뚫고 있는 중량감 있는 인물인 데다 북한 문제에 정통하다는 점이 그 근거로 제시된다.

 문 대통령은 대북특사 파견을 결정할 경우 김여정 특사의 방남과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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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탑승한 전용기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2018.2.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18.2.11 scoop@yna.co.kr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이 지난 10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8.2.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