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고위급대표단 귀환 보도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남측 방문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양 국제공항에서 마중 나온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모습. 2018.2.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2/12/yonhap/20180212191012941ldgl.jpg)
북한 노동신문, 고위급대표단 귀환 보도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남측 방문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평양
국제공항에서 마중 나온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모습.
2018.2.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北 "고위급대표단 南방문, 관계개선 의의있는 계기 돼"
김여정·김영남 평양 귀환 소식 전해..문 대통령과 공연 관람도 보도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홍국기 기자 =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남측 방문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등은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였던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이 11일 평양에 도착했다"라며 "고위급대표단을 태운 정부비행대 전용기 '참매-2'호기는 21시 55분(서울시간 오후 10시 25분)경 인천 국제비행장을 이륙하여 22시 40분(서울시간 오후 11시 10분)경 평양 국제비행장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내외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킨 고위급대표단의 이번 남조선 방문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공항에서 마중 나온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신문은 김여정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고위급대표단 구성원들의 이름을 소개하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박영식 인민무력상, 최부일 인민보안상 등 당·정 고위간부들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 김여정·문 대통령 공연 관람 보도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2018.2.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2/12/yonhap/20180212191013045zdkv.jpg)
북한 노동신문, 김여정·문 대통령 공연 관람 보도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1면에 게재했다.
노동신문은 고위급대표단의 귀환 소식을 1면에 실었다. 이와 함께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소식도 1면에 나란히 게재했다.
신문은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대표단은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11일 서울에서 우리 예술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했다"라며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우리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의 주요 성원들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 시장 등 남측 인사들, 각계층 군중들, 서울주재 외교대표들과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서울 국립극장 무대에 올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 내용을 소개한 뒤 "공연 분위기가 고조되는 속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무대에 올라가 남측 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노래를 직접 부르며 관중들의 관람 열기를 더한층 고조시켰다"면서 "공연은 관람자들의 대절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고위급대표단이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최한 오찬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마련한 환송 만찬에
초대됐다며 "오찬과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 다른 매체들도 고위급대표단의 서울 공연 관람과 귀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고위급대표단이 평양에 돌아온 사실을 약 1분 40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방영했다. 영상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공항에서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중에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레드카펫 옆으로 비켜나 있다가 사열이 끝난 뒤 마중 나온 당·정 고위간부들과 인사하며 악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중앙TV는 대표단이 전날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소식도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북 TV, 고위급대표단 평양 도착 영상 방영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지난 11일 평양에 돌아온 사실을 12일 보도하며 약 1분 40초 분량의 관련 영상을 방영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공항에서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후 김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은 마중 나온 당·정 고위간부들과 인사하며 악수했다. 2018.2.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2/12/yonhap/20180212191013221iogb.jpg)
북 TV, 고위급대표단 평양 도착 영상 방영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지난 11일 평양에
돌아온 사실을 12일 보도하며 약 1분 40초 분량의 관련 영상을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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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쪽을 방문하고 평양에 귀환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고위급대표단과 만나 이들의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2/13/yonhap/20180213090633421qvvb.jpg)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쪽을 방문하고 평양에 귀환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고위급대표단과 만나 이들의 활동 내용을 보고
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nkphoto@yna.co.kr
北김정은 "북남, 화해·대화분위기 승화 중요"..대표단 보고받아
남북관계 개선 관련 지시도 내려.."김여정, 南의중과 美동향 보고"
김정은 "南, 대표단 편의활동 보장 성의 노력 인상적"..사의 표해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남측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위급대표단으로부터 12일 방남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부문에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과 관련한 강령적인 지시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대표단의 귀환 보고를 받으시고 만족을 표시했으며 남측이 고위급대표단을 비롯하여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측 성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사의를 표하시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쪽에서 공연을 마치고 평양에 귀환한 현송월 단장 등 삼지연관현악단 멤버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2018.2.1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2/13/yonhap/20180213091839588rajg.jpg)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쪽에서 공연을 마치고 평양에
귀환한 현송월 단장 등 삼지연관현악단 멤버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2018.2.13 nkphoto@yna.co.kr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특명을 받고 활동한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고위인사들과의 접촉 정형(상황), 이번 활동 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측의 동향 등을 최고영도자 동지께 자상히
(상세히) 보고드리었다"고 덧붙였다.
보고에는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을 맡았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
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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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 무게감 크지만 본인이 신중
徐 경험 풍부.. '정보 수장' 부담
趙, 정치적 무게보다 '실무형' 평가
파견 시기로는 25일 평창 겨울올림픽 폐회식을 마친 뒤 다음 달 8일 패럴림픽 개회 전까지인 ‘2말 3초’ 가능성이 나온다. 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형식이라 부담이 적고 4월 1일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재개까지도 여유가 있다.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림픽 분위기를 살려 나가는 차원에서 특사 파견은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물론 미국이 급속한 남북관계 진전을 불편해하는 상황을 감안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특사 후보군으로는 우선 청와대 2인자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거론된다. 임 실장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문 대통령의 특사로 다녀온 경험이 있다.
이번 특사는 김여정 특사에 대한 답방 형식인 만큼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고 정치적 무게가 실린 대통령비서실장이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
상황에 따라 전권을 갖고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과거 학생운동권 경력 때문에 본인이 대북 현안 전면에 나서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는 말도 있다.
![[올림픽]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맞이하는 임종석 실장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맞이하고 있다. 2018.2.1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2/12/yonhap/20180212110815428vtyu.jpg)
서 원장 카드는 역대 대북 특사들이 정보기관 수장이었다는 점에서 거론된다.
1,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 특사는 모두 국정원장이었다. 서 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북한과 여러 차례
접촉했다.
2007년 제2차 정상회담의 실무 주역이기도 했다. 특히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북핵에 대한 김정은의 태도 변화가 필수적인 만큼 미 중앙정보국(CIA) 등과 북핵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서 원장이 적합하다는 말이 나온다.
동시에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이 핵개발을 거의 완성한 상황에서 논의되고 있는 데다 공개적으로 회담 제안이 오가고
있는 만큼,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 수장이 나서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조 장관은 지난달 9일 고위급 회담 수석대표로 나선 데 이어 김여정의 2박 3일 일정을 밀착 마크하면서 실무형 특사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조 장관은 대표단 방남 기간 동안 집에 가지 않고 김여정이 지낸 워커힐호텔에서 2박을 했다.
김여정과는 식사를 다섯 끼나 함께했다. 그런 조 장관은 김여정을 환송하며 “제가 평양을 가든 또 재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핵 이슈를 논의해야 할 역사적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로선 정치적 무게감이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황인찬 hic@donga.com·한상준·김상운 기자


틸러슨 美국무 "북미대화 시기 북한 결심에 달렸다" (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사메 쇼쿠리 이집트 외교장관과 만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카이로에서
"북한이 언제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결정하는 것은 북한에
달린 일"이라고 밝혔다.
lkm@yna.co.kr
미 정부 "압박 강화하나 원하면 대화"..대화 문턱 낮췄나
'코피 작전' 등 군사옵션 검토하던 백악관 평창 이후 북미대화 모색하나
펜스 "北 원하면 대화"..틸러슨 "진진한 대화준비 결정은 北에 달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이승우 특파원 = 방한 기간 내내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내며 북한 인사들과 접촉을 피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 주목된다.
펜스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행 전용기 안에서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화를 원하면 대화하겠다"며 "최대의 압박 전략과 관여를 동시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 억류됐다가 풀려나자마자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부친을 대동하고 평창 올림픽을 찾아 북한의 인권상황을
맹비난하며 대북 압박의 목소리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펜스 부통령이 귀국길에서는 '대화'를 강조하는 태도 변화를
보인 것이다.
로긴은 펜스 부통령의 이러한 언급 배경을 놓고 그가 문재인 대통령과 2차례의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한미가 북한과의 추가적인 (외교적) 관여를 위한 조건에 합의했으며, 이 조건은 한국이 먼저 대북 관여에 나서고 미국도 뒤따를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긴은 문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단계를 밟지 않는 한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는 것만으로는
북한에 경제·외교적 혜택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한 점이 펜스 부통령으로 하여금 평창 이후 외교적 해법에 기대를 걸게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김여정 북한 중앙위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요청했으나 문 대통령이 즉답하기보다는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키자"며 사실상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조율에 방점을 찍은 점을 펜스 부통령이 주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북한에 대한 관여가 대북 제재와 압박을 흔들지 않고 비핵화 대화로 이어진다면 백악관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펜스 부통령이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한반도 전문가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위협과 도발을 계속한다면 대북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핵화가 정상회담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미국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마주보는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강릉=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여자 예선전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8.2.1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kjhpress@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2/13/yonhap/20180213072620887uhcn.jpg)
[올림픽]마주보는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강릉=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여자 예선전을 관람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8.2.11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kjhpress@yna.co.kr
따라서 펜스 부통령의 입장 변화는 비핵화를 목표로 한 대화라는 기존의 경직된 입장에서 탈피해 최대의 압박 공조를 유지하면서도 일단 문턱을 낮춰 대화의 문을 열어놓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일단 해석된다. 예를 들어 '날씨
얘기'도 하는 탐색전 차원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지난해 12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과 맥이 닿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금까지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해온 틸러슨 국무장관이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는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은 비핵화 약속을 대화의 입구로 강조해왔다.
제한적 대북타격을 의미하는 '코피 전략'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빅터 차 전 주한 미 대사 내정자가 결국 낙마한 것도 이러한 강경 기류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처럼 압박 속에서 대화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놓는다는 점을 근거로 "펜스 부통령이 북미 대화 전망을 키웠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이 대북 외교를 놓고 엇갈리는 신호를 보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궁극적으로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를 염두에 두고 올림픽 이후 남북 간의 관여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북한이 협상에 나서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끝내도록 하기 위한 제재는 강화돼야 한다는 점도 한국과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같은 이유로 펜스 부통령이 정책 변화를 암시했다고 지적했으며, CNBC방송은 펜스 부통령이 취한 이러한 전략이 북한의 공세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에 있어 중대한 변화를
보여준다면서 경제제재라는 과거의 시도와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다만 큰 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변화가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최대의 압박과 관여'는 원래부터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외교라는 큰 틀에서 함께 진행됐다는 논리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의 압박과 관여 정책은 일관돼왔다"면서 "펜스의 발언이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풀이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이 주도해 열린 밴쿠버 외교장관회의에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해 '압박과 대화를 병행한다'는 결론이 도출된 바 있다.
또 이번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북미 대화의 성사 여부가 결국 북한에 달려있다는 미국의 의중을 거듭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즉 북한이 비핵화에 접근하면 할수록 대화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의미인 셈이다.
당장 비핵화를 놓고 북한을 무릎 꿇리기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비핵화에 접근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대화의
문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다.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도 1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 대화성사 여부가 북한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펜스 부통령이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이 북미대화의 출발점이냐는 질문에 "판단하기엔 이르다"면서 "북한이 우리와 진지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대화할 준비가 된 때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 북한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shin@yna.co.kr leslie@yna.co.kr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게 특명을 부여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김정은 정권의 절박한 사정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12일 외교가에서 나왔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대화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1월 9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방남 연기,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취소 등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대부분의 협의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북한은 현송월과 예술단 파견, 김여정 방남 등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즈음한 일련과정에서 전례 없이 적극 나섰다. 북한은 70주년 건군절 열병식 실황 생중계까지 포기하며 우리 측에 호의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의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대표로 한 고위급 대표단을 개막식에 보냈으며, 김정은이
가장 신뢰하는 김여정이 대표단에 포함됐다.
김여정은 마른 체형임에도 배가 도드라져 나온 모습이 포착돼 임신설까지 나왔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인사하려다 핸드백을 떨어뜨렸는데 허리를 굽혀 줍는 과정이 불편해 보였다.
김여정의 뒷자리에 배석했던 김성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와서 대신 핸드백을 주워서 김여정에게 건넸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의 신변상 변화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만약 임신설이 사실이라면 김정은은 임신한 여동생을 비행기에 태워 2박3일간 특사로 파견했다는 얘기가 된다.
북한 매체들은 12일 김여정 일행의 귀환을 보도하며 공항에 북한군 명예위병대(의장대)의 영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공항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박영식 인민무력상, 최부일 인민보안상 등 당·정·군 고위인사들이 대거 마중을 나왔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에 대해 북한이 큰 관심을 쏟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이번 대화 국면을 ‘통남봉미’(남한과 대화, 미국은 무시)로 끌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그동안
북한은 핵문제 등 한반도 주요 현안과 관련해 ‘미국과 대화할테니, 남측은 빠져라’(통미봉남)의 자세로 일관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공조가 공고하다. 북한이 혈맹이라고 부르는 중국도 예전처럼 호혜적이지 않다.
절박한 김정은이 기댈 유일한 돌파구가 남북관계였다.
일각에선 이번 대화 국면에 ‘파격’ 카드를 연속으로 내놨던 북한이 핵과 관련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북한이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한다면 닫혔던 북미 대화의 문도 열릴 수 있다.
문 대통령의 통일정책 멘토 역할을 하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국면에서 정상회담까지 가기 위해서는 북한이 추가적인 핵 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중단하도록
우리가 계속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해 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올해 (김정은의) 신년사가
북과 남이 정세를 긴장시키는 일을 더이상 하지 말 데 대하여 강조한 대목을 두고 북남 대화와 관계개선의 흐름이
이어지는 기간 북측이 핵시험이나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
으로나 타당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핵 폐기’는 아니더라도 ‘핵·미사일 실험 유예’ 정도의 발언은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북한의 ‘파격’ 카드는 남북관계를 지렛대로 삼아 한미동맹의 균열을 일으키려는 술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김정봉 전 국정원 대북실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서 “북한의 의도는 아주 명백하다.
전 세계적인 제재 전선 속에서 가장 약한 고리가 한국이라고 보고 일단 한국을 제재 전선에서 떼어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현재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미국을 협박해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그다음에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한미동맹 균열로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대한민국으로부터 경제 지원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던진 카드”라고 덧붙였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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